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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이런 분 계시죠?

앙마의 이미지
글쓴이: 앙마 / 작성시간: 목, 2005/02/24 - 10:23오전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5&article_id=0000544473&section_id=103&section_id2=241&menu_id=103

이런... 기사속의 히키코모리족이 저랑 비슷합니다. -_-; 그다지 폭력적이거나 좌절감에 시달려 있지는 않지만, 가끔 원인 모를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죠. 단순히 집밖을 나가기 싫은건줄 알았는데 정말 잠재의식속에서 사회 생활을 거부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갈일이 있음 외출은 하니 완전한 히키코모리족은 아닌 듯 싶습니다만... 어찌됐든 상담을 받아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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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목, 2005/02/24 - 3:29오후

;;

(얼른 취직해야하는데)

FrogLamb의 이미지

글쓴이: FrogLamb / 작성시간: 목, 2005/02/24 - 6:36오후

몇년전 신문에서도 봤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저만해도 누가 한 15년동안 인터넷 되는 컴터 있는 방에 군만두만 넣어줬음 좋겠는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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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FrogLamb의 이미지

글쓴이: FrogLamb / 작성시간: 목, 2005/02/24 - 6:37오후

FrogLamb wrote:
몇년전 신문에서도 봤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저만해도 누가 한 15년동안 인터넷 되는 컴터 있는 방에 가둬놓고 군만두만 넣어줬음 좋겠는데...8)

----------------------------------------
Kwonjin Jeong

정태영의 이미지

글쓴이: 정태영 / 작성시간: 목, 2005/02/24 - 7:31오후

FrogLamb wrote:
몇년전 신문에서도 봤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저만해도 누가 한 15년동안 인터넷 되는 컴터 있는 방에 군만두만 넣어줬음 좋겠는데...8)

안되요... 40대가 됐는데.. 애인도 없고.. 직장도 없고.. 경력도 없고..
모아놓은 돈도 없으면..

orz ㅠ_ㅠ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lunarainbow의 이미지

글쓴이: lunarainbow / 작성시간: 목, 2005/02/24 - 7:40오후

FrogLamb wrote:
몇년전 신문에서도 봤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저만해도 누가 한 15년동안 인터넷 되는 컴터 있는 방에 군만두만 넣어줬음 좋겠는데...8)

그 컴퓨터 가끔 업그레이드도 해주나요?

그렇다면 저도 같이 들어가게 해주세요 :D

ctcquatre의 이미지

글쓴이: ctcquatre / 작성시간: 목, 2005/02/24 - 9:51오후

me.

드라이브갈때를 제외하고는 나역시 방안과 거실에서만...
나도 히키코모리족인가?

Chaos to Cosmos,
Chaos to Chaos,
Cosmos to Cosmos,
Cosmos to Chaos.

khris의 이미지

글쓴이: khris / 작성시간: 금, 2005/02/25 - 1:48오전

FrogLamb wrote:
몇년전 신문에서도 봤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저만해도 누가 한 15년동안 인터넷 되는 컴터 있는 방에 군만두만 넣어줬음 좋겠는데...8)

가끔 탕수육이나 짜장면도 서비스로 주겠죠?

그럼 저도 =33

───────────────────────
yaourt -S gothick elegant
khris'log

stmaestro의 이미지

글쓴이: stmaestro / 작성시간: 금, 2005/02/25 - 2:08오전

이왕 업그레이드 하는 거라면.
좀 사양 좋게 해서.

하긴.. 컴퓨터 좋은 거만 있으면

카트도 할 수 있고
IRC도 할 수 있고.
주식으로 돈도 벌 수 있고.
인터넷뱅킹도 할 수 있고.
인터넷쇼핑몰에서 주문도 할 수 있고
교육도 받을 수 있고.
TV도 볼 수 있고.

다 해먹네요. 쩝.

http://showbox.egloos.com

ydhoney의 이미지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금, 2005/02/25 - 3:05오전

저..

군만두는 좀 그렇고..

그냥 기본으로는 김치만두국(물론 떡도 들어있는, 냉동만두로 만든건 KIN)하구요..

여름에는 한 일주일에 한그릇정도는 냉면하구, 3일에 한번정도 수박 한 다섯조각하구요.

이틀에 한번정도는 순대(창자와 간은 반드시..)랑 떡볶이, 야채튀김으로 한끼정도 나와주구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인절미 떡좀 주구요.

우리나라 명절때마다 먹는 주요 전통음식들 있잖아요. 그런것 정도만 챙겨주구요.

생일 되면 생일케ㅤㅇㅣㅋ이나 하나 주고 같이 생일축하노래나 불러주구요.

컴퓨터..윈도우용 한대랑 리눅스용 한대, 테스트용 장난감 한대 제공해주구요.

