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린게 이렇게 꼬이는 군요.

jinoos의 이미지

회사에서 이러저러 개편을 하느라 야근을 하고 왔습니다.

근래 몇가지 버그들때문에 여러사람들 날카로운 작업이였는데, 오늘 저녁에 야근 하면서 마감을 지을려고 삽질 아닌 삽질을 하고 있었죠.

그때 팀장이 내일 오전에 하는것이 어떠냐고, 저녁보다 오전이 트래픽 적으니 그때 하라고 하는걸 오전에 사람들에 치여 론치 하는데 걸구적 거릴것 같아서 저녁에 해결하는것이 차라리 나을것 같다고 하고 야근 하면서 개편 정리 작업 마감하고 11시쯤 퇴근했는데..

어흨, 퇴근한지 30분 만(집까지 1시간 20분 걸립니다)에 서버 떨어지는 문자메시지가 주구 장창 날아오네요. 집에 도착했지만 접근 못하는 곳이라 이것저것 방법을 찾다가 결국 포기 중입니다.

오전에 했으면 그냥 처리 됬을일을 왜이랬나 싶기도 하고 참.. 조용이 끝날 일이라 생각했는데, 결국 오점을 남기게 되는군요.

버그는 일상다반사고 서버다운은 병가지상사라 하지만 민감했던 부분이라 심히 걸리는군요.. 얼른 자고 새벽같이 출근해서 없던일처럼 언발에 오줌 누기라도 해봐야겠습니다. :cry:

좋은밤되세요..

kirrie의 이미지

'접근 못하는 지역'...

이거 왠지 너무 슬픕니다. 저도 숱하게 당해본 일이라..
그런데 메일로 자신의 집 ip만 넣어주면, 10분 안에 열어주던데..
그때 저희 서버는 kidc에서 돌리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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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jinoos의 이미지

kirrie wrote:
'접근 못하는 지역'...

이거 왠지 너무 슬픕니다. 저도 숱하게 당해본 일이라..
그런데 메일로 자신의 집 ip만 넣어주면, 10분 안에 열어주던데..
그때 저희 서버는 kidc에서 돌리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ㅜ.ㅡ

아침에 와보니 아주 간단하게 해결 되는군요.. 한소리 들었지만 일단 땜방은 해 놨으니 새벽에 관심없던 사람들은 못봤으면 좋겠다. 라는.. . -_-)r~~

사고 치고 살짝 무마해 볼려고 하니 기분이 얼래리 꼴레리 하군요. 8)

목적을 찾아서... jiNoos

용가리의 이미지

글 올리신 시간을 보니 새벽 2시경 같은데....

언능 자다뇨? 아주 늦게 자는것 같은데요.....

저는 언능이라고 하길래 한 저녁 10시경인줄

알았습니다!

jinoos의 이미지

용가리 wrote:
글 올리신 시간을 보니 새벽 2시경 같은데....

언능 자다뇨? 아주 늦게 자는것 같은데요.....

저는 언능이라고 하길래 한 저녁 10시경인줄

알았습니다!

마음은 얼른 자야지 하는데 어째 불안한것이 그냥 앉아 2시정도까지 :x, 그래도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잠들었습니다.

부족한 잠은 주말에 20시간시체놀이로 보충하면서 연명하구 있습니다. ㅡ.ㅜ;

목적을 찾아서... jiNoos

sh.의 이미지

힘내세요
저는 그런적은 몇번 있고
큰 사고친게 1주일만에 발견되서 난리부르스를 친적도 있습니다...
두번쯤 그러고 나서 요즘은 조용히 지내고 있죠
(민감한데는 아얘 안건드리고 있습니다)

변명이지만..... 촉박하게, 계획없이 기능변경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이 말을 해주고싶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소프트하지 않다..

thisrule의 이미지

저 같은 경우는 저만의 철칙이 있습니다.

    퇴근전에 변경하지 않기 주말전에 변경하지 않기
    휴가전에 변경하지 않기
제 딴에는 잘해 보려고, 좀 더 기능개선 해보겠다고 열씨미 해놓고
밤에 전화받고 끌려들어오거나, 다음날 아침 직싸게 욕먹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고 나서 체득한 거죠. 어찌보면 얍삽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Vadis의 이미지

사고치고 한 3일은 잠을 제대로 못 잡니다. 사고 한번 칠때마다 기백만원 씩

날라가는지라 상당히 업무동안은 날카로와지기도 하고,

다른 분들은 긴장을 어떻게 푸시나요?

좋은 날 즐거운 날....

moonzoo의 이미지

원격제어 불가능 한가여?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PC가 있고

해당 PC가 인터넷이 된다면(방화벽이 있더라도..)

그 PC에 원격제어를 하면 좀 편할텐데여..

jinoos의 이미지

moonzoo wrote:
원격제어 불가능 한가여?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PC가 있고

해당 PC가 인터넷이 된다면(방화벽이 있더라도..)

