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오래 근무한다는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kicom95의 이미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근무한지 7년 이군요

C 로 시작해서 C 로... ^^

이게 과연 경력관리에서 좋은 측면이 될까...

나쁜 측면이 될까요 ?

kkb110의 이미지

저는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나
그회사가 적당히 괜찮은 곳이라면
이리저리 옮겨다닌사람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요?

앙마의 이미지

연봉이나 직급 그리고 근무환경에 만족하신다면,
경력에 흠 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지아의 이미지

저도 비슷한 고민 중이에요..

지금 만 3년 다녔고 실은 올해 말에는 다른 회사나 학교로 돌아가는걸
생각하고 있었는데 몇 가지 일이 생겨서 앞으로 3년 정도는 지금 회사에
계속 있어야 할 것 같거든요.

저 역시 C로 시작해서 C로 끝날거 같습니다.

얼마 전 고등학교 선배가 연봉을 많이 올려서 이직했단 얘길 듣고
물어봤더니 SI 업체라 그런지 윈도우 프로그래밍, asp, 자바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경력 관리라는걸 하려면 이직도 심각하게 생각해야하는걸까요?

#kill -9 world

나는오리의 이미지

이직을 많이했을경우
한국 : 회사에 대한 애착이 없는 박쥐같은 놈으로 찍힌다.
외국 : 능력이 아주 좋은 사람으로 인정한다.
---
추가// 100%는 아닙니다. -_-;
요즘 상황은 생각안고 말꼬투리잡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어서...

kicom95의 이미지

음.. 문제가 회사가 한때 최고였다가...

계속 쇠퇴기를 걷고 있다는 거지요... ^^

게다가 입사 당시에는 MFC 도 곧잘 한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C 뿐히 모른다는

요즘 한 2달 정도 시간을 내어서 STL 하고.. C++ 은 어느정도

했는데 boost 라는 놈도 해야 하는 군요 ...

가자 해외로 ~ .. 돈 벌러.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이직을 많이했을경우
한국 : 회사에 대한 애착이 없는 박쥐같은 놈으로 찍힌다.
외국 : 능력이 아주 좋은 사람으로 인정한다.
---
추가// 100%는 아닙니다. -_-;
요즘 상황은 생각안고 말꼬투리잡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어서...

약간의 말꼬리를 잡아보자면 ...
미국쪽은 능력이 좋은 사람으로 인정하지만, 유럽쪽은 박쥐로 인식합니다. 독일이나 프랑스... 동유럽 .. 이쪽이요.
얼마전에 저희팀 장비 고치러 온 프랑스 기술자가 64살인데, 40년째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더군요. 장비 고치는데, 시간당 1100 달러... 3일간 고치고 갔습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서지훈의 이미지

다른건 모르 겠고...
우리나라의 IT에선 한 회사에 오래도록 근무를 한다라는건 그만큼 조직에 충성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을지요?
원래 이쪽이 실력도 중요하지만 은근히 충성도와 주변사항(학벌, 인맥)을 매우 중요히 합니다.
이를 갖추고 엇비슷한 경우 실력을 따지지 않을지 ?

그리고, 한 회사에서 이런 저런일을 많이 해본 경우라면 좋겠지만 한가지 작업만 하시고, 나머지 부분에 대한 공부할 기회가 없다면 단순히 밥벌어 먹는 곳이 아닐런지(물론 회사 다녀야 밥벌어 먹는건 당연하다!)?
오래된 경력자라 하면 정말 깊이있는 지식을 가지고 두루 알아야 하지 않을지?
그래야 또 이바닥에서 살아 남을 수가 있겠지만 ...

저같은 경우는 1년을 넘긴 회사가 한군데 밖에 없군요 ㅋㅋ
어떤 회사는 두 번 입사를 했는데... 이 기간을 모두 합치면 이것도 1년이 될듯...
워낙에 안정적인것 보단 좀 더 모험을 할 수 있고 새로운걸 좋아하는지라.
뭐... 대부분 회사 사정상 그렇기도 하고...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kane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이직을 많이했을경우
한국 : 회사에 대한 애착이 없는 박쥐같은 놈으로 찍힌다.
외국 : 능력이 아주 좋은 사람으로 인정한다.
---
추가// 100%는 아닙니다. -_-;
요즘 상황은 생각안고 말꼬투리잡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어서...

