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 씹는 소리 내지 말라는게 기분 나쁜 말인가요?

budle77의 이미지

아침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오른쪽에 앉은 분이 신문을 양쪽으로 활짝 펴서 읽더군요. 거기다가 껌을 딱딱 소리내면서 씹더라구요. 너무 졸린데 성가시게 소리를 내길래(신문 넘기는 소리도 장난 아니게 시끄럽더군요.) 껌 씹는 소리 좀 내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을 했더니 대꾸도 안 하고 노려보더군요. 뭐~ 너무 졸려서 눈 감고 있었는데 그 뒤로 껌 씹는 소리는 들리지 않더군요.

근데 제가 한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쁜 말이었을까요? 사람이 정중하게 부탁을 하는데 대꾸도 없이 노려본다는게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그분 나이가 30대 후반 정도 밖에 안 되 보였습니다.

Quote:

從心所欲이니, 不正兪矩라 [종심소욕, 부정유구]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내 나이 70이 되고 보니 “나의 마음이 욕심을 부리는 대로 따라 행동한다 해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지 않았는가!”했다고 한다.


이런 어른을 만나기는 정말 힘든일인가 봅니다.
jachin의 이미지

저도 100% 호환 개념을 탑재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름대로의 정신은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헌데 요즘 어르신들은 어르신들이 아니라 개념탑재 안한 중고등학생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살아오신 날들이 치열하고 전쟁과 같은 상황이었다지만, '자신만 좋으면 장땡'이라는 식의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수하신 것에 대해서 인정하시고 '허허~' 웃으시는 분도 많으시지만, 나이 어린 X이 버릇없다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많아서 내심 기분 많이 상했습니다. 개념 미탑재에 대해 언급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수도 없고...

얘전에 지하철에서 약주 좀 드시고 개념 상실로 인해 행패부리시는데 끼어들었다가 경찰서 가서 상황서 쓰고,

전과범 될 뻔한 후로는 개념 미탑재 인간은 '어른/노인' 개념이 사라졌습니다. -_-

개념 미탑재 인간은 그냥 '인간'입니다.

atdda의 이미지

아침 출근 길에 신문을 쫙 펼쳐서 보는 심장을 가지신 분이 껌 씹는 소리를 내지 말라는 부탁을 들었을 때 흔쾌히 받아들여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도 성질이 못되먹은 편이서어 그런 분들을 만나면 금방 기분이 불쾌해지고는 하는데, 딱히 방법은 없더군요. :(

그냥 제 귀가 순해져야하는 것인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
포스트를 하는 중간에 자친님의 포스트가..

위에 제가 말한 심장이 나이를 필수 스펙으로 요구하지는 않을 것 같긴합니다. :)

May The Force Be With You.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budle77 wrote:
아침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오른쪽에 앉은 분이 신문을 양쪽으로 활짝 펴서 읽더군요. 거기다가 껌을 딱딱 소리내면서 씹더라구요. 너무 졸린데 성가시게 소리를 내길래(신문 넘기는 소리도 장난 아니게 시끄럽더군요.) 껌 씹는 소리 좀 내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을 했더니 대꾸도 안 하고 노려보더군요. 뭐~ 너무 졸려서 눈 감고 있었는데 그 뒤로 껌 씹는 소리는 들리지 않더군요.

근데 제가 한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쁜 말이었을까요? 사람이 정중하게 부탁을 하는데 대꾸도 없이 노려본다는게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그분 나이가 30대 후반 정도 밖에 안 되 보였습니다.

Quote:

從心所欲이니, 不正兪矩라 [종심소욕, 부정유구]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내 나이 70이 되고 보니 “나의 마음이 욕심을 부리는 대로 따라 행동한다 해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지 않았는가!”했다고 한다.


이런 어른을 만나기는 정말 힘든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옥션에서는 개념도 판매합니다.그런데 판매량은 별로 좋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bus710의 이미지

'허허, 미안하네. 실례가 되었나?'

라고 할 사람이면 신문을 활짝 펼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

samjegal의 이미지

아마 옛날에 개념을 엿과 바꾸면 강냉이까지 준댔을때

몽땅 바꿔드셨을지도.....

세상에.. 자리 안비껴 준다고 때리는 세상 -_-;;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jachin의 이미지

samjegal wrote:
아마 옛날에 개념을 엿과 바꾸면 강냉이까지 준댔을때

몽땅 바꿔드셨을지도.....

세상에.. 자리 안비껴 준다고 때리는 세상 -_-;;

아. 맞아요. 그런 경우도 있었죠. 어른 공경 할 줄 모른다면서 때리시는 분들...
dgkim의 이미지

(악연이 많은 악세에서는 불도수행을 통해 보살의 경지에 이른다.)
(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니..)

