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순이 신드롬, 이것이 현실입니다

CY71의 이미지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69&articleid=2005071411515911784&newssetid=1123

현실은 냉혹하죠. 이번에는 어떤 돌이 날아올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일본 애들이 섹스와 폭력으로 난무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현실을 대리만족하는 것처럼, 우리나라 뚱뚱한 사람들은 삼순이로 대리만족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냉혹합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이란 드라마는 뚱뚱녀들을 위해 MBC 에서 제작한 '배달의 기수' 입니다. 왜 그렇게 김삼순 안티가 되냐고 비난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미리 이유를 밝혀둡니다. 제 주위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 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여성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입니다.

warpdory의 이미지

드라마나 영화는 드라마나 영화일 뿐입니다.

재미있으면 보는 거고, 재미없으면 안 옵니다.

저 경우는 아무리 감독이 유명하고 예술성이 뛰어나고... 이딴 건 사실 하나도 필요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재미 가 우선입니다. 다만, 그 재미라는 게 미국식으로 때려부수고... 이런 건 제가 얘기하고 있는 재미와는 조금 다릅니다. 물론, 미국 헐리우드 영화도 시간 때우기는 좋지요. 가끔 짜증나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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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지리즈의 이미지

전 극중의 "김삼순"은 목소리가 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상형에 가깝습니다.
실제 제의 이상형은 70s show에서의 Donna이지만요...

하여튼, 제 생각은
여성들이 혹은 남성들이 이성의 취향에 맞게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개성과 가치관에 맞게 살아야지,
인기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사는 것은 위선이지요.

그리고, 김삼순의 성격이나 외모가 마음에 안드실 수 있어도,
그것을 대놓고 말하면, 일종의 혐오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인종차별과 별반 차이가 없군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앙마의 이미지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CY71님의 사상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현대사회는 다양성이 인정되는 사회이니...
CY71님의 생각을 존중해 드리렵니다.
제 생각을 CY71님께 말씀드려도 마찬가지로 CY71 또한 제 사상을 이해할 수 없을테니까요.
백번 양보해서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모든 드라마, 영화, 소설등등이 리얼리티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offree의 이미지

삼순이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삼순이 정도가 뚱뚱한 정도에 들어가나요?
통통한 여자들이 대리만족을 느낄정도로 ?

삼순이에 열광(?)하는 이유가 그 대리만족의 이유는 아니고, 다른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삼순이가 80-100kg의 이상의 몸무게가 나가는 것도 아닌데, 여성분들은 4[0-9] kg(기준이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지만?) 이상이면 다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요?

머시니스트의 크리스찬베일의 엄청난 체중감량(30kg) 정도의 차이도 아닌것 같은데,
머시니스트
http://kr.search.yahoo.com/search?p=%B8%D3%BD%C3%B4%CF%BD%BA%C6%AE
크리스찬베일
http://kr.search.yahoo.com/search?fr=kr-tool_bar&p=%c5%a9%b8%ae%bd%ba%c2%f9+%ba%a3%c0%cf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nvhoon의 이미지

전 몇편 안봐서... 근데.. 거기서 김삼순이 뚱뚱했던가요?...

허긴 요샌..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여성분들 옷차림이.. 워낙..

사랑은 길게.. 인생은 짧게...

dsh의 이미지

드라마나 만화 보면서 대리만족 해서 안될 이유가 있나요?
현실은 냉혹하다니...황당하네요. 뉴스만 보시고 사시나 봅니다.

뚱뚱한 사람들한테 쌓인게 많은건지...

71이라는 숫자가 두렵네요.

warpdory의 이미지

OrOl wrote:
전 몇편 안봐서... 근데.. 거기서 김삼순이 뚱뚱했던가요?...

허긴 요샌.. 밖에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여성분들 옷차림이.. 워낙..

클린룸에 있다보면 ... 눈만 보여서 -_- 좌절입니다.

회사가 .. 연구소다보니 흑흑.... 이번 주말엔 강남이나 종로순례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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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고이의 이미지

제가 보기엔 하나도 안뚱뚱하던데... 삐쩍 꼴은 것보다 백배 좋더군요.

warpdory의 이미지

맹고이 wrote:
제가 보기엔 하나도 안뚱뚱하던데... 삐쩍 꼴은 것보다 백배 좋더군요.

동의 합니다.
대부분, 마른 여자들은 운동으로 지방을 줄인 게 아니라 밥을 안 먹어서 체중감량을 하기 때문에 근육 부족입니다. 나중에 애 낳고, 나이 들면 무지하게 고생할 겁니다.

