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게임개발쪽으로 계신분 있으신가요

dopesoul의 이미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개발시에 라이브러리 같은것이 소니측에서 모두 제공되는지 궁금하네요.
얼마전에 플스 온라인을 하다가 내부가 궁금해서 이래저래 실험을 해보았더니
TCP/IP 프로토콜이 풀로 구현되어 있더라구요.
여러가지 정황들로 미루어 볼때, 굉장한 시스템이라는것은 확실하더군요.
64+64bit ALU 를 채용해서 빠른 GPU 를 구현하기도 했구요.
정체가 무엇입니까 -_-;

플스 개발시에 컴퓨터에서 Cross compile 을 하는게 아니라 컴파일러가
내장된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장비를 주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OS 는 어떤방식인지...

필드에 계신분이나, 이쪽 관련된 사이트나 외국의 Geek 들을 잘 알고 계신
분이면 힌트가 될만한 리플 부탁드립니다^^;

segfault의 이미지

라이브러리는 잘은 모르지만 소니에서 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PU는 RISC R5900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RISC 크로스컴파일러 있습니다. (gcc)

ejungw의 이미지

dopesoul wrote:

플스 개발시에 컴퓨터에서 Cross compile 을 하는게 아니라 컴파일러가
내장된 플레이스테이션 개발장비를 주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소니에 게임 제작사(협력회사??)로 등록해야 PS개발장비를 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을 인터넷에서 본것 같은데.. 지금은 못찾겠네요..)

Necromancer의 이미지

babjo87 wrote:
라이브러리는 잘은 모르지만 소니에서 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PU는 RISC R5900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RISC 크로스컴파일러 있습니다. (gcc)

Emotion Engine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 들었나... 동작속도 300Mhz
그리고 더 알고 있는 것은 128bit cpu라는 것 정도

하여간 소니의 제품을 보면 돈뜯어먹을려고 하는 듯한 상술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소니제품 별로 안 좋아합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FrogLamb의 이미지

흑기사 wrote:
babjo87 wrote:
라이브러리는 잘은 모르지만 소니에서 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PU는 RISC R5900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RISC 크로스컴파일러 있습니다. (gcc)

Emotion Engine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 들었나... 동작속도 300Mhz
그리고 더 알고 있는 것은 128bit cpu라는 것 정도

하여간 소니의 제품을 보면 돈뜯어먹을려고 하는 듯한 상술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소니제품 별로 안 좋아합니다.


엥? 어떤상술이요? 전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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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sugarlessgirl의 이미지

흑기사 wrote:
babjo87 wrote:
라이브러리는 잘은 모르지만 소니에서 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PU는 RISC R5900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RISC 크로스컴파일러 있습니다. (gcc)

Emotion Engine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 들었나... 동작속도 300Mhz
그리고 더 알고 있는 것은 128bit cpu라는 것 정도

하여간 소니의 제품을 보면 돈뜯어먹을려고 하는 듯한 상술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소니제품 별로 안 좋아합니다.

맞아요-_-;
소니 제품자체는 좋은거 같은데, 사기가 싫음-_-; (정확히 살 수가 없음-_-;; )

PS 나 XBOX 같은 녀석들이 가정용 컴퓨터를 대체하는 시대를 상상해봤습니다.
보통 가정용 컴퓨터들이 교육용, 정보화기기를 빙자한 고성능 오락기나 인터넷, 메신져 머신으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볼때-_-
충분히 저녀석들이 가정용 컴퓨터를 밀어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하드웨어 벤더에 의한 독점문제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_-; 하는 생각.. 그건 그렇다 쳐도 우리같은 사람들이 재미없어 질라나.. -_- 만약 IBM 이 지금의 PC 의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냥 궁금해집니다.. :?:
아 쓸데없는 생각.. ;;

sugarlessgirl의 이미지

linux for ps2 로 어느정도 만들수는 있나 보네요

http://playstation2-linux.com/faq.php#Can_I_program_PlayStation_2_Games_under_

진짜 개발하려면 윗분 말씀처럼 라이센스하고 전용 개발 머신을 사야하는거 같습니다.

