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드라이버 분들의 충고를 듣고 싶어요 :)

kihongss의 이미지

어찌어찌되서 뉴아반떼DX 1.6을 새로 구입해서
출퇴근용으로 3주정도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7년간 장농속에 고이 모셔뒀던 면허라
초반에는 운전도 많이 서툴었었는데,
그럭저럭 이제는 타고 다닐만하네요.
근데, 유지비가 장난아니네요. :shock:
기름값도 기름값이고 자동차세도 내라 그러고~
직장다니면서 돈 모을생각이면 나중에 차사라는
직장 선배들의 충고가 요즘 계속 생각납니다.
그렇다고 다시 팔수도 없는 노릇이고
살살 잘 몰고 다녀야 하겠는데,
이미 오너 드라이버 이신 KLDP분들의 충고 몇 마디 듣고 싶네요.
:D

bluefury의 이미지

음 해드릴 말이 ㅡㅡ;; 서울 대도시에 거주하고 계시면..
주말에 드라이브경우 빼고는 대중교통 추천해 드립니다 :oops:
얼마전에 보니깐..직장인들 대상으로 정액제 표가 나온거 같더군요

저도 차사기 전에는 꽤나? 좀 모았었습니다만..
차사면서 적금통장 만들었는데 3년째 150에서 굳건히
자리지킴을 하고 있지요 ㅡㅡ;;

지방이라면..제가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차 없음 불편해서
그냥 그러러니 하고 몰고 다닙니다..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곳은.. 차없으면 불편한거 같더군요

Why be The Nomal?

ed.netdiver의 이미지

헉, 충고라는 말씀에 글 적기가 겁나지만...
충고는 아니구요.
저는 아침 일찍, 밤 늦게 다닙니다.(일때문이긴 하지만요^^;)
용인에서 삼성동까지 lap time 30분입니다.ㅡ.ㅡ; 거리 34km
분속 1km니까, 생각해보니 그렇게 빨리 다니는것도 아니네요.ㅡ.ㅡ;
(검은색차같은데 군데군데 흰색이 조금 보이고 온통 꾸겨진 똥차가 지나가면
그게 바로 접니다.ㅠ.ㅠ;)

출퇴근시간 빗겨서 다니면,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와, 그나저나 뉴아반떼...ㅠ.ㅠ; 부럽습니당^^;;;

주위에 보면 이런 분들도 있더군요.
출퇴근 차는 경차. 주말은 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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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logout의 이미지

구미에 사신다면... 차가 한대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구미에 살면서 대구에 가끔 들르는 분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출퇴근은 아마도 자가용을 안쓰시는게 비용이 적게 들겁니다. 하루에 출퇴근 왕복 40km로 잡고... 기름 1리터당 계산 편하게 1200원 잡고 차가 기름 1리터로 10km 간다고 하면 하루 기름값만 4800원이네요. 일주일이면 (5일 근무한다면) 24000원, 한달이 4주라면 96000원... 대강 한달에 출퇴근 기름값만 10만원이 드는군요.

재테크(?) 관련 얘기를 듣다보면 꼭 나오는 것이 처음 돈을 모으는 동안에는 차를 사지 말고 가능하다면 결혼 후에도 차를 안 사는 것이 재테크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뭐.. 하지만 있는 차 잘 쓰는 것도 중요하겠죠. 기혼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혼이라면 차가 있으면 연애할 때 그 효과를 확실히 봅니다. 참고로 하세요.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astronux의 이미지

지금은 아니지만, 2년전에 전 89년식 르망(디지털 계기판 있는거, 아시죠?)을 몰고 다녔었습니다.
대전에서 한 연구소에서 임시직으로 있을때, 부장님이 폐차하기는 아깝고(거의 폐차직전의 차였습니다), 그렇다고 팔지는 못하겠고...하시면서 가질 사람을 찾길래, 그냥 아무 생각없이 불쑥 달라고 해서, 몰고 다녔었습니다.
차값은 공짜였죠...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전 그때 거의 출퇴근용으로만 썼기 때문에, 임시직 박봉에도 그럭저럭 돈을 좀 모을수가 있었습니다.
가끔 시외 출장갈때도 쓰긴 했지만요.
연구소와 숙소가 외진 곳에 있어서, 버스비나 기름값이나 거의 비슷하게 들었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 (당연한 말이겠지만) 딱지 안 떼이고, 사고 안 내고, 잔고장 없고, 주차료를 물지 않으니 유지비가 그다지 많이 들진 않았습니다. 보험료 낼 때 잠깐 목돈이 나가긴 했지만요.
다들 제 차를 보고는 대X차에 10년 넘게 굴렸던 차라 연비도 문제고, 잔고장도 만만치 않을것 같다고, 왜 받았냐고 그랬는데, 전 무난히 잘 썼습니다.

