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ar 새로운 티져가 나왔군요.

죠커의 이미지

http://stream.younggu-art.com/D-War_Teaser_2005_0715.wmv

아직 속도감이 없는게 아쉽고 색감도 안 맞지만...

영구 아트 쪽에서도 편집과 컬러링이 안된 티져라고 하니깐 앞으로 나올 예고편을 기대해야 겠네요.

킹콩의 티져도 아직 촌스럽긴 마찮가지던데 피터잭슨이 5개월 동안 놀고 있을리는 없을테고 (..)

D-War 개봉일 날 까지 때깔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kirrie의 이미지

히야.. 대단하네요 정말.
정말 대박치겠는데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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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coyday의 이미지

아직 실사와 CG 간의 위화감이 심하군요.
설마 이대로 개봉하진 않겠죠?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gongchoo의 이미지

얼마전 딴지일보에서 기사를 봤는데 정말 감동먹었습니다.

조금만 편견 없이 본다면...

우리나라에서 심형래만한 감독도 드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구는 있다~~
영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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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 함 만들어보자...^^

r3d0ny0u의 이미지

음.. cg는 괜찮은거 같은데..
스토리가 얼마나 나을런지..
한국 영화는 스토리를 별로 안 신경쓴다는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꼭 끼워 마추거나 얼토당토한 전개라는게 소위 헐리웃영화는 2~3개 정도 인데 한국 영화는 한 10개 이상인 영화 많거든요.
그리고 영화에 감동이 덜한거 같아요. 뭐랄까 단순히 조폭들간의 의리 그런거 말고. BOB의 전우애 같은..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건지..
우리나라는 영화보단 드라마가 더 낳은듯 싶어요. 그중 아침드라마 "김약국 딸들" 정말 재미있어요 :)

죠커의 이미지

r3d0ny0u wrote:
음.. cg는 괜찮은거 같은데..
스토리가 얼마나 나을런지..
한국 영화는 스토리를 별로 안 신경쓴다는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꼭 끼워 마추거나 얼토당토한 전개라는게 소위 헐리웃영화는 2~3개 정도 인데 한국 영화는 한 10개 이상이거든요.
우리나라는 영화보단 드라마가 더 낳은듯 싶어요. 그중 아침드라마 "김약국 딸들" 정말 재미있어요 :)

케이블 티비로 보시면 헐리우도도 졸작 되게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수입되는" 한국영화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받아들일껄요. :-)

죠커의 이미지

coyday wrote:
아직 실사와 CG 간의 위화감이 심하군요.
설마 이대로 개봉하진 않겠죠?

아직 컬러링 하지 않은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 색의 톤을 맞추면 위화감이 줄어들겠지요.

r3d0ny0u의 이미지

CN wrote:
r3d0ny0u wrote:
음.. cg는 괜찮은거 같은데..
스토리가 얼마나 나을런지..
한국 영화는 스토리를 별로 안 신경쓴다는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꼭 끼워 마추거나 얼토당토한 전개라는게 소위 헐리웃영화는 2~3개 정도 인데 한국 영화는 한 10개 이상이거든요.
우리나라는 영화보단 드라마가 더 낳은듯 싶어요. 그중 아침드라마 "김약국 딸들" 정말 재미있어요 :)

케이블 티비로 보시면 헐리우도도 졸작 되게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수입되는" 한국영화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받아들일껄요. :-)

헐리우드 졸작인게 뭐에요? 저는 내용이 권선징악, 일자단순 무식 근육맨이 나와 적들 다 부수는 영화를 봐도 어느정도 이해 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개봉한 "귀신이 산다" 라든지가 정말 졸작이에요.

죠커의 이미지

r3d0ny0u wrote:
CN wrote:
r3d0ny0u wrote:
음.. cg는 괜찮은거 같은데..
스토리가 얼마나 나을런지..
한국 영화는 스토리를 별로 안 신경쓴다는 느낌이 많이 들거든요.
꼭 끼워 마추거나 얼토당토한 전개라는게 소위 헐리웃영화는 2~3개 정도 인데 한국 영화는 한 10개 이상이거든요.
우리나라는 영화보단 드라마가 더 낳은듯 싶어요. 그중 아침드라마 "김약국 딸들" 정말 재미있어요 :)

케이블 티비로 보시면 헐리우도도 졸작 되게 많습니다.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수입되는" 한국영화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 받아들일껄요. :-)

헐리우드 졸작인게 뭐에요? 저는 내용이 권선징악, 일자단순 무식 근육맨이 나와 적들 다 부수는 영화를 봐도 어느정도 이해 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개봉한 "귀신이 산다" 라든지가 정말 졸작이에요.

케이블 방송을 계속 지켜 보시면 조약하고 유치해서 볼 수 없는 영화들 많이 있습니다. :-)

몇년간 국산 영화를 본게 우리형,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 정도라서 어떤지 모르겠군요.

yglee의 이미지

예전 용가리를 극장에서 봤었습니다.
그때 느낌은 CG쪽은 상당한 수준, but 배우 및 시나리오는 OTL...
배우들이 교과서를 읽더군요.
세상에 그렇게 연기 못하는 배우들 처음 봤습니다.