근데 linux for ps2 의 판매를 중단했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아 갑자기 ps2 갖고 싶다. -_-

segfault의 이미지

흑기사 wrote:
babjo87 wrote:
라이브러리는 잘은 모르지만 소니에서 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CPU는 RISC R5900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RISC 크로스컴파일러 있습니다. (gcc)

Emotion Engine으로 알고 있는데 잘못 들었나... 동작속도 300Mhz
그리고 더 알고 있는 것은 128bit cpu라는 것 정도

하여간 소니의 제품을 보면 돈뜯어먹을려고 하는 듯한 상술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소니제품 별로 안 좋아합니다.

햇갈렸습니다 -_-;

RISC가 아니라 MIPS R5900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모션엔진은 제가 알기로 그래픽처리용 칩으로 알고 있는데..

뭐 제가 잘못알고있을수도 있네요..

Necromancer의 이미지

ps2의 그래픽칩은 그래픽스 신시사이저(GS)입니다.

이모션엔진(EE)이 실제 cpu고요...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sozu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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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써 재미있게 사는 법
http://sozu.tistory.com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XBOX도 개발할려면 라이센스줘야 개발툴을 준다는군요.

웃긴 것은 개발 끝나면 개발툴은 반환 ㅡ.ㅡ

그러면 XBMC 이런거 어떻게 개발했는지 궁금하네요.

문근영 너무 귀여워~~

FrogLamb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XBOX도 개발할려면 라이센스줘야 개발툴을 준다는군요.

웃긴 것은 개발 끝나면 개발툴은 반환 ㅡ.ㅡ

그러면 XBMC 이런거 어떻게 개발했는지 궁금하네요.


흐음 그런식으로 관리할 수 밖에요...

사실 아키텍쳐도 비슷하고 라이브러리도 Windows에 쓰는것들과 비슷할텐데 그냥 공개했다가 에뮬레이터라도 나오기라도 하면 골치아플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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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su_jeong의 이미지

불량도ㅐㅈㅣ wrote:
XBOX도 개발할려면 라이센스줘야 개발툴을 준다는군요.

웃긴 것은 개발 끝나면 개발툴은 반환 ㅡ.ㅡ

그러면 XBMC 이런거 어떻게 개발했는지 궁금하네요.

SDK 라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더군요. XDK 라고 해서... 음 그리고 개조액박을 이용하면 Debug 머신으로 만들수 있는걸로 압니다. 두가지를 연동하면 개조된 액박에서만 돌려볼수 있긴 하지만, 어째든 XBOX Software 를 개발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착하게살게요. :)

죠커의 이미지

경이적인 칩도 128비트 칩셋도 아닙니다. x-box보다도 후달리는 스펙을 가진 하드웨어니깐요.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들을 보면 하드웨어 적으로도 썩 매끄러운 플랫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버그 이야기들도 있지요)

alu 2개라는 것은 GPU가 아니라 CPU인 EE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GPU인 그래픽신디사이져는 그 색감만으로도 충분히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odebank의 이미지

CN wrote:
경이적인 칩도 128비트 칩셋도 아닙니다. x-box보다도 후달리는 스펙을 가진 하드웨어니깐요.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들을 보면 하드웨어 적으로도 썩 매끄러운 플랫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버그 이야기들도 있지요)

alu 2개라는 것은 GPU가 아니라 CPU인 EE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GPU인 그래픽신디사이져는 그 색감만으로도 충분히 욕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욕을 먹어야 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할 수가 없네요. PS2나 XBOX의 구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 같지만 저는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보고 있습니다.
즉, 만들어서 많이 팔리고 있는 장비를 만드는게 아니라 만들어서 많이 파는 장비를
만든다는 생각이죠.
사실 예전에 오락실에서 현란한 동작을 보여주었던 게임기들이 실제 내부의 CPU가
4bits였다는 소리에(정확한 정보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상당히 충격을 먹었었죠.
기능적으로 필요없는 부분들을 제하고 오락에 필요한 연산만을 하도록 만든다면
CPU가 4Bits였다고 못할 일을 아닐것 같네요. 나머지는 GPU가 담당하도록하면
되니까...
어쨌든 소니나 그 밖에 많은 게임기 회사들에 상당한 경외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문화적인 코드에 맞춰서 만든 것이기는하고 인구대비 매출을 잘 따져서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했기에 그런 플렛폼까지 만들 생각을 한것이겠지만 하나의 분야를 끝까지
파헤쳐서 그에 딱맞는 기기를 만들어 내놓는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86 클른 CPU를 만들어서 잠시 뉴스에 방영되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잠정적으로 국내 CPU의 몇퍼센트정도가 대체가능하다고까지 맨트를 했지만 몇일
지나지 않아서 Pentium이 나와버렸죠. 또한 당시는 486이 대세인 시기였구요.
제가 알기로는 아마 지금 Intel 클론을 만들려는 시도나 전혀다른 구조의 CPU를
만들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인 메모리(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야죠.)만 많이 팔아서
많은 수출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컴퓨터의 두뇌인 CPU개발에는 너무 많이 미진한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P.S. : 최근에 OpenGL을 다시 공부하고 있는 시점에서 수학의 행렬이 왜 이용되는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얼마전 EBS에서 세점을 이용해서 타원이 구해지고 그것을 이용해서 MRI가 만들어
졌고 어떻게 응용이 되는가를 보았었는데 수학을 그런식으로 설명해주는 책이나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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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jachin의 이미지