Fe.head의 이미지

식사시간에 혼자 떳떳하게 담배 피우던 어떤 중견 회사원이 생각나는군요.

볼때마다 나홀로 담배를 꿋꿋히 피우던 모습.

열라 눈치주고 나갈때 들리도록 욕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만

꿋꿋이 피더군요.

나중에 어떤 사람하고 대판 싸울때.

"젊은 사람"을 찾기나 하구.

제가 박수 쳐줬습니다. 그사람한테. ㅡㅡ;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reloaded의 이미지

뭔 개념 타령입니까? 개념이 뭐죠... ㅋㅋㅋ

저는 젊습니다만 옆에서 껌씹는 소리 좀 줄여달라..는 소리 들었으면 한대 쳤을겁니다..

옆에서 피곤하게 자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밀려들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지않습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나이/지역/이념 갖다 붙여서 편가르기하는거..
이것이 요즘의 '개념'인 모양인데요..

자기 개성껏 사는겁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말고 듣기싫으면 듣지않는겁니다..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엔 견디기 힘든 노이즈가 될 수 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개념'이 탑재될겁니다..

amakusa의 이미지

reloaded wrote:
뭔 개념 타령입니까? 개념이 뭐죠... ㅋㅋㅋ

저는 젊습니다만 옆에서 껌씹는 소리 좀 줄여달라..는 소리 들었으면 한대 쳤을겁니다..

그렇게 살면서 다구리 맞은 적 없습니까? 말로만 그러겠지만..

개념도 개념이지만 지하철에서 신문 펼쳐놓고 껌소리 내는 사람의 경우에는 더불어 사는 사회 구성원으로써 기본적인 자질 부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jachin의 이미지

reloaded wrote:
뭔 개념 타령입니까? 개념이 뭐죠... ㅋㅋㅋ

저는 젊습니다만 옆에서 껌씹는 소리 좀 줄여달라..는 소리 들었으면 한대 쳤을겁니다..

옆에서 피곤하게 자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밀려들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지않습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나이/지역/이념 갖다 붙여서 편가르기하는거..
이것이 요즘의 '개념'인 모양인데요..

자기 개성껏 사는겁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말고 듣기싫으면 듣지않는겁니다..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엔 견디기 힘든 노이즈가 될 수 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개념'이 탑재될겁니다..

맞습니다. 역지사지가 '개념'입니다.

아무리 서있기가 힘들어 앉고 싶더라도, 앞에 앉아 있는 학생 머리를 발로 차면서 '어른 공경 못하는 XX! 안비켜?' 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죠. 학생도 앉고 싶어 할 것 아닙니까? 그럼 잠잠히 '학생, 내가 다리가 아파서 그러는데 자리 좀 양보해 줄 수 없겠나?' 라고 말하며 양보를 권유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 아니겠습니까?

지하철에서 신문을 볼 때 접어보면 불편하니까 펴서 본다고 하면,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은 신문 같이 봐서 좋답니까? 어깨 펴기도 힘든 자리에서 팔 쭉 펴고 앉아 있으면 누가 좋답니까? 그럼 '신문 좀 접어서 봐주십시오. 자리가 좁습니다.' 라고 말할 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점에 대해 '인터럽트'를 보내면 'ACK' 가 아니라 'ERR'를 발산한단 말입니다. 왜 ERR가 생겨야 합니까? 인터럽트가 문제라고요?

역지사지니까 자기만 피해봐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역지사지는 나와 남을 모두 고려한 사고의 방법입니다. 역지사지를 '남을 위해 자신이 배려'하는 것이라면 '봉사' 혹은 '양보'라고 해야지요. 왜 따로 역지사지를 외치겠습니까?

bus710의 이미지

reloaded wrote:
뭔 개념 타령입니까? 개념이 뭐죠... ㅋㅋㅋ

저는 젊습니다만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개념'이 탑재될겁니다..

음.... 바른생활부터 리로드 해주세요.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reloaded wrote:
옆에서 피곤하게 자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밀려들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지않습니까?
짜증이 나는 이유가 '잔다'는 것 때문입니까, 아니면 '잔다'는 행동과 수반된 행동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씀하셔야 '싸이코'에서 '일반인'으로 바뀝니다. 자면서 코를 곤다던가, 옆에 자꾸 기댄다거나,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 한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피곤하게 자는 사람'을 보면 짜증난다는 말은 정신과 의사에게 가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쌓이신게 많으신가보네요.

atdda의 이미지

jachin wrote:
reloaded wrote:
옆에서 피곤하게 자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밀려들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지않습니까?
짜증이 나는 이유가 '잔다'는 것 때문입니까, 아니면 '잔다'는 행동과 수반된 행동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씀하셔야 '싸이코'에서 '일반인'으로 바뀝니다. 자면서 코를 곤다던가, 옆에 자꾸 기댄다거나,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 한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피곤하게 자는 사람'을 보면 짜증난다는 말은 정신과 의사에게 가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쌓이신게 많으신가보네요.

