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서버가 정말 그렇게 좋은 사양이 필요할까요?...

GoodWolf의 이미지

정부기관 서버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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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눈돌아 가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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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게 좋은 사양의 서버들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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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이라면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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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세금인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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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중에는, 정말 좋은 사양일 필요한 곳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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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홈피정도나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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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도, 이곳 kldp보다 많지는 않을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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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방문객이 보통 얼마나 되죠? 정확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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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ianusers.org 처럼 시스템 로드좀 보여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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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씁쓸해서.. 몇자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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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만원은 기본이고, 몇억씩 들여서 들어온 서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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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나 돌리고... MySQL로도 충분할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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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펑펑 써가며 오라클로 게시판몇개 돌리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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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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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해서 좋은 사양 하는거라 면 할말 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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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너~무.. 멀리 본듯한 기분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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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년 내다 보셨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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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서버 바꿀듯한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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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
국민의 혈세를 좀 아껴 썻으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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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세금 많이 내는데 .ㅠㅠ

dgkim의 이미지

전 반대로 좀더 높은 사양을 택했으면 하는데....

업계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큰 돈 주는 공공에서 더 큰 돈을 주길 바라죠...

예컨데... 교육계에서는.. 제발 S사의 제품을 버리고 I사의 제품을 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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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kim wrote:
전 반대로 좀더 높은 사양을 택했으면 하는데....

업계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큰 돈 주는 공공에서 더 큰 돈을 주길 바라죠...

예컨데... 교육계에서는.. 제발 S사의 제품을 버리고 I사의 제품을 쓰길.....

큰돈을 주는 기관에서 더 큰돈을 주는건 좋지만..
..
그리고 그게 고객들에게 "서비스" 하기에 부족해서 더 큰돈을 들여서
..
더 고가의 장비를 들인다면 찬성이지만. -_-;
..
그 기관이 정부이고, 돈은 국민의 세금이고, 고객또한 국민이면.. -_-;
..
용도에 맞지 않는 과도한 지출은 문제가 있지 않나요. -_-;;
..
(감사.. 인가요? 실사인가요? 그때도, 불필요한 지출이 있었는가.. 에 대한
..
감사내용이 포함된듯 하더라구요. -_-;; )
..
어쨌든...
..
용도보다 너무 과한 장비들은 좀 아깝더라구요..
..
세금도 아깝고... 그 장비 사라고 결제한 사람도 밉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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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ains! No gains!

seongwon1의 이미지

군에서 복무할때도 보면, 문서나 만드는데 사용하는 작업용 피씨에

그래픽 카드가 쥐포가 왠말인지...-_-;

차라리 내장 글픽으로 전부 다 하고 컴퓨터 대수를 늘리는 것이 더 좋을텐데

말이죠.

우리의 공무원 나리들 세상 물정은 모르고, 돈은 써야지 되고 하니 컴퓨터를

대당 얼마라고 딱 정해 버리죠. 그리고 업체에 그걸로 맞춰오쇼. 하면

업체들이야 당연히 씨퓨는 말도 안되게 높은거 꼽고, 글픽카드로 쥐포나 달고

그러는 것이죠. 아쒸...내 세금....ㅠㅠ(아직 학생이긴 하지만...-_-;)

서버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산은 얼마로 편성이 되어 있고, 이거 다 안 쓰면 다음엔 안 주니까...

그냥 무조건 좋은 걸로 사는 거겠죠. 벤더의 입장에서는 완전 봉이니

잔뜩 덤테기 씌울테구요. -_-;

흐...열 오르네요...

OoOoOo의 이미지

공익할때 (2001년도에) 구청에서
작업용 컴 486이였는뎁쇼.. -_-a
도스에서 한글3.0 깔아서 잘 섰죠..
다음에 바꿔 준 것은 펜티엄 120
엑셀까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관공서라고 해서 다 좋은 컴 사용하신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민원처리하는 곳 부터 컴을 바꿔 주기 때문에...
보이는 곳만 좋을 뿐입니다.

maple의 이미지

정부기관 서버가 싸구려나 PC서버를 사용했더라면,

"엽기적입니다. 정부기관 서버구매담당자는 서버가 뭔지도 모르는것 같습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 까요? 다른 사람의 글에서...