이번 동영상을 보니 세계수준의 CG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군요.

but...

역시 짜임새 면에서는 별로 나아진 모습이 없네요.

세상에 거대한 공룡들이 덤비는데 SWAT들이 건물 옥상에서 일렬로 줄지어 서서 소총 사격을 한다니.... -_-;

가장 아쉬운건.... 역시나 지구방위대는 미국이군요. -_-;

highwind의 이미지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화란 봐서 재미있음 되는거고 (그것이 스토리 위주이건 에펙트 위주이건 예술적이든 헐리우드틱이던 개인적인 취향이고) 재미 없음 안보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한가지 장르만 한가지 종류만 너무 파고 드는거 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동영화, 공상과학영화, 만화영화, 환타지영화같은 장르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것은 안좋은거라고 봅니다.

이러한 현상을 봤을때 D-War는 한국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한국엔 더 넓은 장르의 영화들이 절실히 필요하기때문에 D-War는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전 당연히 D-War재미없음 한번밖에 안볼껍니다. 머 진짜 재미없을꺼 같으면 비됴 빌려보고요...

미국에도 졸작도 많고 대작도 많습니다. (물런 이러한 판단은 개인적이지만) 하지만 다양한 관객을 포옹할 수 있는 영화의 종류들이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미국 영화는 계속 해서 나가는겁니다.

심형래감독에 우뢰매가 있었기에... 용가리의 실패와 D-War가 있었기에... 한국에서도 미래의 Star Wars가 나올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영화 다양성... 심형래 감독님이 이루어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D-War를 향해서 화이팅을 외칩니다.

=====================================
http://timothylive.net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highwind wrote: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화란 봐서 재미있음 되는거고 (그것이 스토리 위주이건 에펙트 위주이건 예술적이든 헐리우드틱이던 개인적인 취향이고) 재미 없음 안보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한가지 장르만 한가지 종류만 너무 파고 드는거 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동영화, 공상과학영화, 만화영화, 환타지영화같은 장르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것은 안좋은거라고 봅니다.

이러한 현상을 봤을때 D-War는 한국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한국엔 더 넓은 장르의 영화들이 절실히 필요하기때문에 D-War는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전 당연히 D-War재미없음 한번밖에 안볼껍니다. 머 진짜 재미없을꺼 같으면 비됴 빌려보고요...

미국에도 졸작도 많고 대작도 많습니다. (물런 이러한 판단은 개인적이지만) 하지만 다양한 관객을 포옹할 수 있는 영화의 종류들이 많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미국 영화는 계속 해서 나가는겁니다.

심형래감독에 우뢰매가 있었기에... 용가리의 실패와 D-War가 있었기에... 한국에서도 미래의 Star Wars가 나올수 있다고 믿습니다.

한국영화 다양성... 심형래 감독님이 이루어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D-War를 향해서 화이팅을 외칩니다.


이번 영화가 성공했으면 합니다만 저번 원더풀 데이즈 꼴 나지 않을 지 걱정입니다.원더풀 데이즈이후에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 침체기 인것 같습니다.그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디 워 실패후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highwind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이번 영화가 성공했으면 합니다만 저번 원더풀 데이즈 꼴 나지 않을 지 걱정입니다.원더풀 데이즈이후에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 침체기 인것 같습니다.그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디 워 실패후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전 원더풀 데이즈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쩝... 실패해도 계속 만들고 또 만들고 해야지 좋은 작품이 나오는건데... ㅠㅠ 아동영화좀 말들어달란 말이에요~ 매년 여름 Pixar와 Disney 혹은 Dreamworks꺼 말고 우리 정서에 맞는 영화좀 사촌동생들좀 대리고가 볼수있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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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imothylive.net

warpdory의 이미지

highwind wrote:
다크슈테펜 wrote:
이번 영화가 성공했으면 합니다만 저번 원더풀 데이즈 꼴 나지 않을 지 걱정입니다.원더풀 데이즈이후에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 침체기 인것 같습니다.그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디 워 실패후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전 원더풀 데이즈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쩝... 실패해도 계속 만들고 또 만들고 해야지 좋은 작품이 나오는건데... ㅠㅠ 아동영화좀 말들어달란 말이에요~ 매년 여름 Pixar와 Disney 혹은 Dreamworks꺼 말고 우리 정서에 맞는 영화좀 사촌동생들좀 대리고가 볼수있게... ㅠㅠ

지금 보면 무지하게 촌스럽겠지만... 그리고 공식적으로 영화계에서는 인정하지는 않지만... 100 만 관객을 최초로 돌파한 영화가 우뢰매이고(우뢰매 볼 때 애들 혼자만 가지는 않습니다. 부모가 따라가든가 적어도 형제라도 따라 가게 됩니다.), 100 만 성인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변강쇠씨리즈입니다.

