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뉴스... 금융권 IT 프로젝트...

네, 저는 그렇고 보고 있습니다.
지적하신 계약직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지 못하게 한다는게 제가 말한 부분입니다.
저도 그런쪽일을 몇번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빠져나가는지도 알고 있죠.
하지만 그것이 법제화가 되면 일단 정식사원만을 사용해야하고 정식사원으로 등재하려면
간단하게 명함만 파준다고 끝나는것이 아닙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그리고 몇가지
해결해야할 일들이 있죠. 이런것들이 불편하지 않다면 그렇게들하겠지만 사실 편리하게
입사시키고 퇴사시킬 수 있는 형태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법이라는게 간단하게 '재수주를 주지마시오'라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재하청을 주지 않기위한 그리고 정식사원이라는 것을 증명해야하는 몇가지 조항들이
붙게되겠죠.(물론 이런법이 나온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
왜 법을 만드는게 별로 맘에 들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법이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같은
현상은 어느정도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꺼냈던말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모양만 SI업체인 회사들도(주로 대기업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 사원들을 입사시키고 관리를 해나가겠죠.
저야 그런쪽에 관심이 없지만(뽑아주지도 않겠지만요. :)) 지금막 졸업한 사람들이나
이쪽 방면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 혜택을 얻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 되어진다면 월급을 최저임금만 줘도 되는 외국인들을
고용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은 일자리를 잃게될지도 모르죠.
암담하지만 지금은 저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위와같은 이유(저임금)로 여러나라에서 인원을 모집하고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면서 프로그램을 작성하고 있는 실정이죠.

약간은 다른 업종이지만 미국에서는 현재 Call-Center가 사라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자국내에서 Call-Center를 만들어서 운용하는것보다 인도같은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Call-Center를 운용하는게 돈이 덜들게 되게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중국에있는 조선족 사람들을 이용해서 Call-Center를
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그 많은 자국 인원들은 어떻게 될까요? Call-Center가 돌아가는 외국까지가서
현지보다 몇배나 싼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계속할거라고 보시나요?

현재 IT업계도 기사에 나와있는 형태로 운영을 계속한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버릴 겁니다.
말이 안통해서 안될것 갈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3~4명의 외국인과 한명의 통역관을
사용하는게 국내 인원 3~4명을 사용하는것보다 돈이 덜들겠지요.
아직까지는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마 조만간에
계속 최저가 낙찰이 계속된다면 회사에서 자구책으로 그렇게하지말라는 법은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