그 PC에 원격제어를 하면 좀 편할텐데여..

vpn 이 있는데 얼마전 웜으로 고생한 새로깐 컴에서 에러나는 vpn 가지고 한시간은 헤매다 보니, 게임방에 갈까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보통 그러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생기자나요 :x )

한 30분이면 해결될걸 가지고 어우~~.. 저녁에 술한잔 해야겠습니다. :twisted: (꺼리만들었음)

목적을 찾아서... jiNoos

jw0717의 이미지

thisrule wrote:
저 같은 경우는 저만의 철칙이 있습니다.
    퇴근전에 변경하지 않기 주말전에 변경하지 않기
    휴가전에 변경하지 않기
제 딴에는 잘해 보려고, 좀 더 기능개선 해보겠다고 열씨미 해놓고
밤에 전화받고 끌려들어오거나, 다음날 아침 직싸게 욕먹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고 나서 체득한 거죠. 어찌보면 얍삽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이철칙을 어기는바람에.. 휴가첫날 고속도로상에서 문자메시지 날라오기

시작하더니.. 도착하자마자 앤이랑 다른사람들 두고. 강릉에서 혼자 버스타고

올라온 우울한기억이.. :cry:

[/]
sh.의 이미지

jinoos wrote:
moonzoo wrote:
원격제어 불가능 한가여?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PC가 있고

해당 PC가 인터넷이 된다면(방화벽이 있더라도..)

그 PC에 원격제어를 하면 좀 편할텐데여..

vpn 이 있는데 얼마전 웜으로 고생한 새로깐 컴에서 에러나는 vpn 가지고 한시간은 헤매다 보니, 게임방에 갈까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보통 그러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생기자나요 :x )

한 30분이면 해결될걸 가지고 어우~~.. 저녁에 술한잔 해야겠습니다. :twisted: (꺼리만들었음)

참고로 저는 제 PC에 cygwin을 설치했구요, 이걸로 sshd를 띄웠습니다.
이렇게 하면 외부에서 제 PC로 접근해서 쉘을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하구요, 물론 서버에도 접근할 수 있어서 좋지요..

다만 PC의 계정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겠죠..

opt의 이미지

thisrule wrote:

    퇴근전에 변경하지 않기 주말전에 변경하지 않기
    휴가전에 변경하지 않기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퇴근전, 주말전, 휴가전에 변경한 내용은 반드시 전화 & 메시지로 사람을 괴롭히기 마련입니다.

저도 올해 휴가 잠시 갔다가 피서지에서 계속 회사 일로 전화 통화 하고 있었는데, 기분 참담하더군요.

쭉빵녀들이 눈앞에서 비키니입고 돌아다니는데... 회사일로 전화하고 있는 기분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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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 ET VERITAS | Just for Fun!

mudori의 이미지

전 그래서 벌건 대낮에(업무중에) 커널 컴파일하고 리붓을 종종합니다.

ㅋㅋ

imcrazy의 이미지

> rm -rf /*

좌라락~~
좌라락~~
좌라락~~
좌라락~~
좌라락~~
좌라락~~

어.. 모가 이렇게 많이 지워지지!!..

...
...

허어억...!!!!!!!

중지 중지..

언마운트!!

주위를 살펴보자.. 음.. 아직 아무도 눈치 못챘다..

이..이거 복구가 가능 한건가?? 일단 kldp로 가보자..

음.. 음.. (등에 식은땀이 삐질 삐질.. )

kltp로 가볼까??

음.. 음... ( 이마에 땀이 줄줄.. )

아아.. 지금 서버 점검 중입니다.. 몇몇 서비스가 비정상 적으로 동작할수 있어요.. 지금 급한거 없죠?? ( 니들은 그냥 평소처럼 놀란 말이다!! )

음.. 음... ( 젠장... 살려야 하는데.. )

...

...

사.. 살았다.. (kldp에 영광을!!)

...
...

어이~~~ 친구.. 오늘 한잔 어때??

ps : 그러고 보니.. 지누스 였네??

환골탈태의 이미지

thisrule wrote:
저 같은 경우는 저만의 철칙이 있습니다.
    퇴근전에 변경하지 않기 주말전에 변경하지 않기
    휴가전에 변경하지 않기
제 딴에는 잘해 보려고, 좀 더 기능개선 해보겠다고 열씨미 해놓고
밤에 전화받고 끌려들어오거나, 다음날 아침 직싸게 욕먹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고 나서 체득한 거죠. 어찌보면 얍삽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위의 내용을 "시스템 관리의 핵심" 책에 실어야 합니다. :lol:

저는 시스템 변경과 관련된 작업은 월-금 오전에만 합니다.

심지어 고객에게 전화올 가능성이 있는 작업들은 월-금 오전10시-오후 3시까지만 구동되도록 걸어놓았습니다.
주로 cron에 등록되어있는 작업들이죠..