그러면 몇년이고(심지어는 평생..) 올드보이처럼 갖혀서 살아갈 자신 있는데요. -_-a;

관리비가 많이 들어서 별로 안좋은가요? -_-;;

warpdory의 이미지

글쓴이: warpdory / 작성시간: 금, 2005/02/25 - 8:08오전

FrogLamb wrote:
몇년전 신문에서도 봤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저만해도 누가 한 15년동안 인터넷 되는 컴터 있는 방에 군만두만 넣어줬음 좋겠는데...8)

적당한 시기(내가 원하는 시기)에 컴퓨터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군만두가 아니라 원하는 음식 넣어주고 적당히 운동할 수 있는 기구 하나 넣어주고 가끔 가족 면회시켜주고, 가족들 먹고 사는데 걱정 없게 해주고... 하면 큰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회사가 .. 그런 곳 아닙니까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cinsk의 이미지

글쓴이: cinsk / 작성시간: 금, 2005/02/25 - 8:55오전

Quote:
심할 경우 가족들을 폭행하는 등의 증상...

Quake를 안 넣어 줬나 보네요.. :wink:

C FAQ: http://www.eskimo.com/~scs/C-faq/top.html
Korean Ver: http://cinsk.github.io/cfaqs/

dragonkun의 이미지

글쓴이: dragonkun / 작성시간: 금, 2005/02/25 - 10:01오전

Linux, Just for fun 에서도 리누스의 어머니께서 리누스에 대해 이런 말이 나오죠..
두어평 남짓한 공간에 컴퓨터 한 대 가져다 놓고..
가끔 마른 파스타만 넣어주면 행복해야 할 녀석이다..
라고...

물론 리누스는 리눅스를 계기로 히키코모리에서 탈출하지만 말이죠.. :D

Emerging the World!

budle77의 이미지

글쓴이: budle77 / 작성시간: 금, 2005/02/25 - 4:09오후

Linux, Just for fun에 보면 리누스는 학교에는 꼬박꼬박 다녔죠. 수학에서는 우등생이었다는 얘기도 나오죠.
동생과의 영어 실력 대결(?) 얘기도 나오고요. 문제는 수학 공부를 가르쳐 달라고 접근하는 여자애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는 얘긴데요...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 어떻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수가 있었을까요? (사실이야~?)
그래도 안 그런척하면서 눈길은 줬겠죠?

앙마의 이미지

글쓴이: 앙마 / 작성시간: 금, 2005/02/25 - 4:16오후

↑
실재로 이성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긴 있습니다. ㅡㅡㅋ 정상적이라고 보긴 힘들지요.(동성애자가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혀 없는 듯한 인간들이 있다는 뜻입니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죠커의 이미지

글쓴이: 죠커 / 작성시간: 금, 2005/02/25 - 4:59오후

동생과 같은 고등학교에 1, 3학년으로 있었는데 교내 가장 이뻤던 애가 동생에게 작업을 걸때 동생의 반응을 기억합니다.

Quote:
"방해되거든. 나 게임 메뉴얼 보고 있는 것 안보여?"

리누스는 무슨 말을 했을까요.

- 죠커's blog / HanIRC:#CN

natas999의 이미지

글쓴이: natas999 / 작성시간: 토, 2005/02/26 - 3:13오전

CN wrote:
동생과 같은 고등학교에 1, 3학년으로 있었는데 교내 가장 이뻤던 애가 동생에게 작업을 걸때 동생의 반응을 기억합니다.

Quote:
"방해되거든. 나 게임 메뉴얼 보고 있는 것 안보여?"

리누스는 무슨 말을 했을까요.

동생이 사춘기가 좀 늦었나봐요.

# emerge girl-friend
Calculating dependencies
!!! All wemen who could satisfy "girl-friend" have been masked.

stmaestro의 이미지

글쓴이: stmaestro / 작성시간: 토, 2005/02/26 - 10:53오전

앙마 wrote:
↑
실재로 이성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긴 있습니다. ㅡㅡㅋ 정상적이라고 보긴 힘들지요.(동성애자가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전혀 없는 듯한 인간들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 있어요. 흑. 8) :oops:

http://showbox.egloos.com

stmaestro의 이미지

글쓴이: stmaestro / 작성시간: 토, 2005/02/26 - 10:55오전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되겠네요.
완벽!!!

ydhoney wrote:
저..

군만두는 좀 그렇고..

그냥 기본으로는 김치만두국(물론 떡도 들어있는, 냉동만두로 만든건 KIN)하구요..

여름에는 한 일주일에 한그릇정도는 냉면하구, 3일에 한번정도 수박 한 다섯조각하구요.

이틀에 한번정도는 순대(창자와 간은 반드시..)랑 떡볶이, 야채튀김으로 한끼정도 나와주구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인절미 떡좀 주구요.

우리나라 명절때마다 먹는 주요 전통음식들 있잖아요. 그런것 정도만 챙겨주구요.

생일 되면 생일케ㅤㅇㅣㅋ이나 하나 주고 같이 생일축하노래나 불러주구요.