그냥 바꿔 생각해보자고 패러디 하셨던 것 아닐까요?
저는 그냥 그렇게 봤는데. :wink:

제가 reloaded님의 의도와 다르게 이해하고 있더라도 저는 걍 그리 생각할랍니다. :)

May The Force Be With You.

eurolim의 이미지

reloaded wrote:
뭔 개념 타령입니까? 개념이 뭐죠... ㅋㅋㅋ

저는 젊습니다만 옆에서 껌씹는 소리 좀 줄여달라..는 소리 들었으면 한대 쳤을겁니다..

옆에서 피곤하게 자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밀려들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지않습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나이/지역/이념 갖다 붙여서 편가르기하는거..
이것이 요즘의 '개념'인 모양인데요..

자기 개성껏 사는겁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말고 듣기싫으면 듣지않는겁니다..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엔 견디기 힘든 노이즈가 될 수 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개념'이 탑재될겁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오늘의 뉴스 한토막...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76510

reloaded님의 말슴 대로 라면, 단지 약간의 개성(...)을 표출 했을 뿐인데 뉴스 거리가 된건가요? 거 좀 보기 싫으면 보지 말고 듣기 싫으면 듣지 말고 때리면 안 맞으면 될 거 가지고?

bus710의 이미지

eurolim wrote:
갑자기 생각나는 오늘의 뉴스 한토막...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76510

reloaded님의 말슴 대로 라면, 단지 약간의 개성(...)을 표출 했을 뿐인데 뉴스 거리가 된건가요? 거 좀 보기 싫으면 보지 말고 듣기 싫으면 듣지 말고 때리면 안 맞으면 될 거 가지고?

기사 제목이 다소 어색하네요.

삼성전자 대기업 부장....이라...

삼성전자 제국의 어떤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부장인가요?

모 대기업도 아니고.... 어색~

life is only one time

futari의 이미지

reloaded wrote:
뭔 개념 타령입니까? 개념이 뭐죠... ㅋㅋㅋ

저는 젊습니다만 옆에서 껌씹는 소리 좀 줄여달라..는 소리 들었으면 한대 쳤을겁니다..

옆에서 피곤하게 자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밀려들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지않습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나이/지역/이념 갖다 붙여서 편가르기하는거..
이것이 요즘의 '개념'인 모양인데요..

자기 개성껏 사는겁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말고 듣기싫으면 듣지않는겁니다..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엔 견디기 힘든 노이즈가 될 수 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개념'이 탑재될겁니다..


보통 조용히 해달라고 해도 듣지 않는게 바로 그런 이유겠죠.
"듣기 싫으면 안듣는" 그런거..
근데 안들으면 또 그만이지만.
듣고서, 더군다나 젊은 사람이 도리어 한대 치면 ㅡ.ㅡ
혹시 열에 하나나 둘 정도는 재수 좋게 그냥 넘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외에는 아마 본전 찾기도 힘들텐데요.. ;

남이 뭐라든 멋대로 사는거..
이것이 요즘의 '개성'인 모양인데요..

그러면 안되죠~~ 성질은 "나만" 있는게 아니니까 ㅎㅎ

리로디드님의 논리라면 개똥녀도 개성이죠.
뭐 딱히 한번의 무개념으로 죽일x이라는 거에는 반대지만...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cronex의 이미지

dgkim wrote:
(악연이 많은 악세에서는 불도수행을 통해 보살의 경지에 이른다.)
(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니..)

다신교이신지.... 아님 나(我)신교이신지...? (보통 후자가 많던데.....)

------------------------------------------------------------
이 멍청이~! 나한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었냐~?
광란의 귀공자 데코스 와이즈멜 님이라구~!

kall의 이미지

쪽팔림을 분노로 승화시키는 심리적 자기방어기제를 가진 사람들이 가끔있죠..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는..쪽팔려서 울컥한거 같은데요..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khris의 이미지

reloaded wrote:
뭔 개념 타령입니까? 개념이 뭐죠... ㅋㅋㅋ

저는 젊습니다만 옆에서 껌씹는 소리 좀 줄여달라..는 소리 들었으면 한대 쳤을겁니다..

옆에서 피곤하게 자는 사람들 보면 짜증이 밀려들거든요..
그래도 참고 살지않습니까?

