처음 본 여자한테 전화번호 물어볼때..

superkkt의 이미지

어떻게 말을 걸어야 자연스러울까요?

어제 감기때문에 회사 근처 내과에 갔었는데.. 건물도 새로 지은거고 병원 인테리어도 예쁘고 이것저것 좋은게 많은 병원이였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았던건 아주 예쁜 간호사가 한명 있었다는거죠..

제 앞으로 10명의 환자가 대기중이여서 TV 보는척 하면서 슬쩍슬쩍 계속 쳐다봤는데 정말 예쁘더군요.. 간호사가 4명인가 있었는데.. 아무튼 이때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진료를 받고나서 주사 맞으러 주사실에 들어갔는데... 이게 왠일인지 4명의 간호사 중에 그 예쁜 아가씨가 주사실로 오더라구요.. 밀폐된 좁은 공간에 둘만 있어서 그런지 갑자기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졌습니다.

그래서 주사를 맞기 전에 말할까.. 맞으면서 말할까.. 맞고나서 말할까... 그 짧은 순간에 엄청난 rpm으로 두뇌를 회전시키고 있었는데.. 언제가 중요한게 아니라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정말 예쁘시네요.. 남자친구 있으세요? 전화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첫눈에 반했습니다!! 연락처 알려주세요!"

등등등...

아무튼 생각나는 말들은 전부다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주사를 맞으려고 벨트 풀고 앞 자크를 내리고 엉덩이를 반쯤 까고 있는 상황에서 전화번호를 물어볼려고 했다는것도 미친짓 같고..

결론은 용기가 없어서 "주사 좀 아플거에요~"라는 말에 힘차게 "네!!"하고 병원을 나왔네요.. -_-;;

File attachments: 
첨부파일 크기
Image icon 11th.jpg41.06 KB
Image icon 10th.jpg58.12 KB
cronex의 이미지

Quote:
"주사 좀 아플거에요~"
일때
Quote:
"아가씨처럼 이쁜 사람이 놔주면 안아플거 같은데요?"
같은 작업성 멘트 후에 친해지려는 노력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그다음 자주 다니면서 눈 도장을 찍는게 필요할 듯.
솔직히 요즘엔 처음 보는 남자한테 전화번호 주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워낙 삭막하고 무서운 세상이다보니.....

Quote:
첫 술부터 배부르랴

Quote: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Quote: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BSK의 이미지

제가 superkkt님이 상상했던 일을 실제로 행한 적이 있는데요.

예전에 미용실에서 미용사한테 말한 적이 있지요.

농담조로 '시간 있으세요' '네?' '시간 있으면 술한잔 하실래요'
'안되는데....'
'딴 뜻은 없고 님이랑 한잔 하고 싶습니다'
솔직하게 딴 뜻 있었습니다. :)
저 남자 친구 있는데요' 순간 뻘쭉 :twisted:
'네'

결론은 밑져야 본전입니다. 대쉬 하세요.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jachin의 이미지

작업거실 순간을 이미 한 번 놓치셨군요.

'주사 좀 아플거에요~' 라는 얘기에 농담으로 맞장구 치셨어야...

가령 '세게 놓으실건가 보군요. 제가 밉나요?' 라던가... (이건 좀 과했고...)

'주사도 치료받아야 하나요?' 라던가... (이건 엽기다...)

적절한 농담으로 대화수를 늘리시면서 친밀도를 높이신 뒤 전화번호를...

duoh5의 이미지

이미 해답을 알고 계신듯 싶은데용.
그 해답은 "자연~스럽게"....

저라면 "주사 좀 아플거에요~"라는 말에
"헐. 그럼 안 아프게 놓아주실수 없나여? 그럼 제가 차라도 한잔 대접합죠." 이렇게 하겠습니당.
그러고, 안 아프다고 시치미 뚝 떼고, 전화번호 따 네어야 합니다. ㅡ,,ㅡ

리눅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어려워요.. ㅡ.ㅡ;

i1free의 이미지

superkkt wrote:
"주사 좀 아플거에요~"라는 말에 힘차게

"시러요~~" 라고 저는 했을 것 같습니다..^^;

자유 게시판 붙박이...
다른 곳은 할 말 없음...^^;

mecanthe의 이미지

superkkt wrote:

"주사 좀 아플거에요~"라는 말에

"설마 죽기까지 하겠어요? 알아서 잘 놔주세요. 근데, 남자친구도 아프게 놔주실껀가요?" (좀 그런가...암튼!)

