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타이거', 윈도에 도전장???

codebank의 이미지

http://www.hani.co.kr/section-004100002/2005/05/004100002200505161735044.html

해당 기사를 읽어보시면 도전장을 냈다고는 하는데...
지금 토론방에서도 이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긴하지만 궁금한게 생기더군요.
관연 애플에서 x86용 OS를 만들기나 한걸까요?

전혀 다른 기종에서 돌아가는 OS로 어떻게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표현을 할 수가
있을런지 궁금하네요. :shock:
그냥 '획기적인 OS출시'라면 모르겠는데 도전장까지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존 고객이 타이거로 바꿀 때는 1만5천원에 준다.
-> 4월12일 이후에 구입한 사람한테만 해당된다고 하던데 버젓이 왜 이렇게 해 놓았을까 모르겠습니다.

쪽지 서비스 ‘아이챗’도 애플이 자랑하는 타이거의 새로운 기능이다. 아이챗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4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고
-> 화상채팅은 속도가 128K이상 요구하는데, 국내 ADSL 프로사용자도 업로드 속도가 보통 80k 이상 나오지 않아 좋은 화질은 힘들겁니다.

유저들이 한글입력기의 일부 오동작과 기본 폰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불편을 호소하더군요. 특히 한글사용이 PC에 비해서는 개선이 되길 바라더군요.

게다가 새로운 OS가 1년에 한번씩 나올때마다 새로 구입을 해야하니 그 비용도 상당하죠. 보상업그레이드는 타이거부터 아직은 없다고 합니다.

맥미니가 나왔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가격대비해서 많이 비싼 것도 문제고, 특히 게임쪽은 PC에 비해서 더 호소력이 없죠.

응용프로그램의 부족도 상대적으로 많이 빈곤하죠.

이런 저런 이유에서 익숙한 PC보다는 쉽게 공략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애코의 A/S 수준이 많이 불편하다고 하고, 앞으로 나오는 일부 맥제품은 애플캐어가 기본으로 포함되어서 가격이 더 올라간다고도 하네요.

wangsy의 이미지

Quote:
쪽지 서비스 ‘아이챗’도 애플이 자랑하는 타이거의 새로운 기능이다. 아이챗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4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고
-> 화상채팅은 속도가 128K이상 요구하는데, 국내 ADSL 프로사용자도 업로드 속도가 보통 80k 이상 나오지 않아 좋은 화질은 힘들겁니다.

Upstream 128KByte/sec를 요구한다는 것은 어디서 제시된 것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사용해본 결과 자신의 영상을 쏘아올리는 UpStream은 물론 자신의 대역폭을 충분히 쓰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30KByte/sec(약 240Kbit/sec) 정도면 충분히 볼만한 화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보통 보는 중간급 해상도 영상이 300kbps 이니깐요. 그러니 80KByte/sec(640kbit/sec)는 넘치는듯 합니다.

아 물론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다중 채팅의 원리인데요, 한사람이 초대를 하고, 나머지 3사람이 참여를 합니다. 즉 초대한 사람이 호스트가 되고, 참여를 한 사람은 클라이언트가 됩니다. 클라이언트는 호스트하고만 통신을 합니다. 따라서, 클라이언트는 대역폭이 일정 수준 이상 필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호스트는 3명의 클라이언트에게 모두 내용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필요한 대역폭의 3배의 upstream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호스트가 80KByte/sec 정도의 상향을 가지고 있다면, 대역폭이 간당간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 직접 써 보시면, 적어도 기술적으로는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문제는 실생활에서 별로 쓸데가 없다는게 문제겠죠)

Quote:
앞으로 나오는 일부 맥제품은 애플캐어가 기본으로 포함되어서 가격이 더 올라간다고도 하네요.

소문인가요? 아니면 발표된 사항인가요? 애플의 모든 하드웨어는 기본적으로 1년 애플케어가 포함된 상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 2년 연장이 따로 구매가 필요한 부분이죠. 말씀하시는게, 애플케어 3년짜리가 기본으로 포함되어서 나온다? 아직은 발표된 내용은 아닌듯 합니다.

stmaestro의 이미지

oseb_ wrote:
기존 고객이 타이거로 바꿀 때는 1만5천원에 준다.
-> 4월12일 이후에 구입한 사람한테만 해당된다고 하던데 버젓이 왜 이렇게 해 놓았을까 모르겠습니다.

쪽지 서비스 ‘아이챗’도 애플이 자랑하는 타이거의 새로운 기능이다. 아이챗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4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고
-> 화상채팅은 속도가 128K이상 요구하는데, 국내 ADSL 프로사용자도 업로드 속도가 보통 80k 이상 나오지 않아 좋은 화질은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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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사를 보니 엉뚱한 내용들이 좀 있네요.

그러고 보니 . 저 기자분. 한겨레에서
ebs에 리눅스 되게 하라고 내부칼럼 쓰셨던 기자분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coyday의 이미지

아.. 한겨레조차 기사 제목을 찌라시처럼 짓고 있군요.

결국 새 OS 나왔다는 얘기인데.. 도전장은 무슨 도전장이랍니까.