서편제나 쉬리 같은 영화가 아니라는 얘기죠. 물론, 절대로 공식적으로 인정은 못 받지만, 실제로는 저게 100 만 넘었었던 영화들입니다.

심형래씨에게 기대를 해 봅니다.

비슷하게, 1980년대 중후반에 중/고등학교를 나온 남학생들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황홀한 사춘기 류의 소위 말하는 '야설'입니다. 다들 근엄한 척 하느라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니 뭐니 하지만, 한꺼플 까 놓고 보면 저렇다는 얘깁니다.
- 고 1 때 국어시간에 보다가 걸려서 80 대 맞은 기억이 나는군요 -_-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3d0ny0u의 이미지

요즘 스폰지밥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스폰지밥 보다보면 동성애,왕따 등 여러가지 사회문제가 나옴니다.
그렇지만 그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파고들지 않으면서 마음으로 느낄수 있는 뭔가를 줌니다. 그리고 만화가 너무 생동감있고 작가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런 만화,영화가 우리나라에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uzzlet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지금 보면 무지하게 촌스럽겠지만... 그리고 공식적으로 영화계에서는 인정하지는 않지만... 100 만 관객을 최초로 돌파한 영화가 우뢰매이고(우뢰매 볼 때 애들 혼자만 가지는 않습니다. 부모가 따라가든가 적어도 형제라도 따라 가게 됩니다.), 100 만 성인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변강쇠씨리즈입니다.

서편제나 쉬리 같은 영화가 아니라는 얘기죠. 물론, 절대로 공식적으로 인정은 못 받지만, 실제로는 저게 100 만 넘었었던 영화들입니다.


혹시 관련된 링크 가지고 계세요? 위키백과에 썼으면 좋겠네요. ;)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ydhoney의 이미지

저는 모자의 교향곡이라는 소설을 가장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저..저기..그르면 안되거든? -_-)

fairly의 이미지

r3d0ny0u wrote:

헐리우드 졸작인게 뭐에요?
.

여기서 졸작이라는 의미를 스토리가 없다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아니면 관객수 같은 외형적인(투자금액등)으로 봐야 되나요?

문맥상 스토리로 이해하겠습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는 분이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떻게 그쪽에서 스토리를 찾죠? 그쪽 계열은 대개 엄청난 물적 ,인적투자를 해서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 내는 것에 비중을 두지 드라마적인 면( 스토리)에는 거의 신경을쓰지 않습니다. 간혹 쉰들러리스트 같은 대작들이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거의 단순한 내용이죠.

미션 임파서블 무슨 내용이죠? 도둑질입니다. 그냥 그거죠.
요즘나온 Mr , Mrs(제목 맞나요?) - 킬러둘이 결혼했다. 서로의 조직이 죽이려하고 같이 위기를 탈출한다. ( 그래서? 먼 내용이래?)

대부분 헐리웃 영화의 스토리죠. 스토리 보다는 스케일이나 화면 효과에 치중하는 그런 부류들. 베니스 나 깐느 같은 영화제에서 헐리웃 영화 상타는 거 몇번 보셨나요?

여하튼 결론 -
-
- - 대단하십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다니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 스토리는 서로 공유하는 것이 좋을 텐데 아쉽네요.

웃는 남자의 이미지

warpdory wrote:

- 고 1 때 국어시간에 보다가 걸려서 80 대 맞은 기억이 나는군요 -_-

애도..많이 아프셨겠어요. :oops:
80대씩이나.....

배포판 잘 받았습니다.

----------------------------------------
Nothing left after Nirvana.

returnet의 이미지

음~ 기대가 되는군요.
공개 요구에 못이겨 내어놓은 듯한 느낌이.. 아직 작업거리가 많아보이긴 합니다만..

이제 개봉까지 3개월? 남짓 남은건가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다크슈테펜 wrote:
이번 영화가 성공했으면 합니다만 저번 원더풀 데이즈 꼴 나지 않을 지 걱정입니다.
원더풀 데이즈이후에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 침체기 인것 같습니다.그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디 워 실패후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원더풀 데이즈보면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발전했다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실망했던건 캐릭터와 맞지 않은 성우의 목소리
그다음 실망한게 스토리 였지요. 짧은 시간에 다 표현하기 힘들다면 뒷부분의 스토리를 안보여주고 그냥 관객들에게 맏기는 형식이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결국 꾸역꾸역 스토리 맞추다가 내용이 뒤틀려 버렸지요.

웃는 남자 wrote:
warpdory wrote:

- 고 1 때 국어시간에 보다가 걸려서 80 대 맞은 기억이 나는군요 -_-

애도..많이 아프셨겠어요. :oops:
80대씩이나.....

배포판 잘 받았습니다.


