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GHz CPU

rkdskd의 이미지

내년 CES 에 6.8GHz 2TB의(diskless) 노트북을 선보인다고 하는군요..

http://www.osnews.com/story.php?news_id=11784

얼마나 빠를지..... 빛보다는 느리겠죠.. :D

sorcerer의 이미지

곧.
10GHz가 나오겠죠.

apple이나 4.77MHz xt를 쓰다가 처음으로 산 컴퓨터가 10MHz짜리 XT였는데....

그게 언제라고 10배도 아니고 100배도 아니고 1000배의 10GHz가 나온데요;;

SOrCErEr

돌부리의 이미지

rkdskd wrote:
내년 CES 에 6.8GHz 2TB의(diskless) 노트북을 선보인다고 하는군요..

http://www.osnews.com/story.php?news_id=11784

얼마나 빠를지..... 빛보다는 느리겠죠.. :D

빛의 속도 : 299,792,458 m / s
6.8 GHz : 6,800,000,000 Clock / s

6.8GHz 1 Clock 당 빛의 움직이는 거리 = [빛의 속도] / [6.8GHz] = 0.044 m / s

빛이 4.4cm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6.8GHz의 1 Clock 주기이군요.
CPU Chip안에서 1 Clock동안 4.4cm나 움직일리 만무하니깐, 결론은 빛보다 무지 느리다이군요. ㅋㅋ :lol:

kkb110의 이미지

헉 그럼 회로에서도 클럭당 4.4cm로 이동제한을 받는건가요?
30~50GHz까지가면 지금 크기의 다이에서는 거의 한계이겠군요.

jin2112의 이미지

이거 구라인듯..
그 싸이트 들어가서 comment를 보면 알수 있죠...
32bit윈도우를 쓴것 같다던데 램이 4기가가 넘음...
-_-;;;
최신 펜티엄에만 해도 transistor가 1억개가 넘는다던데...
중소기업이 6.8기가 헬츠를 만든다는건 말이 안되죠....
만든다고 해도 펜티엄보다 느릴것 같네요.. 다만 클럭수만 높을듯...
4기가 헬츠를 인텔이 만들수 있어도 안만드는 이유가 전력소비량이 100와트가 넘고 발열+팬소음이 장난이 아니라서 그런다 하더군요...
노트북용은 2기가 헬츠 초반이 현재로서는 최고 클럭이죠... 6.8기가 헬츠가 노트북에 쓰인다니.... -_-;;;;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구라는 아닌듯 싶습니다.
Made In KLDP인 무한 하드웨어와 무한 소프트웨어 씨리즈보다는 덜 한 기사네요... :wink: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galien의 이미지

jin2112 wrote:
이거 구라인듯..
그 싸이트 들어가서 comment를 보면 알수 있죠...

그곳의 코멘트가 kldp의 댓글보다 더 믿을만 한가요?
:wink:

하기사 여기는 별로 직접적인 댓글들은 없지만요, 아직...

아 그나저나, 회로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저항에 의해 속도가 느려질 뿐 기본적으로
빛의 속도와 같지 안나요?

jin2112의 이미지

김상욱 wrote:
jin2112 wrote:
이거 구라인듯..
그 싸이트 들어가서 comment를 보면 알수 있죠...

그곳의 코멘트가 kldp의 댓글보다 더 믿을만 한가요?
:wink:


뭐 두싸이트를 비교 하기는 좀 그렇구요.. -_-;;;
http://www.osnews.com/comment.php?news_id=11784
여기가서 읽어 보시면 왜 구라인지 알수 있죠...
구라인이유
1. 32bit윈도우에 램이 1TB이다.. -_-;;;
2. 메모리 핀이 3개 밖에 없다... 절때 말도 안됨... -_-;;
더 이상의 comment는 읽어볼 필요도 없음...

만약에 이게 진짜라면 이거 만든사람 정말 노벨상 타야 될듯...

warpdory의 이미지

최소한 저 반도체(CPU... 죠..)가 실리콘 기반이라면 불가능합니다.