집사람 애 낳을 때 의사가 말하기를 .. 요새 여자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많이 하는 이유가 의사들이 권하기도 하지만, 힘을 못 준다더군요. 배에 근육이 없어서요. 임신해서도 살 찐다고 밥 안 먹고 다이어트를 하는 판인데요 뭐...

삐쩍 꼴았는데, 가슴이 C 컵이다 ? 이런 건 ... 식염수 집어 넣었거나 뽕브라입니다... 가장 쉽게 빠지는 부분이 가슴(지방이기 때문에), 가장 쉽게 살이 붙는 부분은 배나 허벅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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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 특히 이부분: (warpdory) 집사람 애 낳을 때 의사가 말하기를 ...............

굿어드바이스입니다.

http://kldp.org/node/54468#comment-216708

CY71의 이미지

뚱뚱하다는 것이 근육이 있다는 의미는 아닌데요 ㅡㅡ;;

뭔가 의미를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뚱뚱한 사람이 근육이 많다고 착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삐적 마른 여자나 뚱뚱한 여자나 근육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해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말랐든 뚱뚱하든 근육 없습니다.
마른 사람은 아예 세포 자체가 없지만, 뚱뚱한 사람은 그 세포가 지방입니다. 그리고 지방은 어떤 경우에도 단백질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통통하다고 근육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죠.

다만 안 먹고 다이어트 해서 체중 조절하는 사람과 그냥 자연스럽게 뚱뚱한 사람을 비교할 경우, 전자 쪽에 점수를 더 높게 줘야한다고 봅니다. 전자는 적어도 자기 자신의 관리에 신경이라도 쓰지만, 후자는 전혀 신경 안 쓴다는 이야기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kldp.org/node/129295

우헤헤 재밌서서 올립니다.((건강보험,비만,뚱보,뚱뚱,똥배,뱃살,배둘레햄,피하지방,복부비만,내장지방)) < 뚱뚱해진 한국 … 비만세 도입설 '모락모락' <세계일보> 2012.01.09 (월) >

뚱뚱해진 한국 … 비만세 도입설 '모락모락' <세계일보> 2012.01.09. (월)
( 보험연구원 "건보재정 위해 필요" 불 지펴 )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맹고이 wrote:
제가 보기엔 하나도 안뚱뚱하던데... 삐쩍 꼴은 것보다 백배 좋더군요.

동의 합니다.
대부분, 마른 여자들은 운동으로 지방을 줄인 게 아니라 밥을 안 먹어서 체중감량을 하기 때문에 근육 부족입니다. 나중에 애 낳고, 나이 들면 무지하게 고생할 겁니다.


저도 지금이 더 좋아요.
예전에 비해서 똥배가 살짝 나오긴 나왔더라구요.
하지만 지금 모습이 더 보기 좋던데요.
성격만 '김삼순'이 아니고 좀 차분한 성격이라면 '완벽'한 제 이상형에 '가장' 가까운 여자입니다.
---
내 암컷 어~디쯤에 있나.
Fe.head의 이미지

저도 살좀 쩌 보이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제가 말라서 그런지.. :oops:

추신 전 삼순이 안봅니다.

어디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삼순이 뇌를 그린것 봤는데(코믹하게)

꿈이 삼식인가 먼가 하는 녀석 등처먹을 생각밖에 안하는것 같더군요.
(신데렐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warpdory의 이미지

CY71 wrote:
뚱뚱하다는 것이 근육이 있다는 의미는 아닌데요 ㅡㅡ;;

뭔가 의미를 잘못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뚱뚱한 사람이 근육이 많다고 착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삐적 마른 여자나 뚱뚱한 여자나 근육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을 해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말랐든 뚱뚱하든 근육 없습니다.
마른 사람은 아예 세포 자체가 없지만, 뚱뚱한 사람은 그 세포가 지방입니다. 그리고 지방은 어떤 경우에도 단백질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통통하다고 근육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죠.

다만 안 먹고 다이어트 해서 체중 조절하는 사람과 그냥 자연스럽게 뚱뚱한 사람을 비교할 경우, 전자 쪽에 점수를 더 높게 줘야한다고 봅니다. 전자는 적어도 자기 자신의 관리에 신경이라도 쓰지만, 후자는 전혀 신경 안 쓴다는 이야기니까요.