우선 애도를 표하고...
저도 중3때 빨간기본영어외의 빨간책 돌려보다가 친구가 걸린바람에 책주인인 저까지 같이 맞았었죠.
그거 돌려본 녀석들이 자기책이라고하면 더 맞을까봐 줄줄이 불더군요.(결국 두배 더 맞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책보고 안걸린 녀석들 모조리 싹~ 다~ 불어버렸습니다.
그날 학교 복도 모퉁이엔 저희반 아이들로 꽉~ 찼다는...;;

그리고 배포판이라니 어떤 배포판입니까? ㅡ.ㅡ?(빨간? 배포판? 동영상? 야구? :?:)

NN의 이미지

소위 블럭버스터라는 영화로 한정해서 본다면
한국영화가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은 좋은 시나리오가 없다는 점입니다.

한국 블럭버스터 영화가 사용하는 시나리오라고 해봐야
시나리오 작가가 쓰거나 혹은 기존의 소설을 채용한것 이상을
생각할 수 없는데 한국에서 시나리오 혹은 소설작가라고 하면
대체로 문학전공자의 바운더리를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맨날 사랑타령에 그 이상을 기껏 생각해낸다고 해봐야
한국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분단현실을 다루는 이야기나
전설의 고향에서 울궈먹던 공포물정도밖에 생각해낼게
없는거죠.

한국엔 스티븐킹, 베르베르, 아시모프같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뛰어난 전문 작가가 거의 전무합니다. 그저 작가라고 하면
무조건 문학전공자여야 하고... 누군가가 상업적 소설을 쓰기라도
하면 문단쪽에서 거의 영혼을 팔아버린 작가쯤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있으니... 소재가 빈약하고 스토리가 거기서 거기일 수 밖에 없는겁니다.

원더풀 데이즈, 내츄럴시티는 영상이 화려해도 스토리가 안좋아서
실패한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기본적으로 영화라고 하면..접근 자체가 예술로 보는 경향이 강세라면
어떤식으로 해도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fairly wrote:
r3d0ny0u wrote:

헐리우드 졸작인게 뭐에요?
.

여기서 졸작이라는 의미를 스토리가 없다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아니면 관객수 같은 외형적인(투자금액등)으로 봐야 되나요?

문맥상 스토리로 이해하겠습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는 분이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떻게 그쪽에서 스토리를 찾죠? 그쪽 계열은 대개 엄청난 물적 ,인적투자를 해서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 내는 것에 비중을 두지 드라마적인 면( 스토리)에는 거의 신경을쓰지 않습니다. 간혹 쉰들러리스트 같은 대작들이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거의 단순한 내용이죠.

미션 임파서블 무슨 내용이죠? 도둑질입니다. 그냥 그거죠.
요즘나온 Mr , Mrs(제목 맞나요?) - 킬러둘이 결혼했다. 서로의 조직이 죽이려하고 같이 위기를 탈출한다. ( 그래서? 먼 내용이래?)

대부분 헐리웃 영화의 스토리죠. 스토리 보다는 스케일이나 화면 효과에 치중하는 그런 부류들. 베니스 나 깐느 같은 영화제에서 헐리웃 영화 상타는 거 몇번 보셨나요?

여하튼 결론 -
-
- - 대단하십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다니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 스토리는 서로 공유하는 것이 좋을 텐데 아쉽네요.

헐리우드 영화의 스토리를 너무 무시하시는 군요. 헐리우드에서도 작가 기근 현상이라니 그렇게 냉소적이실 정도면 지원해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쓴 대본가 정도도 전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쓰래드에 나왔던) 원더풀 데이즈 스토리를 씹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쓰긴 힘들 겁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심형래 감독도 용가리 때 국내에서 대본가를 찾을려고 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어쨌거나 CN이 졸작이라는 것은 재미라는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케이블 TV에서 나오는 극장에서도 걸리지 않는 영화들에 환상적인 장면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재미 조차 보장 못하는 영화들 널려있습니다. 잘짜여진 스토리이든 잘 꾸며진 액션이든 화려한 장면이든 어떤 방법을 쓰던지 눈꼽만큼이라도 흥미를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케이블 요금이 정액이라고 해서 관람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의 시간은 정액이 아니니깐요.

warpdory의 이미지

puzzlet wrote:
warpdory wrote:
지금 보면 무지하게 촌스럽겠지만... 그리고 공식적으로 영화계에서는 인정하지는 않지만... 100 만 관객을 최초로 돌파한 영화가 우뢰매이고(우뢰매 볼 때 애들 혼자만 가지는 않습니다. 부모가 따라가든가 적어도 형제라도 따라 가게 됩니다.), 100 만 성인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변강쇠씨리즈입니다.

서편제나 쉬리 같은 영화가 아니라는 얘기죠. 물론, 절대로 공식적으로 인정은 못 받지만, 실제로는 저게 100 만 넘었었던 영화들입니다.


혹시 관련된 링크 가지고 계세요? 위키백과에 썼으면 좋겠네요. ;)

링크는 없을 겁니다.
말 그대로 비공식적이니까요. 그리고, 저런 기록이 남아 있기에는 좀 오래됐죠.

