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들에서 일본식 표현이 상당히 많네요...

sDH8988L의 이미지

요즘 글들을 읽어보면, 알게 모르게 일본식 표현이 상당히 많은 거 같아서 보기가 좋지 않네요...

이것은 비단, '일본어 단어'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고 우리말의 표현을 일본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이 많네요...

개인적일 지도 모르겠으나 상당히 거슬립니다...

스스로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은 일본어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지분노'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 식의 표현이 없죠...

무슨 이유로 그런 '스스로'라는 말을 우리나라 말에서 남발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를 뺀다고 해서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강조의 의미도 보이지 않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일본식 표현으로 단어 도치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도치법이라고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코믹스에서 보면 '계속 하고 있잖아... 권투' 이런 식입니다... '권투는 계속 하고 있잖아'와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강조의 의미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요...
다른 예로 '슬슬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다이어트'...

우리말을 우리말의 표현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상당히 거슬립니다...

예전에도 영어 번역체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영향으로 일본 말투를 닮아가는 거 같아서 상당히 보기 좋지 않네요...

좋은 글을 읽다가도 저런 표현들이 나오면, 내용이 잘 눈에 안들어오고 기분부터 나빠지더군요...

문화적인 폐쇄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은 좀 지켜줬으면 합니다... 문화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말과 글이죠...

까나리의 이미지

그래도

일본보단 낫지 않나요?

일본 문장은 영어 + 한자어로 이루어진 말이 대부분입니다.

k2hyun의 이미지

고딩때 교과서에 "문화와 전통"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린걸 본적이 있습니다.
정확히 제목이 저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제가 전통이라는게 고래의 것들을 그대로 이어간다고 해서 전통도 아니고, 문화나 전통은 예전것들을 받아서 지금의 상황에 맞춰 변해가는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상당히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제가 일본에 지금 살고 있거나 가본건 아니지만,
우리 스스로는(여기서는 사용해도 되겠지요?) 한류다 뭐다 해서 일본(또는 중국)에서 우리 문화나 우리의 정서가 그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거나 긍지같은걸 느끼면서 그들의 영향을 받는건 자제해야 하지 않느냐 하는것은 지극히 폐쇄적인 생각같습니다.
1000년전에 사용되었을 한국어가 지금의 한국어와 똑같았겠습니까?
환경이나 상황에 맞추어 변해 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렇게 두는 것도 하나의 전통이나 문화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없다.

카二리의 이미지

일본어 어투법을 쓰는 것에 대해 신경 거슬려 하는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근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한국어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원래 전혀 안쓰였거나, 아니면 쓰게 되면 문법을 깨트리는 결과가 오거나.. 이런 종류의 것들은 물론 기분나쁜것들이 사실이지만.

Quote:

그리고 또 하나의 일본식 표현으로 단어 도치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도치법이라고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코믹스에서 보면 '계속 하고 있잖아... 권투' 이런 식입니다... '권투는 계속 하고 있잖아'와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강조의 의미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요...
다른 예로 '슬슬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다이어트'...

우리말을 우리말의 표현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상당히 거슬립니다...

위 글을 보면 저런말이 우리말로 쓰는게 불가능한것도 아니고, 단어가 없는것도 아니고 또 문법에 없는것도 아니고

단지 잘 안쓰이던 말이라는거 하나땜에 원래 우리말에 있는 말조차 조심해서 써야 하는건지.

원래 잘 안쓰이던 말들은 잘 쓰게 되면 안된다는 건가요?

도대체 저런 한글에 원래 있던 문장을 쓰는것을 걱정 하는 것보단,
일본어를 섞어 쓰는 "~사마" 라던지 갑자기 불쑥 튀어 나오는 일본어들이라던지
일재시대와 미국의 악영향인 "핸들 이빠이 꺽어" 같은거라던지
아니면 영어를 한국어와 섞어 쓰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새 생각 :)

무한포옹의 이미지

sDH8988L wrote:
요즘 글들을 읽어보면, 알게 모르게 일본식 표현이 상당히 많은 거 같아서 보기가 좋지 않네요...

이것은 비단, '일본어 단어'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고 우리말의 표현을 일본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이 많네요...

개인적일 지도 모르겠으나 상당히 거슬립니다...

스스로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은 일본어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지분노'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 식의 표현이 없죠...

무슨 이유로 그런 '스스로'라는 말을 우리나라 말에서 남발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를 뺀다고 해서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강조의 의미도 보이지 않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일본식 표현으로 단어 도치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도치법이라고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코믹스에서 보면 '계속 하고 있잖아... 권투' 이런 식입니다... '권투는 계속 하고 있잖아'와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강조의 의미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요...
다른 예로 '슬슬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다이어트'...

우리말을 우리말의 표현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상당히 거슬립니다...

예전에도 영어 번역체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영향으로 일본 말투를 닮아가는 거 같아서 상당히 보기 좋지 않네요...

좋은 글을 읽다가도 저런 표현들이 나오면, 내용이 잘 눈에 안들어오고 기분부터 나빠지더군요...

문화적인 폐쇄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은 좀 지켜줬으면 합니다... 문화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말과 글이죠...

구두점을 세 개씩 찍어 대는 건 어느 나라 문법입니까?

-------------------------------
인생 뭐 있음!

무한포옹의 이미지

sDH8988L wrote:
이것은 비단, '일본어 단어'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고 우리말의 표현을 일본식으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말의 표현'도 일본식 표현입니다. 일본식의 표현이라고 해야 알아 들으시겠습니까?
sDH8988L wrote:
예를 들어 '저는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이 많네요...

그저 이런 표현 이라고만 해도 됩니다.

sDH8988L wrote:

스스로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은 일본어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지분노'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 식의 표현이 없죠...

sDH8988L님이 쓰신 글에 대한 반박 때문이 아니라 저런 내용을 담은 글이라면 좀 더 우리 어법에 맞게 쓰셔야겠다고 생각해서 덧붙여 봅니다.

-------------------------------
인생 뭐 있음!

fox9의 이미지

sDH8988L wrote:
예를 들어 '저는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이 많네요...

개인적일 지도 모르겠으나 상당히 거슬립니다...

스스로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은 일본어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지분노'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 식의 표현이 없죠...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식의 표현이 없다니요? 어떠한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sDH8988L wrote:
무슨 이유로 그런 '스스로'라는 말을 우리나라 말에서 남발하는 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스스로를 뺀다고 해서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강조의 의미도 보이지 않고요...

