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 제 PDA가 맛이 갔습니다.

우연히 구글 검색 결과에서 무제한 H/W를 공짜로 양도하겠다는 게시물을 보고 몇가지를 주문했더랬습니다. :P [구글의 위력은 도대체 한계가 있기는 한 겁니까?]

일단 요피를 갖고 싶었지만. 이정도 스펙이면 자우르스 같은 형태가 좋은 것 같아 대충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그 사이트에서 PDA 부속들도 팔더군요, 액정도 좋은 거 골랐고, 닦개도 최신형으로 버전업했습니다.]

일단 하드웨어는 다 조립했고 이제 운영체제를 설치할 차례였습니다.

리눅스로 하려고 보니 이거 PDA는 ODD장치를 지원하지 않는 것 아니겠습니까. :oops:

결국 하드를 빼고 데스크탑에 연결했습니다.[생각해보니까 그때 만들던 게 PDA인지 노트북인지 삭갈립니다. :oops: ]

대충 페도라를 고르고 하는 김에 MAC OSX도 깔았습니다. [무한 CPU의 압박이란... 잠깐 이거 PDA 맞나? 타블렛 PC아니야?]

자, 이제 설치도 완료되었고, 두근 반 세근 반 하면서 처음으로 전원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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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shock:

뭔가 숫자하고 문자열들이 미친듯이 스크롤 되고 있는데 도무지 무슨 상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다 만들면 친구에게 자랑하려고 했는데...

[베터리도 최신형 -수소를 이용한 발전장치-인데...]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 가시는 분?

역시 고등학생은 무한 컴퓨팅에 도전하면 안되는 것이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