실리콘 웨이퍼 기반의 반도체는 3 GHz 의 클럭스피드가 거의 한계치입니다. 이게 몇년째 CPU 의 최고 속도가 3 GHz 근처에서 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건 실리콘 내에서의 전자 이동도(electron mobility)가 그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GaAs 기반이나 AlGaAs 기반이라면 100 배쯤 더 빠르니깐 300GHz 정도가 한계가 되겠지만, 문제는 GaAa 나 AlGaAs 웨이퍼는 실리콘 웨이퍼에 비해서 100 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반도체 공정이 실리콘 공정에 비해서 안정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 실리콘 공정만큼 개발되려면 10년쯤은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고, 값을 낮추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 아시다시피 As 는 극독의 물질이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실리콘 만큼 쉽지가 않고, 그래서 비싼 겁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jin2112 wrote:
노트북용은 2기가 헬츠 초반이 현재로서는 최고 클럭이죠... 6.8기가 헬츠가 노트북에 쓰인다니.... -_-;;;;

제 노트북 CPU클럭이 3.06Ghz입니다.. :)
센트리노 (or 소노마)가 아니라 도선이 아닌 그냥 P4-M CPU라서요..
warpdory의 이미지

김상욱 wrote:
아 그나저나, 회로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저항에 의해 속도가 느려질 뿐 기본적으로 빛의 속도와 같지 안나요?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는 대략 2000 km / sec 정도 됩니다.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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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악필님 낮에는 수박 농사하시고 밤에는 물리학 연구를 하시며 새벽녘에는 메인테이너로 활동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제가 스토킹 해봐서 압니다-_-+

그런데 As 가 뭐길래 그렇게 위험한가요? 궁금...

그건 그렇고 6Ghz 대가 되어도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체감 속도 겠죠... 디카쪽에서는 CCD 뻥튀기 기술이 한동안 저가 제품들에게 기본 스펙으로 여겨지곤 했는데... 결국 외면 받고 말았습니다.

결론은... 나와봐야 안다....일 뿐 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hiseob의 이미지

As 가 비소입니다
Ga-As , 갈륨비소 반도체가 단가가 비싼이유는
산화피막으로 절연층을 만들때 만들기도 어렵지만, 산화막의 품질도 썩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akudoku wrote:
warpdory wrote: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악필님 낮에는 수박 농사하시고 밤에는 물리학 연구를 하시며 새벽녘에는 메인테이너로 활동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제가 스토킹 해봐서 압니다-_-+

그런데 As 가 뭐길래 그렇게 위험한가요? 궁금...

그건 그렇고 6Ghz 대가 되어도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체감 속도 겠죠... 디카쪽에서는 CCD 뻥튀기 기술이 한동안 저가 제품들에게 기본 스펙으로 여겨지곤 했는데... 결국 외면 받고 말았습니다.

결론은... 나와봐야 안다....일 뿐 입니다.


비소입니다.자세한 것은 원소 주기율표를 참고하세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warpdory의 이미지

akudoku wrote:
warpdory wrote: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악필님 낮에는 수박 농사하시고 밤에는 물리학 연구를 하시며 새벽녘에는 메인테이너로 활동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제가 스토킹 해봐서 압니다-_-+

그런데 As 가 뭐길래 그렇게 위험한가요? 궁금...

그건 그렇고 6Ghz 대가 되어도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체감 속도 겠죠... 디카쪽에서는 CCD 뻥튀기 기술이 한동안 저가 제품들에게 기본 스펙으로 여겨지곤 했는데... 결국 외면 받고 말았습니다.

결론은... 나와봐야 안다....일 뿐 입니다.

스토킹이 틀리셨습니다. 크크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는 반도체쟁이고 밤에는 컴퓨터 만지고, 주말에는 본가에 가서 포도 농사 짓습니다. ^^;

As 는 비소 입니다. 흔히 사극에 보면 나오는 비상 .. 이라고 하는 독약의 주 원료입니다.

- 그러고 보니 주변에 독개스나 화학물질이 널려 있습니다. ... T.T 당장 옆으로 10 미터만 가면 ... POCl3 개스통이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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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비소였군요~

life is only one time

hiseob의 이미지

반도체 제조 공정중에 독극물들이 꽤 쓰이더군요,
그래서 반도체 공장 주변은 조심합시다 잘못하면 GG

근데 저 낚시 사이트 홈페이지 보시면 알겠지만

1GB 메모리가 2.5 달러랩니다 T-T
말이 안되는 가격...

깔깔, 지금다시보니 진짜 낚시 사이트네요.
간단한 부품 몇개 가지고 장난친겁니다.