글쎄요... 설마 정부기관 홈페이지가 이곳 KLDP 방문자보다 적을 리도 없을겁니다.

여긴 대부분이 고정적인 사용자지만 정부기관홈페이지는 필요에 따라서 찾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찾게 될지 알 수 없겠죠.

정부기관 어디가 그렇게 화려한 서버를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부를 보고 전부라고 말하는 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썬장비에 PHP쓰는데도 있는것 같은데...

물론 전 꼬박꼬박 세금내는 일반 기업체 직장인입니다. 너무 정부라는 조직을 그렇게 삐뚫어진 시선으로 볼 이유는 없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보시면 우리나라 어떤 조직이 그런 트집을 빠져나갈 수 있을까요?

대학, 군대, 심지어 일반 기업체도 그런식으로 하면 다 트집꺼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공무원은 모두 돌대가리라고 생각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정부에서 하는 일들에 불만이 많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잘못하지는 않겠죠.

나름대로 고민들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어디기관에서 뭘 쓴다고 말씀하신 다음에 그게 왜 안되는 것인지 밝히시는게 순서일 듯 합니다.

GjtRoql의 이미지

제가 알기론 좋은 곳은 쓸대 없이 너무 좋고
나쁜곳은 업무도 못할정도로 환경이 나쁜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급기관들부터 장비들이 교체 되기 때문에 하급기관들은 항상 2 ~3 레벨 아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운영의 문제점이라고 할가요!

하이튼 국민의 혈세를 제대로 가치있게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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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ng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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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inos의 이미지

하루 접속자수 30명 안쪽의 기관 서버가 64bit RISC 로 구성된 4 way 서버인 것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DB 의 양이 좀 많긴 하지만, 검색 엔진도 있기 때문에 DB 접근 때문에 부하가 걸릴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결국은 할당된 예산을 다 써야 하는 것과, 구축시에 프로젝트 규모를 맞추기 위해서 엄청난 오버 스팩을 제안 요청하고 제안하는 것이 아닐까요?

또다른, 최근에 본 만행은 i386 계열의 2 way 서버를 구입하였는데 운영체제 구입 비용을 아끼려고 솔라리스 for intel 을 설치하였더군요. 그런데, 우리가 개발한 웹 서비스가 제대로 돌지 않아서 공식 패치를 설치하였는데 뻗어버리더군요. 하드웨어 납품 업체가 관리를 한다고 해서 물어보니, 왜 우리들 마음대로 패치를 깔았냐고 화를 내더군요. 저희쪽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패치를 깔아달라고 하니 함부로 패치 깔면 안된다고 그냥 그 상태대로 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관 전산실에, 우린 Linux 로 개발했으니 Linux 깔면 우리가 제대로 지원해줄께, 아니면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통보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RHEL 이 100~200만원 정도 하니까 그거 쓰라고 하니 공짜를 원한다고 하더군요. 서버 가격이 얼마인데... :shock:
이 쪽 바닥이 제안 요청서마저 업체에서 써주는 곳이라서 그런지, 처음 납품되는 스팩은 무지막지하고, 나중에 기관에서 별도 구입하는 것은 최소 비용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먼저 언급한 기관은 반 년 전쯤에 전 PC 의 모니터를 LCD 로 교체했더군요. 멋집니다. :evil:

말이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군요. 어쨌든...말도 안되는 사양의 서버를 쓰는 것도 사실이고, 어쩔 때는 돈이 없어서 쩔쩔 매는 것도 사실이지만...한 번만 더 삼천포로 빠지면, 이건 돈의 많고 적음이나 그런 요소보다는 전산실 담당자들의 "초"무식이 더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몰라도 너무 몰라요. 공무원 시험보고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한계라는 것도 있고, 계약직들의 실력도 한계가 있는데...좀 더 실력있는 사람들이 진짜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할 때도 많았답니다.

maple의 이미지

그런데 zebec님이 말씀하신 그런 내용들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체에서도 충분히 일어나는 일 아닌가요?