저는 친구의 권유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위처럼 '자신 자신의 의지'로 라는 뜻으로 '스스로'를 넣을수 있지 않을까요?
'스스로'를 넣는것이 왜 '스스로'의 남발이 되는지 저는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sDH8988L wrote:
그리고 또 하나의 일본식 표현으로 단어 도치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도치법이라고 강조의 의미로 쓰이는 것들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코믹스에서 보면 '계속 하고 있잖아... 권투' 이런 식입니다... '권투는 계속 하고 있잖아'와 어떤 의미의 차이가 있을까요... 물론, 강조의 의미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요...

다른 예로 '슬슬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다이어트'...

우리말을 우리말의 표현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상당히 거슬립니다...

위에서 우리나라에도 도치법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도치법은 있는데 위처럼 쓰는 것은 우리말의 표현방식과 다르다니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sDH8988L wrote:
예전에도 영어 번역체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영향으로 일본 말투를 닮아가는 거 같아서 상당히 보기 좋지 않네요...

좋은 글을 읽다가도 저런 표현들이 나오면, 내용이 잘 눈에 안들어오고 기분부터 나빠지더군요...

말씀하신 것과 같이 다른 분들도 기분나빠하시는 분들이 충분히 많이 계실수 있지만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지요.

sDH8988L wrote:
문화적인 폐쇄성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은 좀 지켜줬으면 합니다... 문화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말과 글이죠...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은 '스스로'를 쓰지 않고 도치법을 쓰지 않는 것인지요?
위의 '스스로'의 사용과 도치법의 사용이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과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중에 한자어도 정말 많은데 그것들은 전혀 사용을 안하시는지요.
만약 사용하신다면 그 말들을 사용하실때도 기분이 나쁘신지요.

아 그리고 여담인데 일본식 표현중에는 그런 것들도 있더군요.
말끝을 흐리거나 말줄임표의 남발 :D

likejazz의 이미지

까나리 wrote:
일본 문장은 영어 + 한자어로 이루어진 말이 대부분이라죠...

"~ 이라죠" 라는 표현은 자신의 생각을 3인칭으로 비유하는 대표적인 일본식표현입니다. 가급적 사용하지마시기 바랍니다.

카二리 wrote:
위 글을 보면 저런말이 우리말로 쓰는게 불가능한것도 아니고, 단어가 없는것도 아니고 또 문법에 없는것도 아니고

단지 잘 안쓰이던 말이라는거 하나땜에 원래 우리말에 있는 말조차 조심해서 써야 하는건지.

원래 잘 안쓰이던 말들은 잘 쓰게 되면 안된다는 건가요?

도대체 저런 한글에 원래 있던 문장을 쓰는것을 걱정 하는 것보단,
일본어를 섞어 쓰는 "~사마" 라던지 갑자기 불쑥 튀어 나오는 일본어들이라던지
일재시대와 미국의 악영향인 "핸들 이빠이 꺽어" 같은거라던지
아니면 영어를 한국어와 섞어 쓰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잘 안쓰이는 표현이 아닙니다. 명백히 일본어 번역체에서 유래된 잘못된표현들입니다. 그리고 얼마든지 순 우리식으로 바꿀수있는 표현들입니다.

이미 우리생활에 깊숙히 자리잡아 그것이 번역체인지도 모르고 사용하는표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번역체가 우리나라말을 망치고 있습니다. 소위 병신말입니다.

우리는 예로부터 강대국에 휘둘려 왔습니다. 일제강점기엔 일본어가 섞인 병신말이 만들어졌고 근래에는 영어가 섞인 병신말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미국에 기대는 무분별한 사대주의는 고쳐야할 잘못된 습성입니다.

억지로 모든표현을 한글화 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순 우리식 표현이 존재하는 말들은 살려나가고 가꾸어나가자는 말입니다.

이오덕선생의 "우리글 바로쓰기" 라는 책을 읽어보십시오.

한국인이 한국말을 바르게 사용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
Sang-Kil Park

sangu의 이미지

likejazz wrote:
병X말

대신에 잘못된 말 정도로 수정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sDH8988L의 이미지

fox9 wrote: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은 '스스로'를 쓰지 않고 도치법을 쓰지 않는 것인지요?
위의 '스스로'의 사용과 도치법의 사용이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과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중에 한자어도 정말 많은데 그것들은 전혀 사용을 안하시는지요.
만약 사용하신다면 그 말들을 사용하실때도 기분이 나쁘신지요.

아 그리고 여담인데 일본식 표현중에는 그런 것들도 있더군요.
말끝을 흐리거나 말줄임표의 남발 :D

아~ 저는 우리말의 표현에 도치법이나 '스스로'를 쓰는 것이 없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잘 쓰지 않는다는 것과 요즘에는 일부러 강조를 할 필요가 없는 일상적인 말에서도 도치나 '스스로'를 사용한다는 거죠.

예전에 '.... 되어 져야 한다.' 이런 식의 수동태 표현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말의 표현에도 수동태는 분명히 있습니다. 다만, 자주 쓰이지는 않는 거죠. 그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말과 글의 개성은 문화적인 부분에서 어느 한도에서는 지켜져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무슨 관계냐고 따지고 본다면, 이름은 왜 우리말로 지을까요? 그게 우리 나라 사람들 정서에 자연스럽기 때문이겠죠? 이름을 '김 또떼또띠' 이렇게 짓는다면, 우습지 않겠습니까?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흠. 위에서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식의 표현'도 우리말의 표현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가 보군요. 그냥 생각없이 사용하는 말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다시 생각해 봐야 겠네요.

말줄임표도 그렇군요. 저는 보통 ... 세개씩 쓰곤 했는데, 지금보면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likejazz의 이미지

fox9 wrote:
sDH8988L wrote:
예를 들어 '저는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이 많네요...

개인적일 지도 모르겠으나 상당히 거슬립니다...

스스로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은 일본어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지분노'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 식의 표현이 없죠...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식의 표현이 없다니요? 어떠한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 표현이 없습니다. 이오덕 선생의 "우리글 바로쓰기" 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Sang-Kil Park

jongwooh의 이미지

무한포옹 wrote:

구두점을 세 개씩 찍어 대는 건 어느 나라 문법입니까?