"네에?"하며 피식 웃겠죠?...ㅋㅋ 이러면서 진도 나가는거죠.

라스베가스를 꿈꾸며...

Wing의 이미지

간호사에다가 그러~엏게 예쁘신 분이라면
소개팅뿐만아니라 남성분들로부터 숫하게 대쉬받아보셨을 거 같은데요.
(또 남자경험도 꽤나 많은 거 같기도 하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런 분께 얼마나 대단한 작업멘트를 날리든 눈깜짝 안할 거 같네요.
작업걸러 왔던 남성분과의 잠깐잠깐의 만남은 결코 적지 않을테니까
그런 부류들에 섞여서 나중에는 기억도 못할 엑스트라로 남는 것 보다는,

그 감기.. 오래 유지하셔서 그분께 꾸준히 주사 맞으러 다니시는게 좀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twisted:

# Spread Your Wings !
# May the PEACE be with us.

ㅡ,.ㅡ;;의 이미지

"아플꺼에요.."

"네.."

주사놓는순간.. " 엌.." 하고 아랫도리를 내린체 기절한다..

간호사가 당황할때 슬그머니깬다..

너무아프게 놓은거 아니냐며 따지듯묻는다..

간호사 미안하다고 말할것이다.. 그때 다음에 만나면 밥(혹은음료수)이라도 사라고 말한다..

그리고 돌아간후 다음에 병원갈일을 또만든다...

전에 밥산다해놓고 언제사줄꺼냐 따져묻는다...

서너번 끈질기게 재촉하면 끝내 밥사기마련이다..

그이후는 알아서 하시길...ㅋㅋ


----------------------------------------------------------------------------

futari의 이미지

진심은 통하기 나름이죠~
통해도 거절 할 수는 있지만 : )

그렇게 이쁘면 작업은 수도 없이 시도 당했을테니
그냥 "나정도면 어때요?" 라고 물어보세요 ^^
싫으면 별 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mach의 이미지

좀 오래된 방식이라 그렇긴 한데...
* 일단 느끼하게 시선을 주고,
* 명함 뒷면에 옵티멀하고 스마트한 한문장을 써서
* 명함을 건네세요.
* 그리고, 이번에는 깔끔하게 한번 시선주고 목례하고 나오세요.

시전하는 사람의 내/외공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공률이 제법된적이 있었다는......

일선에서 은퇴한지 오래라, 이런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부럽군요. :evil: :oops: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cronex의 이미지

mach wrote:
좀 오래된 방식이라 그렇긴 한데...
* 일단 느끼하게 시선을 주고,
* 명함 뒷면에 옵티멀하고 스마트한 한문장을 써서
* 명함을 건네세요.
* 그리고, 이번에는 깔끔하게 한번 시선주고 목례하고 나오세요.

시전하는 사람의 내/외공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공률이 제법된적이 있었다는......

일선에서 은퇴한지 오래라, 이런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부럽군요. :evil: :oops:

ㅋ 아직 학생이라 명함이 없다는.... OTL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ctcquatre의 이미지

도에 관심있으세요?
아 ~ 물론 없으시죠?
저도 없어요.
전 그쪽에 관심있거든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superkkt의 이미지

음..역시 고수들이 모이는 장소라 그런지 색다른 방법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병원에 다시 한번 갈라면 오늘 저녁에 창문 열어놓고 자야겠네요^^

======================
BLOG : http://superkkt.com

bus710의 이미지

mach wrote:
좀 오래된 방식이라 그렇긴 한데...
* 일단 느끼하게 시선을 주고,
* 명함 뒷면에 옵티멀하고 스마트한 한문장을 써서
* 명함을 건네세요.
* 그리고, 이번에는 깔끔하게 한번 시선주고 목례하고 나오세요.