자기 맘에 안들면 나이/지역/이념 갖다 붙여서 편가르기하는거..
이것이 요즘의 '개념'인 모양인데요..

자기 개성껏 사는겁니다..
보기 싫으면 보지말고 듣기싫으면 듣지않는겁니다..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엔 견디기 힘든 노이즈가 될 수 있습니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면 '개념'이 탑재될겁니다..

khShop에서 119,800원에 무이자 할부 6개월에 판매중입니다.

어서 제발 좀 사시죠.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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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dgkim의 이미지

cronex wrote:
dgkim wrote:
(악연이 많은 악세에서는 불도수행을 통해 보살의 경지에 이른다.)
(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니..)

다신교이신지.... 아님 나(我)신교이신지...? (보통 후자가 많던데.....)

전 깨달음이 낮아서..

기독교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신이 없기 때문에..

but.. 하나님을 숭상(?)하지 않으므로 불교!?

khris의 이미지

mizer의 '자유의지론'에 의하면 물리적인 피해가 있지 않는한 각자의 의지는 서로를 꺾으려해선 안됩니다.
(제한된 범위내에서의 타 의지에 영향주기는 권장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에서의 구현이 매우 어려우므로 mizer는 사회의 통념을 최소한의 범위에서 받아들이자고 주장합니다.
예컨데 시각과 달리 청각은 맘대로 조정할 수 없는것인데, 옆에서 껌을 쫙쫙 소리나게 씹어대면 대부분의 사람의 청신경을 자극하게되고, CPU자원이 그 소리로 인해 낭비됩니다.
그러기에 일반적인 사회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소음을 내는 행위에 대해 옳지 못하다고 판단을 내립니다.
이런 최소한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찬동하는 사회 규범에 대해서는 받아들이자는 것이 mizer의 '최소한의 사회 규범론'입니다.

덧붙여, 저는 옆에서 껌을 씹던 노래를 부르던 xx를 하던 신경쓰지 않는 사람입니다만 의지를 꺾는 의지는 꺾어버려야한다고 생각하고, 꺾어버리고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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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dgkim wrote:
cronex wrote:
dgkim wrote:
(악연이 많은 악세에서는 불도수행을 통해 보살의 경지에 이른다.)
(이 모두 하나님의 뜻이니..)

다신교이신지.... 아님 나(我)신교이신지...? (보통 후자가 많던데.....)

전 깨달음이 낮아서..

기독교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신이 없기 때문에..

but.. 하나님을 숭상(?)하지 않으므로 불교!?

불교에서는 누구나 신(부처)이 될 수 있습니다.
불교는 윤회설을 주장하지만 그것을 벗어나는게 해탈...
즉 부처가 되는것입니다. 부처가 되지않고 인간세상에 남아 사람들이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분들이 보살입니다.
제가 종교라면 질색을 하지만
그나마 종교중에 하나를 택해야한다면 불교를 택합니다.
이유는...
'나도 부처가 될 수 있다.' 입니다.

---
만약 내 옆에서 껌씹는건 괜찮지만
귀에 거슬릴정도로 짝짝대며 씹는 미친 어르신이 계신다면
저도 한마디 했을겁니다.
그리고 그 미친 어르신이 "어린놈이..." "집에가면 너만한 자식이..." "너한테는 부모도 없냐" 등의 말을 한다면
그때부터는 나이도 없습니다. 싸우고 봅니다.
"어린놈한테 배우니까 기분좋냐?" "자식같은 놈한테 욕쳐먹으니 좋냐?" "내 부모님은 너같이 못배운 티는 안낸다" 등으로 맞받아칩니다.
이럴경우 그나마 양심이 있으신분들은 싸워도 나중엔 자기잘못은 인정하는 분이 계시더군요.(살면서 딱 한명 만났습니다.)
그외에는...주먹날라오는데...허허...
우선 맞아주고 그다음부터는 같이 싸웁니다.
대신 살살피해다니면서 카운터는 피하고 표시안나게 때리는겁니다.
(이거 엄청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지 힘듭니다. -_-; 집중력이 엄청 필요합니다.)
이유는 짭새가 왔을때는 서로 때렸을경우 누가 많이 맞아서 아프냐를 가지고 따집니다. ㅡ.,ㅡ;
그리고 처음에 맞아주는건 일종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함이지요.
---
글은 험하게 썼지만...
그래도 상대방에게 기분 안나쁘도록 말하는 내공을 기르는게 제일 좋겠지요.
그렇게 했는데도 어쩔수없다면 위의 치고박는 방법을 ㅡ.ㅡ;;;

앙마의 이미지

Quote:

불교에서는 누구나 신(부처)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는 신이 아닙니다.
이 세상이 부처의 의지대로 돌아가는게 아니거든요. 철저한 자업자득이라고 가르칩니다. 게다가 부처를 무엇이라고 규정해 놓지도 않았습니다. 즉 부처도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론이라는 불교 논서중 관여래(부처)품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적멸이란것은 깨달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처가 된 거죠.