단순히 계산해 보겠습니다.
주번에서 지금 20대 초중반쯤 되는 사람들 붙잡고 우뢰매 봤냐라고 하면 봤다는 사람 무지하게 많습니다. 극장갈 때 어린애 혼자 보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부모나 삼촌, 좀 나이 있는 사촌형/누나/언니/오빠가 따라가거나 합니다. 심지어는 애들 영화 한편 ㅤㄸㅒㅤ문에 온 가족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당시에 우뢰매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니깐 더욱 더 그쪽으로 쏠렸었습니다.
재개봉관, 재재개봉관, 지역 문화센터, 시민회관 .. 등등에서 상영된 것 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엄청날 겁니다. - 저만 하더라도 사촌동생들 때문에 1편부터 6편까지 봤었습니다. ...

변강쇠도 마찬가집니다. 중/고등학교때 변강쇠 등등의 일명 '쇠' 씨리즈나, 어우동 같은 씨리즈가 많이 나왔었는데... 한반 60명중 안 본 놈이 많아야 10 명 정도였었습니다. - 고 3 때 친구 한놈은 껄떡쇠라는 걸 보러 갔다가 여선생님께 걸려서 그녀석 별명은 껄떡쇠가 됐고.. 같은 극장에서 같이 관람한 여선생님은 별명이 옹녀가 됐었습니다.

이런 걸 따지면 100만명은 훌쩍 넘길 겁니다. 물론, 근엄한 거 따지기 좋아하는 소위 높은 양반들은 절대로 인정 못하겠지요. 뽀대나게 서편제나, 한국형 블럭버스터라고 하는 쉬리가 처음으로 기록을 갱신해야지, 어디 감히 개그맨 나루랑이가 설치는 우뢰매나 에로영화 따위가 기록에나 올라가겠습니까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카二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puzzlet wrote:
warpdory wrote:
지금 보면 무지하게 촌스럽겠지만... 그리고 공식적으로 영화계에서는 인정하지는 않지만... 100 만 관객을 최초로 돌파한 영화가 우뢰매이고(우뢰매 볼 때 애들 혼자만 가지는 않습니다. 부모가 따라가든가 적어도 형제라도 따라 가게 됩니다.), 100 만 성인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변강쇠씨리즈입니다.

서편제나 쉬리 같은 영화가 아니라는 얘기죠. 물론, 절대로 공식적으로 인정은 못 받지만, 실제로는 저게 100 만 넘었었던 영화들입니다.


혹시 관련된 링크 가지고 계세요? 위키백과에 썼으면 좋겠네요. ;)

링크는 없을 겁니다.
말 그대로 비공식적이니까요. 그리고, 저런 기록이 남아 있기에는 좀 오래됐죠.

단순히 계산해 보겠습니다.
주번에서 지금 20대 초중반쯤 되는 사람들 붙잡고 우뢰매 봤냐라고 하면 봤다는 사람 무지하게 많습니다. 극장갈 때 어린애 혼자 보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부모나 삼촌, 좀 나이 있는 사촌형/누나/언니/오빠가 따라가거나 합니다. 심지어는 애들 영화 한편 ㅤㄸㅒㅤ문에 온 가족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당시에 우뢰매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도 없던 시절이니깐 더욱 더 그쪽으로 쏠렸었습니다.
재개봉관, 재재개봉관, 지역 문화센터, 시민회관 .. 등등에서 상영된 것 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엄청날 겁니다. - 저만 하더라도 사촌동생들 때문에 1편부터 6편까지 봤었습니다. ...

변강쇠도 마찬가집니다. 중/고등학교때 변강쇠 등등의 일명 '쇠' 씨리즈나, 어우동 같은 씨리즈가 많이 나왔었는데... 한반 60명중 안 본 놈이 많아야 10 명 정도였었습니다. - 고 3 때 친구 한놈은 껄떡쇠라는 걸 보러 갔다가 여선생님께 걸려서 그녀석 별명은 껄떡쇠가 됐고.. 같은 극장에서 같이 관람한 여선생님은 별명이 옹녀가 됐었습니다.

이런 걸 따지면 100만명은 훌쩍 넘길 겁니다. 물론, 근엄한 거 따지기 좋아하는 소위 높은 양반들은 절대로 인정 못하겠지요. 뽀대나게 서편제나, 한국형 블럭버스터라고 하는 쉬리가 처음으로 기록을 갱신해야지, 어디 감히 개그맨 나루랑이가 설치는 우뢰매나 에로영화 따위가 기록에나 올라가겠습니까 ?

우뢰매는 저같은 경우는 극장가서 본적은 한번도 없고 TV로만 봤습니다.
우뢰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 했던건 기억이 나지만, 기록에 대한건 기억이 나지 않고, 대신 심형래 감독이 만들었던 "영구와 땡칠이" 에 대한 기억은 납니다.

이 "영구와 땡칠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마 200만 관객 돌파 했던걸로 그때 기억 납니다. 근대 비공식 집계 였습니다.

왜 비공식이냐면 대부분이 극장에서 상영된게 아니라 어린이회관, 시민회관 이런대서 상영되서 그랬던 거입니다.