codebank wrote:
우리나라에서도 386 클른 CPU를 만들어서 잠시 뉴스에 방영되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잠정적으로 국내 CPU의 몇퍼센트정도가 대체가능하다고까지 맨트를 했지만 몇일
지나지 않아서 Pentium이 나와버렸죠. 또한 당시는 486이 대세인 시기였구요.
제가 알기로는 아마 지금 Intel 클론을 만들려는 시도나 전혀다른 구조의 CPU를
만들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인 메모리(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야죠.)만 많이 팔아서
많은 수출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컴퓨터의 두뇌인 CPU개발에는 너무 많이 미진한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음. 확실히 우리나라의 비메모리 분야의 기술이 미진한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노력은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386의 클론칩이 나온 것만으로도 우리나라에 산업용으로 사용할 보드나 여러가지 기기에 사용될 특별한 용도의 칩을 대체하게 되는

엄청난 연쇄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 제품이랑 가격면에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쓰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한 CPU에 대한 전체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이용한 여러가지 모델의 CPU를 생산해 낼 수 있게됩니다. 용도에 맞게 변화한다는 것이죠.

고속의 CPU는 만들기도 어렵고 기술투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나 유통,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도 발생해야만 하는 어려움때문에

확산이 많이 어렵지만, 국내 몇몇 CPU 디자인 업체에서는 이미 Linux를 이용하여서 시스템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리눅스가 살면 우리나라 비메모리 분야의 CPU 개발도 살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대신 반도체 제품이라는 것이 많이 팔려야ㅤㅁㅑㄴ 싼 값에 많은 제품을 많이 만들 수 있으니까요,

외국에 우리나라 CPU를 많이 팔아야 하죠. (대만이 그나마 우리의 경쟁상대?)

CPU를 공부하는 처지라서 갑자기 흥분했나봅니다. (_ _)

죠커의 이미지

codebank wrote:
사실 예전에 오락실에서 현란한 동작을 보여주었던 게임기들이 실제 내부의 CPU가
4bits였다는 소리에(정확한 정보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상당히 충격을 먹었었죠.

근거가 없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예전에 오락실의 칩셋들은 당시 PC보다는 훌륭했습니다.

스트리트파이터3 가 나왔던 CPS3는 커녕 스파 2시절의 CPS2 기판도 16비트 가정용 게임기인 슈퍼패미콤보다 훌륭했습니다.

그 시절의 PC를 생각하면 조금 많이 암울합니다.

덧붙여 오락실 칩셋의 중고 야마하 칩은 PC 에드립 칩으로 재활용된 사례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dopesoul의 이미지

주로 Z-80 이나 기타 마이크로컨트롤러입니다.
4bit , 8bit 시스템 맞구요^^;

그리고 요즘에는 개인도 CPU 를 개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드웨어적인것은아니구요.

HDL 언어로 제작하게 되는거죠. NiOS 라고 하는 Altera
사에서 제작한 주문형 반도체 시스템 솔루션이 이에 해당합니다.

한번 알아보시는것도 좋을듯^^

notpig의 이미지

90년초반이후엔 16bit만 사용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죠커의 이미지

dopesoul wrote:
주로 Z-80 이나 기타 마이크로컨트롤러입니다.
4bit , 8bit 시스템 맞구요^^;

그리고 요즘에는 개인도 CPU 를 개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하드웨어적인것은아니구요.

