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이얼패드가 아니고 스카이프인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제 스카이프 홈피에 가서 설치해 보고는 놀랐다.

접속자수가 무려 1천만명이 넘었던 것이다.

VoIP가 대세란다.

이미 뉴스위크지나 시사저널같은 유력 언론사에서도 대세는 결정났다는 류의 기사들을 내보내고 있다. 이 와중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는게 스카이프라는 회사다.

그런데!

왜 다이얼패드가 아니고 스카이프인가?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건가.

다이얼패드가 망한건 음질때문인가? 그렇다면 스카이프에 음질을 획기적으로 향샹시킨 핵심 기술이 있다는 것이 차이인가?

몇년을 앞서가다가 망해버린 이유를 알고 싶다

jedi의 이미지

중요한 점은 일반 전화, 휴대전화와의 통신에서 문제가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p끼리 통화는 많지 않으니까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정태영의 이미지

jedi wrote:
중요한 점은 일반 전화, 휴대전화와의 통신에서 문제가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p끼리 통화는 많지 않으니까요.

다이얼 패드도 일반 전화로.. 전화를 걸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
(다만 그 때 다이얼패드로 건 전화를 받았을 때 음질이 좋았던 거 같지는 않군요..)

그런 것보다 메신져 기능을 기본으로 하는데다가 .. (그 메신져도 기본적인 기능은 다 하는 것 같다군요 .. kazza 개발자가.. 참여한 걸로 아는데.. 그래서인지.. 여러가지 기능들이 p2p 기반으로 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 ).. 전화"까지" 되서 더 잘 나가는게 아닐지 싶은데요 :evil: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죠커의 이미지

다이얼패드도 잘 나갔습니다. 미국에서 한참 이름 날렸지요.

수익성이 없다고 알려지면서 벤쳐 거품이 빠져서 망했죠.

warpdory의 이미지

다이얼패드는 computer - 일반 전화 의 형태이기 때문에 .. 다이얼패드 회사에서 일반전화로 거는 전화요금을 내주는 형태였습니다. 즉, 다르게 말하면 컴퓨터에서 전화를 거는 사람이 많을 수록 적자를 보게 되는 경우였지요. 골드뱅크 같은 회사들의 영업모델을 생각해 보시면 될 겁니다. 광고를 보고 그 회사 제품을 구매를 해야 ... 돈이 되는 건데, 소비자는 광고만 보고 클릭당 몇십원에서 몇백원 .. 해서 도리어 소비자에게 돈이 나갔었지요. - 저도 덕분에 3만원인가를 받기는 했었습니다.

다이얼 패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중에 유료화로 가기는 했지만, 세롬이 큰 대기업도 아니고 직원 몇십명 정도의(그나마도 개발진은 몇 없고 거의 영업쪽이었지요.) 소규모 회사인데, 다이얼패드로 공짜 전화 걸면서 거기서 나오는 광고를 보고 사람들이 클릭해서 들어가면 한클릭당 얼마 .. 해서 스폰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데, 이게 그렇지 못하고 사람들은 공짜 전화만 노렸던 거지요 -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결국은 돈이 되는 '수익 모델'을 찾지 못했던 것이 치명타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업 접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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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orangecrs의 이미지

하~~ 아쨋든 리눅스에서 돌아가서 좋네요... 자주 사용하게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데 Qt로는 따로 나온게 있는데... gtk2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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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yuni의 이미지

orangecrs wrote:
하~~ 아쨋든 리눅스에서 돌아가서 좋네요...

저한테 남은 과제는 엠에스 메신저에서 살고 있는 저의 지인들에게 어떻게 이걸 가입 시키는 가입니다. 지금 설득중인 내용은 파일 전송이 좀 더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와 음성 품질이 엠에스메신저 보다 품질이 좋은 것 같다 입니다. 빨리 많은 전향자가 생겨서 손가락을 좀 쉬게 하고 싶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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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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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웃는 남자의 이미지

모토롤라에서 skype 가 임베딩된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버디리스트에 등록해둔 상대방의 on/off/busy 인 상태와 대화명을 통해서 그의 기분등을 무선으로 언제든지 알아볼수 있게 되겠네요.
아마 비싼 통화료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 같고..

물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어서 활성화되어야 할테지요.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면 저의 다음 휴대단말기는 모토롤라가 될 가능성이
커지겠네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그리 달가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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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eft after Nirv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