전혀 신경을 안 쓴다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 제 경우는 하루 2시간씩 매일 운동하고 있습니다만, 6월 1일과 오늘 아침의 체중 차이는 500 g 밖엔 안 납니다. 여전히 주변에서는 살 빼라고들 합니다. 칼로리 섭취량은 하루 2300 kcal 로 제한중입니다. 오후 7시 이후에는 물과 양배추 몇조각 외에는 입도 안 댑니다.

요새 뚱뚱하다.. 라는 기준이 어디일까요 ? 삼순이가 뚱뚱할까요 ? 그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키 - 110 .. 이 기준을 넘어서면 뚱뚱한 건가요 ? 그것도 동의 못합니다. 실제로 비만클리닉 등에 가면 온갖 이유를 붙여서 비만을 만들어 냅니다. 삐쩍 꼴은 키 160 cm 에 45 kg 짜리 여자를 데려다 놔도 내장 비만이니, 팔뚝 비만이니 하면서 살 쩠다고 살 빼라고 합니다. 제 집사람이 임신전에 158 cm 에 42 kg 이었는데, 감기 걸려서 병원 갔더니 그 옆에 있는 비만클리닉에서 오픈 기념이라며 설치한 비만 측정기(아마도 체지방 분석기를 이렇게 써둔 거겠지요.)로 무료로 체크해 보라면서 체크해 봤는데, '내장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한 마른 비만이니 배에 주사 맞아서 지방을 분해시켜야 한다.' 라고 하더군요.
집앞에 상가가 생기면서 거기에 들어온 비만클리닉에서 뿌려대는 찌라시에 의하면 이마 비만도 있더군요. 쉽게 말하면 이마를 손으로 접어서 주름살이 생기면 이마에 지방이 축적된 이마 비만이라고 합니다. 나이 들어서 주름살 생기면 다 비만 환자 되는가 봅니다.

삐쩍 마르지 않았다고 해서 뚱뚱한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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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배에 주사 맞아서 지방을 분해시켜야 한다.' 라고 한 것은 병원의 장삿속이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도, "마른비만"이라는 것도 분명히 존재하고 "육중한 비만"만큼 건강에 치명적인 것도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BMI지수 , 체질량지수

2012.1.10.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특히, 마른비만의 원인이 뱃살중에서도 피하지방이 아니라 내장지방일때는 더 심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굶어서 굶주려서 살을 뺀 마른 여자들에서 특히 "마른비만"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마른 상태는 건강에 더 치명적입니다.

codebank의 이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나라 음식만 골고루 잘먹으면 뚱뚱한 사람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뚱뚱해지는 원인은 서양에서 들어온 FastFood의 영향이고 식단을 서양식단에 맞추기
때문에 뚱뚱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만 봐도 조카놈들중에 햄버거나 피자만 먹으려하고 밥은 쳐다도 보지 않는
놈들은 뛰룩뛰룩이고 이것저것 잘먹는 놈들은 보기좋게 성장하더군요. :)
-뛰룩뛰룩- 보기만해도 숨찹니다.

김삼순인지 뭔지는 한두어번 봤습니다. 솔직히 재미있었다면 계속보겠지만 재미가
없어서 그냥 다큐멘터리나 봅니다. (요즘 EBS가 재미있더군요. :))
역중 김삼순으로나오는 여자가 뚱뚱한 거라면 저도 뚱뚱한 편에 속하는 것이군요.
나름대로 살좀 쪄보려고 생각은하는데 영 입맛이 안땡겨서...
그 기준에 비추어서 생각해보면 강호동은 어떻게 걸어다니는지 신기하네요.
100Kg정도 된다는데 (제 몸무게 2배가까이 되버리니...) 걸어다닐때 무릅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twisted:

------------------------------
좋은 하루 되세요.

angpoo의 이미지

비만이라면 남녀 모두에게 문제가 되는것이지만
삼순이가 상징하는 것은 비만으로 고생하는 뚱뚱녀가 아니라
통통하고 건강한 여자입니다.
거기다 전문적인 기술까지 가지고 있는 여자입니다.
현실에서도 드물정도로 훌룡한 여자죠.

다른거 다 필요없다 여자 몸무게는 50을 넘으면 안된다 이것이 여자를 평가하는 절대기준이라고 한다면 뭐 그것도 취향일 수 있겠죠.
몸무게만 보고 다른건 보지 않겠다면 모를까 적은 몸무게야 섹시한몸매를 위해 볼륨도 있어야 되고 거기다 얼굴도 되야 하고 지적수준도 어느정도는 되야하고 등등 따지려면 남자도 삼순이에 나오는 현빈처럼 얼굴되고 몸매되고 집안도 되지 않으면 힘듭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가 좋다고 이왕이면 더 이쁘고 몸매도 좋으면 더 좋겠죠. 사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생각이니까요.
하지만 이건 여자에게만 해당하는건 아닙니다.
외모때문에 여자를 만나거나 사회생활하는데 불이익을 받는 남자도 아주 많거든요.