구두점 세개 찍는 것은 '말줄임표' 로서 200자 원고지에는 한칸에 표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조선시대의 한글에는 없었고 일제강점기 시기에 한글학회가 정한 문법입니다. (당연히 그때 구두점, 물음표, 띄어쓰기 개념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moonzoo의 이미지

언어란 변화하는 것인데 너무 우리것만 고집할 필요가 있는지.

정작 우리말과 어울릴 수 없는 표현이라면

그것이 보편화 되고, 널리 사용되지 못합니다.

우리말과 자연스레 접목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용되어 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ykldp의 이미지

말은 변하기 마련이고 다른 말과 섞이는 것도 당연합니다. 어떤 표현이 단지 외국말로부터 영향받았다고 해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말, 문장은 공연히 어렵게 하지 않아야 하고, 의미가 분명해야 한다는 원칙만 지키면 그만입니다. 저속하지 않고 아름답기까지하면 정말 좋구요.
외국말에 영향받은 표현들을 피하자는 것은 그런 표현들이 대체로 말 뜻을 분명치 않게 하거나, 왜곡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외국말에 영향받았더라도 오히려 표현을 풍부하게 해준다거나 의미를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면 그런 표현은 피할 이유가 없습니다.

위에 예를 드신 "스스로" 같은 표현을 생각해봅시다. "스스로" 라는 말이 들어갔을 경우와 들어가지 않았을 경우에 뜻이 다릅니다. 필요해서 "스스로" 라는 단어를 넣었다면 문제 없지만 필요없는데도 넣었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제 생각에 "스스로"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남발하는 잘못된 표현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의" 같은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의" 를 많이 사용하면 말 뜻이 불분명해집니다. 그냥 앞단어와 뒷단어를 연결만 시켜줄 뿐이지 그 단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숨기기 때문입니다. 앞단어가 뒷단어를 소유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낼 때가 아니라면 "~의" 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아야 좋은 문장이 나옵니다. 지금 이 글타래에 쓰인 글들만 해도 그렇습니다. "~의" 를 사용하지 않고 문장을 다시 만들어 보십시오. 의미가 얼마나 더 분명해지는지, 말이 얼마나 더 유려해지는지 금방 느끼실 겁니다. "~의" 를 남발하는 것은 일본말로부터 유래한 습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일본말을 몰라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본말에는 "~의" 가 없어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말에서는 없어도 되고 안쓰는 쪽이 더 좋으니 "~의"는 분명히 잘못된 표현입니다.

"~적", "생각되다", "보여지다", "되어지다", 한 단어의 동사로 사용할 수 있음에도 "명사(을/를) 하다" 로 쓰는 경우 등이 많은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분명히 우리말에도 있는 표현이고 "스스로" 의 경우처럼 사용할 때와 안할 때 말 뜻이 조금씩 다르지만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표현들입니다. 예전에는 이리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았는데, 20세기 들어 외국말에 영향 받아 그리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표현들을 사용안하고 말을 만들면 글이 아름다워지고, 뜻이 분명해집니다. 글에 힘이 생겨 읽는 이에게 뜻이 잘 전달됩니다.

단지 외국말에 영향 받았다해서 나쁘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말과 체계가 다른 언어의 표현을 차용하다보니 대체로 말이 이상해질 때가 많아 피하자는 겁니다.

musik의 이미지

jwhan wrote:
무한포옹 wrote:

구두점을 세 개씩 찍어 대는 건 어느 나라 문법입니까?

구두점 세개 찍는 것은 '말줄임표' 로서 200자 원고지에는 한칸에 표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조선시대의 한글에는 없었고 일제강점기 시기에 한글학회가 정한 문법입니다. (당연히 그때 구두점, 물음표, 띄어쓰기 개념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말줄임표는 6개의 점을 찍는것이 아니었나요?
국민학교때 그렇게 배웠던것 같은데...... <- (히히)

물론 저도 온라인으로 글 적을때는 점을 맘대로 찍긴 하지만요. :oops:

맹고이의 이미지

musik wrote:
jwhan wrote:
무한포옹 wrote:

구두점을 세 개씩 찍어 대는 건 어느 나라 문법입니까?

구두점 세개 찍는 것은 '말줄임표' 로서 200자 원고지에는 한칸에 표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조선시대의 한글에는 없었고 일제강점기 시기에 한글학회가 정한 문법입니다. (당연히 그때 구두점, 물음표, 띄어쓰기 개념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말줄임표는 6개의 점을 찍는것이 아니었나요?
국민학교때 그렇게 배웠던것 같은데...... <- (히히)

물론 저도 온라인으로 글 적을때는 점을 맘대로 찍긴 하지만요. :oops:

저는 7개를 찍었던 걸로 배운 것 같은데요.

"… … ."

이런식으로... 그런데 웹상에서는 쓰기가 번거로워서 전 점 세개를 말줄임표라고 임의로 정해서 사용합니다. 두개를 찍으면 어색하잖아요. :wink:

까나리의 이미지

까나리 wrote:
그래도

일본보단 낫지 않나요?

일본 문장은 영어 + 한자어로 이루어진 말이 대부분입니다.

수정했습니다.

무한포옹의 이미지

jwhan wrote:
무한포옹 wrote:

구두점을 세 개씩 찍어 대는 건 어느 나라 문법입니까?

구두점 세개 찍는 것은 '말줄임표' 로서 200자 원고지에는 한칸에 표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조선시대의 한글에는 없었고 일제강점기 시기에 한글학회가 정한 문법입니다. (당연히 그때 구두점, 물음표, 띄어쓰기 개념 등이 도입되었습니다.)

구두점 세 개는 볼륨(음량) 줄임표입니까?

http://blog.khan.co.kr/media/folderListSlide.asp?uid=psymetheus&folder=10&list_id=3428989&page=1

움베르트 에코가 이런 글도 썼군요.

-------------------------------
인생 뭐 있음!

beta의 이미지

남을 인정하지 않는 과오를 범하고,
오류를 비꼬우며, 오류에 대한 비아냥들이 뒤섞여서 난장판은 이루지는거 같습니다.

제가 쓴글을 읽어 보니 저도 상당히 비아냥을 즐기는 군요. ^^; 반성하게 되네요.

