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일스타일 얘기 스타일이 잘못된것인가????? ㅡㅡ;

aindark의 이미지

오늘은 개인적인 얘기 한마디 질문올려보고자 합니다.
제가 일하는 스타일에 대해 몇가지.

1. 전 일을 할땐 그리고 그 일이 다른 사람과 관련이 되어져 있다면 꼭 왜 무엇때문에 어째서 라는 질문을 꼭 합니다.
이것이 나쁜것인가요????

2. 전 일을 진행하기전 담당자 및 그 이외의 인원 제가 판단에서 관련이 있을것이다라고 판단된 사람들 모두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의견을 듣고 사소한것까지도 관여하고 조율하려 듭니다.
이것또한 나쁜것인가요???

3. 전 얘기를 할때 결과만 놓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부터 열까 지 문제가 될수있는 부분들은 모두 들춰내어 꼭 결과를 찾아야 진행을 합니다.

4. 기술적인 부분 업무적인 부분 모두 꼭 나열하고 점검을 받고 얘기가 이뤄지고 난후에 진행을 하는것이 당사자로 하여금 피곤하게 하는것일까요?????? 모든것을 작업자가 오더의 의견을 스스로 파악해야 제대로 하는것일까요??????

5. 얘기를 하는 방식에 있어서 원론적인 얘기부터 꺼내어 가면서 조곤 조곤 얘기하는것이 잘못된것인가요?????

전 위 상황과 같은 방식을 생활을 하려하고 일을 진행하려 합니다.
특히 업무에 대해선 꼭 밟고 지나가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거치지 않은 업무에 대해선 꼭 수정하고 문제가 발생하고 진행하는데 걸림돌이 항상 생긴다는것이죠.
지켜도 생기지만 안지킨경우에 업무의 지연률이 더 높아진다고 판단하기때문에 더욱 그렇게 진행합니다.

근데 오늘 사소한 문제때문에 한소리 떠들다가 들은 소리가 당신을 상당히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당신과 얘기하면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잘못된것인가 싶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이게 정답이고 이렇게 하는것이 맞다고 판단하고 살았는데 틀린건가요????

예를 두가지 들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1. 소프트웨어 구매후 배포 건에 관련해서 획득한 라이센스 수량이 두개 밖에 없었습니다.
헌데 필요한 인원은 최소 인원으로 두개 부서에 총 3명이 필요의사를 밝혔습니다.
해서 담당자들에게 조율을 하고자 방법을 찾고자 모색하려 얘기를 하는데 한 담당자에게서 이런소릴 들었습니다.
당신은 더이상 관여하지 말아도 된다. 왜 머리아프게 본인이 힘들게 그런것까지 조율하려 드느냐 그냥 각 팀장에게 배포하고 팀장들이 조율할수있도록 해라.....
하지만 원천적인 문제점은 해결을 못했고 그에 따른 차후 싫은 소리 및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저에게 리턴될확률이 높은데 ...... 라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결국 더 얘기하고 최종 조율안을 마련하고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잘못된것인가요????????????? 조금더 편한 방법을 택했어야 하나요????

2. 금일 식권의 재배포 되는 과정에서 식권의 양식이 바뀌어 무어냐 물었었는데 전 분명 사유에 대해 못들었습니다. 아마도 담당자가 웅얼웅얼 말한거 같은데 못들은것처럼 인식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 설명하나가 얼마나 어렵기에 짜증내고.... 등등...... ( 참고로 업무와 관련해서 저에게 우선적인 발언이 거의 항상 짜증입니다. 나만 그런건지 원........ ㅡㅡ; )
근데 아무리 작은 회사라지만 인원이 100명도 안되는 회사라지만 복사한 식권이 문제가 정말 없는것인가요??? 기본 정책변경없이 식권의 형식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빠져도 되나요?? 단순히 복사한 식권이 정말 문제가 없는것인가요?? 그 식권을 배포하고 회수하며 식대의 지불까지 책임져야 하는 담당자가 정말 문제없다고 판단한걸까요???
정책시행 보름만에 형식을 바꾸고 이상있음 또 바꾼다는게 정상인가요?
식권 사용에 대해 기본 정책이상 사용분에 대해선 식권 사용자의 월급에서 공제하겠다고 한 부서에서 식권의 재배포시 기존 식권의 회수 작업없이 진행하는것이 정상인가요??? 단지 그냥 나중에 본인 사용분이 그대로 회수 되니 걱정할것없다는데 이 생각이 정말 정답인가요????

