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전자지불 시장 진출한다"...이베이와 경쟁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http://news.empas.com/show.tsp/cp_in/it/20050619n01446/

Quote:

인터넷 검색 강자인 구글이 올해 전자지불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를 인용,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전자지불 서비스는 온라인 광고를 벗어나 매출을 다양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지난해 매출 32억 달러중 99%를 온라인 광고를 통해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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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구글이 요즘 별거를 다하네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업은 수익이 있어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사업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데요.

과연 검색서비스에서 광고유치만을 가지고 구글의 덩치(기업규모)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 보이시나요 ?

다음(Daum)이 벌이고 있는 사업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구글이 어떤 사업을 한들 그것을 긍정적으로 봐 줘야 할 것 같은데요!

구글이 기업 생존을 하지 못한다면 , 우리는 구글의 훌륭한 검색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구글'이 '이베이'보다 더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sDH8988L의 이미지

이게 또 우리나라와 미국의 문화 차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솔직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자지불 서비스가 왜 필요한 지 조차 모릅니다... 당연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에서 저런 전자지불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런 서비스를 하는 다른 업체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미국 은행에서 다른 은행의 다른 넘한테 돈을 보내기가 정말 힘듭니다... 온라인으로 안되죠...

그래서 다른 넘한테 온라인으로 송금을 할 때, 저런 사이트를 사용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정말 왜 저러나 싶죠...

일례를 들어 PayPal.com (ebay에서 서비스 중) 를 보면, 일단,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를 등록합니다. 그리고 돈을 보낼 때는 이미 PayPal.com의 사용자에게 보내는 거죠... 받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받으면 일단, PayPal.com 구좌에 돈이 들어오고 필요에 따라서 자신의 은행 계좌로 옮기면 되는 겁니다...

참... 한심해 보이기는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은행 사이트에 가서 온라인 송금하면 끝인데...

언젠간 미국 은행이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면 저런 서비스들은 체산성이 상당히 떨어지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sDH8988L wrote:

이게 또 우리나라와 미국의 문화 차이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솔직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자지불 서비스가 왜 필요한 지 조차 모릅니다... 당연하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에서 저런 전자지불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런 서비스를 하는 다른 업체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사정이 좀 다릅니다.

미국 은행에서 다른 은행의 다른 넘한테 돈을 보내기가 정말 힘듭니다... 온라인으로 안되죠...

그래서 다른 넘한테 온라인으로 송금을 할 때, 저런 사이트를 사용하는 겁니다... 우리나라 관점에서 봤을 때는 정말 왜 저러나 싶죠...

일례를 들어 PayPal.com (ebay에서 서비스 중) 를 보면, 일단, 사이트에 가입을 하고 신용카드나 은행 계좌를 등록합니다. 그리고 돈을 보낼 때는 이미 PayPal.com의 사용자에게 보내는 거죠... 받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받으면 일단, PayPal.com 구좌에 돈이 들어오고 필요에 따라서 자신의 은행 계좌로 옮기면 되는 겁니다...

참... 한심해 보이기는 하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은행 사이트에 가서 온라인 송금하면 끝인데...

언젠간 미국 은행이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면 저런 서비스들은 체산성이 상당히 떨어지겠죠...

sDH8988L wrote:

언젠간 미국 은행이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면 저런 서비스들은 체산성이 상당히 떨어지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국은행들이 우리나라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온라인송금서비스를 지금까지 하지 않은 이유는, 이 서비스를 하더라도 은행경영에 별수익이나 이익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잇속에 몹시 밝은 미국은행들이 앞으로라도 이런 서비스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은행 수수료가 조금만 올라도 공공의 서비스에서 이익을 본다고 비난이 심해지지만, 사실 우리나라 은행의 서비스의 질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은행이 한두개라면야 안해도 되지만
지불 서비스가 있으므로 서비스 경쟁력이 상승할것입니다.
이로인해 전부 하게 되는거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미국에서 "타은행간 온라인 송금"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오늘 sDH8988L님의 글을 읽고 처음 알았습니다만, 타은행간 송금이 전혀 안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영화에서 본적이 있는데, 다른 주(state)로 여행간 사람이 자기 구좌의 돈을 찾고 싶을 때 아무 은행(자신의 계좌가 있는 은행이 아닌 타은행)에 들어가서 돈을 찾고 싶다고 하니까, 은행직원이 직접 전화로 타 주(state)에있는 해당은행에 전화를 걸어서 신분을 확인 후, 그 사람에게 찾고자하는 현금을 지급해 주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수수료는 많이 떼었겠지요!) 지금 당장은 방문한 은행에서 지급하고, 은행끼리는 차후에 주고 받고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날달걀의 이미지