수정 / 아무래도 메모리는 가격봐서는 진짜고, 시퓨는 가짜일듯

ixevexi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김상욱 wrote:
아 그나저나, 회로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저항에 의해 속도가 느려질 뿐 기본적으로 빛의 속도와 같지 안나요?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는 대략 2000 km / sec 정도 됩니다.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음.. 회로에서의 전자의 움직임...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가 2000Km/sec나 된다구요?
고등학교때 배우기로는 도선 1cm이동하는데 10분정도??
0.1mm /sec정도? 아무튼 무지 낮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C++, 그리고 C++....
죽어도 C++

warpdory의 이미지

ixevexi wrote:
warpdory wrote:
김상욱 wrote:
아 그나저나, 회로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저항에 의해 속도가 느려질 뿐 기본적으로 빛의 속도와 같지 안나요?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는 대략 2000 km / sec 정도 됩니다.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음.. 회로에서의 전자의 움직임...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가 2000Km/sec나 된다구요?
고등학교때 배우기로는 도선 1cm이동하는데 10분정도??
0.1mm /sec정도? 아무튼 무지 낮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잘못 알고 계신 건 아닙니다. ixevexi 님께서 말씀하신 값은 말 그대로 전자가 이동하는 속도입니다. 매질내에서 자유전자가 이동하는 속도가 100 um / sec 정도면 상당히 빠른 겁니다.

제가 적은 저 2000 km / sec 라는 값은 전자이동속도라고 번역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적인 신호가 전달되는 속도를 얘기합니다.
즉, 2000 km 짜리 구리케이블이 있을 때, 이쪽 끝에다가 전압을 가하면 1 초뒤에 저쪽 긑에서 그 전압을 체크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제가 저 위에서 electron mobility 라는 말을 꺼낸 겁니다. velocity 가 아니지요. 전자이동속도 라기 보다는 전자이동도 .. 정도가 정확한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명확하지 않게 용어를 써서 혼동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ixevexi의 이미지

warpdory wrote:
ixevexi wrote:
warpdory wrote:
김상욱 wrote:
아 그나저나, 회로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저항에 의해 속도가 느려질 뿐 기본적으로 빛의 속도와 같지 안나요?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는 대략 2000 km / sec 정도 됩니다.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음.. 회로에서의 전자의 움직임...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가 2000Km/sec나 된다구요?
고등학교때 배우기로는 도선 1cm이동하는데 10분정도??
0.1mm /sec정도? 아무튼 무지 낮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잘못 알고 계신 건 아닙니다. ixevexi 님께서 말씀하신 값은 말 그대로 전자가 이동하는 속도입니다. 매질내에서 자유전자가 이동하는 속도가 100 um / sec 정도면 상당히 빠른 겁니다.

제가 적은 저 2000 km / sec 라는 값은 전자이동속도라고 번역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적인 신호가 전달되는 속도를 얘기합니다.
즉, 2000 km 짜리 구리케이블이 있을 때, 이쪽 끝에다가 전압을 가하면 1 초뒤에 저쪽 긑에서 그 전압을 체크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제가 저 위에서 electron mobility 라는 말을 꺼낸 겁니다. velocity 가 아니지요. 전자이동속도 라기 보다는 전자이동도 .. 정도가 정확한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명확하지 않게 용어를 써서 혼동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더욱 궁금해지네요 ^^ 물리를 좀더 공부해 둘껄..
제가 고등학교때-_- 또 배운바로는
저때 말씀하신 전기적인 신호의 속도는
전자기파의 이동속도와 같으므로 빛의 속도와 같다고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전압이 걸리면 전자가 이동하고 전류가 흐르고
전자기파가 생기고(정확히 자기장이 생기고) 그 자기장의 속도는
빛의 속도가 아닌가요?

C++, 그리고 C++....
죽어도 C++

지리즈의 이미지

ixevexi wrote:
더욱 궁금해지네요 ^^ 물리를 좀더 공부해 둘껄..
제가 고등학교때-_- 또 배운바로는
저때 말씀하신 전기적인 신호의 속도는
전자기파의 이동속도와 같으므로 빛의 속도와 같다고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전압이 걸리면 전자가 이동하고 전류가 흐르고
전자기파가 생기고(정확히 자기장이 생기고) 그 자기장의 속도는
빛의 속도가 아닌가요?

자기장은 광자가 날라가는 것이므로, 광속이 맞습니다.
그러나, 전자가 날라가는 것은 아니죠.

