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세계 첫 리눅스용 SW스트리밍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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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세계 첫 리눅스용 SW스트리밍엔진 개발

PC에 리눅스SW를 설치하지 않고 서버에 접속해 리눅스SW를 이용할 수 있는 ‘리눅스용 SW스트리밍엔진’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리눅스용 SW스트리밍기술이 개발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 온디맨드서비스연구팀은 가상메모리 기술을 응용해 클라이언트와 서버간 리눅스SW를 스트리밍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리눅스사용자의 응용SW 작업을 감시하다가 필요에 따라 서버로부터 실행에 필요한 SW코드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리눅스용 SW를 리눅스 데스크톱에 설치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에 설치된 리눅스SW를 사용할 수 있다.

 ETRI는 ‘SW 기능별 특성에 따른 스트리밍 기술’ ‘CDN기반 온디맨드 SW유통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최완 온디맨드서비스연구팀장은 “리눅스 OS는 잦은 업그레이드의 불편함이 문제로 지적됐다”며 “스트리밍엔진을 통해 공개SW 특성상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는 버전 업그레이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을 통해 공개SW 개발업체도 개발한 SW를 이용자들에게 쉽게 서비스할 수 있는 유통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TRI는 이번에 개발된 리눅스용 SW스트리밍기술을 내년부터 광주 FTTH 초고속시범망을 통해 온디맨드 방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1000명 동시사용자 규모로 100종류의 각종 공개SW가 ‘리눅스용 SW스트리밍기술’에 탑재돼 제공된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etnews.co.kr

hey의 이미지

음. 그냥 원격으로 프로그램 실행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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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H8988L의 이미지

흠...

솔직이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원래 리눅스를 Client로 사용하는 경우 거의 다 저렇게 하지 않습니까?

뭐가 특별한 것이 있는 지... 제가 이해 못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그저 전산실 레벨이 아니고 일반 사용자들이 계정을 가지고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하는 걸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원격 데스크탑 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겠죠?

SW 스트리밍 이라면 무엇인가 다른 점이 있을텐데..
터미널 , VNC 등과는 차이가 있긴 있나 봅니다.

찾아보다 보니 이런내용이 있네요.

Quote:

"복제권과 관련, SW스트리밍 방식에 의해 생성된 캐시파일은 일반 사용자가 그 파일의 내용을 파악할 수 없고 독자적으로 구동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재사용이 불가능하므로 복제권 침해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

-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Quote:

정보통신부 산하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이교용·이하 프심위)는 소프트온넷의

SW 스트리밍 기술인 ‘Z스트림’이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상 복제권, 전송권, 개작권 등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또 저작권자가 합리적인 라이선스도 제시하지 않고 1대의 PC에 하나의 라이선스를

적용하는 기존 방식을 통해 SW 스트리밍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불공정한 권리남용이라고

결론지었다.

 프심위가 이 같은 유권 해석을 내림에 따라 그동안 SW 스트리밍에 대한 적법성을 두고

진행됐던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술로 부각되는 SW 온디맨드

분야의 핵심기술인 SW 스트리밍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W스트리밍 금지는 이용자 권익침해 소지“

Quote:

현직 판사가 SW스트리밍 기술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이용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측면이 있다는 견해를 밝혀 주목된다.

이형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판사는 최근 서울대 기술과법센타 주최로 제주도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 ‘소프트웨어 스트리밍서비스의 법적성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SW스트리밍은 새로운 기술이며 이를 봉쇄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언급은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와 주성대학이 스트리밍방식의 SW사용기술 ‘Z스트림’의 사용여부를 두고 법적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현직 판사가 이 기술의 적법성에 대한 기술적 판단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둘러싼 공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판사는 SW스트리밍은 SW를 서버에 설치하고 접속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스트리밍 방식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는 라이선스 구매 수량을 줄이고 SW의 설치·삭제·충돌 문제를 서버에서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판사는 현재 SW스트리밍과 관련해 논쟁이 되는 라이선스 위반여부에 대해 SW포장의 계약서는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측에서 일방적으로 작성한 내용으로 유효성 범위에 관한 논란이 많다고 지적하고 라이선스 위반여부는 사례별로 개별적으로 따져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은 유체물의 점유 이전에 대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송’이란 개념을 신설했다. 따라서 SW스트리밍은 전송권과 관련되며 배포권에서 제외된다고 풀이했다.