통통한 여자보다 더 용서한되는건 배나온 남자고
빈약한 가슴보다 용서한되는게 빈약한 근육일 수도 있습니다.

addnull의 이미지

angpoo wrote:
외모때문에 여자를 만나거나 사회생활하는데 불이익을 받는 남자도 아주 많거든요.

사회가 고도로 발전(?)되다 보니
예전과 다르게 짧게짧게 만나는 관계가 많아지고,
그로인해 단편적인 것들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첫인상, 외모, 말투, 제스쳐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음..

2005년 7월 14일.

jachin의 이미지

CY71님은 아마도 주변에서 삼순이 얘기를 통해 많은 여성들이 착각에 빠지는 것이 못내 기분 나쁘셔서 글을 쓰셨을겁니다. 또한 주변 여성들이 '삼식이' 타입의 남자를 찾으면 결혼하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삼식이' 타입이 아닌 남성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evil: 드라마가 국어 사회 영어를 가르쳐 줄 순 있어도 산수는 못 가르쳐 주는데 대해 CY71님은 답답하셔서 글을 쓰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걸 한 번에 이해하신 분은 센!스! 있는 분. :) )

하지만 잠시나마 고단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허황된 꿈이나마 달게 꾸고 싶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너무 언짢아 하시지 마시고, 산수 성적이 좋은 여성과 즐겁게 사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걸 잘못 이해하시는 분은 바보.)

저라도 산수 못하는 여성하고는 같이 살기 싫습니다.

girneter의 이미지

낚시인거 같아 안 낚이려 했으나,

삼순이의 인기는
주인공이 뚱뚱해서 만은 아니에요

같은 신데렐라 이야기라고는 해도
기존의 초허접삼류개쓰레기 드라마들에 비하면
PD 나 작가가 신경쓰는 부분들이 보이거든요
김선아가 연기를 잘하기도 하고.

저는 TV 드라마는 역겨워서 어지간해서는 못 보겠는데
그래도 삼순이는 그나마 양호하다 싶어요.

자세히 설명해 드릴수도 있으나
안 그래도 웹상에 널렸으니
좀 찾아보시면
삼순이의 인기비결 쉽게 찾을수 있을겁니다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codebank의 이미지

girneter wrote:
낚시인거 같아 안 낚이려 했으나,

삼순이의 인기는
주인공이 뚱뚱해서 만은 아니에요

같은 신데렐라 이야기라고는 해도
기존의 초허접삼류개쓰레기 드라마들에 비하면
PD 나 작가가 신경쓰는 부분들이 보이거든요
김선아가 연기를 잘하기도 하고.

저는 TV 드라마는 역겨워서 어지간해서는 못 보겠는데
그래도 삼순이는 그나마 양호하다 싶어요.

자세히 설명해 드릴수도 있으나
안 그래도 웹상에 널렸으니
좀 찾아보시면
삼순이의 인기비결 쉽게 찾을수 있을겁니다


'네 멋대로 해라' 정도가 아니면 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
물론 네멋에서도 이나영이 부자집딸로 나오긴 합니다만... :(

------------------------------
좋은 하루 되세요.

crimsoncream의 이미지

삼순이가 드라마에서 희화화 시켜놔서 그렇지. 현실세계 기준으로 본다면 백마탄 왕자나 꿈꾸고 자기관리 전혀못하는 대책없는 여자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전문직 종사자이고 입소문을 내서 손님을 끌어들일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유학생활 덕분이지만 외국어 하나쯤은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고요. 살이 찐것도 단것을 만들고 맛보는 직업상 어쩔 수 없다는 설정이 초기에 많이 보이죠. 제가 알고있는 제과사는 남자이긴 하지만.. 온통 근육인걸 감안할 때 올바른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이해는 되구요. 그리고 사귀는 남자가 온통 준재벌 2세입니다. 뭔가 인맥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다는 거겠죠. 그런 사람들 아무데서나 만나서 덜커덩 사귀는 건 아니니까요.