약간의 말꼬리를 잡아보자면 ...
미국쪽은 능력이 좋은 사람으로 인정하지만, 유럽쪽은 박쥐로 인식합니다. 독일이나 프랑스... 동유럽 .. 이쪽이요.
얼마전에 저희팀 장비 고치러 온 프랑스 기술자가 64살인데, 40년째 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더군요. 장비 고치는데, 시간당 1100 달러... 3일간 고치고 갔습니다.


들은 바에 따르면
미국도 동부 지역은 한 직장에 오래 머무르는 편이고,
서부 지역은 이직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국내의 경우 최근 들은 얘기는
(아는 사람이 헤드 헌터한테 들은 얘긴데)
한 직장에서 3년 근무한 경력을 가장 좋은 경력으로 친다더군요.
3년 미만으로 근무하면서 자주 옮기는 사람은 회사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고,
3년 넘게 장기 근무하는 사람은 능력이 부족해서 못 옮긴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다네요.
직종별로 업체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jachin의 이미지

다만, 다른곳으로 이직하셨어도 똑같은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shji의 이미지

역시 너무 자주 옮기면 마이너스가 되는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한 회사에 1년 이상 근무해야
경력으로 인정해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게 아니라도 타당한 이유 없이 1년 미만 근무하고
계속 옮겨다녔다면 채용 검토시 좀 다르게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실력있어도 중요 프로젝트 도중에
그냥 퇴사해 버린다면 채용하느니만 못하니까요..

자주 옮겼다고 하더라도 다니던 회사에서 월급을 잘
안줬다거나, 망했다거나, 부당대우를 당했다거나
하면 참작이 됩니다..
(제가 주로 채용하는 입장이라서요..^^;)

sjang의 이미지

인사담당자가 이력서를 볼 때, 2년이내 이직 경험이 여러번이면
이력서를 버린다더군요. 메뚜기처럼 여기저기로 뛰는 사람은
자기네 회사와서도 그런다는 것이죠.

HR에서 일하는 사람을 알아서 조언을 들었는데,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의
경력관리를 너무 안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경력관리란 기술적인 발전을
포함하여 자신의 몸값도 의미합니다.

아시다시피 이직을 하면 보통 연봉이 오르지요. 재무 및 경영쪽에
있는 사람들은 경력관리에 대한 교육도 받습니다.
억대연봉자! 그건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능력이라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연봉 3천만원이 되고,
5천만원도 됩니다. 연봉이 다냐고 물으시겠지만, 전부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일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signing bonus라고 들어보셨나요? 새로운 회사의 연봉 계약서에
싸인하면서 이직에 대한 대가를 따로 받는 것입니다.
연봉외에 singing bonus로 2천만원 받는 사람도 봤습니다.
대신에 얼마동안은 이 회사에서 근무해야한다와 같은 단서 조항이
붙는거죠. 좋은 회사면 그 정도 단서는 나쁠거 없죠.

signing bonus를 받는 사람이 기술직에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경영 및 재무쪽에서는 많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철저한 자기관리를 한다는 뜻입니다.

자기자신의 업그레이드! 이직, 유학, 교육 기타등등의 방법으로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눈을 돌려 다른 업계 사람들은 어떻게
업그레이드하나 살펴보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The Future !!!

kicom95의 이미지

이곳 대구에서 제가 갈곳이 그리 많지 않은듯 하군요 ^^

경력 7년인데... ^^ 주로 하는건 C 와 C++

제가 느낀건 정말 너무 나태해진다는겁니다... 정말... OTL

저보다 능력이 월등히 뛰어난 사수가 수준 높은일을 준 기억도 없구요

제가 그나마 좀 던져 주는 편인데... 그 친구들도 하나둘 떠나고...

저희회사가 그래두 대구에서 몇안되는 패키지 업체입니다

시스템 프로그램밍쪽... 근데 지방의 한계가...쫙 느껴지는군요... T.T

모바일쪽은 기본 퇴근이 10시 라고 하네요.....

게임쪽은... 아직 급료가 높은데가 없구 ( 사실 서버 기술이 그 만큼 있을련지 )

-_-;;

혼자 회사에서 자기 개발 시켜야 되나 그냥 한번 주제를 탑으로 올려 봅니다.

가자 해외로 ~ .. 돈 벌러.

jj의 이미지

입사후 3년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시지요.

혹시 다른 좋은책이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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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