Quote:

[관여래품 中]

적멸에는 '상주한다'나 '무상하다' 따위의 네 가지가 있지 않네.
적멸에는 '한계가 있다'나 '한계가 없다' 따위의 네 가지가 있지 않네.

법들의 실상(實相)은 이와 같이 미묘한 적멸(寂滅)이다. 단지 과거세에 의거해서 네 종류의 그릇된 견해을 일으킨다. 즉 '세간은 상주한다', '세간은 무상하다', '세간은 상주하는 것이면서 무상한 것이다', '세간은 상주하는 것도 아니고 무상한 것도 아니다'이다. 적멸에는 (이 견해들이) 모두 있지 않다. 왜 그러한가? 법들의 실상은 완전히 청정해서 취할 것이 없다. 공성(空性)은 취착하지 않는 것인데 어찌 하물며 네 종류의 견해가 있겠는가? 네 종류의 견해는 모두 취착[受]에 의존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법들의 실상에는 취착에 의존하는 것이 없다. 네 종류의 견해는 모두 자기의 견해는 귀하다고 하고 남의 견해는 천하다고 한다. 법들의 실상에는 이편이나 저편이 없다. 그래서 적멸에는 네 종류의 견해가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다. 과거세에 의거해서 네 종류의 견해가 있듯이, 미래세에 의거해서 네 종류의 견해가 있는데 또한 그와 같다. 즉 '세간은 한계가 있다', '세간은 한계가 없다', '세간은 한계가 있는 것이면서 한계가 없는 것이다', '세간은 한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계가 없는 것도 아니다'이다.
이와 같이 여래를 타파하는데 그렇다면 여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릇된 견해가 깊고 두터운 자는 여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네.
여래의 적멸에 대해서도 있다거나 없다고 분별하네.

그릇된 견해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세간의 즐거움을 파괴하는 것이고 하나는 열반의 도(道)를 파괴하는 것이다. '세간의 즐거움을 파괴하는 것'이란, 추대(麤大)한 그릇된 견해로, '죄나 복이 없다', '여래 등의 성인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그릇된 견해를 일으켜서 선을 버리고 악을 행한다면 세간의 즐거움을 파괴하는 것이다. '열반의 도를 파괴하는 것'이란, '나'(我)에 탐착(貪著)해서 있다거나 없다고 분별하는 것이다. 선을 일으키고 악을 멸한다면 선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간의 즐거움을 얻지만, '있다'거나 '없다'고 분별하기 때문에 열반을 얻지 못한다. 그러므로 만약 여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깊고 두터운 그릇된 견해이다. 이에 세간의 즐거움을 잃는데 하물며 어찌 열반을 잃지 않겠는가? 만약 여래가 존재한다고 말한다면 이것 또한 그릇된 견해이다. 왜 그러한가? 여래의 적멸에 대해서 갖가지로 분별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적멸 속에 여래가 존재한다고 분별하는 것 또한 잘못된 것이다.

첨언을 좀 해드리자면 "부처는 XX이다."라는 문장은 틀렸습니다. 부처를 실체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써 놓고 보니 저도 오류를 범했군요. "부처는 XX이다."라는 견해가 틀렸듯이 "부처는 XX가 아니다."라는 견해도 불교적 관점으로 보면 틀린 문장입니다. 즉, "부처는 신이 아니다."라는 견해도 틀린것이군요.

그런데 왜 이 스레드에 불교란 단어가 개입된거죠?
제가 쓸데없는 참견을 한듯도 하여 후회가 좀 되고 있습니다.
이만 사라져야 할 때인것 같군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dotri의 이미지

오래된 유머가 생각나는군요.

Quote:
낮에 한산한 시간에 지하철을 탔는데, 유치원도 안될법한 꼬마를 동반한 아주머니가 옆자리에 앉게 되었답니다. 그 꼬마가 지하철에서 워낙 뛰어다니고 이리저리 정신없이하고 시끄럽게 하길래, 엄마로 보이는 그 아주머니에게 한마디 했답니다.

"아주머니, 애좀 조용히 시켜주세요 공공장소 아닙니까."

그랬더니 대뜸 그 아주머니가

"아니 애가 저만할땐 다 그러는거지, 젊은 사람이 뭐 그런거 가지고 그래? 넌 부모도 없어? $@!#~ 쯔쯔.. 부모가 어떻게 가르쳤길래.."