쓰레드 잠길꺼 같다에 한표.

발 담갔다. 이제 익숙해 지는길만이..

joohyun의 이미지

sDH8988L wrote:
예를 들어 '저는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런 식의 표현이 많네요...

스스로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은 일본어에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는 '지분노'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말에는 그런 식의 표현이 없죠...

저는 스스로 어느어느 단체에 몸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건 처음 듣는데요?ㅎㅎ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스스로 라는 말이 '지분노'라니... 사전만 잠깐 들여다 봐도 아시겠지만.. 아마 '지분데'라는 표현이 스스로 라고 쓰일때는 있습니다..

스스로 라면 自ら(mizukara)라는 말도 있네요..

일본식이면 어떻고 미국식이면 어떻고.. 외계어면 어떻습니까.ㅎㅎㅎ 외계어 같은 경우는 못알아 들어서 짜증나지만.. 뭐 쓰던지 말던지 별상관 안합니다..
이런거 하나하나 남들이 일본어투 쓰던말던 하나하나 신경쓰면..
골치아파서 어떻게 사나요.ㅎㅎ

문화.문명.사상.법률.경제.자본.계급.분배.종교.철학.이성.감성.의식.주관.객관.과학.물리.화학.분자.원자.질량.고체.시간.공간.이론.문학.미술.희극.비극.사회주의.공산주의, 연설, 토론, 판권…. 민족...등등

이런 단어 들이 없으면 과연 의사소통을 어떻게 할까요... 일본의 개화기 때 새로운 문물들이 들어오면서 새로 만들어진 조어 들입니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이런 말들을 직접 만들기도 했고 공헌도 많이 한 사람입니다.. 또한 이 후쿠자와 유키치는 ''아시아 맹주론''을 주장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이말을 쓰지 말아야 할까요..

좀이야기가 주제에서 벗어난 느낌이 있기도 하지만....
말이란게 다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향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변화해 가는겁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아야지... 이런것 까지 다 신경쓰고 살면 내 자신이 비참해 지더군요...

재수생
전주현

futari의 이미지

댓글이 많길래

"이러이러한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봤더니
정말 그렇네요. :lol:
처음 글 쓰신 분이 좀 더 깔끔하게 쓰셨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을 지적하기 전엔 스스로도 좀 돌아 보아야겠지요.

아. 그리고 말줄임표를 편히 쓰시려면 세벌식을 쓰시면 됩니다. :oops:

"우리들은 달랐다······. 우리는 각성할 줄 아는 인간이었다."

-------------------------
The universe is run by the complex interweaving of three elements: matter, energy, and enlightened self-interest.
- G'kar, Babylon 5

exilan의 이미지

구두점 세개는 말없음표이며 원고지 한 칸에 표기합니다.
항상 바로 뒤에 마침표가 따라오게 됩니다.

예) "그 문제라면 나는...."
입을 다물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단 뜻이겠죠?

구두점 여섯개는 말줄임표이며 원고지 두 칸에 표기합니다.
마찬가지로 마침표가 따라오게 됩니다.

예) 정답을 가르쳐주고도 그는 한참이나 떠들었다.
"내가 전에 시험볼 때는 말이야, 그 문제부터 다르게......."
뒤에 더 말했지만, 글로 옮길때 줄여서 쓰지 않았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동지여, 우리가 있다!

다크슈테펜의 이미지

우리말지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기전에 우선 상대방을 존중할수 있는 말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 쓰레드의 취지도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자는 것 같은데요...
의미는 좋습니다만 이렇게 까지 하면서 우리말을 지키면 우리말이 아름다워 질까 생각합니다.우선 아름다운 말부터 생각한다음에 그 속에서 우리말을 생각하는 게 더 좋을 않을 까 생각하는데요...

인생이란게 다 그런게 아니겠어요....? 뭘(?)
http://schutepen.egloos.com

maindb의 이미지

일본식이면 어떻고 미국식이면 어떻고.. 외계어면 어떻습니까.

꼭 그렇게 생각하실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시대가 흐름에 따라 문화와 더불어 변해가기도 하고
바뀌기도 합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불필요한것을 구지 계속 받아들이고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것을 보편화, 변해하는 것, 자연스레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너무 쉽게 합리화 하는것이 아닐런지요.

맞다, 틀리다는 둘째치고 이러한 부분들은 분명히
고쳐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언어, 의사소통 아닌가요?
즉 '우리말' 입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인데도 관심없고
귀찮아 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ydhoney의 이미지

워매~ 워째 별 이상한걸 다 가지고 싸운답니까 그래?

lifthrasiir의 이미지

보통 일본어투라고 부르는 말들 중 일부분은 사실 일본어에서 유래하지도 않은 말들도 있고, 원래 우리 말에 있는 건데 일본어의 영향으로 빈도가 많아지면서 일본어투라고 느껴지게 되는 것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것들까지 비판한다는 건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 지나치게 자주 쓰는 건 어떤 경우든 문제가 되겠지요.) 이 경우는 그 경우는 아닌 것 같으니 제끼고요.

저기 제시한 두 개의 문장 중 처음의 "스스로"는 저도 듣도 보도 못 한-_- 사례입니다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얼마정도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게 일본어투인지 아닌지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만-_-;;; 처음에 저 문장을 제시하셨던 분께서 좀 더 많은 예시를 들면서 "스스로"라는 말이 남용되고 있다(저런 형태의 문장 뿐만 아니라 좀 더 많은 종류의 문장에서...)라는 것을 제시하시지 않는 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제 자신도 그런 쪽의 사이트들을 좀 돌아 다니긴 합니다만 "스스로"의 남용을 그리 많이 보지 못 했거든요. :( 저게 남용되는 게 아니라면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저 단어를 썼다고 인정할 수 있을 겁니다.

두 번째 도치어법은 일본어투는 아닙니다만 요즘 상당히 남용-_-되는 표현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남용되는 표현까지 일본어투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저는 저 표현을 일본어투는 아니고 단지 "남용되는 표현"이라는 입장에서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건 말았건 자주는 아니지만 이미 존재하는 표현이니깐요.) 보고 싶습니다. 이 표현이 일본어의 영향을 받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남용된다는 것에 주목한다면 일본어 말고 다른 것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채팅 같은 것을 할 때 생각나는 대로 말하다 보면 주어가 나중에 생각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_-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것인데, 그걸 다 싸잡아서 일본어의 영향이라고 하는 건 (비록 일본 문화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이 그런 표현을 많이 쓰더라도) 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 도치어법이 옛날보다 좀 많이 쓰이는 현상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단지 전체 문장의 반이 도치라던지-_- 하는 남용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의 남용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 분명 "어색한 표현"입니다.)

