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으로 총알을 맞추는...

codebank의 이미지

http://www.hani.co.kr/section-010100007/2005/07/010100007200507041728939.html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
총알을 총으로 맞추는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겠죠.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고 또한 그 반응속도가 대개 1~3초이내에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위 기사의 내용은 이미 궤도 추적이 가능한 혜성에 충돌을 시키는 일이었고
그렇다면 미리 그 혜성이 움직일 궤도에 잘 계산된 물체를 (자유비행자체도 정확한 계산을
해야겠지만요...) 투입함으로써 충돌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얼마전에 어떤 게시물에서 계산기로 간단히 계산식을 뽑으면 달에도 착륙할 수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혜성의 속도와 그 움직임을 계산한다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드는데...
우리나라 저 교수님이 오버액션을 하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

죠커의 이미지

지구에 충돌할지 아닐지 몰라서 쩔쩔매는게 미국 아닌가요? (미국이 세계최고의 기술을 가졌지만 말입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습니다.

Meleeis의 이미지

그 뭐시기냐... 아폴로 13호였나요.
영화만 봐도 대단하다 생각이 들던데 우주에 한점 날아가는 점에 대고 그보다 더 작은 물체를 쏴서 맞췄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더군요.

그리고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보다(계산) 하드웨어적으로 그토록 잘 받쳐준 기술이 더 대단해보입니다. 그냥 계산보다도 그 계산을 충실하게 받쳐준(각도라던지 속도라던지) 수많은 부품들에게, 또 그것을 만든 사람들에게 원츄한방씩.

chronon의 이미지

혜성의 크기와 밝기, 운동 속도 같은 것을 생각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warpdory의 이미지

이론적인 궤도 계산이야 그다지 어려울 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실천하는 게 대단합니다.

정말 부럽군요. 저런 '장난'을 해볼 수 있는 미국 과학자들이 부럽습니다. 이건 ... 포항 가속기 연구소에서 측정 한번 해보려면 1년 전부터 예약 스케줄을 잡아야 하니..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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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odebank의 이미지

그렇쿤요.
계산은 쉬우나 실행이 어렵다... :)
오늘도 좋은 것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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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astronux의 이미지

우주공간에 떠다니는 물체의 궤도를 추정하기란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혜성이나 소행성과 같이 우주 공간에서 다른 지역보다 밀한 지역인 태양계 내부를 돌아다니는 물체들은 태양계 행성들과 다른 소행성들, 그리고 각 행성의 위성들로부터 중력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언제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현재까지 관측된 궤도요소들을 가지고, 예측을 할 수 있을뿐입니다. 물론 그 예측이 위의 경우들을 모두 다 고려를 한 것이지만, 그 계산에서도 오차율이라는 것이 있고, 그 외 많은 변수들을 안고 있습니다.

Astronomy+Linux

lifthrasiir의 이미지

astronux wrote:
우주공간에 떠다니는 물체의 궤도를 추정하기란 그리 쉬운게 아닙니다.
혜성이나 소행성과 같이 우주 공간에서 다른 지역보다 밀한 지역인 태양계 내부를 돌아다니는 물체들은 태양계 행성들과 다른 소행성들, 그리고 각 행성의 위성들로부터 중력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언제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현재까지 관측된 궤도요소들을 가지고, 예측을 할 수 있을뿐입니다. 물론 그 예측이 위의 경우들을 모두 다 고려를 한 것이지만, 그 계산에서도 오차율이라는 것이 있고, 그 외 많은 변수들을 안고 있습니다.

그 물체에 "충돌"시키는 것만을 생각한다면 오차를 feedback 과정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토끼군

yong27의 이미지

아래 플레쉬 문서를 보면, 총, 총알 비유가 이해되기도 합니다.

http://news.bbc.co.uk/nol/shared/spl/hi/sci_nat/05/deep_impact/swf/deep_impact.swf

좀더 다이나믹하게~

ironiris의 이미지

yong27 wrote:
아래 플레쉬 문서를 보면, 총, 총알 비유가 이해되기도 합니다.

http://news.bbc.co.uk/nol/shared/spl/hi/sci_nat/05/deep_impact/swf/deep_impact.swf

총, 총알보다는 왠지... 혜성의 궤도에 물건을 가져다 놓는 개념 같습니다.
opiokane의 이미지

실행도 어렵겠지만 계산도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저 정도 벗어나면 중력장이 달라지니 시간의 흐름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실제로 위성만 쏘아 올리는데도 상대성 이론을 변수로 넣어
계산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앙마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79&hotissue_item_id=17055&office_id=047&article_id=0000066468&section_id=8

음모론도 등장했습니다.
우주 연구는 핑계고 미국의 신공격무기 개발 프로젝트라는 주장이네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오만한 리눅서의 이미지

앙마 wrote:
http://news.naver.com/hotissue/read.php?hotissue_id=579&hotissue_item_id=17055&office_id=047&article_id=0000066468&section_id=8

음모론도 등장했습니다.
우주 연구는 핑계고 미국의 신공격무기 개발 프로젝트라는 주장이네요.

당구다이위에 3쿠션으로 당구공 맞추기도 아니고...

당구다이 위에 점이 하나 있는 주황색공이
빙글빙글 시내루를 먹으면서 움직이고 있는데,
백구로 적구를 맞추서 다시 적구가 주황색공의
표면에 있는 점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

우주는 당구다이도 아니고,
3차원인데..

오랜만에 웃었습니다. ㅋㅋ

:evil: :lol:

jj의 이미지

정말 어려울까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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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