하더랍니다. 황당했지만 그 와중에 침착하고 재치있게 한마디 던져줬답니다.

"우리 부모님이 나를 당신처럼 키웠다."

무척 웃긴 유머이고, 만약 저에게 저런 일이 일어났다면 정말 가만히 못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폭력은 행사하는것도, 행사 당하는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경찰을 부르거나 했을것 같네요.

kall wrote:
쪽팔림을 분노로 승화시키는 심리적 자기방어기제를 가진 사람들이 가끔있죠..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는..쪽팔려서 울컥한거 같은데요..

이게 대체로 맞는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말을 들었을때, 자신의 실수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니 당연히 쪽팔릴뿐 아니라.. 그런 예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도 무척 쪽팔렸을겁니다. '저 사람만 아니었으면 안쪽팔렸을텐데..' 그러면 순간 저 사람이 나쁜놈으로 보일 수 있죠.

파도의 이미지

폰카로 한 장 찍어주시지 그러셨나요..

"치즈"하면서..

--------Signature--------
시스니쳐 생각 중..

galien의 이미지

Troll reloaded

yuni의 이미지

budle77 wrote:
아침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오른쪽에 앉은 분이 신문을 양쪽으로 활짝 펴서 읽더군요. 거기다가 껌을 딱딱 소리내면서 씹더라구요. 너무 졸린데 성가시게 소리를 내길래(신문 넘기는 소리도 장난 아니게 시끄럽더군요.) 껌 씹는 소리 좀 내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을 했더니 대꾸도 안 하고 노려보더군요. 뭐~ 너무 졸려서 눈 감고 있었는데 그 뒤로 껌 씹는 소리는 들리지 않더군요.

근데 제가 한 말이 그렇게 기분 나쁜 말이었을까요? 사람이 정중하게 부탁을 하는데 대꾸도 없이 노려본다는게 정말 기분 나쁘더군요.

그분 나이가 30대 후반 정도 밖에 안 되 보였습니다.

Quote:

從心所欲이니, 不正兪矩라 [종심소욕, 부정유구]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내 나이 70이 되고 보니 “나의 마음이 욕심을 부리는 대로 따라 행동한다 해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지 않았는가!”했다고 한다.


이런 어른을 만나기는 정말 힘든일인가 봅니다.

인격이 인간의 됨됨이라면, 이것은 나이, 학력, 지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살아 가면서 저는 점점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너무나 실망과 죄절을 느꼈지만, 그것이 모두 어떤 틀에 잡힌 인간군상을 나에게 교육을 시켰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마음을 접었습니다.

가끔은 인간에게서 휴머니즘을 빼면 뭐가 남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제 생각엔 대학1년생과 대학 4년생의 차이가 30대와 50대 정도의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나이 너무 믿지 마세요. 나이가 들수록 이해심과 인자함이 늘어나는 사람이 있지만 나이들수록 완고해 지는 사람도 많거든요.

==========================
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앙마 wrote:
Quote:

불교에서는 누구나 신(부처)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는 신이 아닙니다.
이 세상이 부처의 의지대로 돌아가는게 아니거든요. 철저한 자업자득이라고 가르칩니다. 게다가 부처를 무엇이라고 규정해 놓지도 않았습니다. 즉 부처도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론이라는 불교 논서중 관여래(부처)품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적멸이란것은 깨달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처가 된 거죠.

저는 그저 다른 종교의 신들(?)과의 비교대상으로써 '신'이란 단어를 썼는데...
그게 큰 오류였군요.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하는데...이놈의 윤회는 언제나 끝날지...;;;
kernuts의 이미지

요즘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려면 mp3는 필수입니다.
저는 시끄러우면 일단 귀에 꽂고봅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앙마 wrote:
Quote:

불교에서는 누구나 신(부처)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는 신이 아닙니다.
이 세상이 부처의 의지대로 돌아가는게 아니거든요. 철저한 자업자득이라고 가르칩니다. 게다가 부처를 무엇이라고 규정해 놓지도 않았습니다. 즉 부처도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론이라는 불교 논서중 관여래(부처)품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적멸이란것은 깨달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처가 된 거죠.

저는 그저 다른 종교의 신들(?)과의 비교대상으로써 '신'이란 단어를 썼는데...
그게 큰 오류였군요.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하는데...이놈의 윤회는 언제나 끝날지...;;;

윤회를 하시어서 이번 생에서 좋은 업을 쌓으셔서 다음 생에는 인간으로 환생하기를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는 윤회론은 믿지 않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앙마 wrote:
Quote:

불교에서는 누구나 신(부처)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는 신이 아닙니다.
이 세상이 부처의 의지대로 돌아가는게 아니거든요. 철저한 자업자득이라고 가르칩니다. 게다가 부처를 무엇이라고 규정해 놓지도 않았습니다. 즉 부처도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론이라는 불교 논서중 관여래(부처)품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적멸이란것은 깨달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처가 된 거죠.