언어는 바뀐다고들 하더군요. 결국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언어를 만들어 나가는 거니깐요. 그리고 지금같이 개방된 사회에서 다른 언어의 영향 또한 무시할 수 없고, 그 영향을 무조건 받아 들인다거나,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배척하는 것이나 둘 다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어느 걸 받아 들이고 어느 걸 받아 들이지 않을 거냐를 정하려면 우리말의 줏대를 바로 잡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줏대 없는 맞춤법을 무진장 싫어합니다-_-) 변화를 받아 들이면서 우리말 자체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한다면야 문제 될 건 없잖아요. 그걸 무조건 일본어에 있는 표현이라고 해서 없어져야 한다고 한다거나 하는 것들은 너무 편향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이 글을 쓰신 분께서 좀 감정적으로 글을 쓰셨던 모양입니다 : ) 어떤 표현이 일본어투냐 아니냐 그래서 없어져야 한다 말아야 한다 같은 논쟁보다는, 차라리 이런 쪽으로 논쟁하는 것이 좀 더 생산적이고 우리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냥 헛소리였습니다. :p

- 토끼군

덧. 대충 써서 말이 이상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_-;; 한 번 ㅤㅎㅜㅀ어 보긴 했는데 이게 제대로 쓴 건지 아닌 건지 구별이 안 가는 군요 -_-;;;;;;;;

버려진의 이미지

일어는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사실 할말은 없지만

도치법은 영어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잖아요?

Have you ever seen the girl?

너 그...사람 봤어...? 그 여자?

예전것을 계속 지키는건 문화가 아니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ps. tokigun님 서명에 BPL링크를 따라가보니 오타가 있어요. BOB PLESE LICENSE

dhunter의 이미지

이거 일전에도 똑같-은 글 올라왔었습니다. =_=

일어식 표현 이전에 일어식 기타 외국어 발음이 문제라고 주장한적도 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후우. 지겹습니다 이젠. 특정 커뮤니티를 비난하기 위한 이런 글들을 마주 보다 보니 대답할 기력도 안나네요.

http://bbs.kldp.org/viewtopic.php?t=42943
http://bbs.kldp.org/viewtopic.php?t=42930

from bzImage
It's blue paper

sDH8988L의 이미지

dhunter wrote:
이거 일전에도 똑같-은 글 올라왔었습니다. =_=

일어식 표현 이전에 일어식 기타 외국어 발음이 문제라고 주장한적도 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후우. 지겹습니다 이젠. 특정 커뮤니티를 비난하기 위한 이런 글들을 마주 보다 보니 대답할 기력도 안나네요.

http://bbs.kldp.org/viewtopic.php?t=42943
http://bbs.kldp.org/viewtopic.php?t=42930

그런 글들이 이미 있었군요.

그렇지만, 저는 어떤 특정한 커뮤니티를 비난하기 위해서 글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그점은 알아 주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이 쓰레드로 별로 생산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도 아니고 자칫 맘상하는 일도 생길 수 있으니 이제 그만 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꼬마앙마의 이미지

===================================================================================

[서론]

가끔씩 우리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문체들을 접하게 된다.

그 중에 하나로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게임에 심취한자들의 집단내에서 통용되는 괴상한 일본번역투인지

일본식 문체인지.. 여튼 듣도보도 못한 문체를 들 수 있는데..

나는 그 일본식문체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글에서는 재미를 위하여 [일본어투 강좌] 형식으로 다뤘으나

실상 내 생각은 이런 어투를 가급적 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초급코스]

1. 별명, 닉네임부터 바꿔라

일단 남자일 경우 간단하게 뒤에 '군'자만 붙여도 된다.

ex) 감자 -> 감자군

아예 일본 캐릭터 이름으로 바꾸던지

ex) 코즈에, 아키, 마이, 류타

가능하다면 여기에다 '군'까지 붙이면 더욱 좋다

ex) 류타 -> 류타군

2. 말끝을 흐려라

초보들은 가볍게 뒤에 몇 자 지우고 .. 을 붙여도 된다.

하지만 '다는' 이라는 두 글자만 추가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외워두자.

ex) 친구가 있으면 좋겠..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무려 한달이나 걸렸다는...("무려" 같은 말도 전형적인 일본어투다)

3. 수시로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라

ex) 나는 스타를 꽤 하죠 -> 훗..나는 스타를 꽤 하죠

안됐네요 -> ..쯧..안됐네요..

자주 쓰이는 표현 훗, 으음, 털썩, 컥, 버럭, 오옷! 꺄~

(앞에 예문에다가 아무거나 집어넣어보라. 다 된다)

4. 일본식 한문을 자주 사용하라

일본어에 자주 쓰이는 한문을 많이 사용하면

일반사람이 보기에 간단한 문장도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어쨌든 보기 싫은건 사실이지만 일본어문체를

마스터하기 위해선 뭔들 못하랴?

ex) 비속어가 너무 많다 -> 비속어가 난무 한다
아주아주 멋진 기타 -> 궁극의 기타
아주 귀엽다-> 초 귀엽다 (초는 超)

[중급코스-1]

1. 간단한 일본어 정도는 외우자

게시판에 귀여운 강아지 사진이나 미소녀 그림이 있다.

그럼 당장 리플을 달자

ex) 카와이, 다이스키, 스고이!

초급편을 확실하게 익히신 분은 응용도 가능하다.

ex) 꺄~~~ 카와이♡ , 다이스키♡

우리나라에선 '힘내자'라는 표현이 그다지 자주쓰이진 않는데

유독 일본 미소녀들은 힘내는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주 밥먹듯이 사용한다.

'저 오늘 운전면허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ex) 다음엔 꼭 붙겠죠.. 기죽지 마시길

-> 다음엔 꼭 힘내주세요!!

뭔가 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잊지말고

'힘내주세요'라고 말하자.

