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안 패키징 방식이랑 레드햇 패키징 방식의 핵심적인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
금하네요
특히 데비안을 선호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둘 다 패키지 의존성
을 검사하는 방식인 건 동일하겠지만, 뭔가 달라도 다르니까 데비안을 선호하
시는 거겠죠? 그 점이 궁금하네요.
패키징의 다른 점이라.. 패키징의 다른 점이라기 보다
패키지의 다른점이라고 하는게 좀더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데비안의 경우는 프로그램자체보다는 의존성과 관련된 "관계"에 좀더 중점을 둡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떤 패키지를 하나 설치하고자 하면 그 패키지를 설치할 때
꼭 필요한 것을 알아서 설치를 해주죠.
레드햇의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그 프로그램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하나하나 찾아서 설치를 해주어야할 것입니다.
뭐 다 같은 리눅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고 단지 자신에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데비안은 deb이며, 레드헷은 RPM이다. 일단 이렇게 프로그램 이름부터 틀립니다.
패키지의 개념은 일단 소스를 가져와 컴파일해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한 점의 개선을 위해 생겨났습니다.
뭐 이런 내용은 다 아시는 것일테구^^
데비안의 경우 deb는 일단 많습니다. 만들며,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전세계에 엄청난 숫자가 있고,
(아래 댓글 달아주신 유성님도 그 중 한분..^^) 또한 그 분들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자존심과 긍지를
갖고 패키징을 하므로 그 신뢰도 또한 높지요. 그리고 기술적인 면에서의 장점은 의존성과 일관성입니다.
데비안 중앙에서 패키지트리 전체를 관리하여(물론 미러링서버도 있습니다) 각 패키지들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또한 deb가 생겨난 원리상 각 패키지들의 서로간의 상관관계 즉 의존성에 크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설치하려 하면 자동으로 관련 패키지를 검색하고 설치하여 줍니다. 그리고 자동
업그레이드, 쉬운 설치를 지원하는 apt-get이 있으며, 또한 보기 편하고 좀 더 쉽게 다가서게 하는
apt-get의 프런트엔드인 dselect도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있어서 크게 인식되지 않는 단점 중 하나는 게을러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리눅스로 무언가 개발을 하는 개발자들에겐 쓸데없이 리눅스의 업그레이드에신경을
쓰지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될런지 모르지만, deb패키지의 마수에 걸리면 데뱐 페키지 트리에 없는것은
깔려하지도 않게 되지요) 또한 수천개의 패키지가 존재하다보니 자칫 꼬여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강력한 패키지간의 의존성이 패키지를 만드는 사람에겐 약간의 부담을 주기도 하지요^^
RPM은 레드헷 패키지 관리자 의 약자로(영어 쓰기 귀찮군요.......그래요! 실은 몰라요!T_T)현재
배포판의 인기로 인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패키징 방식이기도 합니다. 일단 장점은 간단한 설치, 제거
등의 관리, 만들 때도 파일 목록만 잘 만들어주면(실은 이게 좀 어렵고, 많은 꽁수를 동원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패키지 등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접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배포판만 해도 둘 다 레드헷을 한글화 한 것이며 외국에서도 레드헷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배포판이라 할 지라도, 또한 레드헷을 다르지 않는 배포판이라 할 지라도
RPM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레드헷 자체도 인지도가 높다보니 많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 부터 시작해서 RPM을 공개합니다. 또한 조금만 공부하면 만들기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여기 저기서 자신만의 RPM패키지를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데비안과는 다른 면으로 골라쓰는 재미가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당연히 단점은 있습니다. 일단 일관성 유지라는 면에서 최하위를 달리지요. 여기저기서
제공하는, 거기다가 자신이 만든, 그리고 레드헷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들을 마구 섞어쓰다보면 이게 레드헷인지
아님 어디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리눅스인지 모르게 됩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건 하나의 패키지 설치시
필요한 다른패키지 검색이 힘듭니다. 바로 의존성 처리 문제가 이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설치하려 할 때
무슨무슨 패키지가 있어야 설치됩니다 라고 뜨면 다행이지만, 단순히 파일 이름 한개만 뜨고 이게 있어야
한다라고 나와버리면 사용자의 입장에선 도대체 그 파일이 어디있는지 찾아헤메는게 다반사 입니다.
다른건 그렇다 치고 데비안과 비교가 되는 점이 바로 이 의존성해결에서의, 또한 검색 및 설치에서의
dselect와의 비교인데, 과거에는 이러한 점 때문에 데비안쪽에 더 큰 점수가 갔지만 현재로서는 또
달라졌습니다. 각각의 배포판 제작업체에서 업데이터 들을제작하고, 레드헷 자체에서도 up2date를
사용하므로서 의존성관계 해결, 필요 프로그램 입력만으로 설치 가능, 레드헷 리눅스의 최신 업그레이드
상태 유지 등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데비안 만큼의 강력함은 못 갖추어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또 점점 더 발전해가는 up2date의 모습에서 조금은 즐거움을 느낍니다^^
레드헷이나 데비안이나 어느쪽이든 장단점은 다 있습니다.
역시나 제일 좋은건 둘 다 써보십시요. 저는 개인적으로 레드헷을, 또한 RPM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둘을 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둘 다 써봤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봤구요. 그렇게 하고 자신이 좋다 생각하는 것을 쓰면 됩니다. 자신이선택한게 뭔가 좀 모자라는
것이다 라면, 그것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좀 더 뛰어난 것이다 라면 그것을 가지고 좀 더 활용하여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일 것입니다^^
Re: 데비안식 패키징이 레드햇식 패키징과 다른 점?
http//www.debian.org
http//www.rpm.org
Re: 데비안식 패키징이 레드햇식 패키징과 다른 점?
