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울수있는건?

BarracuTa의 이미지

교수님들에게는 죄송스런 이야기이지만....
학교에서 배울수있는건 머랄까? 기본적,상투적,,?? 딱히 적당한 어감에 단어가 떠오르지않는군요...

그마저도 요즘 학생들에 놀자분위기에 열정적이었던 교수님들마저 시간때우기식으로 변하는건 하루 아침이었습니다......

사실 어느 순간인가부터 교수님들 찾아다니며 질문한다는게 다 부질없는짓이구나라는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대신 커뮤니티나 인터넷을 이용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교수에게 머하나 물어보기 위해서 항상 조마조마해야하는건가요?...ㅜㅜ

그나마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건 대학이지만 어느정도 시간적 구애로인한 자기 인내력정도입니다...

그냥 더운날씨에 늑깍기 대학생으로써 회한이 들어서 글 올려봅니다....

ps..여기 이런 글 올려도 될런지.. 아래 관리자님에 폴처럼 약간 꺼려지는 합니다만....(학생이 참여할만한 공간에 분위기가 아닌듯한 그런 머..뻘쭘한 분위기).....

jachin의 이미지

이런 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물론 대학에서 배우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게시물이라 꺼려할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는 눈을 돌리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 대학에서 어떤 것을 가르쳐 주는가에 대해 많은 회의를 해왔었습니다. 학부 시절동안 하드웨어 분야에 대해서 많은 수업을 들어왔긴 했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 많은 깊이 있는 과목을 다루지 못해서 어려웠습니다. (다른 대학의 과목은 그 반대일 것도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과목이 조금 부실하게 느껴졌던 것은 자료구조 수업 이후로 '파일 시스템' 과 관련된 과목이 없었고, 'OS' 관련 과목이 단순히 리눅스 프로그래밍 환경 체험 정도로 끝나버리는 것을 보고 좌절해버렸습니다. -_-; 물론 그 뒤로 컴파일러 수업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 위안을 삼았습니다만, 뭔가 체계적인 프로그래밍을 하지 못하게 된 것 같아서 회의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수업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부할 주제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셔야 하는 분들이 교수님들이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교수님들께서도 그런 일을 의무적으로 해주셔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스스로 찾는 것이 좋겠지요. (하다못해 어떤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고 상담받아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다행인 것입니다.)

그리고 노력은 스스로 하는 것이니까요, 비싼 등록금 내서 학교 다니는데 해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책도 많이 대여하셔서 어중이 떠중이 넘어가는 수업 시간에 열심히 읽기도 하시고, 학교 도서실에서 죽치고 시원하게 앉아서 공부해보셔도 좋고, 하다못해 사람들 모아서 스터디 그룹 만드시는 것도 수월하시니 강의실 하나 점거해서 같이 공부도 해보시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효과는 장담못합니다. :) )

대학의 기능이 체계적인 학문 내용 전달과 전문화된 인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격을 얻기 위한 교두보가 되어가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zelon의 이미지

꼭 학교에서 배우기 보다도... 학교에서 스쳐지나갈 수도 있었던 과목들이 꽤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직 졸업한건 아니지만, 계속 컴퓨터 구조 수업을 못 들었는게 후회되네요 ^^

꼭 교수님께 다 배운다기보다도 일단 맛을 보기라도 해놓으면 나중에 실제로 관련 일을 하게 되었을 때 좀더 빨리 익힐 수 있다는 정도?

-----------------------------------------------------------------------
GPL 오픈소스 윈도우용 이미지 뷰어 ZViewer - http://zviewer.wimy.com
블로그 : http://blog.wimy.com

무우의 이미지

외국의 기술적 종속성에 따른 정치 경제 사회 교육의 붕괴,
관습화, 관례화, 영어번역가, 무역업,
중국 인도 일본 미국 프랑스 동유럽 이런 단어가 떠오릅니다.

philossh의 이미지

저는 지금 전문대를 다니는 중인데..
다른건 몰라도 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한것만은 정말 후회가 되네요..

혹시 독학으로 4년제 교과 과정을 공부하는건 어떤가요??
대충이라도 한번 쭉 훑어 보는게 좋을까요??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무우의 이미지

philossh wrote:
저는 지금 전문대를 다니는 중인데..
다른건 몰라도 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한것만은 정말 후회가 되네요..

혹시 독학으로 4년제 교과 과정을 공부하는건 어떤가요??
대충이라도 한번 쭉 훑어 보는게 좋을까요??

4년제 대학 학사 편입과정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입하실려면 불합격하더라도 네임밸류있는 곳으로 하시고,
여력이 있으시면 좋은 전공과 석사이상이면 좋겠지요..

정태영의 이미지

똑같은 수업을 들어도... 자기의 열정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 것 아닌가요?

흠 뭐 고등학교 때 동경하던 대학 4학년의 그런 그레이트 함은 모르겠지만 -_-;;;
나름대로... 4년전에 비하면 많이 늘었다 싶은데 말이죠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서지훈의 이미지

학부 때 ...
1. 학점 잘 주는 교수 리스트 (경쟁력)
2. 술 잘 사주는 선배 (사회성)

원생 때 ... 좀 더 전문적인 것을 배울 수가 있다.
1. 각종 세금과 정부 지원금 / 연구비 땡이 치는 법 (경제력)
2. 윗사람에게 잘보이는 방법 (사회성 / 인성교육)
특별 보너스 -

이정도 배우고 나오면 배울건 다 배운 것이고, 취업에도 별다른 문제 없을듯 합니다.
취업이 안된다 싶으시면 이 중에 무언가가 부족한지 자진 납세 ㅡㅡ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추신_항상 터지는 대학 연구실 인건비와 연구비 문제를 바라보며 ~~~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philossh의 이미지

무우 wrote:

4년제 대학 학사 편입과정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입하실려면 불합격하더라도 네임밸류있는 곳으로 하시고,
여력이 있으시면 좋은 전공과 석사이상이면 좋겠지요..

제가 지금 편입하면 졸업나이가 29이라.. :oops:
거기다 경제력도 딸리는터라.. :cry:

아아~~ 너무 놀았어.... :cry: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지아의 이미지

philossh wrote:
무우 wrote:

4년제 대학 학사 편입과정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입하실려면 불합격하더라도 네임밸류있는 곳으로 하시고,
여력이 있으시면 좋은 전공과 석사이상이면 좋겠지요..

제가 지금 편입하면 졸업나이가 29이라.. :oops:
거기다 경제력도 딸리는터라.. :cry:

아아~~ 너무 놀았어.... :cry:

저는 내년에 편입하려고 준비 중이였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계획대로 내년에 편입한다면 졸업때 나이가 30이 되겠네요 :oops:

요즘 세상은 돈 없어서 공부 못 하는 세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포기하지마세요.

#kill -9 world

BarracuTa의 이미지

나름대로 열정을 가지고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같은 꿈 같은곳을 바라보는 이를 만나는게 힘들어서 지치기도하네요 ^^

저희 업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우의 이미지

philossh wrote:
무우 wrote:

4년제 대학 학사 편입과정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편입하실려면 불합격하더라도 네임밸류있는 곳으로 하시고,
여력이 있으시면 좋은 전공과 석사이상이면 좋겠지요..

제가 지금 편입하면 졸업나이가 29이라.. :oops:
거기다 경제력도 딸리는터라.. :cry:

아아~~ 너무 놀았어.... :cry:

그러면 취업하셔서 경력쌓으시길..
단 경력이 쌓이는 곳이 따로 있으니 조심하셔서 취업하세요.

아니면 A급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추신: 너무 늦게 답변드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