근대 이것도 증빙 자료는 없네요-_-;

제 어릴적 기억에 의존한 이야기 입니다;

새 생각 :)

khris의 이미지

highwind wrote:
다크슈테펜 wrote:
이번 영화가 성공했으면 합니다만 저번 원더풀 데이즈 꼴 나지 않을 지 걱정입니다.원더풀 데이즈이후에 한국 애니메이션이 더 침체기 인것 같습니다.그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디 워 실패후에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전 원더풀 데이즈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쩝... 실패해도 계속 만들고 또 만들고 해야지 좋은 작품이 나오는건데... ㅠㅠ 아동영화좀 말들어달란 말이에요~ 매년 여름 Pixar와 Disney 혹은 Dreamworks꺼 말고 우리 정서에 맞는 영화좀 사촌동생들좀 대리고가 볼수있게... ㅠㅠ

잘난 애니메이션 매니아들께서 스스로 죽여버린 작품이죠.
작화가 거지같네 어쩌네 하면서 곤조의 애니는 잘도 보더군요? 8)
(곤조는 들쑥날쑥&마데인차이나 작화로 유명합니다)
저도 극장표의 두배나되는 차비까지 곁들여가면서 같이 본 작품입니다.
재밌게 봤는데... :ev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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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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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원더풀 데이즈보면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발전했다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실망했던건 캐릭터와 맞지 않은 성우의 목소리
그다음 실망한게 스토리 였지요. 짧은 시간에 다 표현하기 힘들다면 뒷부분의 스토리를 안보여주고 그냥 관객들에게 맏기는 형식이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결국 꾸역꾸역 스토리 맞추다가 내용이 뒤틀려 버렸지요.

원래 120분짜리를 89분으로 줄여버렸다던가 하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고...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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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ris'log

hey의 이미지

러닝 타임이 길지 않으면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을 쓰는 것 자체가 실력의 문제죠. 안타깝습니다. 잘 만들었는데.. 작은 작품을 여러번해서 더 실력을 쌓고 대작을 만드는게 여러모로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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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acidd15의 이미지

대단하군요..

CG는 대한민국 기술치고는 최고의 수준입니다.

아마도 심형래 감독님은 대한민국 CG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는군요.

수년내로 심형래 감독님이 CG감독을 한 대한민국 SF블록버스터가 조만간 나오겠군요..

원더풀데이즈하고 비교하시는분들이 많은데..원더풀 데이즈나 용가리혹은 디워를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솔직히 그런 도전과 실험정신없이 무엇이 이루어 지겠습니까?...한번도 손대 본적이 없는 시장에서 그렇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봅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khris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원더풀 데이즈보면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발전했다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실망했던건 캐릭터와 맞지 않은 성우의 목소리
그다음 실망한게 스토리 였지요. 짧은 시간에 다 표현하기 힘들다면 뒷부분의 스토리를 안보여주고 그냥 관객들에게 맏기는 형식이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결국 꾸역꾸역 스토리 맞추다가 내용이 뒤틀려 버렸지요.

원래 120분짜리를 89분으로 줄여버렸다던가 하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고... :cry:

아~ 그래서 중후반의 내용이 연결이 안되었군요.
원더풀 데이즈 무삭제판은 어디서 구할수 없을까요?
요즘 유행하는 DVD 무삭제판~ 이런거 나왔으면 좋겠네요.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그리고 배포판이라니 어떤 배포판입니까? ㅡ.ㅡ?(빨간? 배포판? 동영상? 야구? :?:)

Fedora core 4
Ubuntu
Gentoo
RedHat
Debian
NetB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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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khris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원더풀 데이즈보면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많이 발전했다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가장 실망했던건 캐릭터와 맞지 않은 성우의 목소리
그다음 실망한게 스토리 였지요. 짧은 시간에 다 표현하기 힘들다면 뒷부분의 스토리를 안보여주고 그냥 관객들에게 맏기는 형식이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결국 꾸역꾸역 스토리 맞추다가 내용이 뒤틀려 버렸지요.

원래 120분짜리를 89분으로 줄여버렸다던가 하더군요.
그래서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고... :cry:

배급사에서 상영횟수 늘리려고 그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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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fairly의 이미지

CN wrote:
fairly wrote:
r3d0ny0u wrote:

헐리우드 졸작인게 뭐에요?
.

여기서 졸작이라는 의미를 스토리가 없다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아니면 관객수 같은 외형적인(투자금액등)으로 봐야 되나요?

문맥상 스토리로 이해하겠습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는 분이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떻게 그쪽에서 스토리를 찾죠? 그쪽 계열은 대개 엄청난 물적 ,인적투자를 해서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 내는 것에 비중을 두지 드라마적인 면( 스토리)에는 거의 신경을쓰지 않습니다. 간혹 쉰들러리스트 같은 대작들이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거의 단순한 내용이죠.

미션 임파서블 무슨 내용이죠? 도둑질입니다. 그냥 그거죠.
요즘나온 Mr , Mrs(제목 맞나요?) - 킬러둘이 결혼했다. 서로의 조직이 죽이려하고 같이 위기를 탈출한다. ( 그래서? 먼 내용이래?)