미루어 보건데 나이 서른에 저런 캐리어와 배경을 갖추고 있는건 대단한 거죠. 제가 볼때는 사실 희진이라는 여자가 그 레스토랑 사장과 결혼하고 삼순이는 빠져주는 댓가로 희진, 레스토랑 사장, 사장 엄마한테 사업자금 받아서 혼자 즐겁게 사는게 모두를 위한 해피엔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오늘 우리는 동지를 땅에 묻었습니다. 그러나 땅은 이제 우리들의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의 적은 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보다 많습니다.
항상 많을 것입니다.

kirrie의 이미지

crimsoncream wrote:
삼순이가 드라마에서 희화화 시켜놔서 그렇지. 현실세계 기준으로 본다면 백마탄 왕자나 꿈꾸고 자기관리 전혀못하는 대책없는 여자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전문직 종사자이고 입소문을 내서 손님을 끌어들일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유학생활 덕분이지만 외국어 하나쯤은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고요. 살이 찐것도 단것을 만들고 맛보는 직업상 어쩔 수 없다는 설정이 초기에 많이 보이죠. 제가 알고있는 제과사는 남자이긴 하지만.. 온통 근육인걸 감안할 때 올바른 설정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이해는 되구요. 그리고 사귀는 남자가 온통 준재벌 2세입니다. 뭔가 인맥을 형성하는 능력이 있다는 거겠죠. 그런 사람들 아무데서나 만나서 덜커덩 사귀는 건 아니니까요.

미루어 보건데 나이 서른에 저런 캐리어와 배경을 갖추고 있는건 대단한 거죠. 제가 볼때는 사실 희진이라는 여자가 그 레스토랑 사장과 결혼하고 삼순이는 빠져주는 댓가로 희진, 레스토랑 사장, 사장 엄마한테 사업자금 받아서 혼자 즐겁게 사는게 모두를 위한 해피엔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crimsoncream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CY71님이 말씀하시는 자기관리가 꼭 체중조절의 의미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지요.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정말 잘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런 와중에 체중에는 잘 신경을 못쓸수도 있는거구요. 전 운동을 열심히 해서 좋은 체형을 유지하지만, 실상 그것 뿐인 사람을 사백명쯤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뚱뚱하지만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한 사백명쯤 알고 있어요.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나는오리의 이미지

codebank wrote:
'네 멋대로 해라' 정도가 아니면 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
물론 네멋에서도 이나영이 부자집딸로 나오긴 합니다만... :(
네멋까지는 아니지만 김삼순도 일반 드라마와 많이 차별화 되어있습니다. 한번 보세요. 재미있어요 ^^;

---
시청률 40%가 수치로보니 그렇지 이건 어마어마한겁니다.
언론에서 조금 뻥튀기 했다쳐도 최소 절반은 되니 20%이상은 되겠지요.
글쎄 뚱뚱한 사람 대변하고 시원하게 욕하고 그래서 인기있었다면
진작 그 인기는 사그라 들었을 겁니다.
삼순이는 네멋만큼 강렬하진 ㅤㅇㅏㅎ지만 기존의 드라마와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그저 뚱뚱한 사람들 대변(대변유젖소?이게 왜생각나지 ㅡ.ㅡ;)하기 위한 드라마도 아니고...
그리고 삼순이가 살쪄서 배가 살짝 나온거 외에는(진짜 조금 나오죠)
딱 보기 좋은 몸매입니다.
만약 그게 살쪄서 보기 흉하고 비만이라면 대한민국의 0.1t들은 어떻게 살라는건지...

icanfly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삐쩍 꼴았는데, 가슴이 C 컵이다 ? 이런 건 ... 식염수 집어 넣었거나 뽕브라입니다... 가장 쉽게 빠지는 부분이 가슴(지방이기 때문에), 가장 쉽게 살이 붙는 부분은 배나 허벅지입니다.

신은 왜 저렇게 인간을 만들었을까요? 가장 쉽게 빠졌으면 가장 쉽게 쪄야 할것 같은데......

어쩌면 쉽게 줄어들고 쉽게 키울수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에 더 집착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럼..가슴이 뱃살처럼 쉽게 불어난다면.... 가슴에 그토록 집착하지 않게 되었을까요?

어쨌거나..어려운 문제군요.

써놓고 보니 좀 그런데...가슴의 크기로 여성을 비교하거나 비하하는 그런 문장은 단 한부분도 없습니다. 조바심에서... 8)

FrogLamb의 이미지

icanfly wrote:

신은 왜 저렇게 인간을 만들었을까요? 가장 쉽게 빠졌으면 가장 쉽게 쪄야 할것 같은데......

그거게요.. FIFO로 만들어주지 왜 LIFO로 만들어서...