전자의 이동속도와 전류의 이동속도가 불일치하는 것은
밑에 분이 설명하실 겁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warpdory의 이미지

ixevexi wrote:
warpdory wrote:
ixevexi wrote:
warpdory wrote:
김상욱 wrote:
아 그나저나, 회로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저항에 의해 속도가 느려질 뿐 기본적으로 빛의 속도와 같지 안나요?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는 대략 2000 km / sec 정도 됩니다.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음.. 회로에서의 전자의 움직임...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가 2000Km/sec나 된다구요?
고등학교때 배우기로는 도선 1cm이동하는데 10분정도??
0.1mm /sec정도? 아무튼 무지 낮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잘못 알고 계신 건 아닙니다. ixevexi 님께서 말씀하신 값은 말 그대로 전자가 이동하는 속도입니다. 매질내에서 자유전자가 이동하는 속도가 100 um / sec 정도면 상당히 빠른 겁니다.

제가 적은 저 2000 km / sec 라는 값은 전자이동속도라고 번역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적인 신호가 전달되는 속도를 얘기합니다.
즉, 2000 km 짜리 구리케이블이 있을 때, 이쪽 끝에다가 전압을 가하면 1 초뒤에 저쪽 긑에서 그 전압을 체크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제가 저 위에서 electron mobility 라는 말을 꺼낸 겁니다. velocity 가 아니지요. 전자이동속도 라기 보다는 전자이동도 .. 정도가 정확한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명확하지 않게 용어를 써서 혼동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더욱 궁금해지네요 ^^ 물리를 좀더 공부해 둘껄..
제가 고등학교때-_- 또 배운바로는
저때 말씀하신 전기적인 신호의 속도는
전자기파의 이동속도와 같으므로 빛의 속도와 같다고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전압이 걸리면 전자가 이동하고 전류가 흐르고
전자기파가 생기고(정확히 자기장이 생기고) 그 자기장의 속도는
빛의 속도가 아닌가요?

전기적인 신호의 속도는 전자기파의 이동속도와는 조금 다릅니다. 왜 다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면 통계양자역학의 그룹이론까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제 머리가 터져버릴지도 모릅니다. - 사실은 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그렇다. 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일단 조금 쉽게 풀어쓰자면 ...
빛의 속도는 무조건 1 초에 30 만 킬로미터를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매질의 굴절률에 따라 결정됩니다. 일반적으로 물은 굴절률이 1.33333.. 이기 때문에 스넬의 법칙에 따라서 물속에서의 빛의 속도는 c_water = c_0 / 1.33333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물속에서 빛은 22만 5천킬로미터를 1 초에 날아가게 됩니다.
빛은 전자기파의 한 종류이며, 이 법칙은 그대로 전자기파에 적용이 됩니다.
즉, 어떤 매질내에서 전자기파의 속도는 빛의 속도 / 매질의 굴절률 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매질이 유리나 물 처럼 직접 굴절률을 측정할 수 있다면 쉬운데, 만일 쇠판이나 실리콘 웨이퍼처럼 불투명하다면 ...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 이럴 때 쓰는 게 격자상수, 밀도, 원소구성 ... 등에 따른 매우 복잡한 식이 있습니다. - 여기에 쓰지는 않겠습니다. html 로 표현하는 게 불가능할 뿐더러, 고체물리학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보면 그냥 머리 아픈 수식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식으로 계산하면 구리나 알루미늄 내에서의 전자기파 이동 속도는 초당 2000 km 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실험으로 증명이 되었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 것...

ixevexi wrote:
상식적으로 전압이 걸리면 전자가 이동하고 전류가 흐르고 전자기파가 생기고(정확히 자기장이 생기고) 그 자기장의 속도는 빛의 속도가 아닌가요?

일단 자기장이 생기는 것은 맞습니다. 실제로, 반도체 설계할 때 꽤 골머리 썪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회로에서 전자가 지나가면서 자기장이 생겨서 옆에 있는 회로에 다시 전자가 흐르는, 그러니깐 전기적인 신호가 생기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걸 줄이려고 별의 별 짓을 다하지요.
하지만, 그 자기장의 속도는 위에서 말씀드린 빛의 속도 / 매질의 굴절률 이 나타내는 값을 가지게 되고, 이 값은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가 아닌 값을 나타냅니다. 물론, 만약에 빛이 반도체 속을 지나다닐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반도체 속에서 빛의 속도는 역시나 마찬가지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 / 매질의 굴절률 로 바뀌어서 다니게 되므로, 두 속도값은 같고(반도체 속에서 자기장의 속도 == 반도체 속에서 빛의 속도) 그렇기 때문에 어쨌건 빛의 속도는 맞는 게 됩니다.