2. 당신은 이제부터 궁금증에 걸린 환자이다

신마적과 구마적이 결국 손을 잡아 신구마적이 되었데요.

ex) 그렇군요 -> 결국 그렇게 되었단 말인가?

길을 가다가 아주 춤을 잘 추는 사람을 보았다.

ex) 아주 춤을 잘춘다 -> 저것이 궁극의 춤이란 말인가?

뭐든지 물어라.

그냥 써도 될걸 괜히 뒤에다 '~인가?', '~것 인가요?' 를

붙여서 물어라.

특히 '~것 인가요?'하는 표현이 더욱 고급표현이란걸 잊지말자.

우리나라엔 전혀없는 일본에서 직수입된 표현이기 때문이다.

ex)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 하는 것인가?

-> 이제 나는 노래를 불러야한다...라는 것 인가요?'

3. 중얼중얼 혼잣말해라

앞에서 배운 '궁금증 걸린 환자'기술을

적절히 병행해야만 느낌이 팍팍 산다.

ex) 이제 집에가야 되겠네요

-> 이제 집에가야되는 것인가요? 에휴.. 가기 싫은데
집에가면 공부도 해야되고..;;;

ex) 간달프가 엘프족이 되었다는군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간달프가 엘프의 일족이 되었다...라는 건가요?

...아..이제 어떻게 되는거지..;;; 혼란스러워진다..

간단한 내용을 남에게 전달할때에도

남에게 말하는 것 처럼 하지말고 자기 자신에게

혼잣말하듯 중얼중얼거리자.

4. 북치고 장구쳐라

혼자 중얼거리기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가 장구까지 쳐야된다.

썰렁한 얘기를 했다고 하자.

남이 자신에게 보복을 하기전에 자신이 두드리고 패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한다.

이때 필요한 기술은 ( ) 괄호가 되겠는데 아주 자주쓰이니

괄호사용을 마스터하자.

ex) 개가 고양이가 되었데요

-> 개가 고양이가 되었...(퍽)

자기가 얘기하고 자기가 먼저 반응하자.

ex) 저는 공부를 아주 좋아해요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그럴리가 없잖아!!)

-> 저는 공부가 아주 좋다는..(먼산)

앞에서 괄호는 아주 자주쓰인다고 했는데 응용해보겠다.

문장에 왠지 심심해 보인다든지 할때

괄호를 한 번 활용해보자.

ex) 인형 참 이쁘다.. 사고 싶네

-> 오옷!! 저 인형 정말 카와이하네 (가지고 싶어요!!)

ex)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네. 여기서 살려고 하나..

-> 저 사람 자꾸 오락만하는군 (여기서 살생각이냐!!!)

왜 손아프게 안써도 되는 괄호를 쓰느냐고 묻지마라.

나도 잘 모르겠다.

5. 남말 하듯이

자신의 행동을 마치 제3자가 한 듯 묘사한다.

ex) 오늘 라면을 먹었습니다 -> 오늘 라면을 먹었다죠

집에 종일 혼자있었어요 -> 집에 종일 혼자였다죠

6. 이것 그것 저것

이 세 단어를 잘 활용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ex) 미소년 사진입니다 -> 이것이 미소년

ex) 이게 그 책이네 -> 이것이 그 책이란 말인가?

'이게, 이거'와 같은 말 대신 '이것'으로 통일한다.

[중급코스-2]

1. 말더듬

앞서 배운 문장들을 좀더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기술이다.

ex) 이것이 진정한 남자!! -> 이..이것이 진정한 남자인가!!

당신은 천재입니까? -> 처...천재...?

우와 멋있다 -> 머..머...멋져

놀랄만한 일이 있으면 무조건 더듬어야 된다.

'헉 무뇌충이잖아(털썩)'

'허어어어어억....무....무뇌충이잖아..;;;(패닉상태)'

2. 반말

가끔씩 끝에 '~냐'자로 끝나는 반말을 하자.

특히 중얼중얼 혼잣말할때 괄호안에 '~냐'로 끝나는

반말을 쓴다면 당신은 이미 초보티는 100% 벗었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자책하는데 쓰이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하면

'북치고 장구치기' 느낌이 팍팍산다.

ex) 시간이 되면 가겠는데 사실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 시..시간이 없어서..;;;; (실은 가기 싫은거냐!!)

3. 우리는 말흐리기 위해 태어난 사람

말을 흐리거나 추측성 말투들은

글 내용까지 흐물흐물해지는 결과를 낳고 말지만

신경쓰면 안된다.

멀쩡하게 보이는 문장도 우리는 결코 정상적으로

끝을 맺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문장끝에 '다'자가 나오면 미쳐버릴 것만 같다.

흐리고 흐리고 흐려서 또 흐리자!

전편에는 '~다는'이라는 아주 기본적이고 단편적인

기술을 소개 했지만 이제 더욱 심화된 기술을 소개하겠다.

언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기술을 개발했는지는 몰라도

아주 놀랄 정도로 화려한 기술이 펼쳐진다.

ex) 오늘 버스를 탔습니다

-> 오늘 버스를 탔.......

다른 기교부리지 말고 일단 원래 있는거 부터

없애는 연습을 하자.

ex)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밥을 먹었....(응?)

뒤에 (응?)이 왜 있는지 묻지마라.

고수님들이 자주 쓰시더라.

우리는 말없이 배워야할 뿐이다.

ex) 그냥 더블파이어를 쓸걸 괜히 파워업을 썼다

-> 결국 파워업을 써버린.... 더블파이어를 쓸 것을..

순서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자.

ex) 사실은 그거 전부 나쁜 짓이잖아요

-> 모두 나쁜 짓. 그것이 진실.

명사를 이용하여 문장을 끝내는 기술되겠다.

문장구조 자체를 통째로 뒤섞어야 때문에

좀 까다로운 기술이다.

ex) 이게 정말 고양이에요?

-> 이게 정말 고양이?

-> 이게 정말 고...고양이...??(캬아아악)

문장을 즉석에서 꾸며서 더욱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도 잊지 말고 하는게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ex) 이러다 죽는건 아닐까요

-> 이러다 죽는건 아닌지..... (중수)

->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하는....... (고수)

ex)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어요

-> 이거 푸는데 한 시간이나 걸린.....

이유없다. 흐리자.