마지막으로 시행하고 진행하며 총괄 운영하는 담당자가 문제의식없이 상부의 지시니 무조건 따른다 따르다 보니 짜증난다 당신은 너무 말이 많다 당신이왜 원론적인 얘기까지 하냐 랍니다.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한것일까요???

너무 작은 회사이다보니 그냥 시키면 시키는 대로 바뀌면 바뀌는대로 조용히 따라가야 맞는것인가요?????????

내가 지금까지 배우고 터득해온 것들이 여기선 너무 틀립니다.
너무 다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습니다.
정말 맞는건가요????? 절이 싫으면 절을 바꿀 의지를 가진 사람은 많아보이지 않네요...... ㅡㅡ;

사회라는 구조가 나이 서른에 내가 배운것이 모두 무용지물이라고 판단되게 만듭니다. 제가 어리석은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ㅡㅡ;

GoodWolf의 이미지

음.... 말씀하신 의도와 제가 생각한게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원칙'에 대해서 말씀하시는거 같아서 답글을 올립니다.
..
저도 현재 회사에서 비슷한 경험, 느낌, 등을 가지고 있는데요.
..

개인 일에도 그렇지만 특히나 회사일에는 투명성과 기본,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제가 있는 이곳도 잘 안지켜지네요.
..
투명성과 기본, 원칙이 잘 지켜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혹시 이걸말씀하신게 아니라면 죄송. ^^;
..

No pains! No gains!

warpdory의 이미지

보통 '대충 굴러가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은 막상 일터지면 책임 회피에 바쁘죠.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taxyshop의 이미지

음... 이렇게 이야기 해도 상처받지 않으실까 몰겠지만.. 저야 뭐 글 쓰신분이랑
크게 상관없는 사람이니 객관적으로 말하는거니까 그냥 대충 넘기시길 바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짜증을 낸다는건 내 일이 틀렸다거나 맞다거나 하는 문제
보다 뭔가 다른곳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철자 하나 안틀리고 똑같은 말을 성격

이 다른 두 사람이 하면 듣는 사람은 그것을 똑같이 받아들이지 않습니다.억양이나
말의 리듬, 나를 대하는 눈빛이나 사소한 손짓 하나하나의 아주 작은 차이로 인해

갑이 하는 말은 그냥 대화의 수준으로 들리는데 을이 하는 말은 뭔가 잔소리로 들리
며 짜증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글을 적으신 분께선 대화의

기술이 조금 서툰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차이가 뭐라고 논리적
으로 설명 할 수는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정리 해 본적이 없어서.. ㅡ.ㅡ

제 생각으로 보통 이런 경우에 제일 좋은 방법은 말을 조금 줄인후 조금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서 행동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어떨가 합니다.

나는 치과가 싫어요

tipntech의 이미지

Quote:

제 생각으로 보통 이런 경우에 제일 좋은 방법은 말을 조금 줄인후 조금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서 행동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어떨가 합니다.
전적으로 동감...!!

그리고 덧붙이고 싶은 조언은 대화를 하실 때 상대방의 표정에 더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_/~ hum......

offree의 이미지

taxyshop wrote:

갑이 하는 말은 그냥 대화의 수준으로 들리는데 을이 하는 말은 뭔가 잔소리로 들리
며 짜증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글을 적으신 분께선 대화의 기술이 조금 서툰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뭔가 문제제기 에 대한 것보다 대화상에서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목소리 톤이 높아도 화가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경상도 사람들이 말할때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싸우는 것과 같이 들리는 것과 비슷하게 말이죠.)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shji의 이미지

위 몇분들의 말씀대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분위기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반응이 나옵니다..

제 생각으로도 같은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듣는 사람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여 거부감이 적은 방향으로 유도하시는게
요령일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상대의 문제를 들추고 공격하는 방식보다는 문제가
있을 경우 자신이 해결에 도움울 주겠다는 태도로 접근하면
대부분 거부하거나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태도인 경우에 주변 사람과의 관계 조율만 가미된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태도가 플러스 요인이 되어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 주변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할 수 없겠지만요..^^

clublaw의 이미지

얼마전 모 대기업에 일이 터져서 도와주러 갔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문제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책임을 누구에게 떠넘길까 생각하더군요.
"이거 누가했어?" 라며 범인(?)을 찾더군요.