대부분 헐리웃 영화의 스토리죠. 스토리 보다는 스케일이나 화면 효과에 치중하는 그런 부류들. 베니스 나 깐느 같은 영화제에서 헐리웃 영화 상타는 거 몇번 보셨나요?

여하튼 결론 -
-
- - 대단하십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다니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 스토리는 서로 공유하는 것이 좋을 텐데 아쉽네요.

헐리우드 영화의 스토리를 너무 무시하시는 군요. 헐리우드에서도 작가 기근 현상이라니 그렇게 냉소적이실 정도면 지원해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쓴 대본가 정도도 전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쓰래드에 나왔던) 원더풀 데이즈 스토리를 씹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쓰긴 힘들 겁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심형래 감독도 용가리 때 국내에서 대본가를 찾을려고 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어쨌거나 CN이 졸작이라는 것은 재미라는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케이블 TV에서 나오는 극장에서도 걸리지 않는 영화들에 환상적인 장면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재미 조차 보장 못하는 영화들 널려있습니다. 잘짜여진 스토리이든 잘 꾸며진 액션이든 화려한 장면이든 어떤 방법을 쓰던지 눈꼽만큼이라도 흥미를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케이블 요금이 정액이라고 해서 관람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의 시간은 정액이 아니니깐요.

제가 쓴글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는 군요.
지금 다시 읽어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다시 정확히 애기하면 작품성과 흥행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헐리웃영화 물론 재미있습니다. 저도 많이 보는 편이고요.
물론 재미있지만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감동을 찾는 건 좀 힘든 편이죠.

오해가 있는 듯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cjh의 이미지

동영상 괜찮네요. 후반부에 빌딩을 감아올라가는 뱀이 인상적...
외국인들 보기에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
익스펙토 페트로눔

ByB의 이미지

오랜 만에 리플인데.. 별로 좋은 얘긴 아닌 것이..

동영상 첫장면에 포졸의 "아니, 저건 뭐지?" 하는 대사..

아무리 엑스트라라지만.. 그 형편없음이....
혹, 이 영화의 전체적인 질을 표현하는 것은 아닐런지..
(쩝.. 비약이 심한가.. --a..)

어쨋든, 일게 엑스트라의 대사 하나하나 까지 신경쓰는 그런
섬세함과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
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codebank의 이미지

와우...

근데 궁금한 것이 이무기는 좋은 일을 많이 해야만 용이 되었던게 아니였나요?
제가 알고 있는 이무기 이야기에서는 좋은 일(선행이겠죠.)을 많이해야만하고
만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할경우에는 용이 될 수 없다고 들었었는데...
무슨이유에선지는 몰라도 영화에서 나올 이무기는 무서워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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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hey의 이미지

한 번 삐딱선을 잘못 타서 자신도 원치않던 악의 길을 가게 된 것이겠지요..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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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khris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아~ 그래서 중후반의 내용이 연결이 안되었군요.
원더풀 데이즈 무삭제판은 어디서 구할수 없을까요?
요즘 유행하는 DVD 무삭제판~ 이런거 나왔으면 좋겠네요.

디렉터즈컷판이 나와있습니다.
120분 전체를 다 담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빠져있던것을 많이 담았다고 합니다.
원더풀 데이즈는 확실히 홈페이지에서 설정을 다 보고 익혀놓으면 재미있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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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죠커의 이미지

ByB wrote:
오랜 만에 리플인데.. 별로 좋은 얘긴 아닌 것이..

동영상 첫장면에 포졸의 "아니, 저건 뭐지?" 하는 대사..

아무리 엑스트라라지만.. 그 형편없음이....
혹, 이 영화의 전체적인 질을 표현하는 것은 아닐런지..
(쩝.. 비약이 심한가.. --a..)

어쨋든, 일게 엑스트라의 대사 하나하나 까지 신경쓰는 그런
섬세함과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이네요.

예 한국촬영분을 다시 하거나 더빙했으면 좋겠습니다.

puzzlet의 이미지

헐리우드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는다는 건 물론 무리입니다. 하지만 졸작과 수작을 구분짓는 것은 스토리뿐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시간 때우기 위한 액션 영화는 헐리우드에서 만들든 다른 데에서 만들든 설정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신선한 요소를 넣었느냐, 촬영을 어떻게 했느냐, 똑같은 필름이라도 편집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영화의 완성도가 달라집니다.

미션 임파서블을 한 마디로 줄여 말하면 도둑 영화, 그리고 끝입니다. 다른 영화에서 다 나오는 전화 추적 장면 있고, 테제베에서 벌어진다는 점이 좀 다르긴 하지만 스피드 액션이 있는 것도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분명 새로운 장면이 있는데, 땀 한방울도 흘리면 안 되는 로프 액션 장면은 기존의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터지는 시한 폭탄' 류와는 또다른 긴장감을 주는 새로운 것으로,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을 어떻게 배합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긴장과 이완의 요소를 어떻게 배치하는가에 따라 영화가 수작이 되거나 졸작이 될 수도 있고, 더 재밌어지거나 덜 재밌어질 수 있습니다.