4. 방법적 회의

궁금증에 걸린환자 + 말흐리기

이 두 가지 기술이 절묘하게 조화된

중급기술의 꽃이라고 불릴만한 대작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소 철학적인 기술이다.

ex)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했어요

-> 저 사람은 계속 게임만 한듯.......

우리에게 명확한 사실은 없다.

단지 추측만 할 수 있을뿐, 모든 사실이 의심스럽다.

데카르트의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

회의하라!

ex) 말이 좀 심하시네요

-> 말이 좀 심한 것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 이상한 사람들인 것 같은...

심한지 안심한지, 이상한지 안이상한지 잘 모르겠다.

일단 회의하자.

회의하면 할 수록 자꾸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확실해진다.

이건 애교고..

ex) 이거 참 맛있네요

-> 이건 참 맛있는 것 같은...

바로 위의 문장과 별반 달라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실수가 숨어있다.

'~것 같다'라는건 추측을 나타낼때 사용하는데

이런 표현은 명확한 사실에서 쓰면 안된다.

'나는 배고파요'를

'나는 배고픈 것 같아요'라고 한다면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자기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나?

말흐리기 + 어색한 표현

이중강타 기술이니 말흐리기의 제왕이 되고

싶은 분은 반드시 외워야 한다.

ex) 귀신에 쓰였나요?

-> 귀..귀신에 쓰인걸지도...;;

아마 집에 간 것 같은데요

-> 아마 집에 간걸지도.......

'~일지도' 다음엔 보통 '모르겠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모르겠다'라는 표현을 과감히 없애버려 눈치채기 힘들지만

이 기술도 일종의 회의론이다.

<계속>

그 밖에
이런것도 있죠..

"밥이나, 라면이나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 "밥이라든가, 라면이라든가 아무거라도 좋으니 먹고싶다" (とか의영향)

"거기가면 초밥같은 거 있더라"
-> "거기가면 초밥이라던지 있더라" (어색한..-_- 이것도 とか의영향)

"너 같은애한텐 안질거다"
-> "너 따위에게는 지지않는다."
(따위라는말도 어색해서 자주안쓰는데. なんか,なんて의 영향이 큰듯..)

위에 것들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에 알게 모르게 숨어 있는 일본 문화에 많이 물든 거라는..(헉스~나도 일본식 문체를 자주 쓰다..가 된건가?) 흥!!!

---출처 불명 펌입니다!!

kall의 이미지

꼬마앙마 wrote:

[서론]
가끔씩 우리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문체들을 접하게 된다.
그 중에 하나로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미소녀게임에 심취한자들의 집단내에서 통용되는 괴상한 일본번역투인지
일본식 문체인지.. 여튼 듣도보도 못한 문체를 들 수 있는데..
나는 그 일본식문체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시도하게 되었다.
이글에서는 재미를 위하여 [일본어투 강좌] 형식으로 다뤘으나
실상 내 생각은 이런 어투를 가급적 쓰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중략)

가끔씩 우리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문체들을 접하게 된다.
위에 것들을 자주 쓰시는 분들은 우리나라에 알게 모르게 숨어 있는 일본 문화에 많이 물든 거라는..(헉스~나도 일본식 문체를 자주 쓰다..가 된건가?) 흥!!!

---출처 불명 펌입니다!!


하도 많이 보니 지겹군요. 100% 맞지도 않는 얘기.
나우누리 유머란에서 검색해보세요. 거기가 원 출처입니다.
가보면 헛점 집어낸글도 잔뜩있습니다.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logout의 이미지

일본어식 표현을 외래어의 유입으로 보든 말든간에 문제는 한국 사람들이 이런 표현들이 일본어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는 겁니다. 오랜 역사동안 써 온 한자어들을 보세요. 적어도 이들 한자어들이 원래는 외래어라는 사실을 한국사람이면 쉽게 알 수 있으며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굳이 일본식 표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독 일본관련 문화는 이것이 일본산이라는 사실 자체도 알려지지 않은 채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인의 정체성과 관련한 문제제기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분명 일본어의 유입도 외래어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일례로, 승부를 낸다라는 표현과 쇼부를 본다라는 표현은 비록 쇼부가 외래어도 아닌 외국어에 가깝기는 하지만 어감이 확실히 다릅니다. 하지만 이런 정상적인 외래어 도입의 경우를 일본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요즘 한국어의 문제이죠. 뭐... 말을 쓰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생각없이 그렇게 쓰겠다면 할 수 없겠습니다만. :)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punkbug의 이미지

언어는 의사소통의 역할로 존재하는 것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본어 표현이니, 영어 표현이니 해도 서로 의사전달이 원활하게 된다면 아무 문제 없는것 아닐까요?
예를들어 라이터는 우리나라 표현으로 뭐가 있습니까? 불쏘시개? 담배에 불붙이는 도구?
라이터는 그냥 라이터일 분입니다. 라이터는 국어에서도 라이터로 사용하고 영어도 라이터, 일본어도 라이터입니다.(일본어로 라이터의 또 다른 표현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게 바로 외래어이지요. 외래어도 국어입니다. 하지만 라이터라는 말이 옛날에도 되지는 않았을겁니다.
언어는 변합니다. 저희는 그 변화에 따라 말을 하면되는것이고요.
휴대폰을 구지 휴대전화기라고 하지 않아도 다 알아듣는것 처럼 구지 우리말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콩글리쉬도 한국사람이 널리 통용하면 한국어이고 외국어도 한국사람이 널리 통용하면 한국어입니다.

newbie :$

likejazz의 이미지

걷지도 못하는 갓난아이가 달리기부터 배웠습니다.

바르게 달리지도못해 지그재그로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자신이 달린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어떻게든 목적지에 도달하기만 하면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르게 걷는 많은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지그재그로 달리면서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합니다.

중요한것은 이 아이는 처음부터 걷는법을 배우지못했고 바르게 걷는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바르게 걷고싶어도 걸을수가 없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언어도 그와 함께 다양하게 변해왔습니다. 그리고 각종외래어가 유입되었습니다. 세월이지나면 언어는 자연스럽게 변해갑니다.

하지만 어떤것이 바른 우리말인지 올바른 우리의 표현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제대로 공부해본적도 없습니다. 우리가 쓰는 우리말이니 그냥 남들이 하는대로만 따라하고 있습니다.