아직 사회생활한지 얼마 안되어서 당한 상황이라서 참 난감했습니다.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Fe.head의 이미지

음. 위의 분들의 말에 공감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현재 하고 있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 장군이 전라 수군으로 와서 일을 하는것이 생각나는군요.

(부하장수들이 할일을 자기가 다 해버려서 부하장수들에게 신임을 못 받는 이야기입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bus710의 이미지

...

life is only one time

bus710의 이미지

일전에 올라왔던 포스트죠.

http://bbs.kldp.org/viewtopic.php?t=47521&highlight=%B5%B6%BA%D2

프로그래밍 영웅과 독불장군.

영웅이신가요?

아니라면 타인으로서는 같이 하기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일을 함에 있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해 대비를 해놓는 다는건 상당히... 모범적이라고 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aindark의 이미지

GoodWolf wrote:
..
투명성과 기본, 원칙이 잘 지켜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혹시 이걸말씀하신게 아니라면 죄송. ^^;
..

예 제가 원하는 부분입니다.
작으면 작을수록 부드럽게 처리하는 부분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본과 원칙을 바로 잡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tipntech wrote:
Quote:

제 생각으로 보통 이런 경우에 제일 좋은 방법은 말을 조금 줄인후 조금 더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서 행동으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 어떨가 합니다.
전적으로 동감...!!

그리고 덧붙이고 싶은 조언은 대화를 하실 때 상대방의 표정에 더 유념하셨으면 합니다.

흠...... 정말 고려해보고 행동할수있도록 해야겠네요.....
어제 저녁에 어느 차장님께 또 상담요청했었는데. 같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말을 줄이라고. ^^;
( 제성격상 풀리지 않으면 저보다 어른에게 믿을수있는분께 꼭 물어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나이차이가 2살 1살 차이가 나더라도 말이죠.... ^^; 차장님은 많이 차이 납니다.... ^^; )

offree wrote:

저도 뭔가 문제제기 에 대한 것보다 대화상에서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목소리 톤이 높아도 화가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경상도 사람들이 말할때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싸우는 것과 같이 들리는 것과 비슷하게 말이죠.)

이건 절대 제가 착각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분명 짜증이었어요..... ^^; 제가 다른거엔 반응을 안해도 짜증엔 민감하게 반응하거든요 성격이 대체적으로 좋아 좋아 모드인데.... 이상하게도 짜증엔 정말 민감하게 반응해요...... ㅜㅠ

shji wrote:
위 몇분들의 말씀대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분위기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반응이 나옵니다..

제 생각으로도 같은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듣는 사람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여 거부감이 적은 방향으로 유도하시는게
요령일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상대의 문제를 들추고 공격하는 방식보다는 문제가
있을 경우 자신이 해결에 도움울 주겠다는 태도로 접근하면
대부분 거부하거나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태도인 경우에 주변 사람과의 관계 조율만 가미된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태도가 플러스 요인이 되어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 주변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할 수 없겠지만요..^^

항상 고려한다고 판단하는데도 아직 부족한가봅니다.
더 노력해야겠네요.... ^^;

kane의 이미지

aindark wrote:

offree wrote:

저도 뭔가 문제제기 에 대한 것보다 대화상에서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목소리 톤이 높아도 화가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까요.
(경상도 사람들이 말할때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싸우는 것과 같이 들리는 것과 비슷하게 말이죠.)

이건 절대 제가 착각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분명 짜증이었어요..... ^^; 제가 다른거엔 반응을 안해도 짜증엔 민감하게 반응하거든요 성격이 대체적으로 좋아 좋아 모드인데.... 이상하게도 짜증엔 정말 민감하게 반응해요...... ㅜㅠ


짜증 아닌 것을 짜증으로 들어셨다는 뜻이 아니라,
짜증을 내신 분이 aindark 님의 말에 별로 기분이 안 좋아져서 짜증을 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바로 아래 이야기로 이어지는 내용이죠.
aindark wrote:

shji wrote:
위 몇분들의 말씀대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말하는 사람의
태도나 분위기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반응이 나옵니다..

제 생각으로도 같은 문제 제기를 하더라도 듣는 사람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여 거부감이 적은 방향으로 유도하시는게
요령일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상대의 문제를 들추고 공격하는 방식보다는 문제가
있을 경우 자신이 해결에 도움울 주겠다는 태도로 접근하면
대부분 거부하거나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 같네요..