이건 정말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일 관계로 뵙는 분께 이런 거 건네면 은팔찌 찰 수도;;;

거기다가 명함과 같은 것은 그 물건을 보고 자꾸 돌이키게 되므로 차라리 인상 깊은 발언이나 행동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멋지게 행동하고 이성이 자꾸 돌이키게 하는게 오히려 성공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life is only one time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mach wrote:
좀 오래된 방식이라 그렇긴 한데...
* 일단 느끼하게 시선을 주고,
* 명함 뒷면에 옵티멀하고 스마트한 한문장을 써서
* 명함을 건네세요.
* 그리고, 이번에는 깔끔하게 한번 시선주고 목례하고 나오세요.

시전하는 사람의 내/외공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성공률이 제법된적이 있었다는......

일선에서 은퇴한지 오래라, 이런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부럽군요. :evil: :oops:

요즘은 명함이 뒷면도 인쇄된경우가 허다해서.. -_-;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superkkt같은 상황이 발생했을때 댓글 다신데로 모두들 행동하시나요?
아니면 그런 메뉴얼은 알고있으나 실천을 못하고 계신건가요?

자못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Quote:
(또 남자경험도 꽤나 많은 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게 더 와닿는데.. 그렇다면
바지를 아예 내려보심이.. 물론 목욕탕에서 모두가 쳐다볼 정도로 범인의 수준을 넘어서야만.. 쿨럭;;
cronex의 이미지

오리주둥이 wrote: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superkkt같은 상황이 발생했을때 댓글 다신데로 모두들 행동하시나요?
아니면 그런 메뉴얼은 알고있으나 실천을 못하고 계신건가요?

자못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Quote:
(또 남자경험도 꽤나 많은 거 같기도 하구요.)

이런게 더 와닿는데.. 그렇다면
바지를 아예 내려보심이.. 물론 목욕탕에서 모두가 쳐다볼 정도로 범인의 수준을 넘어서야만.. 쿨럭;;
음 경험이 꼭 그쪽 경험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마아안......

ps. 그리고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랍니다 :)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purewell의 이미지

cronex wrote: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여기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superkkt의 이미지

오리주둥이 wrote: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superkkt같은 상황이 발생했을때 댓글 다신데로 모두들 행동하시나요?
아니면 그런 메뉴얼은 알고있으나 실천을 못하고 계신건가요?

자못 궁금해집니다.

저도 읽으면서 그게 계속 궁금했습니다...

======================
BLOG : http://superkkt.com

cronex의 이미지

superkkt wrote:
오리주둥이 wrote: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superkkt같은 상황이 발생했을때 댓글 다신데로 모두들 행동하시나요?
아니면 그런 메뉴얼은 알고있으나 실천을 못하고 계신건가요?

자못 궁금해집니다.

저도 읽으면서 그게 계속 궁금했습니다...

원래 이론에 빠삭한 사람이 실전에 능한 경우는 드ㅤㅁㅡㅂ니다.
진짜 실전에 강한 사람은 이런 쓰레드를 보면서 "훗" 한번 웃고 지나갈 겁니다.
(후다닥~!)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cronex의 이미지

결국 이론 보다는 한번 말 건네볼 수 있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는 거죠.

여기서 또 이론이 등장합니다. -_-

Quote: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파도의 이미지

진짜 사귀고 싶으면 쓸데 없는 이유를 만들어서 계속 병원에 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 예쁜 간호사 참 많지요.. 8)

--------Signature--------
시스니쳐 생각 중..

mach의 이미지

purewell wrote:
cronex wrote:
열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

여기 있습니다.

오래 전에 논의된 얘기군요.

댓글 첨부 파일: 
첨부파일 크기
Image icon 0바이트
Image icon 0바이트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neumann의 이미지

쓸대 없는 얘기지만,

전 이글을 보자 마자. 114가 떠올랐습니다.

에휴 평소에 여자와 무관한 생활을 하다보니.. oops

예전엔 다정 다감한 냉냉한 목소리로 번호를 알려주던데..

요즘은 자동응답? 으로 해주니.. 정감이 안가네요.

세상은 비선형한 존재

나는오리의 이미지

neumann wrote:
쓸대 없는 얘기지만,

전 이글을 보자 마자. 114가 떠올랐습니다.