HDL 언어로 제작하게 되는거죠. NiOS 라고 하는 Altera
사에서 제작한 주문형 반도체 시스템 솔루션이 이에 해당합니다.

한번 알아보시는것도 좋을듯^^

옛날이라는 기준이 달라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캡콤의 80년대 게임기들은 M6809과 Z80을 쓰고 있었고 단일 칩셋이 사용된 적은 80년대 초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4비트 칩에 대해서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네요. 인텔의 4004이 실험적인 4비트 칩이였다는데 상업적으로 4비트 칩셋이 나온 적이 있었나요? 자일로그의 Z80조차도 인텔의 8비트 인력이 나와서 만든 거니깐요.

어쨌든 80년대 중반에는 6MHZ대의 M6809나 Z80을 메인 CPU로 사용하고 사운드 CPU에는 Z80 원톱혹은 투톱으로 사운드 칩은 야마하 계열이 많이 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프라이터 기능을 가진 범용 컴퓨터는 8bit, 16bit 통털어 MSX를 제외하면 찾기 힘들었고 음악도 Z80 투톱 + 야마하의 위용을 꺽기에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90년부터는 아예 메인 CPU도 모토롤라의 68000이 아케이드 시장을 먹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켑콤의 68000탑재 기종인 CPS가 세상을 호령하던게 이때 쯤이었죠. 그리고 SNK등의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16bit에 들어섰습니다. 100메가 쇼크라는 말도 안되는 광고문구도 있었죠. 사실은 100메가 비트 였기 때문에 13메가바이트도 안되는 게임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전환기를 맞게 되는 것은 92년도 부터 세가에 의해서 3D 게임들이 발매되면서 부터입니다. 32bits RISC NEC v60 uPD-70616, 16Mhz (2.5 MIPS) 칩이 달린 세가의 모델 1을 기점으로 32비트 게임기들이 오락실에 출몰하기 시작합니다. 92년 버쳐 포뮬라, 93년 버쳐 파이터라는 대작을 발매했습니다. 이때 사용되는 사운드 CPU는 68000입니다. 그리고 PCM을 다룰수 있는 두개의 칩셋이 각자 8메가 씩의 샘플롬을 달고 기존의 야마하 칩셋은 단순 타이머 용으로 전락시켜서 등장했습니다.

그러던 세가는 94년에는 모델 2 소프트웨어를 발매하며 Intel i960-KB @ 25 MHz 32bits RISC로 시장을 이끌어 나갑니다.

대략 94년, 95년 부터 남코와 같은 다른 업체들도 아케이드의 3D화를 가속화시키면서 대부분의 하드웨어는 3D로 바뀌게 됩니다.

그 후에 Sega Saturn이나 Playstation 등이 가정용으로 등장함에 따라서 역으로 그 하드웨어들이 아케이드에 이식되어서 저가형 3D 게임기들이 폭주하게 되고 기존의 하드웨어들을 대체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세가사의 모델 3는 발매당시 1500만원까지 육박했기 떄문에 저가형 하드웨어들을 원하는 게임업체가 많았고 비교적 하드웨어적인 성능이 떨어지는 (소프트웨어 적인 구현이 많았으니깐요) 가정용 게임기가 아케이드에 역 이식 되기 시작합니다.

그 경향은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에도 이어져서 XBOX 기반인 치히로, 플스2 기반인 246 시스템, 드림캐스트 2중 구조인 나오미 2등이 최신 게임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NEC의 RISC칩 셋과 나오미에 사용되는 SH-4와 246 시스템에 사용된 EmotionEngine이라는 CPU 모두 일본의 자생적인 것이라는 점입니다. 한 편으로는 매우 부럽습니다.

dhunter의 이미지

현재 하이닉스인 현대전자가 IMF 전에 심심해서 해본적이 있을겁니다.

