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와 함께 쌓여가는 CD/DVD 미디어...

purewell의 이미지

예전에 다운로드증후군 때문에 남들 하는 것처럼 벌크 시디 쌓아놓고 뭔가 마~구 구웠죠.
(지금은 재정 악화 및 시간이 ... )

제가 아는 몇몇 다운로드증후군에 쩔은(?) 사람은...

1. 애니매이션이나 영화, 프로그램을 공짜로 다운받습니다.
(절대로 유료고속서비스 안 받습니다)

2. 한 번 보거나 실행해봅니다.
(메신저는 왜 켜놓는 것이야... 대답도 안 할 것이면서!!)

3. 오버버닝을 해서라도 CD/DVD에 꾸겨넣습니다.
(프로그램 보면 꼭 간당간당하게 CD에 안 들어가는 데이터 많음)

4. 잘 모아둡니다.
(벌크통 외에도 고급재질 재킷에도 잘 넣어둡니다)

5. 잊습니다.
(왜!? 어째서!?)

그 CD/DVD가 빛을 바랄 때는 본인이 아닌, 타인이 빌리길 원할 때입니다.
(본인이 원할 땐 다시 다운받습니다)

문제는 빌려주고 또 잊습니다.

ㅡ,.-)a

여러분은 이런 추억(?)이 없으신지요.
그리고 이러한 다운로드증후군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1day1의 이미지

그거!! 선천적인 병인가요? ^^

"CD분량 다운받는데, 수초" 걸리는 세상이 어서빨리 와야 겠군요.

F/OSS 가 함께하길..

purewell의 이미지

1day1 wrote:
그거!! 선천적인 병인가요? ^^

"CD분량 다운받는데, 수초" 걸리는 세상이 어서빨리 와야 겠군요.

엔토피나(가칭) 사용하는 집에서 유료다운로드서비스를 받아봤습니다.
초당 7-8메가바이트 나오더군요.

수초는 아니더라도 100초면 시디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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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맑고픈 샘이가...
http://purewell.biz

kkb110의 이미지

200%공감모드

열심히 수집한 자료는 절대로 다시 열어볼 일이 없다. - 머피의 법칙 -_-;;;

ziolo의 이미지

purewell wrote:

그 CD/DVD가 빛을 바랄 때는 본인이 아닌, 타인이 빌리길 원할 때입니다.

...빛을 발할 때...

빛이 바랄 때와 발할 때는 완전히 상반되는 의미인데 다들 잘 읽어내시는 군요. 모두들 한국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딴 뜻이 없는 순수한:twisted: 깐죽, 딴지... :twisted::twisted::twisted:

냐옹이의 이미지

호호~~ 정답이군요. 예전엔 애니메이션 많이 봤는데... 그리고 굽기도 많이 구웠죠. 근데 요즘은 CD꺼내서 굽는게 귀찮습니다. (보기도 귀찮고 죽을때가 된건가? 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뻘짓거리 였던것 같습니다. :oops: 아직 CD 50장 남아있는데 어떻게 처분할지... 뭐든 바삭바삭하게 구워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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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

뿌레리의 이미지

진짜루 나중엔 볼줄 았았습니다.

결국 1000여장을 버린후에야 ..

다신 CD로 안굽습니다. 하드에서 떠나는 순간 버린 자료가 됩니다. shock

욱성군의 이미지

전 지금 음악시디랑 데이터 시디들 구워둔 것들 전혀 구분못하고 있습니다. -_-); 커버에 아무것도 안써놓으니.. 처리가 막막합니다.

natas999의 이미지

당시만 해도 (제가 미친듯이 CD를 구워제끼던.....) 인터넷 속도는 지금의 1/10, 하드 용량은 지금의 1/5이었습니다. 게다가 P2P도 그다지 활성화 되지 않았죠. 그린 이유로 CD를 굽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막 들었는데..... (다시 한번 더 볼려면 또 2~3일을 찾아헤매고 2~3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니...)
요즘은 그렇지 않으니 굳이 CD로 구워두지 않아도 되겠더군요.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ezit의 이미지

욱성군 wrote:
전 지금 음악시디랑 데이터 시디들 구워둔 것들 전혀 구분못하고 있습니다. -_-); 커버에 아무것도 안써놓으니.. 처리가 막막합니다.