엄청난 오버스펙이라는게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기업체에서도 개발을 할때 서버는 개발에 충분한 사양을 원하지 아슬아슬한 필요한 사양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개발부서가 직접 서버를 관리하지 않고 시스템관리부서가 관리하는 한 크리티컬한 상황이 아닌 한 서버의 변화보다는 유지를 원합니다.
여기 KLDP조차도 아직 커널 2.4대버전을 쓰고 아파치도 2.0.X대가 아닌 1.3.26에 PHP도 4.1.2입니다. 적어도 운영자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으니 그렇게 가는 것이겠지요.
전 개인적으로 제가 관리하는 개발장비는 커널업데이트가 될때마다 하루안에 커널업데이트를 하고 뭐든지 업데이트를 합니다만 그게 좋은 건 아니더군요.
그리고 당연히 자기들이 관리하는 서버를 다른 데서 동기야 어떠했던 간에 문제를 일으켰다면 좋아할리 없겠죠. 그리고 그건 공공기관의 문제가 아니고 업체들간의 문제이군요.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모니터를 LCD로 교체한 것도 보기 흉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년에 구입한 19인치 모니터를 반년전에 LCD로 교체했다면야 망할짓이지만 4-5년된 15인치 구닥다리 모니터를 이제서야 LCD로 교체했다면 충분히 납득할만 하지 않을까요? LCD가 CRT보다 더 비싸기때문에 LCD교체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겠죠. CRT보다 더 오래쓰면 될테니까요.

물론 우리들의 상식으로 생각할때 공공기관이라는게 효율적인 구조를 가질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공공기관의 전산담당자나 근무자들은 돌대가리들만 모여서 논다고 생각하는 것도 우리들의 편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사례들이 분명히 있겠지만 마치 모든 공공기관이 돈잔치를 하는 듯이 매도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흠... 공무원도 아닌데 이상하게 공무원을 감싸는 듯이 비춰지는 것 같군요.
저도 제가 내는 세금으로 공무원들을 먹여살리는게 가끔은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래도 몇몇때문에 그 집단 전체를 일반화를 시키는 건 지양을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bluefury의 이미지

zebec wrote:

말이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군요. 어쨌든...말도 안되는 사양의 서버를 쓰는 것도 사실이고, 어쩔 때는 돈이 없어서 쩔쩔 매는 것도 사실이지만...한 번만 더 삼천포로 빠지면, 이건 돈의 많고 적음이나 그런 요소보다는 전산실 담당자들의 "초"무식이 더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몰라도 너무 몰라요. 공무원 시험보고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한계라는 것도 있고, 계약직들의 실력도 한계가 있는데...좀 더 실력있는 사람들이 진짜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할 때도 많았답니다.

관공서 유지 보수 잠시 한적이 있었는데 ...

심합니다 밥대로의 pc사양 , 저~어~기 시골은 아직도 셀러론 쓰는곳도 있더군요 -_-;;

오버스펙이 될수 밖에 업는 이유가 있습니다 ^^;
머나름대로는 미래성 기타등등을 보지만..

결!정!적!으!로!

결재는 로비 + 인맥 + 혈연 + 커미션 으로 종합되어집니다..

머 관공서뿐만 아니라 전에 idc잠깐 근무할때는 재밌는이야기 들었죠

몇십억 장비 사고 담당결재자는 아파트 전세 중간관리자는 서민5호 받았는 설도 있었고 S사입니다 (~카더라 통신이긴 합니다만...)