에휴 평소에 여자와 무관한 생활을 하다보니.. :oops:

예전엔 다정 다감한 냉냉한 목소리로 번호를 알려주던데..

요즘은 자동응답? 으로 해주니.. 정감이 안가네요.

그래도 위치정보는 사람이 물어보잖아요.
sundance의 이미지

음...다음번 병원 가시기 전에...엉덩이에다 매직으로 쓰시고 가세요...
엉덩이에다...전화번호 좀 갈켜주세요....라고...

그날 따라 예쁜 간호사가 안들어오면 어쩌죠?
그러면 팔에다 놔주세요...그러세요...ㅋㅋㅋ

The difference between dissent and disloyalty

logout의 이미지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nike984의 이미지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저도 동감~
두말할거 없이 계산하고 나오기 전에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냥 그러고 만나자고 하시는게 복잡하지 않고 깔끔할 듯

bus710의 이미지

sundance wrote:
음...다음번 병원 가시기 전에...엉덩이에다 매직으로 쓰시고 가세요...
엉덩이에다...전화번호 좀 갈켜주세요....라고...

그날 따라 예쁜 간호사가 안들어오면 어쩌죠?
그러면 팔에다 놔주세요...그러세요...ㅋㅋㅋ

환자분.... 근 주사라서 엉덩이에 놔야하거든요~

어서.......바지 내리세요~ 라고 하던데요;;

life is only one time

tinywolf의 이미지

훗..

ㅡ_ㅡ;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the Compasses의 이미지

Quote:

당신에게 주어진 극히 짧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길을 가다가 마주오는 여자를 보는 순간 가슴이 방망이질치기 시작했다고 하자.
아니면 슈퍼마켓에서 냉동식품을 고르다가 저 앞에서 야채를 고르고 있는 우아한 여성이 눈에 띄었다고 하자.

- 중략-

이런 경우에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은 양쪽을 모두 아는 사람이 요술처럼 나타나서 두 사람을 소개시키고 함께 점심식사에 초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주택복권 1등에 당첨될 가능성보다 별로 높지 않다.
물론 당신은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했을 때 아무런 결과가 없다는 것쯤은 누구보다도 당신 자신이 잘 알고 있다.

- 중략 -

이처럼 급박한 경우에는 맥가이버 같은 게릴라 전사들의 용기와 지혜를 필요로 한다.

- 중략 -

이 책에서 우리는 전투 현장에 직접 발을 들여놓지 않고도 이런 정신을 계발하는 방법을 검토할 것이다.

- Guerrilla Dating Tactics, Sharin Wolf 1993 -

...

좋은 결과 있으시길... -_-;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자유는 살 수 있다구.

앙마의 이미지

Quote: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어렵군요. 어떻게 하면 유치하거나 느끼하게 보이지 않고 환상적이고 멋지게 고백할 수 있을까요? 환상적이고 멋지게 한답시고 어설프게 작업 걸었다간 오히려 느끼하고 유치하게 보이는 역효과가 날 듯합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nike984의 이미지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그렇담 결론은 하나~
반했다고 하면서 슬쩍 수십장의 수표를 흘리십시요~ -_-;;;;;

나는오리의 이미지

nike984 wrote: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그렇담 결론은 하나~
반했다고 하면서 슬쩍 수십장의 수표를 흘리십시요~ -_-;;;;;

ㅡ.ㅡb 수표도난신고를 활용하란 말이군요.

간호사를 범인으로 몰아놓고서
합의를 위해서 자주만나고
합의 해주는 조건에 데이트도 넣고
그렇게 만나다보면...;;;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nike984 wrote: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그렇담 결론은 하나~
반했다고 하면서 슬쩍 수십장의 수표를 흘리십시요~ -_-;;;;;

ㅡ.ㅡb 수표도난신고를 활용하란 말이군요.

