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미치기 일보직전...

budle77의 이미지

음... 혹시 이곳에 오실지도 모르니...직책 성명을 생략하구요...

제 책상 바로 왼쪽에 앉으신 분은 계속 트럼을 하십니다. 구토를 하고싶을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불치의 병인 "쉴새없이 중얼거림"을 앓고 계십니다. 중얼거리다 조용하다 싶으면 바로 트럼... 한방... :evil:

다른 한분은 제 뒷쪽에 계신데 사탕을 쪽쪽 소리내어 빨아먹으십니다. 요즘들어 갑자기 그러네요. 이것참... 한 두번도 아니고 사탕이 떨어지질 않네요. 나이들면 단게 좋아진다고 하던데... 차라리 담배 많이 피울때가 더 좋은것 같습니다. 담배 줄이면서부터 이렇습니다. 우앙~

또 다른 한분은 물건 포장지로 오는 ㅤㅃㅛㄱㅤㅃㅛㄱ이(비닐 포장지 있죠. 작은 풍선같은거 많이 달린... 음 설명이 잘 된건지...) 터트리는게 취미입니다. 그나마 이분은 양호한게 늘 할 수 있는 취미가 아니거든요. 이런 포장지가 딸려오는 물건이 생각보다 적네요.

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해결책이 있을까요?
기체조, 단전호흡 같은걸 해볼까했는데... 비싸서 못하겠더군요.
귀에 이어폰을 꼿아놓고 일합니다. 근데 전화도 받아야되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질않는 편이라서 별 도움이 안되네요.

걍... 마땅히 얘기할 곳이 없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atdda의 이미지

술드시고 한번 달려주시는 것이.. :twisted:

May The Force Be With You.

bus710의 이미지

.... 플레이어와 전화기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있지 않을까요?

전화가 오면 음악이 중지되고 벨 소리가 들리는...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은 잡생각이 정리가 안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 지면 제일 시끄러운 사람에게 커피 한잔하시죠...

하고 잠깐 나가서 창밖을 보며 한담을 나누세요. 그럼 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codebank의 이미지

정중하게 부탁을 드리세요.
신경이 분산되어서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혹시나 그분들이 이글을 본다면 자신들이 하는행동이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괴롭게
만드는가는 생각하시게 될지도 모르죠. (버릇은 고치기 어렵겠지만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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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kldphacker의 이미지

너두 미쳐 버리면 되잖아.

jachin의 이미지

kldphacker wrote:
너두 미쳐 버리면 되잖아.
-_- 이미 미치신건가요? 아시는 분이 글을 쓰신 것인지...?
budle77의 이미지

jachin wrote:
kldphacker wrote:
너두 미쳐 버리면 되잖아.
-_- 이미 미치신건가요? 아시는 분이 글을 쓰신 것인지...?

전 모르는 분입니다.
혹시 절 아시나요??

qualis의 이미지

akudoku wrote:
.... 플레이어와 전화기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 있지 않을까요?

전화가 오면 음악이 중지되고 벨 소리가 들리는...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은 잡생각이 정리가 안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 지면 제일 시끄러운 사람에게 커피 한잔하시죠...

하고 잠깐 나가서 창밖을 보며 한담을 나누세요. 그럼 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전화가 오면 음악이 중지되는... 그런 기능을 가진 제품은 아직 없는줄로 압니다 ^^;

예전에 블루투쓰가 처음 나왔을때 위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을 만들어볼까했는데
칩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었던 기억이... ㅡㅡ;;;

시작이 어려울 뿐이다...

bus710의 이미지

qualis wrote:

전화가 오면 음악이 중지되는... 그런 기능을 가진 제품은 아직 없는줄로 압니다 ^^;

예전에 블루투쓰가 처음 나왔을때 위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제품을 만들어볼까했는데
칩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었던 기억이... ㅡㅡ;;;

에... 핸드폰과 플레이어 간에는 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몇년 전 학교 다닐 때 구상했는데... 교수님이 수익성도 없으니 접으라고 하셔서 그만뒀었죠;;

그런데 올해 초에 상용화가 되어서 나왔더군요.

물론 많이 팔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life is only one time

coyday의 이미지

저도 요즘 배운 교훈이지만..

그런 걸 직접 말씀하시면 낭패를 봅니다.
최대한 완곡하게 하거나..

잊으세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budle77의 이미지

coyday wrote:
저도 요즘 배운 교훈이지만..

그런 걸 직접 말씀하시면 낭패를 봅니다.
최대한 완곡하게 하거나..

잊으세요.

네, 저도 참고 있는 중입니다.
다들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라서 바로 말할만한 상황이 아니네요.
이럴때 외부에 파견 나가있는 개발자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 사람은 추석 선물도 양쪽에서 다 받았다고 하더군요. ㅡ.ㅡ 물론 힘들게 일하고 있겠지만요...

gugudan의 이미지

저하고 비슷하네요..
저 오른쪽은 더 심해요..

budle77 wrote:
음... 혹시 이곳에 오실지도 모르니...직책 성명을 생략하구요...

제 책상 바로 왼쪽에 앉으신 분은 계속 트럼을 하십니다. 구토를 하고싶을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불치의 병인 "쉴새없이 중얼거림"을 앓고 계십니다. 중얼거리다 조용하다 싶으면 바로 트럼... 한방... :evil:

그 뿐만이 아닙니다.. 툭 하면 다리 떨기.. 무지 많이 떨고..
중얼중얼 하는데..욕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17+1 왜 안되지? 머 이런식으로..

그리고 툭하면.. 한숨을 쉽니다..
한숨 쉴때마다 왜이리 신경쓰이는지...
저도 미치겠습니다..

ironboy의 이미지

:oops: 제가... 갑자기 얼굴이 달아 오르는 군요.
제가 그렇게 옆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나... 싶네요.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