글들 쓰신대로 혈세 내는건데 나름대로는 체계적으로 해줬음 하네요 :twisted:

Why be The Nomal?

zepinos의 이미지

maple wrote:
엄청난 오버스펙이라는게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기업체에서도 개발을 할때 서버는 개발에 충분한 사양을 원하지 아슬아슬한 필요한 사양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슬아슬한 사양을 넣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심한 오버 스팩은 일반 사기업이라면 회사 내부에서 문제시 삼을 것이지만, 공공 기관이라면 당연히 국민들에게 지탄받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DB 서버 견적 가격이 4천만원이 넘습니다. 일일 방문객이 20명도 안되는(그것도 90% 이상이 그 기관 직원입니다. 물론 직원들이 연구자들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 수요도 이미 예측을 다 했는데 말입니다. 차라리 그 돈의 절반 가격으로 폼나는 서버 한 대 구입하고, 나머지를 개발비에 투자했으면 특별 감사 받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또한, 개발 비용을 members 로 산정하는 방식을 쓰는데, 정말 마음에 안드는 방식입니다.
maple wrote:
전 개인적으로 제가 관리하는 개발장비는 커널업데이트가 될때마다 하루안에 커널업데이트를 하고 뭐든지 업데이트를 합니다만 그게 좋은 건 아니더군요.

커널 업데이트가 아닙니다. 공식 패치입니다. 그것도 아주 널리 사용되는 한 Daemon 이 intel 칩셋 버젼의 Solaris 에서 이상 동작을 일으켜서 Sun 에서 만든 것으로 압니다. 제가 담당한 파트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서버 관리를 하고 있는 업체에 부탁을 해서 패치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점에서 잘못을 시인했고, 그래서 추후에 해달라고 부탁했던 겁니다. 문제는, 패치를 했고 안했고가 아니라 운영체제 비용 아낀다고 Solaris for intel 을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내공이 낮아서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최소한 그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라면 상용 Unix 까지는 아니더라도 RHEL 이나 다른 상용 Linux 정도는 쓸 줄 알았습니다. FreeBSD 정도만 썼더라도 제가 광분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8) Sun 서버도 아니고, Compaq 서버에 Solaris for intel 이라... :shock:
maple wrote:
그리고 당연히 자기들이 관리하는 서버를 다른 데서 동기야 어떠했던 간에 문제를 일으켰다면 좋아할리 없겠죠. 그리고 그건 공공기관의 문제가 아니고 업체들간의 문제이군요.

기관 전산실 담당자들에게 허락을 득한 후 작업한 것입니다. Daemon 이 며칠에 한 번씩 죽어나가는데, 단순히 업체들간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기관에서도 뒤통수가 뜨거웠겠죠. 공포의 "전산원" 이 최근에도 특별 감사를 했거든요.
maple wrote: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모니터를 LCD로 교체한 것도 보기 흉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년에 구입한 19인치 모니터를 반년전에 LCD로 교체했다면야 망할짓이지만 4-5년된 15인치 구닥다리 모니터를 이제서야 LCD로 교체했다면 충분히 납득할만 하지 않을까요? LCD가 CRT보다 더 비싸기때문에 LCD교체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겠죠. CRT보다 더 오래쓰면 될테니까요.

설마 그랬겠습니까. :( 그런 걸 가지고 욕했다면, 제가 정말 속이 좁은 놈이겠지요.
maple wrote:
물론 우리들의 상식으로 생각할때 공공기관이라는게 효율적인 구조를 가질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공공기관의 전산담당자나 근무자들은 돌대가리들만 모여서 논다고 생각하는 것도 우리들의 편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실력있는 공무원들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이 바닥에 뛰어든지 만 3년이 조금 넘었는데, 계속 몇 개의 기관과 계속 일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 기관들의 전산실 직원들은 랜선 찍는게 주업무일까요. :shock: 사실 이건 거의 매도 수준이고, 전산화 사업 등의 회의에 들어와서 한마디도 못하고 나가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세금이 정말 아깝긴 합니다.

아쉽게도, 일부 공무원들 때문에 집단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 기관에서(그것도 해당 분야(아주 세세한)에서 대한민국 제일 꼭대기에 있는 기관에서) 그런 모습들 밖에 못봤다면 조금 심각하게 생각해도 될 문제일 듯 싶기도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좋은 인력들이 없다는 것 보다 좋은 인력들이 들어갈 희망이 여전히 안보인다는게 문제죠. 왜 전산실 직원들이 국사, 사회 등의 시험은 보면서 전산에 관련된 시험은 제대로 안보는지 모르겠더군요(제가 알기론 아예 안보는 것 같았는데, 정확하지 않아 제대로라고 표현했습니다).
지금 제 소원이 공무원이나 정부 출연 재단 같은 곳의 전산실 직원이 되는 것이고, 제 신조가 "영원한 갑이 되자" 입니다. 짧은 3 년이라는 기간 동안 하도 당한게 많다보면 이렇게 되나 봅니다.

hb_kim의 이미지

영문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Before you criticize someone, walk a mile in his shoes'

이 쓰레드뿐만 아니라 다른 글에서도, 공무원을 싸잡아서 불특정 다수를 비판내지 비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비판에 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거니와 보기도 안좋습니다.

