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즈용 터미널에서 한글깨지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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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ty 에서 Fixedsys 폰트를 잘사용하고 있는데 복잡한 소스를 볼때 한화면에 나오는양이 적어 작은 폰트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Fixedsys 를 제외한 다른 폰트들은 보여지는건 문제가 없는데 커서가 한글을 지나가면 한글이 깨집니다.
물론 Ctrl + l 로 화면을 갱신해주면 괜찮습니다만 불편하네요.
이것이 폰트 문제인지 터미널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이참에 다른 터미널프로그램을 깔아봤는데
SecureCRT에서도 마찬가지네요.
(그런데 이상한건 SecureCRT에서 아무 설정없이 QuickConnect로 접속하면 VT100 폰트가 안깨집니다.
그러다 세팅화면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그냥 저장누르면 그다음부터 깨집니다. :? )

어떤 터미널 접속프로그램들 사용하세요?

codebank의 이미지

질문성 글같긴한데... 그냥 이곳에서 이야기 해보도록하죠. :)

putty나 SecureCRT는 잘아시겠지만 영문권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내부적으로 국제화를 겨냥해서 만들어지긴했다고는 하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커서위치의 글자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있습니다.
예전 '이야기'나 '새롬'같은 터미널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보셨다면 이해가 쉬울겁니다.
또한 터미널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해 보셨다면 더욱 그 이유에대해서 잘 알 수가 있죠.
우리나라의 한글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2Bytes또는 그이상의 정보가 필요합니다.
현재 커서 위치의 글자가 한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것은 에뮬레이터의 몫이죠.
폰트의 문제가 아닌 표현해주는 에뮬레이터의 차이라는 것이죠.
vi에 nsl(National Language Support)를 적용시켜서 컴파일을 해두면 한글뿐
아니라 다른 나라 언어가 나와도 하나의 단어로 취급을 해줍니다.

저도 가끔 MS-Windows에서 iPutty를 이용해서 작업을 하지만 한글이 깨지는
문제는 겪어보질않은 이유가 nls를 적용해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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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clublaw의 이미지

터미널로 하는 일이 별로 없기에
zTerm을 사용합니다.
가벼우면서도 강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만들면서 회사 홍보도 할려고 한것 같은데
제작 회사는 몰라도 사람들이 zTerm은 알더군요 ㅎㅎ

"빈손으로 사랑하려는 자에게 세상은 너무 가혹하다."

blueruin의 이미지

돌아다니다 Xshell 이라는넘을 찾았습니다.
한글도 잘되고 기타 기능도 맘에 드네요.

그런데 폰트에 따라 깨지고 안깨지고는 왜 그럴까요?
Fixedsys는 어느 터미널을 써도 잘입출력이 됩니다.
위에 SecureCRT에서 설정이 변경되면 안되었던 이유는
초기 설정에서는 해당프로그램에서 직접 제공하는 폰트를 사용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time to wa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