간호사를 범인으로 몰아놓고서
합의를 위해서 자주만나고
합의 해주는 조건에 데이트도 넣고
그렇게 만나다보면...;;;


삼류애로비디오의 도입부와 완전 같잖아요...ㅡㅡ;;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returnet의 이미지

아.. 일단은 자주 아프셔야 겠군요. 흐흐

나는오리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nike984 wrote: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그렇담 결론은 하나~
반했다고 하면서 슬쩍 수십장의 수표를 흘리십시요~ -_-;;;;;

ㅡ.ㅡb 수표도난신고를 활용하란 말이군요.

간호사를 범인으로 몰아놓고서
합의를 위해서 자주만나고
합의 해주는 조건에 데이트도 넣고
그렇게 만나다보면...;;;


삼류애로비디오의 도입부와 완전 같잖아요...ㅡㅡ;;
ㅡ.,ㅡ;;;
공유해주시지요.
nike984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다크슈테펜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nike984 wrote: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그렇담 결론은 하나~
반했다고 하면서 슬쩍 수십장의 수표를 흘리십시요~ -_-;;;;;

ㅡ.ㅡb 수표도난신고를 활용하란 말이군요.

간호사를 범인으로 몰아놓고서
합의를 위해서 자주만나고
합의 해주는 조건에 데이트도 넣고
그렇게 만나다보면...;;;


삼류애로비디오의 도입부와 완전 같잖아요...ㅡㅡ;;
ㅡ.,ㅡ;;;
공유해주시지요.

캬캬캬캬
우야다 이 쓰레드가 이렇게까지 변질 됐나요~
하지만 더 좋습니다. :twisted:

futari의 이미지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답은 글 속에도 이미 나와 있습니다.
"여자가 이미 남자에게 관심이 있는 경우나 남자가 관심이 갈만큼 충분히 멋진 경우 통한다."
근데 여자가 먼저 대시 하지는 않으니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이 있을지 없을지 물어 봐야 하는거죠. ㅋ

광수 생각도.
우울한 추측이지만.. 광수가 열한번 찍었으면 안넘어갔다에 한표 -_-a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logout의 이미지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노총각이 이런 얘기 해봐야 제 살 스스로 깎아내리기입니다만...

사실은 그걸 역으로 노리는 것이죠. 저쪽에서 연애에 대해 환상적이거나 멋있는 것을 이미 기대하고 있다면, 연애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그것들이 나한테 짐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아가씨는 지금은 예뻐보여도 나중에는 서로를 힘들게 할 가능성이 높으니 처음부터 가려 내는 (screen out) 게 요령입니다. 그런 아가씨들은 나의 멘트가 마음에 안들었으니 당연히 만남도 거절하겠죠.

다른 케이스로 저쪽에서 처음에 나를 만만하게 보았지만 그래도 호기심에서라도 만나자는 대답을 했다면 실제 만남을 가지면서 나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깎인 점수는 오히려 쉽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이 경우는 여자쪽에서 "내가 상대방 첫인상을 너무 편견을 갖고 바라봤구나..."라는 바람직한 경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진지한 모습을 인지하고 만나자는 대답을 했다면 이건 최상의 케이스가 될 것이구요. 상대방이 내 진의를 알아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만남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사람의 인력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서 예쁜 여자는 가서 그냥 예쁘다고 말하고 만나고 싶다고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남녀관계는 잘 생각해보면 잘 짜여진 수학문제처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ed.netdiver의 이미지

안경선배 wrote:
백호야, 스크린아웃이야!!

어흑, 맨날 이상한것만 떠올려버리는 제가 싫습니다. :cry: :cry: :cry: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오리주둥이의 이미지

logout wrote:
오리주둥이 wrote:
logout wrote:
예쁘다고 직접 말하고 한번 만나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이 최상입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들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면 겉으로는 어쩔 줄 몰라하거나 웃거나.. 거만한 척 하거나 도도한 척 하거나... ( 성격에 따라 틀리답니다. ) 하면서 속으로는 " 놀고있네 " 라고 한다더군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 환상적이거나 멋지지 않잖아. 장담하건데 여자가 먼저 관심이 가지 않는이상은 거의 그럴껄? " 이라고 낙지볶음을 입에 한가득 물고 말하더군요.

복잡한건 회로만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마 회로는 납땜따라가면 답이라도 그나마 나오지.

노총각이 이런 얘기 해봐야 제 살 스스로 깎아내리기입니다만...