저도 커버 안써서 상당히 난감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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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wpcasper의 이미지

곱게구은 시디를 못읽어 냈던 사건 이후로 CD는 더이상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프레스시디 제외) 대신에 하드가 차곡차곡 늘어났지요.. 테라급... orz...

gilchris의 이미지

4년 전쯤에 한 1년 하다가 때려 치웠습니다.

구워놓은거 다시 찾는 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oops:

그래서 '시간낭비구나' 깨닫고, 보고 싶은 거 있으면 그런 짓(?)하고 있는 친구나 후배에게 빌려 봅니다. :twi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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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cppig1995의 이미지

purewell wrote:
엔토피나(가칭) 사용하는 집에서 유료다운로드서비스를 받아봤습니다.
초당 7-8메가바이트 나오더군요.

수초는 아니더라도 100초면 시디 한 장.

저는 FlashGet 을 최대한 활용해 보려 합니다.
평소 100KB/s 많아야 500KB/s 나오던데 1.04MB/s 가 나오더군요.
덕분에 Ubuntu 5.04 Live 받을 때 599.52초. (623.5MB)
(참고 : purewell 님의 체험(?)은 623.5MB에 약 83.13초)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warpdory의 이미지

purewell wrote:
1day1 wrote:
그거!! 선천적인 병인가요? ^^

"CD분량 다운받는데, 수초" 걸리는 세상이 어서빨리 와야 겠군요.

엔토피나(가칭) 사용하는 집에서 유료다운로드서비스를 받아봤습니다.
초당 7-8메가바이트 나오더군요.

수초는 아니더라도 100초면 시디 한 장.

초당 7,8 메가바이트면 저희집 평균 속도 되겠습니다...
- 데이콤 보라홈넷 광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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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하드값

250 기가가 10 만원 (만원은 떼고 계산...)
25 기가가 만원
2.5 기가가 천원

씨디값

700 메가가 250 원
2.8 기가가 천원

+ CD-R 값(혹은 CD-RW 값) 4만원
보통 천장에서 2천장이 수명이니깐... 2천장 잡으면 장당 20 원
무시 가능.

가격으로 따지면 씨디값이 하드보다 싸지만 ... 귀차니즘과 편의성 등등으로 인하여 하드 승 !

그래서 하드 씁니다.

씨디는 새 배포판을 깐다든가 할 때나 한두번 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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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brianjungu의 이미지

저도 한때 CD/DVD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려 했으나,
하드값이 워낙 떨어지는 관계로 걍 하드로 합니다.
지금은 500GB짜리도 나오는데요. 조만간 1tera짜리도 나온답니다.

하드쪽이 속도도 훨씬 빠르고, 검색도 쉽고 ( 양이 많아지면 이것도
장난이 압니다. ) 그리고 내구성도 도 좋습니다.

lacovnk의 이미지

설치용 디스크 - 우분투, 한소프트 등등 여러 배포판들.. - 이 20장쯤 되더군요 -o-

다음부턴 rw에다가 구워서 써야겠습니다. 으흐흐.. (아니면 네트웍 설치? ㅎ)

언젠가, 애니 등등을 궈논 씨디는 모두 뿌렸습니다.

집에 하드가 이미 남아돕니다 -o- 으으.. 팔고 새로 살까 -o- (5년 넘으면 불안할 듯 ㅎ )

opiokane의 이미지

몇몇 영화들, 공각기동대 포함, 수십번 보았습니다.
한 50장쯤 구워보았는데(이정도면 novice 수준?) 이제는
무조건 하드에 저장해 둡니다. 하드에 저장하는 것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군요.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lacovnk의 이미지

하드에 보관해두려는데, 케이블, 전원 모두 뽑아놓고 있으면, 꽂아놓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안전하겠지요? 그렇게 쓸까나.. (집에 애매하게 남아도는 하드가..)

일반 하드를 외장형 하드처럼 쓸 수 있는 게 얼마나 하나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lacovnk wrote:
하드에 보관해두려는데, 케이블, 전원 모두 뽑아놓고 있으면, 꽂아놓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안전하겠지요? 그렇게 쓸까나.. (집에 애매하게 남아도는 하드가..)

일반 하드를 외장형 하드처럼 쓸 수 있는 게 얼마나 하나요?

3만원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