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구분하는 방법좀... ㅡ,.ㅡ

peccavi의 이미지

어머니가 정성들여 끓여주신 국을 맛있게 먹진 못할망정
싫어하는 음식이라고 이렇게 구분하는 법이나 물어보고 있자니
참... 자식으로써의 도리가 아니다 라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그렇습니다만... 싫은걸 어쩌겠습니까..

일반 고기와 멍멍이고기를 먹어보지 않고 눈으로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좀전에 국을 하나 먹었는데 색깔도 좀 이상하고.. 맛도 좀... :roll: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으니...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부모의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만 있을뿐...

warpdory의 이미지

몇번 드셔 보시면 감이 오고.. 조금 더 드시면 감별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음.. 이건 똥개' 이런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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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j의 이미지

힘을 좀 써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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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peco의 이미지

제 가 어릴때 한동안 먹은적이 있는데요....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오래 익히지 않았는데도..
육질이 굉장히 연하고(물론 찔긴부위도 있지만..;)
맛은 마치 소고기의 굉장히 맛있는 부위의 맛과..
참치류의 맛을 합쳐놓은 듯한 맛이었던것 같습니다.....

오래되서 기억이 확실히는 않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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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초보프로그래머를 벗어나고 싶어라~ -.-

앙마의 이미지

개고기가 맞다고 심증이 가신다면 그냥 드시지 마십시오. 예민한 분이시라면 먹기 싫은걸 먹었을 경우 먹고 탈나기 쉽상입니다.
(개고기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개고기 식용화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좋아하시는 분도 상당수이고 이건 개인의 기호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peccavi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조금 더 드시면 감별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음.. 이건 똥개' 이런 거요.

사실입니까..? :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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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warpdory의 이미지

peccavi wrote:
warpdory wrote:
조금 더 드시면 감별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음.. 이건 똥개' 이런 거요.

사실입니까..? :shock:

똥개 인지, 식용으로 키운 놈인지, 그런 게 대충 감이 옵니다. 물론... 양념으로 범벅하면 구분하기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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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gkim의 이미지

저를 초대하여주십시오..

몇년간 구경도 못했는데..

개고기, 오리고기, 토끼고기(?) .. 먹고 싶다..
(주변에 없는 건지, 안보이는 건지.. 돼지,굴,뼈다귀 만 먹었다..)
(요즘엔 도시락 인생이지만..)

모지리의 이미지

개고기요.? 으흐흐... 없어 못먹죠. 보양식이냐구요.? 그런건 모르구 걍 맛있어요. 방배동 버드나무집이 유명하죠. 국을 끓이시면 아마도 들깨나 산초를 넣으셨을겁니다. 국은 육개장 비스무리하게 생겼고 고기는 소고기 장조림 처럼 보이는데 씹어 보면 장조림처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먹구 싶습니다.

ironiris의 이미지

개고기의 특징
1. 닭고기처럼 잘찟어진다.
2. 부드럽다.
3. 보통 어두운 색이다.
4. 생산과 공급의 시간적 차가 많아... 보존 문제로 탕이나 수육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
5. 지방질이 적다. 등등등.

서지훈의 이미지

개고기인지 모르시면 그냥 드시면 되지 않을까요?
어머님을 의심하실거 까지야 ...
어머님의 사랑을 받아 들이세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장금曰)미각을 되찾았사옵니다.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codebank의 이미지

저도 별로 먹지 않는 음식중에 하나입니다.
혐오식품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안먹었죠.(아예 안먹은 것은 아니고...)

제 나름대로의 구분법이 있습니다.
일단 냄세가 다른 고기들과 틀립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에는 요리하고나면 풍겨나오는 은은한 나름대로의 향기가
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탕에도 그러한 독특한 냄세가 있죠.
말로는 설명드리기 힘들지만 독한 냄세를 없애기 위한 양념들의 강한 냄세 사이로
특유의 냄세가(나쁜 냄세는 아닙니다. :)) 흘러다닙니다.
이 향기를 찾아서 맞는게 중요하죠. :)

두번째는 탕에 기름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다른 고기들과는 달리 기름기가 거의 보이지가 않더군요.
덕분에 개인의지로 단한번만 먹어보고(영업차원에서.. -.-;) 그 이전이나 이후에는
절대 속임수에 넘어가질 않았죠.

그나저나 웬만하면 눈딱감고 드셔보세요. 어머님이 특별히 생각해서 구하기도 어려운
고기를 구하신거고 또 먹어서 몸에 해가 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배척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기가 힘들다면 국물이라도 몇번 맛만 보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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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잔디인형의 이미지

개를 사육하여 저희 학비를 대 주셨던 부모님을 생각하면 고기가 잘 넘어가진 않지만 맛있습니다.

개의 유통과정은 그리 복잡하지 않아 오히려 생산과 공급의 시간적 차이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개 사육사가 중간 유통상에게 넘기고 그 다음이 바로 음식점 입니다. 보통은 음식점으으로 넘겨지기 전후로 도축되어 보존은 다른 고기들에 비해 오히려 문제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고기 냄새는 털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그런다고 저희 어머니께서 그러셨습니다.

그렇다고 싫은거 억지로 드실 필요는 없겠죠. 다만 소비가 어느정도 있어야 우리 부모님 얼굴에 웃음 꽃이 피리라는 좀 이기적인 심리가 작용하네요. ^^;;

peccavi의 이미지

사실 먹을때부터 고기 색이 좀 진하고 기름기가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밥을 다 먹고 제 방에 있는데 안방에서 들리는 부모님의 대화가 결정적 원인이 됐습니다..