패키징의 다른 점이라.. 패키징의 다른 점이라기 보다
패키지의 다른점이라고 하는게 좀더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데비안의 경우는 프로그램자체보다는 의존성과 관련된 "관계"에 좀더 중점을 둡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떤 패키지를 하나 설치하고자 하면 그 패키지를 설치할 때
꼭 필요한 것을 알아서 설치를 해주죠.
레드햇의 경우는 제가 알기로는 그 프로그램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하나하나 찾아서 설치를 해주어야할 것입니다.
뭐 다 같은 리눅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고 단지 자신에 맞는 것을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Re: 1. DEB
데비안은 deb이며, 레드헷은 RPM이다. 일단 이렇게 프로그램 이름부터 틀립니다.
패키지의 개념은 일단 소스를 가져와 컴파일해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한 점의 개선을 위해 생겨났습니다.
뭐 이런 내용은 다 아시는 것일테구^^
데비안의 경우 deb는 일단 많습니다. 만들며,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전세계에 엄청난 숫자가 있고,
(아래 댓글 달아주신 유성님도 그 중 한분..^^) 또한 그 분들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자존심과 긍지를
갖고 패키징을 하므로 그 신뢰도 또한 높지요. 그리고 기술적인 면에서의 장점은 의존성과 일관성입니다.
데비안 중앙에서 패키지트리 전체를 관리하여(물론 미러링서버도 있습니다) 각 패키지들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또한 deb가 생겨난 원리상 각 패키지들의 서로간의 상관관계 즉 의존성에 크게 신경을 쓰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설치하려 하면 자동으로 관련 패키지를 검색하고 설치하여 줍니다. 그리고 자동
업그레이드, 쉬운 설치를 지원하는 apt-get이 있으며, 또한 보기 편하고 좀 더 쉽게 다가서게 하는
apt-get의 프런트엔드인 dselect도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있어서 크게 인식되지 않는 단점 중 하나는 게을러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리눅스로 무언가 개발을 하는 개발자들에겐 쓸데없이 리눅스의 업그레이드에신경을
쓰지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될런지 모르지만, deb패키지의 마수에 걸리면 데뱐 페키지 트리에 없는것은
깔려하지도 않게 되지요) 또한 수천개의 패키지가 존재하다보니 자칫 꼬여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강력한 패키지간의 의존성이 패키지를 만드는 사람에겐 약간의 부담을 주기도 하지요^^
__
SOrCErEr
Re: 2. RPM
RPM은 레드헷 패키지 관리자 의 약자로(영어 쓰기 귀찮군요.......그래요! 실은 몰라요!T_T)현재
배포판의 인기로 인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패키징 방식이기도 합니다. 일단 장점은 간단한 설치, 제거
등의 관리, 만들 때도 파일 목록만 잘 만들어주면(실은 이게 좀 어렵고, 많은 꽁수를 동원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패키지 등이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접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배포판만 해도 둘 다 레드헷을 한글화 한 것이며 외국에서도 레드헷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오는 배포판이라 할 지라도, 또한 레드헷을 다르지 않는 배포판이라 할 지라도
RPM은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레드헷 자체도 인지도가 높다보니 많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들 부터 시작해서 RPM을 공개합니다. 또한 조금만 공부하면 만들기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여기 저기서 자신만의 RPM패키지를 내놓는 경우가 많아서 데비안과는 다른 면으로 골라쓰는 재미가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당연히 단점은 있습니다. 일단 일관성 유지라는 면에서 최하위를 달리지요. 여기저기서
제공하는, 거기다가 자신이 만든, 그리고 레드헷에서 제공하는 패키지들을 마구 섞어쓰다보면 이게 레드헷인지
아님 어디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리눅스인지 모르게 됩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건 하나의 패키지 설치시
필요한 다른패키지 검색이 힘듭니다. 바로 의존성 처리 문제가 이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설치하려 할 때
무슨무슨 패키지가 있어야 설치됩니다 라고 뜨면 다행이지만, 단순히 파일 이름 한개만 뜨고 이게 있어야
한다라고 나와버리면 사용자의 입장에선 도대체 그 파일이 어디있는지 찾아헤메는게 다반사 입니다.
다른건 그렇다 치고 데비안과 비교가 되는 점이 바로 이 의존성해결에서의, 또한 검색 및 설치에서의
dselect와의 비교인데, 과거에는 이러한 점 때문에 데비안쪽에 더 큰 점수가 갔지만 현재로서는 또
달라졌습니다. 각각의 배포판 제작업체에서 업데이터 들을제작하고, 레드헷 자체에서도 up2date를
사용하므로서 의존성관계 해결, 필요 프로그램 입력만으로 설치 가능, 레드헷 리눅스의 최신 업그레이드
상태 유지 등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데비안 만큼의 강력함은 못 갖추어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또 점점 더 발전해가는 up2date의 모습에서 조금은 즐거움을 느낍니다^^
레드헷이나 데비안이나 어느쪽이든 장단점은 다 있습니다.
역시나 제일 좋은건 둘 다 써보십시요. 저는 개인적으로 레드헷을, 또한 RPM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둘을 다 말할 수 있는 것은 둘 다 써봤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장단점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봤구요. 그렇게 하고 자신이 좋다 생각하는 것을 쓰면 됩니다. 자신이선택한게 뭔가 좀 모자라는
것이다 라면, 그것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좀 더 뛰어난 것이다 라면 그것을 가지고 좀 더 활용하여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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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C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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