동 시기에 삼성은 뭐였더라... 가물가물한데 DEC인가에서 사와서 뭔가 해보고 있었고 LG는 Java 계열 칩 만들어보고 있었다고 기사가 관련 잡지에 뜬적이 있습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whitelazy의 이미지

http://www.samsung.com/Products/Semiconductor/common/product_list.aspx?family_cd=LSI060101

나옵니다4004 같이 극초기의 디자인은 아니겠지요
주로 무지무지 간단한 시스템에만 올라갑니다
당연히 명령어 갯수도 적고 4bit기에 억세스 할수 있는 메모리도 한정되어있기 때문이지요 ;;; 명령어가 32개 이하군요 ^^;
사용하는 이유는 싸겠지요 아마도? ...;; 가격 직접 보진 않았지만 설마 이걸 8bit 컨트롤러들과 같은 가격에 낸다면 아무도 안살껍니다
4bit과 8bit은 성능을 떠나서 개발 환경과 개발 용이성에서 8bit이 압도적으로 우세할껍니다 ;;
크기도 작으니까 간단한 소형 컨트롤러가 필요한데서 쓸꺼라고 봅니다...
order sheet에 보니까 뭐 리모콘, 간단한 lcd게임... 아마 어릴적 가지고 놀던 세그먼트 LCD게임들 예기일듯... 등등.. 나머지 장치들에는 주가 아니고 부가적인용도로 들어가겠지요
옛날의 그 화려했던 게임들은 적어도 8bit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4bit론 좀 무리가 커보입니다 성능이...

p.s. 아시겠지만 삼성에서만 만든다가 아니라 걍 기억나는데가 당장 삼성밖에 없어서입니다 :wink: 다른데서도 만들겁니다...

jachin의 이미지

dhunter wrote:
현재 하이닉스인 현대전자가 IMF 전에 심심해서 해본적이 있을겁니다.

동 시기에 삼성은 뭐였더라... 가물가물한데 DEC인가에서 사와서 뭔가 해보고 있었고 LG는 Java 계열 칩 만들어보고 있었다고 기사가 관련 잡지에 뜬적이 있습니다.


DEC의 Alpha 였죠. 지금도 삼성 내부에서 Alpha 프로세서를 사용한 서버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자체 제작해서 자체적으로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kihongss의 이미지

jachin wrote:
codebank wrote:
우리나라에서도 386 클른 CPU를 만들어서 잠시 뉴스에 방영되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잠정적으로 국내 CPU의 몇퍼센트정도가 대체가능하다고까지 맨트를 했지만 몇일
지나지 않아서 Pentium이 나와버렸죠. 또한 당시는 486이 대세인 시기였구요.
제가 알기로는 아마 지금 Intel 클론을 만들려는 시도나 전혀다른 구조의 CPU를
만들려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한 구조인 메모리(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기술력이 있어야죠.)만 많이 팔아서
많은 수출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컴퓨터의 두뇌인 CPU개발에는 너무 많이 미진한게
아닌가 걱정입니다.

음. 확실히 우리나라의 비메모리 분야의 기술이 미진한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노력은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386의 클론칩이 나온 것만으로도 우리나라에 산업용으로 사용할 보드나 여러가지 기기에 사용될 특별한 용도의 칩을 대체하게 되는

엄청난 연쇄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 제품이랑 가격면에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쓰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한 CPU에 대한 전체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을 이용한 여러가지 모델의 CPU를 생산해 낼 수 있게됩니다. 용도에 맞게 변화한다는 것이죠.

고속의 CPU는 만들기도 어렵고 기술투자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나 유통, 관련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도 발생해야만 하는 어려움때문에

확산이 많이 어렵지만, 국내 몇몇 CPU 디자인 업체에서는 이미 Linux를 이용하여서 시스템을 구성하기도 했습니다.

리눅스가 살면 우리나라 비메모리 분야의 CPU 개발도 살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대신 반도체 제품이라는 것이 많이 팔려야ㅤㅁㅑㄴ 싼 값에 많은 제품을 많이 만들 수 있으니까요,

외국에 우리나라 CPU를 많이 팔아야 하죠. (대만이 그나마 우리의 경쟁상대?)

CPU를 공부하는 처지라서 갑자기 흥분했나봅니다. (_ _)

하이닉스(근래에 이름이 바꼈던데, 갑자기 생각이 잘 -_-a)는 모르겠지만, 삼성에서 만든 ARM 아키텍쳐 기반의 CPU가 최근의 HP의 iPAQ PDA에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몇 주 전에 ,이 PDA에서 사용한 CPU 제작에 참여하신 분의 강연을
들은적 있었는데, 그 분 말씀이

Quote: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이제 인텔 ...

이러시더군요. 서버나 PC쪽 CPU는 모르겠지만, 임베디드쪽 CPU는 삼성도 어느 정도 경쟁력은 갖추어 나가는듯 보입니다.
FrogLamb의 이미지

그러고보니 GP32가 삼성에서 만든 ARM칩 썼다고 하지 않았나요?

