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래픽 카드 교체.... 리눅스의 힘에 놀라웠습니다.

eomht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그래픽 카드로 쓰고 있던 리바 TNT2 32MB 를 버렸습니다. 소음이 마치 탱크같이 나서... 약 7개월간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가 아는 동호회에서 부두3 3000을 5000냥에 구입했습니다.

음... 뭐랄까. 윈도우는 드라이버 까는게 쉬우니 (그냥 원래 있던 그래픽 카드 빼버리고 새 그래픽 카드 넣으면 알아서 PNP가 작동되죠..?) 상관 없었는데..

문제는 리눅스였습니다.

리눅스를 공부는 안하면서 오래 사용하여... 하드웨어을 교체 하였을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거든요.

그러나 일단 저지르고 봤습니다. ㅡ_ㅡ;

아무 설정 안하고, 리바 빼고 두부3 넣었습니다.

리눅스의 힘에 놀라웠습니다. 제가 과소평가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단하던데요. 저는 수많은 소스나, 스크립트를 건들여야 하는줄 알았지만... 엔터 두방에 끝났습니다. 그외 어떠한 설정도 하지 않았구요...

어쩌면... 제가 느끼는 놀라움이 이제 시작인지도 모르겠지만... 리눅스에 오늘같이 만족한 하루는 없던것 같습니다...

추신..

리눅스를... 어떻게 공부 해야 하나요...? 제가 예전에도 이런 질문을 쓴적이 있는데요... 초보유저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리눅스 서적은 대부분 내용이 같습니다. (보통 서버 구축으로 끝나죠..??)

그 이후에 어떤걸 해야 하나요..? 리눅스 프로그래밍 책을 몇번 보았는데... 너무 기초 지식이 부족해서 이해하기 힘들고... 다른 초보유저 리눅스 책을 사서 보니... 다른 서적과 내용이 같아서 지루하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공부 하시나요..??? (리눅스를 공부 한다는 표현 보다는... 재미있게 다룰줄 아는게 현명한 방법이지만 지금 저의 상태는 공부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네요 ^^;;;)

samjegal의 이미지

글쎄요.. 저도 리눅스 공부다운 공부는 해본적이 없어서...

이것저것 건드리고, 삽질을 하다보면 자연히 늘게 되더군요.

그냥 익숙해지세요~

그리고 Just for fun~


/*
* 한순간에 불과한 인생에서 내가 있었다는 증거를
* 기록해두고 싶기에 사람은 외부기억에 그걸 맡긴다.
*/

kirrie의 이미지

그야말로 "쌩초보"시라면, 30일만에 어쩌구 하는 입문서를 사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해 보세요.
나머진 구글링과 질문(답변), 삽질이 전부.. 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와 친근해지기 위해선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생겨난 감각.. 이랄까
하는 것들과 완전히 결별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제 경우엔. 그게 크더라구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니 대체 리눅스에는 DLL이랑 레지스트리도 없이 어떻게 프로그램이 실행되는거지?" 내지는,
"왜 C:, D:가 없지? 마운트 포인트는 또 뭐야?",
"어랏? 커맨드 라인에서도 mp3가 되잖아?" 등등의.
이를 테면, 이민가서 살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랄까요.
음식부터 생활 방식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한국에서 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니까 다른 식으로 살아야 한다는 거지요.
물론 가끔은 귀찮고 어렵고 잘 안될때도 있는데, 전 리눅스 초고수라고
뭐든 일을 척척 해낼꺼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끔 kldper 가운데 초고수(?) 분들도 질답란에 질문하거나 (물론
이런 경우는 아주 가끔이더군요. 그 분들은 대부분 구글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더라구요.) 하는 경우를 보면 그게 좀 위안( :lol: )이
되더라구요. :P :P

일단 그런 "리눅스적인 감각"에 익숙해지기만 하면 삽질도 즐거워지더라 이겁니다. 하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리눅스 적응 경험담이었습니다.)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codebank의 이미지

eomht wrote:
리눅스를... 어떻게 공부 해야 하나요...? 제가 예전에도 이런 질문을 쓴적이 있는데요... 초보유저들이 일반적으로 보는 리눅스 서적은 대부분 내용이 같습니다. (보통 서버 구축으로 끝나죠..??)

그 이후에 어떤걸 해야 하나요..? 리눅스 프로그래밍 책을 몇번 보았는데... 너무 기초 지식이 부족해서 이해하기 힘들고... 다른 초보유저 리눅스 책을 사서 보니... 다른 서적과 내용이 같아서 지루하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공부 하시나요..??? (리눅스를 공부 한다는 표현 보다는... 재미있게 다룰줄 아는게 현명한 방법이지만 지금 저의 상태는 공부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네요 ^^;;;)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가 우선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결정되면 그다음엔 어떤 언어로 접근할 것인지가
결정되겠죠.
기본적으론 C언어를 권합니다만 요즘은 강력한 스크립트 언어들이 많이나오고
있으니 스크립트 언어쪽을 권해드립니다.
심심하다면 python을 한번 보세요. 저도 아직 도전은 못하고 있지만 요즘 많은
코드들이 python을 기본으로 나오고 있는것 같더군요.
심지어는 gentoo는 python을 이용해서 패키지를 관리하더군요.
고전적인것을 좋아하신다면 base 쉘스크립트, perl등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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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김정균의 이미지

codebank wrote:

심지어는 gentoo는 python을 이용해서 패키지를 관리하더군요.
고전적인것을 좋아하신다면 base 쉘스크립트, perl등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안녕은 php 로 패키지 관리를 합니다. :-)
물론 모자란 모듈들은 만들어 사용하지만.. rpm 에서 제공해 주지 않아서 mod_rpm 을 따로 만들었죠. :-) (rpm 은 perl module 과 python module 을 제공하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