이런 식의 기사는 정말 배격하고 싶군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fourmodern의 이미지

음.. 개인적으론 x86용이 아니라 차세대 오에스의 요건으로 타이거가 롱혼에게 도전장을 내민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적어도 이정도는 해야지.. 뭐 이런 수준에서요.
사실 응용프로그램이나 게임만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윈도우즈 외의 오에스는 쓸 수도 없겠지만 꼭 그것만이 선택기준은 아니니까요..
그나마 리눅스와는 다르게 ms도 지원하여 ms 오피스 최신버젼은 꽤 쓸만해졌습니다..^^ 물론 한글입력 환경은 미칩니다만..
전 개인적으로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맘에 들어 쓰고 있는데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는 맥이 다른 오에스들보다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페이스는 손에 얼마나 익느냐가 중요하겠지만 처음 보고 기능을 맘대로 구현할 수 있는 맥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는 독보적으로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또 관심있게 본 건 spotlight이라는 데스크탑 검색 도구인데요..
하드가 점점 대용량이 되면서 꼭 필요한 기능이 될 것 같습니다.
구글에서도 내놨지만 타이거의 스팟라이트가 한수 위라는 생각입니다..
롱혼에서는 포함 될 지도 미지수고요..
또한 여러가지 화면상의 재밌는 기능을 제외하고, automater인가? 하는 것도 재밌더군요. 이전까지 반복적인 작업을 위해서 애플스크립트라는 스크립트 언어를 지원했었는데(물론 셸 명령어도 처리 가능합니다) 그걸 드래그 앤 드롭으로 처리할 수 있더군요..
그리고 화려한 인터페이스 효과 땜에 실제로 좀 무거운 감이 없지 않았는데 타이거에서는 화면 랜더링을 비롯한 작업들을 cpu가 처리하지 않고 GPU가 다 처리한답니다.. 뭐 지원되는 기종은 최상위 기종이지만요..^^
애플관계자는 이것으로 롱혼의 개발시기가 빨라지지 않겠냐고..(또 베낄 거라고) 빈정댑니다마는.. 어쨌건 롱혼 개발진도 자극을 좀 받겠지요.
비교하고 경쟁할 만한 오에스가 있다는 것은 그것이 같은 플랫폼에서 돌아가느냐와는 상관없이 중요하고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경쟁해야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모습의 오에스를 볼 수 있을테니까요..

coyday의 이미지

fourmodern wrote:
전 개인적으로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맘에 들어 쓰고 있는데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는 맥이 다른 오에스들보다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페이스는 손에 얼마나 익느냐가 중요하겠지만 처음 보고 기능을 맘대로 구현할 수 있는 맥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는 독보적으로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간혹 맥 OS에 대한 얘기를 할 때 UI가 강점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UI가 강점인 것이 사용자가 OS에서 원하는 어떤 것을 함에 있어서 그다지 본질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효율성에 도움은 주겠지만 비슷한 GUI 환경에서의 미세한 차이가 어떤 심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거든요.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fourmodern의 이미지

coyday wrote:
fourmodern wrote:
전 개인적으로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맘에 들어 쓰고 있는데요.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는 맥이 다른 오에스들보다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터페이스는 손에 얼마나 익느냐가 중요하겠지만 처음 보고 기능을 맘대로 구현할 수 있는 맥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는 독보적으로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간혹 맥 OS에 대한 얘기를 할 때 UI가 강점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UI가 강점인 것이 사용자가 OS에서 원하는 어떤 것을 함에 있어서 그다지 본질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효율성에 도움은 주겠지만 비슷한 GUI 환경에서의 미세한 차이가 어떤 심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거든요.


제생각은 좀 다른 것이..
일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컴퓨터의 파인더를 이리저리 뒤져가며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ui의 차이는 결정적인 것 같습니다.
리눅스에선 터미널을 주로 열어 디렉토리를 왔다갔다 합니다. 노틸러스가 많이 좋아졌지만 한 10분 왔다갔다 하고 나면 더이상 gui를 쓰고 싶지 않거든요.. 더구나 마우스 클릭하고 2-3초를 기다려야 반응이 떠서야.. 할 순 있겠지만 하기 싫어지죠..
이런 차이는 본질적으로 오에스가 빠르냐 좋냐를 떠나 사용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예전에 ms 오피스가 맥에서 거의 버벅이던 때에 맥에서 파워포인트 파일을 만드는데 피씨에서 30분 걸리는 것을 2시간이 넘어서야 해냈습니다. 그놈의 반응성 때문에요.. 그 뒤로 서브컴을 사게 되었지요.
본질적이라는 말의 의미는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사용자 입장에선 ui의 직관성과 반응성이 생산성과 직결될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커널의 빠르기와는 또 다른 의미이죠.
좀전에 실행시켰던 프로그램 탭에 등록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시키려고 이리저리 파인더를 켜야 한다는 건..(물론 데스크탑에 등록시켜도 되지만.. 그게 반응성을 느리게 하기도 하죠) 몇 시간씩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그런 입장에서 윈도우즈는 2시간쯤 사용하다 보면 앉아있기가 싫어질 때가 많더군요.

이렇게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시겠지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ui가 중요하고 그ui를 잘 갖춘 컴퓨터를 선호하는 것 아닐까요? 오랫동안 앉아있어도 괴롭지 않은 컴퓨터에 말입니다..^^ 제가 잘 이해하고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하려는 말의 의도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