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후 서버운영..
글쓴이: qprk / 작성시간: 일, 2004/10/24 - 11:23오후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서버 이전 작업이 있어.. 이전 중 입니다.
저녘때 .. 친구들이란 술한잔 하고..
좀전에 서버 이전한다고 이리 저리 파일을 옮기고..
남은 파일들 정리하던중..
분명히 지웠는데 그 대릭토디가 또 있는는게 아닌가요..
아무생각없이 rm -rf raid* 치고 난다음..
어.. 왜 이렇게 파일들이 빨리 지워지지?
라는 의문이 드는 순간..
비명소리와 함깨.. 3년동안 공들인 소스들이 지워진걸 느꼈습니다..
정말 아무생각 없더군요..
이런 경우는 글로만 읽었지 직접 당해보지 않아 그 느낌을 몰랐는데..
방금 뼈저리게 느끼고 아무생각없이 앉아있다가
담배하나피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벡업cd를 뒤진결과.. 3개월전 백업해논 cd를 발견하고
그나마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주후.. 그냥 자야겠습니다.. 서버 만지지 말고.. -,.-;
Forums:
큰일날뻔 하셨네요 -_-;;;;3년 작업한거라면.. 켁켁 입이 딱 벌
큰일날뻔 하셨네요 -_-;;;;
3년 작업한거라면.. 켁켁 입이 딱 벌어집니다 ;;;
-----------------------------------
속좀 썩이지 마라~~ 잉???
Re: 음주후 서버운영..
음주 후 서버 운영에 대한 작은 경험담입니다.
한 몇달간 IDC근무하던 시절입니다.
같은 IDC 사람들하고 술을 좀 마시고 기분이 많이 좋아진 상태(만취라 부르는)로
IDC로 들어와 근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받았지요.
아 다짜고짜 뭘 해내랍니다. 그것도 제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좋지 못한 언행으로..
"이 xxx야..이거 왜 이래? 엉? 빨리 안 고쳐내~"
"저..죄송하지만 누구십니까?"
"나? 19번 컴퓨터 주인되는 사람이다~ 빨리 좀 고치라고..응?"
(번호를 말하면 안되려나요? )
"제가 누군진 아십니까?"
"전화받았으니까 근무하는 사람일거 아냐~ 고치라면 고치지 뭐 그리 잔말이 많아.."
"어디가 잘못되셨습니까?"
"아 이런..니가 직접 보면 알거 아냐..내가 뭘 알아..니들이 모르는데 내가 알아? 응? 왜 안되냐고.."
"아..예..알겠습니다..딸깍~"
술취했다고 무시하는건가..하는 생각이 들고..
같은 IDC사람들한테 가서 혀 꼬부라진 소리로
"저기..19번 라인 주인이란 사람한테 전화가 왔는데 안된데요. 다짜고짜 욕을 하는데요?"
다들 술 취해서 귀찮은 상태..-_-;
"아 몰라~ 맘데로 해~"
터벅터벅 걸어가서..19번 콘솔 앞에 앉아서는
rm -rf /
한 몇시간동안 계속 전화가 울렸는데 그냥 잤습니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나고 있는데 또 전화가 울리길래 받았더니
"이 #$@#$야 뭐하는거야? 응?"
"죄송합니다." 딸깍~
-_-;;
그 서버 주인 KT-IDC로 옮기더군요. 중소IDC들은 못믿겠다면서..-_-;
Re: 음주후 서버운영..
rm -rf 에서 크게 웃었습니다.. 한성격 하시는데요!!!! Kool 합니다~~
모든 OS를 사용해보자~!!
-놀고먹는백수가 되고 싶은 사람-
ㅋㅋㅋ 안 쳐본 사람은 그 기분 모르죠!
ㅋㅋㅋ
안 쳐본 사람은 그 기분 모르죠!
--------------
Burning Blue!
--------------
클클....저도 일전에 한번 그랬던 적이 있는데..#rm
클클....
저도 일전에 한번 그랬던 적이 있는데..
#rm -rf /
한후 잠이 깨서..-_-;; 황급히 ctrl + C를 눌렀던...
대략 졸리는 상황에서 뭔가를 지워야 했던거였는데 저도 모르게
rm -rf / 가 써졌다는..
Ctrl+C를 한후 머리속에 남았던 단 한생각..
제길.. X됬다. 쿨럭..-_-;;
모든 OS를 사용해보자~!!
-놀고먹는백수가 되고 싶은 사람-
[quote="GjtRoql"]ㅋㅋㅋ 안 쳐본 사람은 그 기분 모르죠
동감입니다
안쳐본 사람은
게다가 서비스중인 서버였다면 흐흐.. :twisted:
Why be The Nom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