이같은 측면에서 볼때 SW스트리밍은 사용허락 된 사용자수를 지키기 위해 PC마다 SW를 설치 삭제하거나 설치된 장소를 옮겨가며 작업하는 불편함을 기술적으로 해결한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SW스트리밍 사용내역이 하드웨어에 저장되더라도 사용허락 된 수 이상으로 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도록 기술적으로 보장되면 전송권 침해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복제권 침해여부와 서버운영자는 다량의 라이선스를 얻어 서버에 1개만 설치하기 때문에 무단 복제 요소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이용자도 회사나 대학 등 단체가 다량의 라이선스를 받은 경우 당연히 그 구성원의 사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그 구성원이면 정당한 사용권자라고 설명했다.

이 판사는 “SW스트리밍은 이용자와 포털 업체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로 이를 봉쇄하는 것은 시대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ISV 측과 사용자가 스트리밍에 의한 사용임을 전제로 사용자수와 동시접속자수에 기초한 사용료를 협의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멀티PC 등으로 1PC 1라이선스 '흔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0&article_id=0000087204&section_id=105&menu_id=105

Quote:

멀티PC, 스트리밍방식, 듀얼코어, 터미널방식 등 소프트웨어(SW)를 이용하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확대되면서 기존 저작권사들이 고수해 온 1PC 1라이선스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새로운 기술에 라이선스 정책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SW저작권사는 물론 관련기관에서도 일관된 해석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사용자들은 저작권사에 신기술에 따른 합리적인 라이선스를 만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등장=저작권사들이 주장하는 1PC 1라이선스는 1대의 컴퓨터에는 1개의 CPU가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서 만들어졌다. 문제는 1개의 CPU를 사용하는 컴퓨터의 사용자가 다른 기술을 적용해 다수가 이를 사용하거나 1대의 컴퓨터에 CPU가 두 개인 경우에 대해 기존 라이선스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다.

 최근 1대의 PC에 비디오카드를 설치해 여러 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쓰는 멀티PC가 판매되고 있다. 이 경우 CPU는 하나지만 사용자는 다수다.

 스트리밍방식의 SW사용기술은 신기술과 라이선스를 견주는 대표적인 예다. 허용된 사용자수를 제한하며 사용자가 서버에 설치된 SW를 네트워크를 통해 이용하는 이 기술에 대해 저작권사들 간에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한다.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전송방식 중에는 터미널방식도 있다. 스트리밍방식은 서버에서 클라이언트PC로 약간의 파일이 전송되는 것과 달리 터미널방식은 화면만 클라이언트PC에서 구현되며 실제 작업은 서버에서 이뤄지는 형태다. 현재 본·지사 간 연동을 위한 기업이나 대학 등에서 이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체들이 성능 향상을 위해 하나의 프로세서에 두개 이상의 코어를 탑재한 멀티코어 제품을 내놓은 것에 대한 SW업체들의 입장도 각기 다르다. 이 밖에 하나의 PC에 윈도98과 윈도XP 두 개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기술도 이미 사용중이다.

 ◇뚜렷한 라이선스 기준 없어=이에 대해 SW업체들은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는다. 한국MS는 엔드유저를 상대로 한 멀티PC와 스트리밍방식에 대한 라이선스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게 본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터미널방식에 대해서는 이미 사용자와의 협의를 통해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듀얼코어도 하나의 CPU로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글과컴퓨터 역시 한국MS와 비슷한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스트리밍방식에 대해서는 현재 사용자 측과 협의해 네트워크 라이선스를 만드는 중이다.