미국은 돈을 주고 받을 때 주로 개인 수표를 사용했었고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의 입장에선 한국에서 개인 수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더 의아해 합니다. 한국이 아직 신용 사회가 아니라는 부끄러운 자화상일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은행간 송금은 wire transfer라고 해서 미국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 뱅킹으로 하기는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 근데 대륙 기질의 이 느긋한 미국사람들은 수표를 끊어서 우편으로 보냅니다.

근데 이베이가 거대해지면 개인 수표를 끊어주는 방식이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죠. 게다가 믿을 수 없는 개인에게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줄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불편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페이팔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제 생각에 한국의 은행 서비스가 세계적인지는 정말 모르겠군요. 미국의 방식이 크게 불편한 것도 없고요. 그냥 문화 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logout의 이미지

미국의 개인수표를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수표를 통한 송금제도가 이미 20세기 초반 미국에서는 보편화된 지 오래였습니다. 얼핏 보기에 이것이 "느려"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만 뜯어보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제도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미국의 우편 시스템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영국이나 카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독주택이 아닌한 거의 메일함에 열쇠가 달려 있습니다. 수취인은 반드시 열쇠로 메일박스를 열고 메일을 가져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잠겨 있는 내 메일 박스안에 내 이름이 적혀 있지 않으면 우체부는 이 메일박스 주소로 오는 우편물을 배달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주소만 맞다고 우편물을 배달해 주지 않습니다.

메일박스를 하나 얻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메일박스에는 당연히 주소가 필요하기 마련인데 이 주소를 얻으려면 1) 집을 사든지 2) 집을 빌리는 두 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어느 경우든 기본적인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지로, 요즘은 은행들이 지로를 거부하는 통에 은행자동납부제도를 통해서 공과금을 납부합니다만 미국에서는 공과금을 우편으로 납부합니다. 고지서가 날아오면 보통 주소가 찍힌 반송용 봉투가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납부 마감일까지 이 반송용 봉투에 내 가계수표로 적정금액을 적어서 이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면 공과금 납부를 할 수 있습니다.

즉, 한마디로 미국에서는 돈이 우편으로 날아다닙니다. 따라서 메일박스를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메일박스를 열쇠로 잠그게 된 겁니다.

하지만 메일박스를 열쇠로 잠그는 이유는 그 안의 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메일박스에 일단 메일이 배달되고나면 그 다음부터는 수취인의 책임이라는 부분을 명확히 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게다가, 만약 메일박스 안의 내용물을 훔쳐서 돈을 벌 수 있다면 도둑들이 우체통을 부수는 일이 허다하겠습니다만 이런 일은 범죄로 악명높은 대도시 슬럼가에서도 거의 발생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가계수표의 특성 때문입니다. 가계수표는 송금도중에 제 3자가 가계수표를 훔쳐내었더라도 현금화가 거의 불가능하며, 재주껏 현금화를 하더라도 적발될 경우 이 사람의 금융거래에 미치는 타격이 아주 큽니다.

내가 돈을 수표로 받은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이 수표의 앞면에는 수취인 이름으로 내 이름이 적혀 있고 내가 받을 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이 수표를 현금화 해 주는 곳은 오직 은행밖에 없습니다. 내가 이 수표를 내 구좌가 개설되어 있는 은행으로 가져가면 은행은 다음 단계를 거쳐 이 수표를 현금화 시켜줍니다.

1. 우선, 수표의 수취인 이름이 내 이름과 같은지를 확인합니다.
2. 은행은 이 수표 위에 내 사인을 적도록 요구합니다. 은행앞으로 이 수표를 이서해준다는 의미입니다.
3. 은행은 내 사인이 등록된 내 구좌의 사인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4. 내 구좌에 돈을 입금시켜줍니다.