보다 자세한 걸 알고 싶으시면 양자광학을 한번 공부해 보세요. 쭉... 쭉.. 잘 나옵니다. 물론, .. 엄청나게 복잡한 수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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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7339989b62a014c4ce6e31b3540bc7b5f06455024f22753f6235c935e8e5의 이미지

Pentium 4 Overclocked to 7.1GHz, Sets World Record
http://hardware.slashdot.org/article.pl?sid=05/08/13/1422225

Quote:
This Japanese guy overclocked a Pentium 4 to 7.132GHz!! The system managed to calculate pi to 1 million decimal places in 18.516 seconds, setting the world's record.
natas999의 이미지

ixevexi wrote:
warpdory wrote:
ixevexi wrote:
warpdory wrote:
김상욱 wrote:
아 그나저나, 회로에서 전자의 움직임은 저항에 의해 속도가 느려질 뿐 기본적으로 빛의 속도와 같지 안나요?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는 대략 2000 km / sec 정도 됩니다.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와는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

실리콘 GaAs 등의 반도체 내에서는 도핑 농도에 따라서 몇 km / sec 에서부터 몇천 km / sec 정도까지 변합니다. 그래봐야 역시 진공중에서 빛의 속도에는 턱없이 작은 값이지요.

음.. 회로에서의 전자의 움직임...
알루미늄이나 구리에서 전자이동 속도가 2000Km/sec나 된다구요?
고등학교때 배우기로는 도선 1cm이동하는데 10분정도??
0.1mm /sec정도? 아무튼 무지 낮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잘못 알고 계신 건 아닙니다. ixevexi 님께서 말씀하신 값은 말 그대로 전자가 이동하는 속도입니다. 매질내에서 자유전자가 이동하는 속도가 100 um / sec 정도면 상당히 빠른 겁니다.

제가 적은 저 2000 km / sec 라는 값은 전자이동속도라고 번역하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전기적인 신호가 전달되는 속도를 얘기합니다.
즉, 2000 km 짜리 구리케이블이 있을 때, 이쪽 끝에다가 전압을 가하면 1 초뒤에 저쪽 긑에서 그 전압을 체크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제가 저 위에서 electron mobility 라는 말을 꺼낸 겁니다. velocity 가 아니지요. 전자이동속도 라기 보다는 전자이동도 .. 정도가 정확한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명확하지 않게 용어를 써서 혼동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더욱 궁금해지네요 ^^ 물리를 좀더 공부해 둘껄..
제가 고등학교때-_- 또 배운바로는
저때 말씀하신 전기적인 신호의 속도는
전자기파의 이동속도와 같으므로 빛의 속도와 같다고들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전압이 걸리면 전자가 이동하고 전류가 흐르고
전자기파가 생기고(정확히 자기장이 생기고) 그 자기장의 속도는
빛의 속도가 아닌가요?

쉽게 얘기하자면...

길이가 긴 수도관에 꼭지를 돌리더라도 곧바로(혹은 잠시 뒤에) 물이 나옵니다. 하지만 꼭지 부분에 있던 물이 순식간에 호스끝까지 이동해서 나오는건 아니지요. 전류와 전자의 이동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됩니다.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freesky의 이미지

warpdory님의 의견이 맞습니다.

광속(초당 30만 km)이라는 것이 공기 중에서의 빛의 속도이죠.

전자기장(혹은 전자기학)을 공부하시면 알겠지만 Vp=(u*e)^(-0.5) 라는 공식이 있습니다.

Vp는 위상속도(파동이 이동하는 속도)이고 u(뮤 : 투자율)와 e(입실론 : 유전율)은 그 매질의 성질을 나타내는 고유한 수치입니다.

즉, 같은 전자기파라도 어떤 매질을 통과하느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집니다.

저도 그리 아는 바가 없어 이 정도만 씁니다. :wink:

아직 반도체공학을 배우지 않아 전자이동도 같은 것은 뭐라고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올해에는 꼭 노트북이 생기게 해 주세요.