미스터 앤드 미세스 스미스(그냥 "스미스 부부"라고 하지 배급사에서 왜 이렇게 번역했을까요)는 안 봤지만, 암살자 부부가 서로의 존재를 숨기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서로의 비밀을 어떻게 알아채는지, 그들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가는지 같은 스토리를 영화의 맥락에 따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개성과 이미지를 스토리 안에서 어떻게 살리느냐, 기존 액션 영화에서 없었던 신선한 볼거리를 집어넣을 수는 없느냐 등등이 각본 쓰는 사람과 감독의 과제였을 겁니다.

헐리우드 영화에는 물론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들어갔겠지만, 영화에 돈이 얼마나 들어갔느냐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제작자들의 이런 감각과 역량이고, 그것은 영화의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fairly wrote:
CN wrote:
fairly wrote:
r3d0ny0u wrote:

헐리우드 졸작인게 뭐에요?
.

여기서 졸작이라는 의미를 스토리가 없다라고 이해해도 되나요?
아니면 관객수 같은 외형적인(투자금액등)으로 봐야 되나요?

문맥상 스토리로 이해하겠습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는 분이 있다는 것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떻게 그쪽에서 스토리를 찾죠? 그쪽 계열은 대개 엄청난 물적 ,인적투자를 해서
환상적인 화면을 만들어 내는 것에 비중을 두지 드라마적인 면( 스토리)에는 거의 신경을쓰지 않습니다. 간혹 쉰들러리스트 같은 대작들이 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의 것들은 거의 단순한 내용이죠.

미션 임파서블 무슨 내용이죠? 도둑질입니다. 그냥 그거죠.
요즘나온 Mr , Mrs(제목 맞나요?) - 킬러둘이 결혼했다. 서로의 조직이 죽이려하고 같이 위기를 탈출한다. ( 그래서? 먼 내용이래?)

대부분 헐리웃 영화의 스토리죠. 스토리 보다는 스케일이나 화면 효과에 치중하는 그런 부류들. 베니스 나 깐느 같은 영화제에서 헐리웃 영화 상타는 거 몇번 보셨나요?

여하튼 결론 -
-
- - 대단하십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스토리를 찾다니 경의를 표합니다. 그런 스토리는 서로 공유하는 것이 좋을 텐데 아쉽네요.

헐리우드 영화의 스토리를 너무 무시하시는 군요. 헐리우드에서도 작가 기근 현상이라니 그렇게 냉소적이실 정도면 지원해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쓴 대본가 정도도 전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쓰래드에 나왔던) 원더풀 데이즈 스토리를 씹는 것은 매우 간단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쓰긴 힘들 겁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심형래 감독도 용가리 때 국내에서 대본가를 찾을려고 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어쨌거나 CN이 졸작이라는 것은 재미라는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케이블 TV에서 나오는 극장에서도 걸리지 않는 영화들에 환상적인 장면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재미 조차 보장 못하는 영화들 널려있습니다. 잘짜여진 스토리이든 잘 꾸며진 액션이든 화려한 장면이든 어떤 방법을 쓰던지 눈꼽만큼이라도 흥미를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케이블 요금이 정액이라고 해서 관람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의 시간은 정액이 아니니깐요.

제가 쓴글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는 군요.
지금 다시 읽어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다시 정확히 애기하면 작품성과 흥행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헐리웃영화 물론 재미있습니다. 저도 많이 보는 편이고요.
물론 재미있지만 감동적이진 않습니다.

헐리웃 영화에서 감동을 찾는 건 좀 힘든 편이죠.

오해가 있는 듯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발발다빠따반반나다발딸발발다빠따따맣발발다뿌
멓터벅더떠벋떠벌더벌벌떠벌떠더법벍떠더벌벌떠

sDH8988L의 이미지

머... D-War와 심형래 감독이 가지는 가치와 비중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SF의 초석과 같은 일을 하는 분이며, 그런 작품이죠...

그렇지만, 언론사 인터뷰 같은 곳에서 황당하고 거부감드는 언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작품의 홍보와 흥행에 걸림돌만 될 뿐입니다...

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얼마 전 인터뷰에서 심형래 감독이 D-War의 CG 수준을 이야기 할 때, 반지의 제왕을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머... 간단히 요약하자면, 반지의 제왕 CG는 헛점이 많고 D-War의 CG가 휠씬 훌륭하다... 이런 이야기 였습니다...

물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반지의 제왕을 보고 몇 번 나온 D-War의 중간 결과물을 봤을 때, 감독의 말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할 지 의문이 생깁니다...

예전에 용가리 때도 마찬가지였죠... 그 당시에도 엄청난 자신감을 보였지만, 결과는 허접이었습니다... D-War는 그와 같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보지면, 중간 결과를 봤을 때, 엄청난 진보는 없을 거 같습니다...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많이 보강하여 D-War가 용가리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