따라서 제 3자가 내 수표를 가져가더라도 내 수표는 이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습니다. 이 사람의 이름과 수표상의 수취인 이름이 일치하지 않으니 은행에서 이 수표를 받지 않습니다. 재주껏 수취인의 이름을 변조 등을 통해 바꾸었다면 일단 이 사람의 거래은행은 이 수표를 현금화시켜 구좌의 금액을 불려줍니다.

그런데 이것이 여기서 끝이나지 않습니다. 수표는 일정 기간이 되면 마치 영수증과 같이 원래 수표를 발행한 사람에게 우편으로 배달이되어 다시 돌아갑니다. 수표를 발행한 사람이 변조를 확인하고 이를 고발해버리면 수표를 훔쳐서 현금화 시킨 사람은 금방 붙잡힐 수 밖에 없고 주민번호와 연동된 신용등급이 거덜나는 처벌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보험의 나라 미국에서는 수표거래가 만약의 경우 사기와 같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이것을 은행측에서 보험으로 커버해 줍니다.

이러니 이 가계수표라는 것이 안전한 메일 시스템과 맞물려서 안전한 송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 겁니다. 조금 느려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안전하고 간편합니다. 느리다고는 해도 37센트 우표 한장이면 미국 전역 어느 주소든 3일안에 배달이 됩니다.

조금 얘기가 길어졌는데 paypal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송금은 다음 기회에 다루어보도록 하죠. 마침 좀 바쁜일이 생기는군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shame2의 이미지

미국만 그런게아니라 대부분 유럽 호주 이런나라도 다 체크쓰죠
한국에선 그런게 아직 없죠

프비 매니아~

lazylady의 이미지

logout wrote:
미국의 개인수표를 만만(?)하게 보면 안됩니다. 수표를 통한 송금제도가 이미 20세기 초반 미국에서는 보편화된 지 오래였습니다.
.......
조금 느려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안전하고 간편합니다. 느리다고는 해도 37센트 우표 한장이면 미국 전역 어느 주소든 3일안에 배달이 됩니다.

조금 얘기가 길어졌는데 paypal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송금은 다음 기회에 다루어보도록 하죠. 마침 좀 바쁜일이 생기는군요~

호오 재밌네요. 흐흐 한가해지면 설명 계속 해주시기 부탁드릴께요 :P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망치의 이미지

재밌네요. paypal 관련글을 찾아보다가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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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송효진의 이미지

다음얘기가 궁금해졌습니다.-_-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codebank의 이미지

Paypal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경우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싶네요.

(어제 TV에서 외국 여자들이 은행 수수료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더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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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0원을 저금해야할 때
부자는 400원을 더해서 15000원을 저금하고 가난한 사람은 600원을 빼고 14000원을
저금한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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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yuni의 이미지

이야기를 조금 이어 가겠습니다.

따라서, 개인수표가 이렇게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면이 몇몇 있습니다. 세금 떼어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단 수표로 받은 것은 현금화 할려면 자신의 은행구좌에 넣어야 되거나 타인에게 이서해서 양도를 해야 되는데, 이때 자금의 흐름이 아주 훤히 보입니다. 그리고 은행들도 참으로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지점의 수가 10개 정도인 조그만 상호신용금고 수준의 은행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은행이 주거래 은행은 사람의 경우 갑자기 아주 먼곳으로 돈을 보내고 싶을 때 개인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는 것은 아주 편리합니다. 그렇다면 은행에선 이런일을 처리하는데 수수료 없이 그냥 해주는듯이 보입니다만, 사실은 다릅니다. 일단 이런 계좌들은 이자률이 엄청나게 낮습니다. 그리고 은행에 따라선 예금 잔고가 얼마 이상 유지 해야 된다는 식의 룰을 정한 곳도 있고, 따라서 대부분 이률에 의해서 은행은 고정적으로 돈을 굴릴 수 있는 예금을 유치하게 됩니다.
아니면 한달에 수표를 사용할 수 있는 횟수를 제한 하거나, 일정 이상의 횟수로 수표를 사용하면 그 이상은 수수료를 받거나 하는 룰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어느 은행의 서비스가 딱히 좋다는 것은 없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서비스가 생겨나는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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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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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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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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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