오만한 리눅서의 이미지

freesky wrote:
광속(초당 30만 km)이라는 것이 공기 중에서의 빛의 속도이죠.

공기중이 아니라 진공.

아닐까염?

:evil: :lol:

sDH8988L의 이미지

다들 도선이나 실리콘에서의 전자 속도 운운하고 계신데요...

이거 이름 한 번 보십시요...

'Quantum-Optical' 입니다...

이름만 보면 전자는 쓰지 않는 거 같은데... 어떨까요 ?

물론, 현재 Quantum 기술이 무려 1K(-272도 C)의 동작 온도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발표된 논문으로만 본다면, Quantum이 제대로 동작하면, 동작 주파수가 20GHz 넘는 넘들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보통 Quantum을 이용하게 되면, 실리콘에 비해 사이즈가 Order of 3 정도로 작아진다고 하죠...

CPU는 물론, Memory와 Storage로 쓰이는 것들 전부다 Quantum 기술을 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 현재까지의 Quantum 기술과 갭이 너무 큰데요...

뻥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을까요 ?

ksquarekr의 이미지

"구리나 알루미늄 내에서의 전자기파 이동 속도는 초당 2000 km 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도선에서의 정보전달속도가 저것밖에 안나온다는 말씀이신지요? 물론, 전기가 흐를때 개개 전자의 평균 직선운동 속도, 그리고 그 전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실제로 도선길이 방향으로 움직이는 속도, 실제 정보전달 속도 - 즉, 한쪽에서 전압의 변화가 반대쪽에서 관측되는 속도의 개념이 각각 다르겠죠.

그러나 최소한, '전자기파'의 이동속도를 말씀하셨고 동시에 굴절율에 비유하셨기 때문에, 2000km/s 를 실질적으로 전기신호의 이동속도라고 말씀하신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되는데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해저 동축케이블로 전달되는 국제전화선이나 인터넷 신호도 그 이상의 속도로 전달될 수 없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태평양 건너는데만 몇초는 족히 들 텐데요. 도선에서의 정보전달속도는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로 대체해서 써도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칩에서 신호의 전달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일단 wire상에서 신호전달 속도와, 게이트 통과 속도 두가지로 결정됩니다. 게이트에 전자/정공을 채워서 통과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당연 빛의 속도보다 훨씬 낮게 나오지요.

다만, 최근 반도체 집적기술의 발달로 선폭이 줄어들어 게이트 전달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게이트 통과속도가 wire상에서 신호 전달속도보다 훨씬 느렸기 때문에 wire속도는 무시해도 됐었는데, 요즘 칩에서는 wire상에서의 속도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추세로 간다면 모든 것을 다 고려한 실제 칩에서의 신호전달 속도는 빛의 속도에 수렴하게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ksquarekr wrote:
"구리나 알루미늄 내에서의 전자기파 이동 속도는 초당 2000 km 정도가 나오게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해가 안되네요. 도선에서의 정보전달속도가 저것밖에 안나온다는 말씀이신지요? 물론, 전기가 흐를때 개개 전자의 평균 직선운동 속도, 그리고 그 전자들이 좌충우돌하면서 실제로 도선길이 방향으로 움직이는 속도, 실제 정보전달 속도 - 즉, 한쪽에서 전압의 변화가 반대쪽에서 관측되는 속도의 개념이 각각 다르겠죠.

그러나 최소한, '전자기파'의 이동속도를 말씀하셨고 동시에 굴절율에 비유하셨기 때문에, 2000km/s 를 실질적으로 전기신호의 이동속도라고 말씀하신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되는데요.

이 말이 사실이라면, 해저 동축케이블로 전달되는 국제전화선이나 인터넷 신호도 그 이상의 속도로 전달될 수 없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태평양 건너는데만 몇초는 족히 들 텐데요. 도선에서의 정보전달속도는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로 대체해서 써도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칩에서 신호의 전달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일단 wire상에서 신호전달 속도와, 게이트 통과 속도 두가지로 결정됩니다. 게이트에 전자/정공을 채워서 통과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당연 빛의 속도보다 훨씬 낮게 나오지요.