자신이 나서서 하면 좀더 잘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모르거니와, 자신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남들이 자신이 원하는바에 맞춰 변하기를 바라신다면, 아마 안될겁니다. 사회가 그렇게 돌아가지를 않습니다.

참고로 전 공무원이 되어 본적이 없습니다. 박봉에다가, 경직되고 갑갑할 수도 있는 조직생활을 견디어내며 국민을 위해 성실하게 일할 자신이 없어서입니다.

nagoyapk의 이미지

싸잡아 비꼬기류의 글에 대한 거부반응들이 심하군요

너가 뭐한거 있느냐?

너가 한것도 없이 왜 그런말을 하느냐?

조직사회에 수긍된 공권력에 잘길들여진 개가 되버린 의식속에서

바꿔야 되는걸 알면서도 그냥 수긍 반 체념 반 살아가는 사람들

나를 가두는것은 나자신일까? 아니면 타인인가?

변화를 두려워 한다면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을까?

익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삽겹살을 바라보며

석쇠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군침흘렸다

mania12의 이미지

공공 기관의 경우에는 일반 사기업 처럼 최소 비용의 최대 효과 같은 경제 논리보다는 정치 논리에 많이 좌우되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사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인맥 학맥 같은 요소들에 많이 좌우되는게 현실입니다. 한마디로 엔지니어는 힘이 없어요.
(자세히 적고 싶지만 좀 꺼려지는군요.)

모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경우 테라 단위로 구성한 SAN 스토리지에서 실재로 사용하는 비율은 10%도 안되었습니다. 쇼핑몰이 특성상 데이타량이 많을게 없죠.
그리고 잘못 작성한 SQL과 엉터리 개발 때문에 리소스를 많이 소모하는 경우로 소프트웨어적인 튜닝이 필요함에도...
하드웨어 스펙으로 커버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최소 15억 이상이라는 메인 프레임급의 초대형 유닉스 머신을 들여놓더군요. 아마 옵션 추가하고 CPU 제대로 꽂으면 20억은 우수울겁니다.
기껏해야 수십만건에서 많아봐야 수백만건 정도의 데이타량 30-50G분량을 처리하기 위해 저런 괴물 스펙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라클 튜닝 업체 불러다 튜닝을 했더라면 2-3천 수준에서 충분히 해결 가능했을겁니다.

그게 담당자의 개인 소양도 문제지만 온라인 업체이면서도 대부분의 업체 CEO들이 이 분야에 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올바른 IT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최소한 서비스를 한다면 기초적인 트래픽 산정이나 데이타량 그리고 증가량에 대한 데이타를 가지고 스펙 산정을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사기업 조차도 이러한 근거 자료로 하기 보다는 막연하게 결정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버스펙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희한한게 고가 장비에 걸맞게 그걸 운영할 사람에게도 투자를 해야하는데.... 장비는 고가인데 운영하는 사람은 잘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다보니.... 을이라고 부르는 유지보수 업체만 불러다 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들이 잘못하고도 을을 쪼고... 무식하다보니 말이 안통하고...

그래서.... 기술지원이나 을 입장인 분들이 갑하겠다고 그만두는 경우 많이 보아왔습니다.

