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M$를 마우스 노가다라고 했는가?

aero의 이미지

제목을 좀 선정적으로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

*nix계통 사람들은 화려한 CLI 기반 스크립팅 테크닉을
guru의 자존심으로 여기고 보통 M$ 시스템을 만질시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마우스질을 비효율적이고 천한 짓으로
여기곤 하죠.

그런데 이런 bill의 영토에서도 차세대 longhorn에 탑재될 예정인
MSH(코드명Monad)로 command shell의 일대 변혁이 진행되고
있었네요.

shell과 perl의 중간정도 되는 문법을 제공하는데
이제 윈도우에서도 CLI가 아주 강력해질것 같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보세요

참고:
http://weblogs.asp.net/ssadasivuni/archive/2004/07/06/173628.aspx

http://channel9.msdn.com/wiki/default.aspx/Channel9.MSHWiki

시연동영상(IE에서만 보입니다.)
http://www.msdn.microsoft.com/seminar/shared/asp/view.asp?url=/theshow/en/episode043/manifest.xml
5. Enter the Programmer를 보면 됩니다.

근데 보시면 MSH 리더개발자인 Jeffrey Snover가 시연을 할때 VIM을 사용하네요.

예전에 MS의 indigo/avalon 핵심개발자인 Don box가 시연때 emacs를 사용한게 흥미거리가 된적이있는데....

MS 내부에서도 지 좋은거 못쓰게 막지는 않는가보네요 :)

ByB의 이미지

음.. 잘은 모르겠는데요..

MS에서 IDE 기반의 개발툴을 포기하지는 않는이상은 IDE위주의 개발 환경이 계속 발전시켜 나갈것은 분명하겠지요..

그런점에서 이것은 그것을 보안하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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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run for your life!

fibonacci의 이미지

aero wrote:
*nix계통 사람들은 화려한 CLI 기반 스크립팅 테크닉을
guru의 자존심으로 여기고 보통 M$ 시스템을 만질시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마우스질을 비효율적이고 천한 짓으로
여기곤 하죠.

aero님은 뭔가 오해를 하고 있군요. CLI기반 문화가 존재하는 곳과 GUI기반 문화가 존재하는 곳의 문화 차이일 뿐, CLI에서 사는 사람들이 마우스질을 천한 짓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리눅스 기반에서 사는 사람들도 저같이 노트북에 KDE깔아놓고 마우스 노가다로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No Pain, No Gain.

maddie의 이미지

유닉스가 CUI라고 비인간친화적이라고 비난할 때는 언제고 또 만드는 건 먼지 모르겠습니다.

언제 망하려나 저것들은.

힘없는자의 슬픔

ganadist의 이미지

지금도 Resource Kit이라는걸 깔면 꽤 많은 커맨드라인용 프로그램이 깔리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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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임베디드 삽질러

무한포옹의 이미지

굳이 “천한” 짓이라고 한 거는 aero님이 얘기하는 바를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한 거 같습니다.

저도 windows 환경을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므로 “마우스 스킬”을 향상시키려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따금 '내가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서! windows에 perl을 까는 수고를 마다지 않습니다. 지금은 vbscript 를 공부하고 있지요~ :- )

그리고 ganadist“옹”께서 말씀하신 the Resource kit은 상당부분 무료로 공개도 되어있지만 구입해야 입수할 수 있는 명령도 상당히 많더군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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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ning 대부분 틀린 얘기입니다 warning ===

aero의 이미지

ganadist wrote:
지금도 Resource Kit이라는걸 깔면 꽤 많은 커맨드라인용 프로그램이 깔리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Resource Kit에 많은 명령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것들은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이죠

예를 들어 UNIX에서 ps명령의 결과를 가져와서 거기서
원하는 process 의 id 리스트 를 뽑아내서 그걸 kill로 죽이겠다
하는 스크립트를 짤려면

기존 윈도우 batch 파일로는 좀 거시기 하지요.
vbscript나 jscript를 써서 WMI쪽을 건드려서 하는 방법도 있긴하지만
이것또한 추가로 script해석기를 필요로 하고 shell 자체에서
지원하는게 아닙니다.

위의 MSH은 unix shell같은 shell 자체에서
unix shell과 perl 중간수준의 shell script 문법을 제공하고
script를 짜서 돌릴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를 보면 shell이 따로 노는게 아니라 cmdlet같은걸로
운영체제에 플러그인된 구조로 프로그램내에서 제어도 가능한
방식입니다.

MS가 욕은 들어먹고 있지만.

요즘 그네들이 내놓는 운영체제구조 및 기타 프레임웍 구조를 보면
본받을 만한것도 많이 보입니다.

실제 오픈소스 진영에서도 MS의 구조를 모방해서 따라가는
프로젝트들이 많다는건 그걸 간접적으로 수긍하는것이기도 하구요.

ed.netdiver의 이미지

뭐, 다른 OS, S/W를 시장논리가 아닌 자신들의 금권으로 억누르고
말살하려는 뻘짓만 안한대도, M$의 행태가 무조건 악의 축으로만
보여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딱 4:2:2:1:1정도만 봐주죠 뭐.ㅋㅋ
win:lin:mac:fb:etc.

--------------------------------------------------------------------------------
\(´∇`)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ydhoney의 이미지

윈도우에서 파이썬을 써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vbscript보다 낫다더군요.

파이썬으로 엑셀도 어떻게 하고 뭣도 어떻게 하고 한다나요?

뭐 하여간 그렇다고 하더군요. :?

aero의 이미지

ydhoney wrote:
윈도우에서 파이썬을 써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vbscript보다 낫다더군요.

파이썬으로 엑셀도 어떻게 하고 뭣도 어떻게 하고 한다나요?

뭐 하여간 그렇다고 하더군요. :?

python도 괜찮겠지만
전 perl을 씁니다. 예전 Windows NT resourcekit에는
perl이 포함되어 나온만큼 윈도우에서도 훨씬 안정적이죠.

또 perl은 module 체계가 잘 잡혀 있고(CPAN)
윈도우에서 많이 쓰는 activestateperl 같은 경우 ppd라는 패키지
형태로 모듈 패키지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뭐가 필요하다 싶으면 찾아보면 거의 다 있고요.

언어의 기능이나 편리성으로 따지면 vbscript나 jscript가
perl이나 python에 상대가 되지 않죠.
하지만 간단한 스크립트는 따로 perl,python을 깔아야 되는
수고스러움이 있기때문에 경우에 따라 vbscipt도 쓰고
이것 저것 골라쓸 뿐이죠

perl에서도 vbscript처럼 COM object OLE객체를 생성.로딩해서
내부 함수를 자유롭게 호출 가능합니다.

perl이나 python에서 excel 파일 다루는것도
언어자체가 따로 지원하는 기능이 아니고
windows office에서 제공하는 OLE객체를 로딩해서
다루는것 뿐입니다.

전 경우에 맞게 거기에 알맞은걸 쓴다 주의입니다.

이게 좋으니 이거만 써야된다든지 내가 좋으니 너도 이거 써야된다는
식으로 그런건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심지어 MS 내부에서도 C++,C# 컴파일러 개발및 테스트에 perl을
이용해서 만든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MS의 개발자들도 openmind로 편한대로 경우에 맞는대로 만들어 쓰는거겠죠 :)p

죠커의 이미지

iPod에 대해서는 감정이 안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엄격하군요.! :twi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