"다 먹었어~ 흐흐"

뭐, 먹기싫은거 먹어서 탈나라고 주신것도 아니고, 자식 몸에 좋다고 생각하셔서 주신거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어머니!! 감사합니다~

( 그래도 개고긴 안먹어!! :ev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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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voider의 이미지

개고기를 먹을때 저같은 미식가들은 보통 껍질을 즐겨먹습니다

이건 돼지의 비계같은거 하고 비교가 될수 없습니다.

야들야들하고 느끼하지도 않으면서 쫀득쫀득하죠 ~~

-- 아쉬운 하루 되세요 --

swirlpotato의 이미지

자주 듣는 이야기로
멍멍이 탕을 외국인들에게 몰래 먹인후.. 가르쳐주면 그자리에선 혐오스럽다고 하지만 맛을 못 잊어 다시 온다고 하더군요.. :) :) :)

lefthander의 이미지

조리법 때문인지는 몰라도 특유의 비린내가 강해서 구별이 됩니다.

jachin의 이미지

gamja9e wrote:
자주 듣는 이야기로
멍멍이 탕을 외국인들에게 몰래 먹인후.. 가르쳐주면 그자리에선 혐오스럽다고 하지만 맛을 못 잊어 다시 온다고 하더군요.. :) :) :)

혹시 이거 외국인 학대 방법 아닙니까? ^^;
마치 무슨 뽕먹이는 듯한 표현입니다. ^^;;;
mirr의 이미지

들깨와 쑥, 부추등등 들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가 특유의 노린내(?)를 없애기 위해서지요..
사실상 이 노린내들도 중국산 개들을 많이 쓰기때문에 나는 것이랍니다.
순수 토종 똥깡아지들의 경우는 요리를 깔금하게 잘만하면
냄새 잘 안나요
오히려 구수한 향이 풍기죠.......

사실 잘 구분 못하겠다면 그냥 주는대로 먹고 안주면 못먹고..
이렇게 하십시요..
먹는거 가려서 복이 달아난다는 소리는 들어봤어도,
먹는거 안가려서 복이 달아난다는 소리는 못들어봤습니다.

실제로 구분하는건 탕에 넣는경우는 매우 힘들고(요즘엔 들깨가 건강에 좋다는 소리가 있어서 많이들 들어가죠..오리같은거)

정말 서울에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시킨 해장국에 개고기수육이 들어가있던 경우도
있답니다....그후론 여름마다 들리곤 했죠 ㅡ,.ㅡ::: 각설하고,

어머니들의 토종민간처방적 음식이라는 것은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는것이므로
울면서, 토할것 같아도 참고 꾸역꾸역 삼키는게 효도입니다.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앙마의 이미지

Quote:

사실 잘 구분 못하겠다면 그냥 주는대로 먹고 안주면 못먹고..
이렇게 하십시요..

저같은 경우는 모르고 먹어도 탈 납니다. ㅡㅡㅋ
어떻게 된 위장이 제 혀보다 제가 싫어하는 음식을 더 잘 구별해 낸다니까요. 쩝. 예전에 흑염소탕을 녹용으로 속아서 모르고 먹었다가 한 3일 설사했지요. ㅠ_ㅠ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Necromancer의 이미지

개고기는 개고기만의 특이한 냄새가 있습니다.
먹어본 사람은 압니다.

p. s.

개고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미개민족으로 비난한 프랑스 여배우가 누구죠?
지네는 말고기와 달팽이를 구워먹으면서도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sodomau의 이미지

브리지뜨 바르도 입니다.
그쪽에서도 제정신인 사람으로는 안 보는거 같던데요;

Necromancer wrote:
개고기는 개고기만의 특이한 냄새가 있습니다.
먹어본 사람은 압니다.

p. s.

개고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미개민족으로 비난한 프랑스 여배우가 누구죠?
지네는 말고기와 달팽이를 구워먹으면서도

hb_kim의 이미지

개고기의 특이한 냄새가 왜 나는지 아직 쓰신분이 없네요. 불에 그슬리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을 태워보면 비슷한 냄새가 나죠.


'그럴 연' 자 입니다. 개를 불에 그슬리는것이 당연하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khris의 이미지

프랑스에서도 '왜 남의 식문화에 태클이야' 라는 소리를 들었다죠. :wink:

sodomau wrote:
브리지뜨 바르도 입니다.
그쪽에서도 제정신인 사람으로는 안 보는거 같던데요;

Necromancer wrote:
개고기는 개고기만의 특이한 냄새가 있습니다.
먹어본 사람은 압니다.

p. s.

개고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미개민족으로 비난한 프랑스 여배우가 누구죠?
지네는 말고기와 달팽이를 구워먹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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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warpdory의 이미지

Necromancer wrote:
개고기는 개고기만의 특이한 냄새가 있습니다.
먹어본 사람은 압니다.

p. s.

개고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미개민족으로 비난한 프랑스 여배우가 누구죠?
지네는 말고기와 달팽이를 구워먹으면서도

저희팀 프랑스 사람에게 물어 봤습니다.
뭐 한참 얘긴 했는데, 결론은 그거더군요. '한물간 여배우가 인기 끌어보려고 떠드는 건데, 뭘 그리 신경 쓰느냐, 프랑스에서도 알아주는 사람 없다.' 뭐 이런 얘기였습니다.

그 사람 꽤 보신탕/추어탕 이런 거 좋아합니다. 단, 너무 맵고 짜게만 안하면요. 작년 여름에 거의 매주 여기 저기 다니면서 ... 먹였더니 벌써 여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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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rootbox의 이미지

혹시;; 개고기 같다면 저좀;;
못먹은지 한참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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