덧붙이자면
- 서버와 똑같은 상황에서의 사전 테스트
- 간단한 작업은 항상 스크립트로 만들어서 빠르고, 정확하게 하기
- 실패했을때 빠르게 원상복귀

암튼.... 최대한 편해볼려고..머리쓰는 중입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모두 다 Hardy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warpdory의 이미지

thisrule wrote:
저 같은 경우는 저만의 철칙이 있습니다.
    퇴근전에 변경하지 않기 주말전에 변경하지 않기
    휴가전에 변경하지 않기
제 딴에는 잘해 보려고, 좀 더 기능개선 해보겠다고 열씨미 해놓고
밤에 전화받고 끌려들어오거나, 다음날 아침 직싸게 욕먹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고 나서 체득한 거죠. 어찌보면 얍삽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아주 정상적인 거죠. 주말에 날잡고 작업하고 나면 꼭 월요일에 다시 작업할 일이 생기더군요. 아예 남들 다 근무하는 낮에 다 해놓고 돌아가는 거 확인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리하는 서버중 한대도 꼭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만 가끔 리부팅하죠.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뭘 할까 생각도 하고 그런다음에 그걸 적용하고 월요일에 테스트 머신에서 테스트 해본다음에 실행을 합니다. 가끔은 그렇게 해도 말썽을 일으키지만, 그래도 삽질의 90% 는 줄일 수 있죠. 한밤중에 자다말고 택시타고 idc 갔는데, idc 에서 안 들여보내주는 일 몇번 당하고 나니깐 환장하겠더군요. (망할 k*idc)

[/]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Darkcircle의 이미지

akpil wrote:
thisrule wrote:
저 같은 경우는 저만의 철칙이 있습니다.
    퇴근전에 변경하지 않기 주말전에 변경하지 않기
    휴가전에 변경하지 않기
제 딴에는 잘해 보려고, 좀 더 기능개선 해보겠다고 열씨미 해놓고
밤에 전화받고 끌려들어오거나, 다음날 아침 직싸게 욕먹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러고 나서 체득한 거죠. 어찌보면 얍삽해 보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아주 정상적인 거죠. 주말에 날잡고 작업하고 나면 꼭 월요일에 다시 작업할 일이 생기더군요. 아예 남들 다 근무하는 낮에 다 해놓고 돌아가는 거 확인하고 정시에 퇴근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리하는 서버중 한대도 꼭 월요일 또는 화요일에만 가끔 리부팅하죠.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뭘 할까 생각도 하고 그런다음에 그걸 적용하고 월요일에 테스트 머신에서 테스트 해본다음에 실행을 합니다. 가끔은 그렇게 해도 말썽을 일으키지만, 그래도 삽질의 90% 는 줄일 수 있죠. 한밤중에 자다말고 택시타고 idc 갔는데, idc 에서 안 들여보내주는 일 몇번 당하고 나니깐 환장하겠더군요. (망할 k*idc)

아마 세콤같은거 걸어놓으면 자정 이후에는 잘 안들여보내줄껄요??;;
특별한 기관건물이 아닌 이상 밤늦게 일하면 막 빨리 나가라고 하는데도 있고...-_-
갠적으로 보안 시스템을 경비실 같은데서 한달동안 조작해봤는데 보통 큰 건물이 아니라
아주 큰 건물이라면 이거 보통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더군요 -_-
잘못 건드리면 오밤중에 보안 회사에서 직원들 날라(?)옵니다. ㅡㅛ-);

근데 솔직히 서버 한대 맛이 가서 급하게 손좀 보려고 갔을때
문도 안열어주고 인기척도 없고 하는때는 정말 난감하기 짝이 없습니다.
고칠건 당장 고쳐야 하는데 이놈의망할 보안시스템은 사람의 발을 꽁꽁 묶어놓으니까요 -_-;;
( 필요악인가 . . . -_- )
심지어는 경비원 마저도 건물 안을 맘대로 못돌아다닙니다.
센서에 잘못 걸리면 보안회사 직원들 또 오게 돼요 . . .
전 이일을 중고등학교때부터 당해봤죠. 학교에서 새벽 3시까지 새고 . . . -_-;
욕바가지 드럽게 얻어먹은담에 나오면 -_- 밖에서 세콤차 한바퀴 돌고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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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exilan의 이미지

옛 생각이 문득 나는군요.

일요일 저녁 일찌감치 외식 나가 부부가 저녁 먹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데, 서버 다운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문득 자리를 뜨려니, 마님께서 눈꼬리를 치켜세우며
어딜 바람이냐, 증거를 대어라 하셔서,
일산으로부터 차를 몰아 상시 5도를 유지하는 교대 NGene IDC로 모시고 갔죠.

아무튼 해결은 하였는데, 덜덜 떠는 마님에게 차 키들려 돌려보내고,
그대로 월요일 출근을 하려니 적잖이 이 직업 택한 것이 후회되더이다.

그리하여, 공돌이의 삶은 팍팍한 것이 아니냐...는 결론이올시다.

:?

동지여, 우리가 있다!

dhunter의 이미지

마님이 있으시다는데에서 이미 팍팍하진 않으신것 같습니다... :)

from bzImage
It's blue 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