스택이 더 구현하기 쉬웠나? :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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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죠커의 이미지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평범한 여자가 줄리아 로버츠어야 하고 평범한 남자가 리처드 기어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평범하지 않죠.

김선아가 통통해졌으니깐 뚱뚱한 여자인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전혀 비만과 거리가 있지만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전혀 평범한 남녀가 아닌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죠커의 이미지

icanfly wrote:
warpdory wrote:
삐쩍 꼴았는데, 가슴이 C 컵이다 ? 이런 건 ... 식염수 집어 넣었거나 뽕브라입니다... 가장 쉽게 빠지는 부분이 가슴(지방이기 때문에), 가장 쉽게 살이 붙는 부분은 배나 허벅지입니다.

신은 왜 저렇게 인간을 만들었을까요? 가장 쉽게 빠졌으면 가장 쉽게 쪄야 할것 같은데......

어쩌면 쉽게 줄어들고 쉽게 키울수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에 더 집착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럼..가슴이 뱃살처럼 쉽게 불어난다면.... 가슴에 그토록 집착하지 않게 되었을까요?

어쨌거나..어려운 문제군요.

써놓고 보니 좀 그런데...가슴의 크기로 여성을 비교하거나 비하하는 그런 문장은 단 한부분도 없습니다. 조바심에서... 8)

스테레오 타입의 유방은 보정하지 않으면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방과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의 유선과 근육으로 되어 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언론이 만든 스테레오 타입의 인간형 때문에 어쩌면 수많은 여성들이 고통을 받는 것 같습니다.

coyday의 이미지

간혹 보이는 여자들의 모순 중 하나는 굶어서 살을 빼든 운동해서 살을 빼든 다이어트는 의식하면서도 베니건스니 아웃백이니 하는 쓰레기 음식을 비싸게 파는 외산 음식점을 좋아라 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다이어트에는 관심 없습니다만, 되도 않는 해로운 기름 덩어리를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 업체들이 활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 몹시도 분하군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죠커의 이미지

coyday wrote:
간혹 보이는 여자들의 모순 중 하나는 굶어서 살을 빼든 운동해서 살을 빼든 다이어트는 의식하면서도 베니건스니 아웃백이니 하는 쓰레기 음식을 비싸게 파는 외산 음식점을 좋아라 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다이어트에는 관심 없습니다만, 되도 않는 해로운 기름 덩어리를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 업체들이 활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 몹시도 분하군요.

아웃백은 상당히 괜찮은 스테이크를 굽는 집이라고 몇몇 음식을 좋아하는 지인들이 이야기 하더군요. 물론 가격대 성능비는 최악입니다만 (..)

일본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 것은 자국도 패밀리 레스토랑이 비싸다 생각하는데 한국이 더 심하다는 것에 놀란다고 합니다.

warpdory의 이미지

coyday wrote:
간혹 보이는 여자들의 모순 중 하나는 굶어서 살을 빼든 운동해서 살을 빼든 다이어트는 의식하면서도 베니건스니 아웃백이니 하는 쓰레기 음식을 비싸게 파는 외산 음식점을 좋아라 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의 다이어트에는 관심 없습니다만, 되도 않는 해로운 기름 덩어리를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 업체들이 활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 몹시도 분하군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소위 패밀리 레스토랑 이라는 곳을 쓰레기 처리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왜 가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마르셰라는 곳을 공짜표 3 만원 짜리 생겨서 집사람이랑 갔었는데, 뭔가 먹을만 한 걸 좀 고르니깐 모자라더군요. 그게 처음이었습니다. 앞으로 공짜표 생기기 전에는 안 갑니다.

가격대비 성능비 라는 걸로 봤을 때 최악이고 음식도 최악입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삽겹살을 먹어도 며칠은 먹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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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hris의 이미지

패밀리 레스토랑은 원래 가족이 편히 즐길수있는 부담없는 식당이 모토입니다.

헌데 한국에선 그렇지 않지요. :?

오히려 대중적인 삼겹살집이 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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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HongiKeam의 이미지

나 참...이런 무서운 생각을 하시는 분이 또 계시는 군요. (예전에 글 올린 분과 동일인물인가??)
다른 곳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면 그냥 무시하면서 넘기겠지만 kldp.org에서는 감히 방관하지 못하겠네요.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사회적인 형상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또한 극중 김삼순의 몸매 정도면 그렇게 살이 찐것도 아닙니다.
외국에 살다 온 친구들에게 물어보세요.