저는 그저 다른 종교의 신들(?)과의 비교대상으로써 '신'이란 단어를 썼는데...
그게 큰 오류였군요.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하는데...이놈의 윤회는 언제나 끝날지...;;;

윤회를 하시어서 이번 생에서 좋은 업을 쌓으셔서 다음 생에는 인간으로 환생하기를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는 윤회론은 믿지 않습니다.

저도 윤회론은 믿지 않습니다.
앞서 글로 썼듯이 그나마 종교를 하나 택해야한다면 불교를 택한다는거였죠.
전 사람은 죽으면 더이상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다음생에는 인간으로 환생하라는게 어떤의미인지 제가 인생을 덜 살아서 제대로 파악을 못하겠네요.
(글타래의 분위기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하는지 애매하네요.)
dgkim의 이미지

작용반작용을 한다?
자체적으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경애다?
내부적인 반응을 통해 자해를 한다?

타인의 작은 잘못은 용서 할 수 있는 경애를 가지고, 큰 잘못(악)에 대하여는 크게 책한다. 즉.. 껍씹는 소리가 악은 아니라는 것..

specerx의 이미지

kernuts wrote:
요즘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을 이용하려면 mp3는 필수입니다.
저는 시끄러우면 일단 귀에 꽂고봅니다.

MP3 신공으로 막을 수 없는 회사에서의 소음은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 바로 왼쪽 오른쪽으로 앉아계신 두분이 커피(또는 차)를 마실때 “후루룩~ 카아~” 하고 마십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저걸 듣고 있으려니 상당히 거슬리고 신경 쓰입니다.
그렇다고 “커피를 조용히 마셔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좀 난감하고, 음악을 크게 듣고 있다가 다른사람이 부르는 소리도 못들으면 안될것 같고..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 “후루룩~” 하고 커피 마시는 소리와 한모금 마시고 “카아~” 하는 소리가 어찌나 신경을 자극하는지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바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와서 담배냄새까지 풍기면서 커피를 저렇게 마시고 있으면.. 괴롭습니다. :(

dgkim의 이미지

적자생존을 생각한다면, 적응하는 수 밖에..

응하는 생존한다.

앙마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warpdor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앙마 wrote:
Quote:

불교에서는 누구나 신(부처)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처는 신이 아닙니다.
이 세상이 부처의 의지대로 돌아가는게 아니거든요. 철저한 자업자득이라고 가르칩니다. 게다가 부처를 무엇이라고 규정해 놓지도 않았습니다. 즉 부처도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중론이라는 불교 논서중 관여래(부처)품의 일부를 소개해 드립니다. 적멸이란것은 깨달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부처가 된 거죠.

저는 그저 다른 종교의 신들(?)과의 비교대상으로써 '신'이란 단어를 썼는데...
그게 큰 오류였군요.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하는데...이놈의 윤회는 언제나 끝날지...;;;

윤회를 하시어서 이번 생에서 좋은 업을 쌓으셔서 다음 생에는 인간으로 환생하기를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는 윤회론은 믿지 않습니다.

저도 윤회론은 믿지 않습니다.
앞서 글로 썼듯이 그나마 종교를 하나 택해야한다면 불교를 택한다는거였죠.
전 사람은 죽으면 더이상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다음생에는 인간으로 환생하라는게 어떤의미인지 제가 인생을 덜 살아서 제대로 파악을 못하겠네요.
(글타래의 분위기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하는지 애매하네요.)

윤회론을 인정하지 않는 불교 종파(?)도 있습니다.
물론 전 그런 견해를 반대하긴 합니다.
하여간 윤회론을 부정하는 종파도 있으니 윤회론이 불교를 거리끼는 이유라면 별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ㅎ

http://junggak.dongguk.ac.kr/doryang/dr_68/011268-08-2.htm

인도로 간 붓다 - 그의 삶과 가르침
암베드카르 (지은이), 이상근 (옮긴이) | 청미래
를 권해드립니다. :)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앙마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저도 윤회론은 믿지 않습니다.
앞서 글로 썼듯이 그나마 종교를 하나 택해야한다면 불교를 택한다는거였죠.
전 사람은 죽으면 더이상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다음생에는 인간으로 환생하라는게 어떤의미인지 제가 인생을 덜 살아서 제대로 파악을 못하겠네요.
(글타래의 분위기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하는지 애매하네요.)