사실은 그걸 역으로 노리는 것이죠. 저쪽에서 연애에 대해 환상적이거나 멋있는 것을 이미 기대하고 있다면, 연애를 하다보면 언젠가는 그것들이 나한테 짐으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아가씨는 지금은 예뻐보여도 나중에는 서로를 힘들게 할 가능성이 높으니 처음부터 가려 내는 (screen out) 게 요령입니다. 그런 아가씨들은 나의 멘트가 마음에 안들었으니 당연히 만남도 거절하겠죠.

다른 케이스로 저쪽에서 처음에 나를 만만하게 보았지만 그래도 호기심에서라도 만나자는 대답을 했다면 실제 만남을 가지면서 나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처음에 깎인 점수는 오히려 쉽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이 경우는 여자쪽에서 "내가 상대방 첫인상을 너무 편견을 갖고 바라봤구나..."라는 바람직한 경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진지한 모습을 인지하고 만나자는 대답을 했다면 이건 최상의 케이스가 될 것이구요. 상대방이 내 진의를 알아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만남을 거절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건 사람의 인력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아닌듯 싶습니다...

그래서 예쁜 여자는 가서 그냥 예쁘다고 말하고 만나고 싶다고 데이트 신청을 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남녀관계는 잘 생각해보면 잘 짜여진 수학문제처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제 살 깎아내리기는 아닌듯 한데요.

님의 말대로 제 여자친구의 말대로라면 자기 맘에 들면 어떤말이라도 귀에 들어올것이라는 얘기랑 다름없지 않을까요.
결론적으로 님처럼 해야 하는게 남자의 본능이자 가장 여자의 마음을 알아보기 쉬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속을 안보여주고 " 저놈 필 꽂히는데!! " 라고만 속으로 외치고 있을까요.
어쨌든 여자는 복잡합니다. 에휴

kuaaan의 이미지

superkkt 님의 서명이 매우 인상적이네요.

Quote:
# id
uid=0(root) gid=0(root)
# rm -rf /my_heart/everything_about_her
rm: cannot remove `/my_heart/everything_about_her': Permission denied

재미있게 봤습니다.

혹시... 'Permission denied' 보다는... 'Text file busy'... 같은 표현 어떨까요? ^^

----------------------------------------------
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

CY71의 이미지

문제는 역시 계기일 듯...

지인 중에 견원지간(犬猿之間)이었다가 결혼에 골인한 분이 있습니다. 여자 쪽에서 남자 쪽을 매우 싫어했었고, 남자 쪽에서 여자 쪽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어쩌다가 다른 일로 두 사람이 같이 일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 때 여자 쪽에서 평상시 자기 생각과 많이 다르다고 알게 됐죠. 그 이후 두 사람 관계는 많이 좋아졌고, 이후 가까와져서 결국 결혼에 골인... 애 둘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직장 선배 실화입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뭔가 계기가 있어야만 좋은 관계가 이루어집니다. 광수처럼 단순히 도끼질로 찍어대기만 한다면, 열번이 아니라 백번을 찍어도 안될 겁니다. 관건은 역시 그런 계기가 우연히 찾아오느냐, 아니면 인위적으로 만드느냐겠죠.

peccavi의 이미지

speakto("저.. 잠시 시간좀 있으세요?", &result);

if( !result )
{
  return confess_love("잇힝~♡");
}
else
{
  return say_anything("혹시 기나 도에 관심있으신가요?");
}

----
jai guru deva om...

kuaaan의 이미지

peccavi wrote:
speakto("저.. 잠시 시간좀 있으세요?", &result);

if( !result )
{
  return confess_love("잇힝~♡");
}
else
{
  return say_anything("혹시 기나 도에 관심있으신가요?");
}

GPL 정신에 의거하여.. speakto() 함수와 say_anything() 함수

소스코드도 공개하시지요.... 잇힝~ ^^

----------------------------------------------
한번뿐인 인생....
미친듯이 살아보자!
----------------------------------------------

superkkt의 이미지

여기 올라온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사용한다면 쇠고랑 차기 쉽상이겠네요.. 그래도 미친척하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으흐흐...

======================
BLOG : http://superkk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