어쨌거나..... 세상은 엔지니어들 생각하듯이 합리적인 곳은 아닙니다. :D

저도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은 그렇거니 생각합니다.
저런 눈먼 사람들이 있어야 그래도 우리 같은 사람들도 먹고 살아가겠거니 합니다. 세상은 수학공식처럼 그런게 아니더군요. :wink:
그리고 저도 소시적에 잘 모를 때 갑 입장이었을 때 오버스펙 질 많이 한 것 같습니다. :oops:

불량청년의 이미지

공무원들 중, 지들한테 돌아가는 월급이 누구 지갑에서 나오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이런...

몇 일전에 어떤 기관 프로그램 셋팅하러 갔었는데 허브랙 밖에 없더군요.

갖고 간 서버 어쩔 수 없이 허브렉에 마구 집어 넣고 있는데 거기 처장이란

사람이 그러더군요. 서버랙 얼마냐구... 얼마면 사냐고? 그딴거 얼렁 사와서

서버 셋팅하고 프로그램 설치하지 뭐하는 거냐고... 몇 푼 되지도 않는거

사서 하지 뭘~ 그러냐고...

후후후... 한 대 때리고 싶더군요. ㅡ,.ㅡ; 꼭! 지돈인것 처럼 말하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아우~~

H/W가 컴퓨터의 심장이라면 S/W는 컴퓨터의 영혼이다!

madhatter의 이미지

mania12 wrote:
공공 기관의 경우에는 일반 사기업 처럼 최소 비용의 최대 효과 같은 경제 논리보다는 정치 논리에 많이 좌우되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사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인맥 학맥 같은 요소들에 많이 좌우되는게 현실입니다. 한마디로 엔지니어는 힘이 없어요.
(자세히 적고 싶지만 좀 꺼려지는군요.)

모 온라인 쇼핑몰 업체의 경우 테라 단위로 구성한 SAN 스토리지에서 실재로 사용하는 비율은 10%도 안되었습니다. 쇼핑몰이 특성상 데이타량이 많을게 없죠.
그리고 잘못 작성한 SQL과 엉터리 개발 때문에 리소스를 많이 소모하는 경우로 소프트웨어적인 튜닝이 필요함에도...
하드웨어 스펙으로 커버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최소 15억 이상이라는 메인 프레임급의 초대형 유닉스 머신을 들여놓더군요. 아마 옵션 추가하고 CPU 제대로 꽂으면 20억은 우수울겁니다.
기껏해야 수십만건에서 많아봐야 수백만건 정도의 데이타량 30-50G분량을 처리하기 위해 저런 괴물 스펙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라클 튜닝 업체 불러다 튜닝을 했더라면 2-3천 수준에서 충분히 해결 가능했을겁니다.

그게 담당자의 개인 소양도 문제지만 온라인 업체이면서도 대부분의 업체 CEO들이 이 분야에 무지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올바른 IT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최소한 서비스를 한다면 기초적인 트래픽 산정이나 데이타량 그리고 증가량에 대한 데이타를 가지고 스펙 산정을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사기업 조차도 이러한 근거 자료로 하기 보다는 막연하게 결정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오버스펙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희한한게 고가 장비에 걸맞게 그걸 운영할 사람에게도 투자를 해야하는데.... 장비는 고가인데 운영하는 사람은 잘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다보니.... 을이라고 부르는 유지보수 업체만 불러다 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들이 잘못하고도 을을 쪼고... 무식하다보니 말이 안통하고...

그래서.... 기술지원이나 을 입장인 분들이 갑하겠다고 그만두는 경우 많이 보아왔습니다.

어쨌거나..... 세상은 엔지니어들 생각하듯이 합리적인 곳은 아닙니다. :D

저도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은 그렇거니 생각합니다.
저런 눈먼 사람들이 있어야 그래도 우리 같은 사람들도 먹고 살아가겠거니 합니다. 세상은 수학공식처럼 그런게 아니더군요. :wink:
그리고 저도 소시적에 잘 모를 때 갑 입장이었을 때 오버스펙 질 많이 한 것 같습니다. :oops:

대부분 맞는 이야기입니다마는.. 어느 정도의 오버 스펙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보통 '결정권자'들의 인식은 시스템을 개발할 때는 투자에 적극적이지만 일단 개발된 시스템의 용량 증설에는 회의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적정 용량의 3배정도로 스펙을 잡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지 보수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어쨌거나 운영하다가 갑자기 사용량이 하이로 튀는 시점에서는 시스템이 내려앉으면 그냥 장애니까요.