윤회론을 인정하지 않는 불교 종파(?)도 있습니다.
물론 전 그런 견해를 반대하긴 합니다.
하여간 윤회론을 부정하는 종파도 있으니 윤회론이 불교를 거리끼는 이유라면 별 문제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ㅎ

http://junggak.dongguk.ac.kr/doryang/dr_68/011268-08-2.htm

인도로 간 붓다 - 그의 삶과 가르침
암베드카르 (지은이), 이상근 (옮긴이) | 청미래
를 권해드립니다. :)

음...전 윤회론이 싫어서 아니 믿지않아서 불교를 꺼리는게아니라...
전 종교 자체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역사교과서에서 종교가 엄청나게 성장하면 국가가 망하더군요.
이것이 종교를 싫어하는 이유중 한가지입니다.

그리고 제가 불교를 택한다는건
꼭 어느 한가지 종교를 선택해야 할 때를 가정해서 한 말입니다.

bus710의 이미지

mmim wrote:
제 바로 왼쪽 오른쪽으로 앉아계신 두분이 커피(또는 차)를 마실때 “후루룩~ 카아~” 하고 마십니다.

같이 후루룩~ 카아~ 하고 마셔 주세요.

그 사람들이 mmim 님의 후루룩~ 카아~ 소리에 관심을 가지도록 한 마디 하세요....

"커피를 소리 내면서 마시니까 더 맛있네요???ㅎㅎㅎㅎㅎ"

그렇게 하면 좀 예민한 사람이라면 멋적어 할 것이고

둔감한 사람이라도 화장실에 가서 힘주고 있을 때 문득 mmim님의 발언이 생각날 겁니다...

원래 화장실에서 남들이 한 행동을 곱씹어 보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이른바 타산지석 수법 입니다. :twisted:

life is only one time

나는오리의 이미지

mmim wrote:
제 바로 왼쪽 오른쪽으로 앉아계신 두분이 커피(또는 차)를 마실때 “후루룩~ 카아~” 하고 마십니다.

이글을 보니 생각나는게 있는데
예전에 TV에서 박사인지 교수인지 하시는 분이 나오셔서
음식을 맛있게 먹는법에 대해서 교육(?)하신적이 있습니다.

Quote:

여러 음식중에 한번은 커피가 나왔는데...
MC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박사님은(또는 교수님은:이하 박사로 씀) 커피를 어떻게 드세요?"

그에 대한 대답으로 박사는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티스푼으로 뜨거운 커피를 살짝 퍼서 후루룩~소리내며)"전 이렇게 소리내서 마십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만 않는다면 저렇게 자신만의 맛있게 먹는 방법도 좋을것같네요.
dgkim의 이미지

정확하네요..

식당에서 수다를 떨면서 먹어야만 직성이 풀릴(풀리는지 모르기에 애매한 표현입니다) 아주머니들과 같은 취향, 이치..

떠들면서 혹은 많은 소리를 동반한 취식이 미각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나 보군요..

neuron의 이미지

참... 신(넓은의미)은 온갖 수모를 당하는 군요

인격이 붙지를 않나, 개가 되지를 않나, 살해당하질 않나...(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는 말에서 따온겁니다.)

정말 신이 강림했는데 그 형상이 usb 메모리 스틱이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궁금해지네요

저도 오늘 실수를 하긴 했습니다만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위협이 되는 일 부터 시작해서

타인에게 위협이 되지 않더라도 정신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일종의 고문수준)로 넘어간다면(사람마다 threshold는 다르지만요) 문제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앙마의 이미지

Quote:

참... 신(넓은의미)은 온갖 수모를 당하는 군요

인격이 붙지를 않나, 개가 되지를 않나, 살해당하질 않나...(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는 말에서 따온겁니다.)

신을 창조주라는 의미로 가정하고 말씀드리자면
태어나길 원하지 않은 존재를 태어나게 해서
고생시키고 있으니...
그 정도 수모는 당해도 쌉니다. :evil: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dragonkun의 이미지

진지한 분위기에 죄송합니다만..;

Quote:
얘전에 지하철에서 약주 좀 드시고 개념 상실로 인해 행패부리시는데 끼어들었다가 경찰서 가서 상황서 쓰고,

혹시 사건에 휘말렸던 어느 한 아리따운 여성분이..
"Hermes"라고 써있는 찻잔을 선물로 보내오지는 않던가요?.. :)

Emerging the World!

bus710의 이미지

앙마 wrote:

태어나길 원하지 않은 존재를 태어나게해서
고생시키고 있으니...
그 정도 수모는 당해도 쌉니다. :evil:

영화 '나비 효과'가 생각이 나네요.

영화가 그렇게 호평을 받진 못했지만 애쉬턴 커처를 보러 온 사람들에게 삶을 돌아보는 한편이 되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life is only one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