뚜렷한 주관과 자신만의 실력과 능력을 가진 여성이 뚱뚱(?)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당신의 주관과 철학으로는 그런 여성들을 인정하지 않겠다라는 말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 군요.
자신의 생각이 정당하고 논리적으로 타당하다면 그 생각을 끝까지 고수하세요.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생각입니다.
혹시 여자친구가 있다면 그 분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물어 보세요.
만약 없다면 그런 생각이 당신을 솔로로 만들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세요.

솔직히 이런 답글을 적고 있는 내가 더 한심스럽긴하지만. 이왕 적은 것이니 제출을 누르긴 합니다.

p.s : 혹시 김삼순과 같은 여자에게 차인 뼈아픈 사연이라도 있는 건가요?
아님 어릴적에 좀 통통한 여성으로부터 심한 구타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나요?
그것도 아니면 존 쿠시 '동물의 생'에 나오는 육심혐오 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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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take what you would.

죠커의 이미지

khris wrote:
패밀리 레스토랑은 원래 가족이 편히 즐길수있는 부담없는 식당이 모토입니다.

헌데 한국에선 그렇지 않지요. :?

오히려 대중적인 삼겹살집이 그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는 일본인들도 패밀리 레스토랑이 부담없는 식당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더군요.

물론 그네들도 한국 패밀리 레스토랑은 말도 안되게 비싸다고 이야기는 하덥니다만 :-)

지리즈의 이미지

패밀리 레스트랑이
본래의 취지는 서민적이거나 혹은 대중적인 성격을 갖는 것이 맞는데,
한국에서는 왜곡된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이게 한국만의 문제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한국에서 서민적이거나 혹은 대중적인 역할을 하는
분식집이나 한식집, 고기집이 역으로 외국에 나가면,
아주 고급식당이나 비싼 음식점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본에서 야끼니꾸야(고기집)는 다 한식집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 곳에서는 가장 비싼 음식점들중에 하나죠.

저희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외국나가면, 보편적으로 한국음식이 가장 비싸더라
하시더군요.

그 이유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곧잘 다른 나라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유독 한식아니면 못 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국음식이 맛있고 중독성이 강하다는 의미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D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특성상,

높은 곳의 보통 혹은 쓰레기 문화가 낮은 곳에서 받아들일 때는 마치 고급문화인양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의 뒷골목 소외계층이나 하층민의 힙합문화를 우리나라에서는 강남의 부잣집 도련님들이 마치 선진고급문화인양 먼저 받아들여서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널리 퍼트려지는데 일조한 사례가 하나의 예가 되겠군요.

일본의 야끼니꾸야가 한국에서는 높은 가격의 고급음식점인양 행세하고,

미국에서 패밀리레스토랑이 한국에서는 마치 고급음식점인양 행세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그만큼 한국음식이 맛있고 중독성이 강하다는 의미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D
저도 입맛이 엄~청 둔한편입니다.
그래서 왠만큼 짜운 음식도 그냥 잘먹습니다.
그런데 이해못하는것이 이 작은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이나 동물들은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김치없이 밥먹을수는 있어도 김치없이는 못살겠더군요.
김치 없이 하루 이틀은 버티어도 삼일 사일 지나가면 -_-; 입맛도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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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먹고 자란 토종 오리 팝니다." 꽥~
ffnhj의 이미지

이 쓰레드를 읽다보니 두가지를 적고 싶어집니다.
하나는, 뚱뚱함의 기준에 관한 이야기.

예 맞습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엄밀히 말해서 미국에만 해당될 겁니다. 참고로 전 현재 뉴욕에 있습니다.) 정말 뚱뚱하다란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상태의 사람들이 한 십분의 일쯤 됩니다. 말 그대로 fat, 기름덩어리입니다. 나머지 사람들중 삼분의 일 정도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표현하자면 '뚱땡이' 정도 해당됩니다. 다른 삼분의 일 정도는 '뚱보', 나머지 삼분의 일중에 절반이 '통통', 그 나머지가 정상.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생활 패턴으로 고도비만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고 있는 다이어트 붐은 정말 개발의 편자라 말해도 될 정도로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있는 사람들 먹는 걸 보면, 정말 저렇게 먹다간 곧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정작 그 사람들은 태연이 꾸역꾸역 먹드라고요. 혹시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곳에 갈 기획가 되면 뷰페 레스토랑에 가보세요. 서너테이블에 하나씩은 fat 들이 앉아서 정말 처다보기 징그러울 정도로 뭔가를 먹고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 '삼순이' 신드롬이 얼마나 불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만에 대한 잘못된 기준은, 제 생각에는 언론의 책임이죠.

