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간의 영국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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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원하고 있는 SW 제품의 개발 랩이 있는 영국으로 4주 동안이라는 비교적 긴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두어 번 가 본 적이 있지만 대개 일주일 정도라 특별히 즐길 시간은 없었는데요..

이번에는 뭘 하고 놀지 고민됩니다(고는 해도 귀찮아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있지도 않으면서..). 주말에 할만한 괜찮은 꺼리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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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긴 바바리에 모자와 썬글래스, 마스크를 한채 일부러 경찰관 근처에서 어슬렁대다, 경찰과 눈이 마주치면 깜짝 놀라는 제스쳐와 함께 열심히 도망가기 놀이...
는 어떨까요? :D :D :D
시티헌터 바바리처럼 안에다 고성능 폭약과 탄창등을 두둑히 넣어둔것 처럼 보이게 하면 더욱 재밌고 스릴만점의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8)

덧붙이면 후기는 애써 안올리셔도 됩니다. BBC가 동영상까지 곁들여 보고해줄테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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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netcrasher의 이미지

아랍인의 외모로 꾸미고 배낭을 메고 있으면 직빵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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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뵙긴 싫습니다만.

next의 이미지

런던으로 가시는 거라면 근교에 있는 윈저 성(성 정문에서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잔디밭과 길 양쪽 옆으로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모습은 장관이죠), 햄튼 코트 팰리스(정원이 멋집니다.) 그리고 런던 시내 구경(대영 박물관을 추천 합니다. 무료에요 ^^) 버킹검 궁전, 하이드 파크, 런던 아이, 빅벤, 국회 의사당, 타워브릿지, 그리니치 천문대, Saint Paul 성당, 웨스트민스터 사원, 수많은 뮤지컬 공연들(오페라의 유령이나, 라이언 킹 또는 레미제라블 추천 합니다. 영어에 자신이 있으시다면 다른것도 괜찮겠지만 내용을 대체로 이해하기 힘든지라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보시는 것이 나을것 같네요)

런던 차이나 타운에 불친절한 쭝국집 있는데(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워낙 유명해서 인터넷에서 조금만 찾아 보면 나올것 같습니다.) 거기서 식사도 한끼

그리고 저녁엔 Pub에서 안주 없이 맥주 한잔 하는것도 좋습니다.

즐거운 출장 되시길 바랍니다. ^^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가시기전에 구글어스 뒤져보는 센스 잊지마세요... :wink: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nagun의 이미지

데려가 주시면 복받으실 겁니다 :twisted:

아는것은 좋아하는것에 미치지 못하고,
좋아하는것은 즐기는것에 미치지 못한다. - 공자

coyday의 이미지

nagun wrote:
데려가 주시면 복받으실 겁니다 :twisted:

비행기편만 마련하시면 재워드릴 순 있습니다. 하하하.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bus710의 이미지

애시드 하우스 같은 음악적 명소에 들러 보시는 건 어떨까요?

life is only one time

logout의 이미지

캠브리지와 옥스포드를 가 보세요. 저는 옥스포드는 안가보고 캠브리지만 가 봤는데 아아... 정말 도시 분위기 좋은 곳입니다. 우리네로 치면 절간 건물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이 건물들이 모두 대학인 셈인데 도시 분위기가 무척이나 차분하면서 한편으로 다이나믹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도시 한복판은 도로가 좁은 까닭에 아예 차가 못들어옵니다. 걸어다니면서 분위기를 느껴보기에 정말 최적의 도시입니다.

캠브리지는 런던에서 버스를 타면 두시간 조금 안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 외에... 스코틀랜드도 한번 가 보시기를 권하구요. 가 보시면 금방 느끼실테지만 영국 안에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는 모두 다 다른 나라입니다.

저는 런던은 잠깐 들리는 바람에 많이 구경은 못해봤는데 런던같은 대도시는 많은 곳을 커버하기보다는 일단 테마를 잡아서 좁고 깊게 구경하시기를 권합니다. 저는 런던을 갔을때 다른 관광명소는 다 제끼고 마침 BBC 교향악 축제 프로그램중에서 Royal Albert Hall인가... 하는 곳에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 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로스트로포비치가 지휘를 했는데 소위 청소년 교향악단의 연주가 전혀 겁먹지 않고 자신있게 뻗어나가던 모습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표 값도 무척 저렴했습니다. 입석 티켓을 10파운드 주고 샀던 기억이 납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lrunner의 이미지

일단...런던 근교면.....일본사람들이나 한국사람들이 때지어 몰려 다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목적지는 바바리 팩토리 샵.
팩토리 샾은 잘 알고 계시듣이 공장 바로 옆에 C급 제품을 절반 정도의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C급이래 봤쟈....단추 실 풀어져 있는 정도이니....엄격한 품질 관리....
일본인들이나 한국인들 단체관광의 항상 마무리 코스로 등장하죠.
전 바바리에서 트랜치 코트 하나 사서 왔는데.....울나라에서 3배 가격으로 팔리고 있더군요....40마넌 -> 120마넌
그리고.....파운드화(유로로 바뀌었나?)는 착시 현상이 심하니 조심하시고요....
1파운드가 울나라돈 2000원이죠....
뭐 10파운드 20파운드 하면 얼마안되는것 처럼 보여도 바로 2마넌, 4마넌 입니다.

진짜 제대로 된 바바리 팩토리 샾은 리버풀 근교라고 하더군요...

수고 하세요.....감자밖에 먹을께 없는 최악의 요리 나라 영국에서....- -;

길을 떠나자......^^

lobster의 이미지

상시 공연하는 뮤지컬이 많거든요.
미리 예약하면 좀 저렴하게 관람하실수 있을겁니다.
꼭 보시고 오세요.
감동과 추억이 오래 오래 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