컴퓨터..윈도우용 한대랑 리눅스용 한대, 테스트용 장난감 한대 제공해주구요.

그러면 몇년이고(심지어는 평생..) 올드보이처럼 갖혀서 살아갈 자신 있는데요. -_-a;

관리비가 많이 들어서 별로 안좋은가요? -_-;;

http://showbox.egloos.com

skydancer의 이미지

글쓴이: skydancer / 작성시간: 토, 2005/02/26 - 12:21오후

저렇게 중증까지는 아니라도 비슷하게 얼마간 살아본 적이 있는데 며칠이라도 날밤뒤바꿔가면서 방안에서만 살다가 햇살 창창한 오전에 밖에 나가보면 정말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던데요?

웃어요^,.^;

sheep의 이미지

글쓴이: sheep / 작성시간: 토, 2005/02/26 - 6:06오후

제가 사는 모습이랑 별로 틀릴게 없네요.....

다행히 불러주는 친구는 있어서 저녁 먹고 오는 때도 있지만....

그런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 직장 때려치고 저처럼 살고 싶다고...
근래 희망사항이 하루종일 집에서 doom3 이나 half life2 놀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

--------
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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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driel의 이미지

글쓴이: galadriel / 작성시간: 토, 2005/02/26 - 6:59오후

warpdory wrote:
FrogLamb wrote:
몇년전 신문에서도 봤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도 저런 현상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죠.
저만해도 누가 한 15년동안 인터넷 되는 컴터 있는 방에 군만두만 넣어줬음 좋겠는데...8)

적당한 시기(내가 원하는 시기)에 컴퓨터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군만두가 아니라 원하는 음식 넣어주고 적당히 운동할 수 있는 기구 하나 넣어주고 가끔 가족 면회시켜주고, 가족들 먹고 사는데 걱정 없게 해주고... 하면 큰 불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회사가 .. 그런 곳 아닙니까 ?

....군마두라뇨...-_-ㅋ 무리입니다...한국인에겐..;;

역시 밥과 김치를 기본베이스로 해야되요..그러면 저도 버틸 수 있을 듯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죠커의 이미지

글쓴이: 죠커 / 작성시간: 토, 2005/02/26 - 10:47오후

NHK에 어서오세요! 가 이 소재를 다루고 있더군요. :-)
재밌습니다.

- 죠커's blog / HanIRC:#CN

chadr의 이미지

글쓴이: chadr / 작성시간: 토, 2005/02/26 - 10:51오후

R.O.D 소설을 얼마전에 아는 사람한테 빌려서 그거 보느라고 한발자국도 안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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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etter to appear stupid and ask question than to be silent and remain stupid.

lazylady의 이미지

글쓴이: lazylady / 작성시간: 일, 2005/02/27 - 2:45오전

정태영 wrote:

orz

흐흐 이거 재밌어요. 시프트 안눌러도 되고
한글로는 안될까요?
ㅇㅜㄴ 요건 좀 어색..

건축과 다니면서 프로그램 공부하는 이상한 사람;;

miniswin의 이미지

글쓴이: miniswin / 작성시간: 화, 2005/03/01 - 8:05오전

stmaestro wrote: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되겠네요.
완벽!!!

ydhoney wrote:
저..

군만두는 좀 그렇고..

그냥 기본으로는 김치만두국(물론 떡도 들어있는, 냉동만두로 만든건 KIN)하구요..

여름에는 한 일주일에 한그릇정도는 냉면하구, 3일에 한번정도 수박 한 다섯조각하구요.

이틀에 한번정도는 순대(창자와 간은 반드시..)랑 떡볶이, 야채튀김으로 한끼정도 나와주구요.

한달에 한번정도는 인절미 떡좀 주구요.

우리나라 명절때마다 먹는 주요 전통음식들 있잖아요. 그런것 정도만 챙겨주구요.

생일 되면 생일케ㅤㅇㅣㅋ이나 하나 주고 같이 생일축하노래나 불러주구요.

컴퓨터..윈도우용 한대랑 리눅스용 한대, 테스트용 장난감 한대 제공해주구요.

그러면 몇년이고(심지어는 평생..) 올드보이처럼 갖혀서 살아갈 자신 있는데요. -_-a;

관리비가 많이 들어서 별로 안좋은가요? -_-;;

저기.. 씻는건...?-_-;;;;;;;

ydhoney의 이미지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화, 2005/03/01 - 9:12오전

뭐 씻는거 싸는거 그런거까지 적진 않아도 그런건 기본제공되는거지요. -_-;;

개인적으로 씻는걸 별로 안좋아해서..쿨럭~

stmaestro의 이미지

글쓴이: stmaestro / 작성시간: 화, 2005/03/01 - 1:10오후

miniswin wrote:

저기.. 씻는건...?-_-;;;;;;;

에이.
올드보이에서도 화장실은 딸려있었는데.
설마요

http://showbox.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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