다만, 최근 반도체 집적기술의 발달로 선폭이 줄어들어 게이트 전달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는 게이트 통과속도가 wire상에서 신호 전달속도보다 훨씬 느렸기 때문에 wire속도는 무시해도 됐었는데, 요즘 칩에서는 wire상에서의 속도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추세로 간다면 모든 것을 다 고려한 실제 칩에서의 신호전달 속도는 빛의 속도에 수렴하게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간단한 건 제가 위에 적어 놨고, 나머지는 제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선에서의 전보 전달 속도는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를 대체해서 쓰지 못합니다. 학부 과정에서 계산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그런 수치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위에서 말한 정도의 속도가 한계입니다. 물론, 단순히 구리가 아닌 구리합금 등을 사용한다면 보다 빠를 수는 있습니다만, 저 수치에서 그리 크게 벗어니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해저 동축케이블은 단순히 '동축케이블'이 아니라 많은 부분 광케이블입니다. 일반적으로 광케이블과 구리케이블이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신호들은 광케이블로 다니고 구리케이블은 백업라인 정도로 사용됩니다. 이 경우에도 광케이블 내에서의 빛의 속도는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에는 못 미칩니다만, 시속 2000km 보다는 훨씬 더 빠릅니다. (말 그대로 '매질 내에서의 빛의 속도'이기 때문에 광케이블의 굴절률이 빛의 속도를 결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평양 건너는데 몇초가 걸리는 일은 트래픽이 심해서 이리저리 돌아서 오거나 광케이블이 아닌 백업라인인 구리케이블을 거쳐서 오지 않으면 그런 딜레이는 생기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1980년대 후반 이후정도부터는 구리케이블보다 광케이블이 많이 깔리기 시작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틀렸다면 지적 바랍니다.
KBS 1 에서 방송했던 신화창조의 비밀 중 몇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태평양 건너서 광케이블 까는 걸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반도체 집적 기술이 발달해서 게이트 전달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그 게이트 전달속도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wire 상에서의 신호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이트 전달속도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만일 빛이 칩 내에서 다닐 수 있다면(다시 말하면 칩에다가 전기적 신호가 아닌 빛을 주사하면 그 빛이 반사/흡수 되는 것이 아닌 그대로 칩안에서 빛의 형태로 돌아다닐 수 있다면) 칩안에서 '빛의 속도'로 신호가 오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그 '빛의 속도'라고 하는 것은 '매질내에서의 전자기파 속도'가 됩니다. '진공중에서의 빛의 속도' 가 되지는 못합니다. 빛도 전자기파의 일부입니다.

더 자세한 건 ... 공학쪽 책보다는 물리학쪽 책을 보세요. 위에서 제가 설명한 양자광학쪽 또는 전자광학쪽 책에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공학전공이시라면 전자광학쪽 책이 더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네요. 공학쪽 책에서는 계산을 위해서 이것 저것 생략해 버리는 게 많습니다. 너무 approximation 이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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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oph의 이미지