딱 네가지에만 안 걸리면, 원하시는대로 무난히 잘 쓰실수 있으리라 봅니다.
딱지, 사고, 잔고장, 주차료.

그리고, 꼭
안전운전
하세요~

Astronomy+Linux

warpdory의 이미지

차 있으면서 연봉이 쎄지 않다면 돈 모으기는 내 손을 떠난 겁니다.

제 블러그에 제가 계산했던 건데, 잠깐 붙여보죠

Quote:
별 생각없이 계산해 보았다.

기름값 : 최대연비는 더 나오겠지만, 시내구간을 포함해서 10 km/liter 로 계산하면 회사/집 거리가 대충 20 km 이니깐 왕복 40 km, 그러니깐 하루 소비량 4 liter 고, 한달에 25일 출근하면 1000 km 다. 그리고 주말에 본가나 처가에 갔다 오는 걸로 따지면 왕복 150 km 격주로 간다치면 300 km ... 그래서 한달에 약 1300 km 쯤 된다. 1300/10 = 130 리터 가 된다. 1 리터에 1400 원으로 치면 130 x 1400 = 182000 원 거기에다가 어디 좀 들른다거나 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20 만원 / 월 이 된다.

세금 : 자동차세가 1500 cc 급이 대충 1년에 27 만원쯤이다. 12 개월로 나누면 2.25 만원 / 월 이 된다.

보험 : 계약에 따라 다르지만, 내 경우는 1년에 80 만원짜리라고 계산하면, 대충 6.7 만원 / 월 이 되고.

범칙금 : 가끔 과속을 한다든가, 주차위반을 한다든가 해서 1년에 3번 걸리고 한번에 6만원이라고 치면 1년이면 18 만원, 한달에 1.5 만원이다. 1.5 만원 / 월 이 되겠으며.

정비비용 : 가끔 타이어도 갈고 램프도 갈고, 긁히면 처리하고 ... 해야 하니 한달에 대충 한달에 5 만원씩 적립한다고 치면 5 만원 / 월 이 된다.

부대비용 : 고속도로를 타면 톨게이트비도 내야 하고, 어디에 차 세우면 주차료도 내야 한다. 한달에 3 만원은 필요할 듯 싶다. 3 만원 / 월 이 되겠고.

차값 : 1500 cc 급 차를 기본 사양으로 사서 인수할 때까지 세금 포함해서 다 계산하면 아반떼 같은 경우에 대충 1500 만원쯤 된다. 5년쯤 이 차를 몬다고 치면 1년에 300 만원, 한달에 25 만원 / 월 이 된다. 물론, 중고차를 산다든가, 나중에 차를 비싸게 판다거나.. 하면 이 비용은 줄어들겠지만, 역시 적은 돈은 아니다.

기타비용 : 차가 있으면 어디 놀러 가자고 한다거나 등등... 차 없을 때에 비해서 발생하게 되는 지출이 있게 마련이다. 대충 5 만원 / 월 로 잡자.

이렇게 해서 계산해 보면 ...
20 + 2.25 + 6.7 + 1.5 + 5 + 3 + 25 + 5 = 68.45 만원이다.

즉, 한달에 대충 70 만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1년이면 840 만원이다. 히유...

고민중이다. 차 살까 말까... 사고 싶다가도... 이 계산식을 보면 한숨이 난다.
1년만 더 미루자...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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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ihongss의 이미지

logout wrote:
구미에 사신다면... 차가 한대는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구미에 살면서 대구에 가끔 들르는W 분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요.

출퇴근은 아마도 자가용을 안쓰시는게 비용이 적게 들겁니다. 하루에 출퇴근 왕복 40km로 잡고... 기름 1리터당 계산 편하게 1200원 잡고 차가 기름 1리터로 10km 간다고 하면 하루 기름값만 4800원이네요. 일주일이면 (5일 근무한다면) 24000원, 한달이 4주라면 96000원... 대강 한달에 출퇴근 기름값만 10만원이 드는군요.

재테크(?) 관련 얘기를 듣다보면 꼭 나오는 것이 처음 돈을 모으는 동안에는 차를 사지 말고 가능하다면 결혼 후에도 차를 안 사는 것이 재테크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뭐.. 하지만 있는 차 잘 쓰는 것도 중요하겠죠. 기혼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혼이라면 차가 있으면 연애할 때 그 효과를 확실히 봅니다. 참고로 하세요. :)

제가 사는 동네가 좀 외진지역이라서 회사 통근버스가 안다니네요.
퇴근하면 버스도 끊기는 시간이라, 할증물고 택시타고 갈라면
택시비도 좀 나온답니다. 퇴근을 일찍 시켜줘야하는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