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현실이네요..

gurugio의 이미지

사랑을 시작할때는 세상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열풍이 지나가고 서서히 현실에 돌아오고

미래를 생각하고... 점점 생각이 많아지면

..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연구실 생활이 힘들때 위로받기 위해 전화걸면

오히려 답답할떄가 있습니다.

또 서로 보기 좋은 모습으로만 남기가 힘드네요.

제가 사랑이 부족한건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거죠 뭐.. twisted

jedi의 이미지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렇게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가 어리고 기간이 1주일로 짧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랑이었을까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bookgekgom의 이미지

한마디로 한번 확타고 사라지는 불발탄 같은 것이죠.

많은 사람들이 짧게 타도 남는것이 재일 뿐이라도

그 강렬한 사랑은 추억에 남는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따위사랑은 추억에 남아도 망각아래 사라지고

남는것은 재밖에 없는 허무한 사랑이죠.

사랑은 자신의 눈에서 시작해서

남들의 눈으로 바라볼때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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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crs의 이미지

Quote: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렇게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가 어리고 기간이 1주일로 짧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랑이었을까요?

언젠가부터 외국영화를 보면서 우리네와 많이 다르구나라고 생각됩니다.
그 결정판인 헐리우드 영화는 멀리한지 오래되고 가끔 TV에서 나오는 외화도 보다보면 거북해지네요... 보면볼수록 더빙의 착각에서 빨리 벋어나지더군요...

우리네 정서에는 정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나봅니다... 그게 언어에서 왔든 문화에서 왔든, 언어가 만들어낸 문화에서 왔던... 민족 고유의 정서이건 외계에서 왔건...

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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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logout의 이미지

gurugio wrote: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연구실 생활이 힘들때 위로받기 위해 전화걸면

오히려 답답할ㅤㄸㅒㅤ가 있습니다.

또 서로 보기 좋은 모습으로만 남기가 힘드네요.

제가 사랑이 부족한건지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런거죠 뭐.. :twisted:

상황을 잘은 모르겠지만 위로받기 위해서 여자친구한테 기대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님한테 있으면 그 마음 때문에 님 마음속 여친이 두 종류의 가능성으로 갈라지게 되지요. 하나는 님을 잘 위로해 주는 여친과 또다른 하나는 님을 위로해 주지 못하는 여친으로요.

물론, 커플 사이에서 서로 의지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뭐랄까 둘 사이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서로 의지하는 마음은 자연히 없어져 나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중요한것은 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여친에게 보여주는 것이겠지요. 마음속 매듭을 풀어달라고 그러지 말고 마음속 매듭이 꼬여진 그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여 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sangwoo의 이미지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거라고 하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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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krisna의 이미지

orangecrs wrote:
Quote:
로미오와 줄리엣이 그렇게 사랑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가 어리고 기간이 1주일로 짧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사랑이었을까요?

언젠가부터 외국영화를 보면서 우리네와 많이 다르구나라고 생각됩니다.
그 결정판인 헐리우드 영화는 멀리한지 오래되고 가끔 TV에서 나오는 외화도 보다보면 거북해지네요... 보면볼수록 더빙의 착각에서 빨리 벋어나지더군요...

우리네 정서에는 정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나봅니다... 그게 언어에서 왔든 문화에서 왔든, 언어가 만들어낸 문화에서 왔던... 민족 고유의 정서이건 외계에서 왔건...

情...

이몽룡이 춘향이를 업고 사랑가를 부르던 때도 16입니다.
우리와 서양이 다른게 아니라 우리와 옛 사람들이 다른 것이 아닐런지요.
오히려 옛 사람들이 우리보다 사랑을 정확히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아래 글을 읽고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월급쟁이 의사 1인당 의료수익 '월 5000만원'
http://news.empas.com/show.tsp/cp_mi/soc00/20071229n02485/

연봉 5천만원이 아니라, "월 5천만원 이상" 이랍니다.

여러분들은 이들이 단지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많은 월급을 챙기면서, 우리들의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국민의료보험은 적자라고 하면서 해마다 인상되고 있으며, 의사들은 자신들의 수익이 적다면서 해마다 국민의료보험수가를 현실화하라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도대체 의사라는 직업이 무엇이건데 현재 월 5천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으면서도 자신들이 하는 일에 비해서 수익이 적다며 국민의료보험의 수가를 현실화하라며 국민들에게 좌절감을 맛보게 만드는 것일까요 ?

우리청년들 모두가 엔지니어/과학자를 선택하기 보다는, 학부졸업후에 의학대학원에 입학해서 모든 청년들이 의사가 되어야 할까요 ?

제 생각은, 의사들의 현재의 수익도 너무나 너무나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뭔가 대단히 잘못된 것 같습니다.

김일영의 이미지

이 글이 왜 여기 올라와야 하는지요.
그리고 의사가 월 5000만원을 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의사가 병원에 발생시키는 매출이 그렇다는 뜻이에요.
이제 그만~

wpcasper의 이미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 독해력이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네요.

hero0727의 이미지


어느 책인가 보니까 사랑은 받는것이 아니라 주는것이라고 써있더군요..

좀 더 열심히 사랑해주세요..

그러면 사랑이 올겁니다.

(나도 잘은 모르지만..)

sorigae의 이미지

logout 님의 글에 동감입니다.

서로를 위해주는 마음들이 쌓이고 싸이여 영원한 (그 무엇이던가... ) 사랑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나 힘든데 좀 도와달라 하구 손 내미는 식은 제가 좋아를 안해서... 죄송합니다.~~~

shint의 이미지

어떤 좋은말 좋은 사랑이라해도
가장 중요한건 자기 진심'같아요.
남에게 묻기보다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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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freemckang의 이미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저도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회사 취업했을때는 바로 결혼할 거 같았는데, 1년 정도 다니다가 좀 더 큰 꿈이 있어서 지금은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키워나가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쉽지가 않군요 :)

언제부턴가, 저도 현실을 생각하니 답답할때가 많더군요.

그런데, 그냥 지하철에서 읽었던 책 한권을 보고 느낀게 많았습니다. "청소부 밥 아저씨" 라는 책이었는데, 전혀 심각하게 읽을 책은 아니고 뭔가 감동을 받을 책도 아니라고 생각은 됩니다.

거기서 느낀 것은 단하나 (다른 것들은 공감이 안가더군요... ;) 나의 의무라고 생각하면 점점 더 힘들어진다는거지요...

나의 권리라고 생각하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다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句日新, 日新 日新 又日新.

angel341의 이미지

밥상에 앉아 보면 더 현실적이죠.
영하의 추운 이른 아침에 출근 할때면 사랑은 더 현실적이 되죠.
머리속이 언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