다른 하나는 한국 음식의 중독성에 관한 것인데, 이게 그냥 막연히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예를 들어 김치나 된장찌게 이런 것들을 늘상 먹을때는 얼마나 중독성이 있는지 느끼질 못하지만, 미국에서 살면서 김치가 떨어져서 한 일주일 김치 안먹고 지내다보면 점차 우울해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그냥 김치를 먹고싶다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우울해집니다. 그러다가 김치를 먹고나면 그 느낌이 싹 없어집니다. 된장찌개, 고추장 등등이 다 그런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다 발효식품들이라 그렇습니다.
발효식품들이 가지는 맛은 단순히 짠맛, 쓴맛, 단맛, 신맛의 적당한 조합이 아님은 이미 과학적으로도 검증이 되었고, 이것이 제 5의 맛으로 학계에서도 인정된 바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제 5의 맛을 뜻하는 단어는 우리말에서 차용되지 않고 일본어에서 차용되었다고 합니다.)
여하튼 맛의 차원에서 보더라도, 한국음식은 평범하고 일차원적인 맛이 중심이 아니라, 재료가 숙성되면서 나오는 맛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서구의 음식들보다 한 차원 높다고 할 수 있죠.
우리 음식에 그래도 비교 정도는 할 수 있는 것을 든다면 프랑스 치즈 정도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codebank의 이미지

ffnhj wrote:
미국에서 살면서 김치가 떨어져서 한 일주일 김치 안먹고 지내다보면 점차 우울해지기 시작합니다. 이게 그냥 김치를 먹고싶다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우울해집니다. 그러다가 김치를 먹고나면 그 느낌이 싹 없어집니다. 된장찌개, 고추장 등등이 다 그런 중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다 발효식품들이라 그렇습니다.

헉~ 진짜 그런가요? 제가 우리나라땅을 떠나본적이 없어서 그런 것은
느끼지 못했었는데 진짜 중독성이 있나보군요.
ffnhj wrote:
(아쉽게도 이 제 5의 맛을 뜻하는 단어는 우리말에서 차용되지 않고 일본어에서 차용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도(물론 각나라마다 특유의 발효식품이 있겠지만요.) 발효식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국장같은 것도 있고...
우리나라가 개방에 주저하고 있을때 일본의 경우에는 문호를 개방하고
그들을 받아들여서 조금더 일찍 그들의 습성을 깨닫고 그들에게 자신들의
문화를 전파함으로써 아시아에서는 보편적인것들을 일본식이름으로
전파가 가능했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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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girneter의 이미지

codebank wrote:

'네 멋대로 해라' 정도가 아니면 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습니다. :)
물론 네멋에서도 이나영이 부자집딸로 나오긴 합니다만... :(

하하...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제가 적어놓았자나요.
기존의 초허접삼류개쓰레기 들에 비해서 *그나마* 낫다구요.

네멋은 첨 몇 편 보면서 울나라 드라마 수준이 이렇게 높을수도 있구나
하는데서 놀랐고
그 담에 든 생각은 이거 인기끌지 말아라 하는거였죠.
인기가 좋으면 죽을사람이 안 죽고 엄한 사이가 맺어지고 끝나야 할 때 못 끝나기 일쑤니까요.

네멋은 엄청난 매니아를 확보했지만 그래봤자 시청률은 17% 밖에 안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했던 바이지만, 사실 이런 환경에서 명작을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죠.
사람들이 안 보니까.

그런 점에서 삼순이는 적절한 타협이라고 보는겁니다
기존쓰레기들처럼 적당히 달콤하고 끈적거리면서도
뭔가 다른 설정과 뭔가 다른 이야기, 뭔가 다른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어준다면
다른 드라마들의 수준도 약간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사실 네멋과 비교하는건 좀 가혹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개념없는 초딩들은 좋은 말로 할때 DC나 웃대가서 놀아라. 응?

codebank의 이미지

girneter wrote:
사실 네멋과 비교하는건 좀 가혹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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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지리즈의 이미지

ffnhj wrote:
다른 하나는 한국 음식의 중독성에 관한 것인데, 이게 그냥 막연히 추측하는 것보다 훨씬 강합니다.
<중략>
이게 그냥 김치를 먹고싶다 느껴지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우울해집니다.

그러고, 보니
미생물학 시간에 김치의 유산균은 중독성이 있다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불어 모든 중독이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니라는 말도 함께...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kane의 이미지

요새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가 재밌지 않나요?
안녕 프란체스카도 은근히 매니아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난 우동이 좋던데 모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