 한국매크로미디어는 스트리밍방식에 대해 동시사용자 개념이 아닌 실사용자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 비용절감이 아닌 관리차원에서 스트리밍을 허용한 선례가 미국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멀티PC, 터미널방식, 듀얼코어에 따른 공식적인 라이선스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사용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윤무환 한국MS 차장은 “신기술에 따른 사용자의 라이선스 요구는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과 다를 수 있다”며 “각 SW벤더는 사용자와 협의해 개별적으로 라이선스를 만드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라이선스 도입될 듯=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저작권사들은 기존 1PC 1라이선스 외에도 새로운 라이선스를 마련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세중나모인터랙티브와 인텔리코리아가 기존에 인정하지 않던 스트리밍방식의 SW기술 사용을 인정하고 네트워크 라이선스를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최승열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 연구실장은 “저작권사들이 신기술에 따른 사용자의 요구를 무시하면 시장으로부터 압박을 받는다는 것이 분명해진 만큼 저작권사들도 새로운 기술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이선스정책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jachin의 이미지

예를 들어 차이점을 둔다면,

원격접속의 경우 프로세스 처리를 원격 접속한 서버의

리소스를 사용하여 처리하게 되므로 여러 사람이 접속하면

처리속도의 저하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위의 기술된 내용은 프로세스 처리를 접속자의 컴퓨터에서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즉, 일반 로컬에서 실행하는 프로그램과 달리 서버내에서 클라이언트에 프로그램을 전송해주고,

전송이 된 후에 로컬에서 실행을 하면서 원격접속처럼 같은 공간을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라 이해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디버그나, 버전 관리에도 수월하고, 프로그램만을 관리해도 된다는 점이 이점이겠네요. 클라이언트의 리소스를 그대로 다 활용할 수 있고 네트워크 점유를 일으키지 않아서 좋겠죠.

대신 윗분이 인용하신 기사처럼 라이센스에 관련한 조항이 걸립니다만, 명확한 해결방법이 있나봅니다. -_-a

sDH8988L의 이미지

흠...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Client에서 Linux OS를 따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Linux에서 동작하는 Application의 수준인지 궁금하네요...

만일, Application의 수준에서만 한다면 관리의 측면에서 여전히 집중화가 이루어지지는 않겠죠...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면, Application에 국한된 이야기인 거 같습니다... Linux Client에서 SW를 실행할 때만 해당하는 얘기인거 같네요...

근데, 이해를 못하겠는 게, LINUX를 사용하는 전산실에서는 이미 그렇게 되어 있지 않나요???

SW는 Server에 있고 Client에서 실행 시에는 실행 코드를 Client로 가져와서 Client의 자원을 사용하면서 돌지 않습니까?

흠... 스트리밍이라면 전체 실행 코드를 가져오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그 때 그때 가져온다는 의미일까요?

뭔 소리인지 알쏭달쏭하네요...

hey의 이미지

음. 제가 말한 원격 실행은 프로세스는 서버에서 돌고 화면 출력만 클라이언트에서 하는 것입니다. jachin님 말씀대로 그런 식으로 동작한다면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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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ac의 이미지

간단한 소프트웨어라면 리눅스에서 원격으로 실행시킬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길 어려운 소프트웨어도 많고, 라이슨스 문제도 있습니다.
X를 이용한 원격사용에는 graphic 요소가 많은 작업에 적합하지 않고, NFS를 이용하여 원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복잡하게 설치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단순히 NFS 마운트로 실행안되는 경우도 많죠. library 라든지...
가장 큰 문제는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실행시키는게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것을 중앙관리 해주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 소개된 기술은
1. 원격으로 프로그램이 실행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줍니다. 커널레벨에서 어플리케이션의 on demand를 가능하게 하는 patent된 기술과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편하게 실행시킬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입니다.

2.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GUI인데, 웹서버에 접속하면 어플리케이션이 리스트가 뜨고 이를 클릭만 하면 실행되게 되어 있습니다.

3. 중앙관리 서버인데, 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 수백명, 수천명이 사용하려면 이를 클러스터링 해줄 서버도 필요하고, 로드밸런싱 문제나 안정성 문제등에서 많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4. 상용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라이슨스 메니지먼트를 해줍니다.

2,3,4번이야 연구과제라기 보다는 오랜 노력과 테스트로 만들어진 '상용' 제품이죠. 1번이 핵심입니다.

사실 ETRI에서 개발된 것은 아닌데 기사에는 이말이 쏙 바져서 마치 ETRI에서 개발한 것마냥 나와있네요.

참고로 윈도우즈 제품이 리눅스로 포팅된 것인데 윈도제품 개발때 제가 관여한 적이 있어서 한마디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