등잔밑이 가장 어둡습니다. 우리말을 사용하는 우리가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합니다. 먼저 바르게 걸을수 있어야 합니다. 지그재그로 걷거나 깡총깡총 뛰어다니는것은 먼저 바르게 걷고난 후여야 합니다.

NBA 선수들의 화려한 덩크슛뒤에는 드리블과 패스로 다져온 탄탄한 기초가 있습니다.

쉘스크립트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능숙함뒤에는 C/C++ 로 다져온 탄탄한 기초가 있습니다.

기초없는 성벽은 모래성과 같습니다.

재치있게 외래어를 우리말에 차용해서 사용할려면 먼저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
Sang-Kil Park

warpdory의 이미지

학교에서 맞춤법 배우고, 우리말을 배워야 할 때에 어설픈 무슨 x선생 영어니, 무슨 수학이니 .. 이런 거 배워서 그렇습니다.

제대로나 배우면 괜찮습니다만, 말 그대로 '점수 따기' 일 뿐, 제대로 된 배움은 없지요.

학교에 있을 때 보고서 채점하다 보면 기가 막힐 때가 많습니다. 맞춤법은 고사하고 문법조차도 틀리는 학생이 30% 는 넘어가거든요. (문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냥 우리말 어순을 틀리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이걸 혼동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얘깁니다.)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anil의 이미지

저는 글을 쓸 때 정성을 들여서 쓰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이 제 글을 읽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니 맞춤법도 신경 쓰이네요.
항상 글을 쓰면서 우리말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걸 느끼고 이런 문제를 지적해 주시는 분이 저로서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

Mins의 이미지

언어는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의 한글 표기에 따라 써야된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없자나요?
영어나, 한자 표현을 많이 써야 유식한걸로 알아주면서도, 유독 일본식 표현에는 반감을 갖는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마구 남발하는것이 아니라면, 어짜피 우리문자로 표현되는 우리식 표현으로 바꿀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종 단어들, 채팅어들이 사전에도 실리고 있는 마당에, 반감만 갖을수는 없겠죠.

이모티콘만 하더라도 과거에는, 싫어하시는 분들도 꽤 계셨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보편화가 되서, 부담없이 사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사적인 자리에서만 쓸수 있는 정도죠. ^^

저로서는 오히려, 이런식의 언어파괴 보다는 아예 한글이 안 보이는, 귀여니가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_-;;

fibonacci의 이미지

번역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어색한 표현" 입니다.

당장의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는 문장이라도, 기존 언어 구조에 침투하여 우리 고유언어에서 비롯된 사고방식을 알게 모르게 변형하는 것입니다.

고차원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키우려면, 최소한 한가지 언어의 사용능력이 우수해야 합니다. 명쾌하고 유창한 언어능력은 비단 국어의 문제가 아니라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순간순간 이해하는 사고의 밑바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번역체를 쓰는 것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라도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No Pain, No Gain.

dhunter의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진짜로 언어를 사랑한다면, 좋은, 옳은 언어를 쓰고 싶다면 왈가왈부 하기 보다는 각종 문학을 통해 (귀여니는 좀 치우고...) [옳은 표현법이 옳게 느껴지는 감각] 을 기르는게 좋다고 봅니다.

글 올리신분이 생산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탄하며 그만 하자고 하셨는데, 본문 자체에 [생산적인 이야기로 나아갈만한] 시도는 보이지 않네요.

개인 홈페이지/블로그에나 어울릴 한탄-개인홈페이지에 올려도 좋은 소리는 못듣습니다-에 대한 마무리로는 좀... 게다가 KLDP 는 오히려 일본쪽의 전래에 대해서는 무지에 가까울만큼 영향이 적기도 하고요.

글을 올리셨을때 개인적. 을 전제로 하신걸 보면 애시당초 좋은 결론을 이끌어내기는 힘든 테마인듯 합니다.

from bzImage
It's blue paper

cleansugar의 이미지

어렸을 때는 우리 말이 우리 것인 줄 알았지만

책들을 읽어보니 우리 말은 조사와 어순 빼고는 서양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요새 쓰는 한글은

갑오[개혁|경장] 때 공식화되고 성경 번역하면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순한글로 번역하면 어색한 것은 아무래도 조상탓이 큽니다.

제 생각에 진짜 우리말은 이렇게 딱딱하고 발음도 어렵고, 군더더기가 많지 않습니다.

어쩔때 생각해보면 정말 답답한 현실입니다.

경제적인 말은 조상님들이 임진왜란이나 호란, 식민지, 한국전쟁 등을 겪으면서 같이 돌아가셨고 지금은 서울 말보다 더 경제적이고 발음하기 쉬운 사투리도 쪽팔린다고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우리가 우리것이라고 쓰는 한자는 중국어나 일본식 한자며, 알파벳을 번역하기 위해 쓰는 것입니다.

법전의 암호같은 단어들의 족보가 일본식 서양어 번역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중에 괄호를 치고 한자를 쓰는 부분은 다 외웠는데, 그게 바로 어렵게 번역된 서양 단어를 억지로 외우는 과정입니다.

과학분야는 물론 많은 분야에서 원어로 해야 이해가 더 쉬운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간이 가면서 음운상으로 어려운 발음이 사라지는 등의 세련된 변화도 있었습니다.

위의 논란에 대해 공학적으로 보자면('~에 대해'도 사실 번역투, 족보 따지자면 '~을'이 맞는 표현),

한글을 깊이 연구해서 '일본식 표현과의 유사도'나 '샘어족식 표현과의 유사도'를 측정하는 공식을 만들고, 워드프로세서에서 자동으로 지적해주는 기능도 언젠가는 나올 지도 모릅니다.

그것보다도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보게 시간좀 주고 발표 교육도 많이 받아야 되겠지요.

일단 여러분이 아셔야 될 것은 'English'는 영어고 '잉글리시'는 우리말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휘는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좋은 것입니다.

종류별 말, 글의 힘에 관해 재밌게 표현하자면,

그 말과 글을 담은 사전으로 다른 사람을 때렸을 때 아픈 정도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어는 논리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란 점도 알아두십시오.

한글에 관해서 할 말 많지만,

피곤하고 배고픈데다가 부족한 점도 많아서 이만 줄입니다.

제 말에 틀린 점 있으면 지적 바랍니다.

그리고 한글 처리에 관해 오픈된 말뭉치[corpus]와 사전, 관련 툴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