저는 위에 의견 남기신 분들과 약간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고 싶습니다.
1. 전기적인 신호는 전압 혹은 전류 신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사실 둘을 구분하는 것이 아주 원론적으로 들어가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보통 신호를 전압의 level(예, 1V, 2V 등)로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2. 전압은 단위 부피당 자유 전자 혹은 정공(hole)의 개수와 큰 상관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 cubic cm에 100개의 전자가 있는 경우와 200개의 전자가 있는 경우를 비교해보았을 경우, 멀리서 보면 두 지점의 전압은 2배 정도로 생각하셔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3. 한편 0(logic low)/1(logic high)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은 특정한 storage(예를 들면 capacitor 이하 cap)에 전자 혹은 정공이 일정량 이상이 모여있는지 여부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4. 회로의 동작은 단순히 gate(예, and or not 등) 혹은 transistor(NMOS, PMOS 등)에 달린 loading cap.을 충/방전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에 시동을 걸때는 밧데리에 모여있는 전자를 많이 끌어와서 시동을 걸겠죠? 그러면 밧데리 입장에서는 시동 모터가 loading cap.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때 밧데리는 전자를 시동 모터에게 나눠 주니까 밧데리 전압이 약간 떨어집니다. (주행시에는 반대겠죠...)
5. 지금까지를 종합하면 회로의 동작은 결국 전자가 움직여야 의미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6. 한편, 전자라는 녀석은 전자기파하고는 성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전자기파는 파동성이 강하고, 전자는 아무래도 양자의 1800~1900분의 1정도의 질량을 가진 입자이니까 입자성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자는 대부분 원자핵에 구속되어 있으므로,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해주기 전에는 원자핵 주위를 돌고 있겠습니다.
7. 어떤 물질의 주위 온도가 0K에서 상온(대략 300K) 정도로 올라가면 전자들은 열 에너지를 전달받고 이때부터 일부 전자들이 원자핵을 벗어나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자유 전자/정공).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전자는 항상 정지해있지 않고 움직이며, 움직이는 방향은 랜덤하다고 약속했습니다.(양자론 적인 설명은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8. 즉, 상온에서 자유전자들이 무질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고체 내부 모든 위치에서 전압은 같아집니다.
9. 이 상태에서 전압을 인가하면(예를 들어 MP3 player에 밧데리를 연결) 회로 어딘가 전자를 공급해주는 접지(ground)와 정공을 공급해주는(vdd or vcc)가 상대적으로 생기고 이는 전압차가 생김을 의미합니다. 즉, 어느 한쪽에 전자가 많다는 의미로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10. 전압차는 전기장(전자가 힘을 받는 범위)을 만듭니다. 사과는 중력장 내에서 중력을 받아 지구 중심방향으로 떨어지듯이, 자유 전자들은 전기장에서 전기력을 받아서 방향성을 띄기 시작합니다. 즉, 전압을 걸기 전에는 어떤 위치에서 상하 좌우로 움직이는 전자의 개수가 같지만, 수평 방향의 전계를 걸면 좌우 중 한 방향으로 전자들이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게 됩니다.
11. 전자들이 움직이다가 벽(cap)을 만나면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쌓이겠죠 그럼 우리는 이 cap이 high(정하기에 따라 low)라 생각하면 됩니다. 문제는 얼마나 빠르게 cap에 전압이 충전(전자가 모임)/방전이 되느냐가 회로의 동작 속도를 결정하고, 이는 굉장히 복잡합니다...ㅜ.ㅜ
12. 한편, 전압차에 의해서 형성된 전기장은 전자기파이므로 빛의 속도로 진행합니다. 즉, 전압을 걸면 순식간에 전기장 내에 있는 전자들에게 힘을 가합니다. 힘을 받은 전자들이 질서를 가지고 한 쪽 방향으로 움직이면 이것을 전류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한편, 전자의 운동 에너지와 potential 에너지의 합은 전자가 받은 열 에너지와 전기장 내부에서 이동으로 인한 potential 에너지의 변화의 합과 같으므로, 대략 랜덤 모션할 때의 속도 근처가 한계치가 됩니다.
13. 이 때 방향성이 일치하는 전자가 많아지면 전자들끼리 충돌을 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지고 그러면 전자들이 진행하는 속도가 더이상 증가하지 않습니다(velocity saturation). 이 수치가 이론적으로 실리콘 내부에서 10^7cm/s 정도 됩니다.
14. 너무 길었지만 정리하면, 빛의 속도로 전기장이 진행->전기장은 랜덤 모션하는 전자에게 방향성을 부여함->cap에 전자가 저장됨->0/1 결정->연결된 다른 transistor에 전압차를 제공->반복

P.S1 : 석사과정 나부랭이라서 내용이 다소 틀릴 수 있습니다...
P.S2 : warpdory님은 backend에서 process를 하시나요? 포클쓰리를 보구서 그냥 궁금해져서요^^. 참고로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warpdory의 이미지

moph wrote:
P.S1 : 석사과정 나부랭이라서 내용이 다소 틀릴 수 있습니다...
P.S2 : warpdory님은 backend에서 process를 하시나요? 포클쓰리를 보구서 그냥 궁금해져서요^^. 참고로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전공은 표면물리입니다. 세부전공은 전자방출이고, 실험을 하다보니 반도체 공정을 했었고요. 그러니 fab. 에서 process 는 당연히 하는 거죠. - 지겹도록 했었지요. 학부 4학년에서 석사 넘어갈 때 6개월을 ISRC 클린룸에서 하루 16시간 이상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몰래 슬쩍 .. 이런 게 가능했었는데....

오늘도 출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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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achin의 이미지

warpdory wrote:
그러고 보니 주변에 독개스나 화학물질이 널려 있습니다. ... T.T 당장 옆으로 10 미터만 가면 ... POCl3 개스통이 있으니 ...

공정쪽에서 고생하시던 분들이 나중에 몸이 안 좋아지시는 경우가 있다고들 하던데, 몸조심히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