이런 태도인 경우에 주변 사람과의 관계 조율만 가미된다면
오히려 적극적인 태도가 플러스 요인이 되어 좋은 평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 주변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할 수 없겠지만요..^^

항상 고려한다고 판단하는데도 아직 부족한가봅니다.
더 노력해야겠네요.... ^^;

creativeidler의 이미지

스타일에 대한 제 생각
1.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거라면 항상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질문할 때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서 답을 못 얻었을 때에 한정해야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고 있으시다면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2. 회사에서 님에게 요구하는 역할에 따라 다릅니다. 님이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는 것보다 그 일을 하는 것이 더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신다면 옳은 행동입니다만 그런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셨다면 잘못된 행동입니다.

3. 이건 '그때 그 때 달라요'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때때로 먼저 문제를 예상하는 것의 비용이 나중에 문제를 고치는 것보다 훨씬 더 클 수가 있습니다.

4.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건 업무 담당자, 기술 담당자가 스스로 해결해야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님이 해당 분야의 업무 담당자나 기술 담당자가 아닌 다음에야 그들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많진 않습니다. 그저 제 3자가 한 번 검증해본다는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들죠. 그런데 이런 작업은 대체로 비용이 아주 많이 듭니다. 세 사람이상의 시간을 한꺼번에 써야하는 일이니까요.

5. 전 이거에 반대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필요할 때만 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는 대체로 회의를 길어지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맞는 이야기이지만 하나마나한 이야기가 될 수 있거든요. 회의를 하다가 아, 이 사람들이 제일 중요한 걸 놓치고 있구나, 혹은 서로 다른 전제로 인해 오해가 발생하고 있구나..싶을 때만 원론적인 이야기를 꺼내십시오. 그 외에는 시간 낭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례에 대한 생각
1. 적으신 부분만 가지고는 정확한 상황 판단이 잘 안되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조율의 시도가 있었는지에 따라, 그리고 님의 역할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2. 식권의 형식이 바뀐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감이 안 옵니다.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주는 일이 아니라면 그냥 무시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kwon37xi의 이미지

먼저 상대방에 대한 신뢰, 상대방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마음속에 품고 대화를 시작하시는지요?

일의 진척 상황에 대해 같은 것을 물어도, "당신이 했으니 다 잘됐겠지요... 그래도 듣고 싶군요" 하는 마음가짐으로 묻는 것과, "내가 확인하지 않으면 제대로 됐을리가 없어... 일이 어떻게 되가는지 보고해봐"하는 마음가짐으로 물을 때 받아들이는 사람이 같게 받아들일까요?

불신을 내면에 깔고 대화를 시작하면 말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그걸 그대로 느끼게 되고 짜증도 늘어납니다.

그 사람 자체와 그 사람의 능력에 마음으로 부터 신뢰감을 갖게 되면 그렇게 말이 많아질까요? 또한 같은 말을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짜증을 낼까요?

근데.. 큰일입니다..

왜 저는 회의만 시작하면 내가 제일 잘났다는 마음에 말이 많아지는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은 회의는 거의 끝이 안나죠.
말의 홍수에 지쳐 끝나버리는데다 결과적으로는 같은 얘기를 약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서 서로 맞다고 우기고, 맘상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특히 개발자들 사이에는요.

동료 신뢰하기.
배우기위해 노력중입니다.

litdream의 이미지

저도 예전에는 의욕적으로 일하려는데, 다른사람들이 싫어한다는것을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약간의 실의에 빠진후, 제 자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변하시든지 좋은쪽으로 바뀌시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 바뀐것들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1. 팀 리더가 되기전까지는 절대로 남의 일에 간섭하지 않으며,
2. 남이 질문을 할때는, 그사람이 도움이 필요한것이지, 추궁당함이 필요한것이 아니므로, 가려운곳만 긁어준다.
3. 남의 얘기를 듣고, 내 마음을 표시하지 않는다.
4. 나의 작업에는 항상 내이름을 쓰고, 내 작업이 문제가 생기면 잘못을 인정한후, 항상 뒷마무리를 책임진다.
5. 모든것은 결과로만 승부한다.

요점은 '결과' 만 본다 인데요... 물론 결과만 보게되고, 과정을 무시하는것 아니냐
하는 비판이 있을수 있지만요, 다른 귀차니즘의 사람들은 결과만 보려는 성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과정이 불법만 아니라면, 결과우선주의입니다.

삽질의 대마왕...

Fe.head의 이미지

제가 하고픈말은 독불장군보다도

상대방이 자기 자신을 신뢰않는 것으로 느낄수 있다는거였습니다.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