GP32 개발할때 아직 칩이 개발이 안되서 ARM스펙만 보고 개발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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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njin Jeong

kihongss의 이미지

요즘도 GP32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한창 GP32 나올때 삼성꺼 썼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마소에서 특집으로 다뤘을때 한번 본듯 하네요.

segfault의 이미지

codebank wrote:
CN wrote:
사실 예전에 오락실에서 현란한 동작을 보여주었던 게임기들이 실제 내부의 CPU가
4bits였다는 소리에(정확한 정보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상당히 충격을 먹었었죠.

아케이드에서 주로 쓰이는 칩이라면 Z80으로 알고 있는데
Z80은 8bit 프로세서 아닙니까?

jachin의 이미지

kihongss wrote:
하이닉스(근래에 이름이 바꼈던데, 갑자기 생각이 잘 -_-a)는 모르겠지만, 삼성에서 만든 ARM 아키텍쳐 기반의 CPU가 최근의 HP의 iPAQ PDA에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하이닉스의 비메모리 분야는 마그나칩 으로 이름이 바뀌었지요. ^^;
jongwooh의 이미지

babjo87 wrote:
codebank wrote:
CN wrote:
사실 예전에 오락실에서 현란한 동작을 보여주었던 게임기들이 실제 내부의 CPU가
4bits였다는 소리에(정확한 정보가 아닐지 모르겠네요.) 상당히 충격을 먹었었죠.

아케이드에서 주로 쓰이는 칩이라면 Z80으로 알고 있는데
Z80은 8bit 프로세서 아닙니까?

4비트 프로세서는 지금도 태양전지로 작동되는 중국산 소형 전자계산기들에 들어가 있습니다. 메모리(주로 스택용) 수십니블, 프로그램 메모리도 수백바이트로 작동하죠. 하지만 4비트 프로세서들은 게임용 연산을 하기엔 무리이고, 비디오 게임에는 쓰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인텔이 처음 만든 4004가 바로 이런 탁상용 전자계산기용의 프로세서를 70년대 초에 일본의 전자회사의 주문으로 만든것입니다. (물론 당시의 인텔은 십수명도 안되는 신생회사였고 계산기용 프로세서 설계를 위탁한 일본 전자회사는 지금의 중국의 저가 물량수출업체 비슷한..)

이 4004를 디자인했던 인텔 엔지니어가 (나름대로 유명한 사람인데 이름은 기억이 안남) 그걸 확장해 8008을 만들고 이게 비디오게임과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IMSAI라고 들어보셨을런지..) 에 채택되어서 인텔이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원동력이 되었죠. 8008이 더 확장되어 8080이 되고, 8080의 인스트럭션셋을 라이센스한 자일로그 Z80은 더욱 엄청난 인기를 얻어서 70년대 중반의 지금의 서버 비슷한 기업용 마이크로컴퓨터인 CP/M 머신들에 채택되어 활용되었습니다. 기업용 컴퓨터라지만.. 가격은 만불쯤 하고 메인 메모리 32KB에 디스크는 180KB짜리 8인치 플로피가 달렸던 :)

옛날 이야기는 그정도이고요, 위에 나온대로 소니 플스2의 프로세서는 MIPS 계열 프로세서입니다. 클럭도 요새 피씨에 비하면 1/10수준이지만 (나온지 거의 4년 가까이 되니까..) 그래픽 메모리를 RDRAM으로 채택해서 그래픽 가속 프로세서가 직접 접근하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램버스가 아직도 망하지 않은 이유가 플스메모리에 들어가는 램에 라이센스를 받기 때문에..) 메모리도 그리 크지는 않죠.. 프로그램용 영역이 4MB, 그래픽용 영역이 32MB정도일겁니다. 그래픽 프로세서도 이름은 거창하게 EE라고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반복 DSP 누산기가 줄줄이 들어있는 3D 텍스처 매퍼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플스용 리눅스를 돌려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눅스킷은 하드,키보드,마우스, 리눅스 부팅용 디비디롬으로 되 있습니다) 컴퓨터로서의 성능은 펜티엄 166Mhz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컴파일 한번 돌리면 안그래도 느린 속도에 스왑을 벅벅..? :evil: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