GoodWolf의 이미지

에.. ㅡㅡ;;
..
제 한탄과는 다른쪽으로(?) 흘러간 글들이 몇개 보이네요. ㅡㅜ
..
전 그냥.. 세금이 아까워서, 한탄한거거든여. ㅡㅜ
..
실무자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써서 하면 좋을텐데.. 라고요..
..
^^;
..
저 위에 한분께서, 정확한 기관을 말하라 하셨는데,
..
아마 그렇게 하면 자칫, 소송에 휘말릴수도 있지 않나요?
..
명예 훼손으로. ^^; (법정은 시러요~~ )
..
어쨌든, 몇군데 됩니다.. ㅡㅡ;;;
..
제눈으로 직접 본것만, 실무자들하고 얘기도 하고. ㅡㅡ;;
..

아아~ 어쨌든..
..
마음 아푸네요. ㅜㅜ
..
사기업도 다를게 없다니. ㅠㅠ
..
그래도 사기업은 자기 자본으로 투자하는거니..ㅡㅡ;;
..
좀 다르겠군요. -_-;;

No pains! No gains!

jyjeong01의 이미지

지자체 과잉투자 1천억 날려 / 매일경제

경남 양산시는 지난 5월 전자문서 자료관을 구축하기 위해 2억여원을 들여 8개 중앙처리장치(CPU)를 갖춘 서버(Server)를 구입했다.

전자문서 자료관이란 종전에 문서고에 보관하던 행정문서를 파일형태로 보관했 다가 시민들이나 관련 공무원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 것.

IT분야 전문가는 "경남 양산시의 경우 행정규모가 작아 하루 10명이 평균 100 건의 문서를 조회하는 수준이어서 CPU 2개짜리 1억원 정도 수준의 서버면 충분 하다"며 "책 한두권을 싣고 가기 위해 1톤짜리 트럭을 구입한 셈"이라고 말했 다.

그는 이어 "CPU 8개짜리면 하루 500명 이상이 2000여건 문서를 조회하는 데도 아무 지장이 없다"며 "불필요한 장비 구입으로 1억원 이상 낭비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양산시는 또 새로운 기술이 도입돼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DVD주크박스를 300 0만원 이상을 들여 도입했다.

DVD주크박스란 자료가 저장된 DVD타이틀을 로봇팔을 이용해 플레이어에 집어 넣어 작동하는 장치로 하드디스크 용량이 지금의 1000분의1 수준에 불과했던 지난 90년대 초에 유행하다 현재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장치다.

이처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전자정부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전산시스템 도 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지만 IT부문 전문인력이 없어 불필요한 전산장비를 마구 잡이로 도입하는 바람에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


다.

IT업계 관계자는 특히 "불필요하게 많은 용량의 전산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전국 적으로 1000억원에 달하는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부산광역시와 전라남도 경남 양산시 서울 성동구 대전 교육청 등 25개 관청이 행정문서를 보관하고 열람할 수 있는 자료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새 서버를 구입했다.

그러나 경남 양산시를 비롯해 서울 성동구 충남 천안시 부산 강서구 부산 남구 등 6~7개 기관은 실제 필요한 용량보다 훨씬 많은 용량의 서버를 구입하는 바 람에 5000만~1억5000만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IT업계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CPU 2개 안팎이면 충분해 최근 도입한 전산 장비의 30~50% 수준인 5000만~1억원짜리 서버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자문서 자료관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의 경우 지난 2001 년 CPU 2개짜리 서버를 도입해 지금까지 무리없이 활용하고 있다.

또 자료관 하루 이용자는 5~6명이며 이용건수도 하루 평균 130건 정도에 불과하다.

LG CNS 관계자는 "전산장비 공급업체들의 경우 소규모 벤처기업인 경우가 많고 주로 전문성이 없는 기초자치단체와 공급계약을 맺기 때문에 과도하게 비싸거 나 용량이 큰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장비인 DVD주크박스를 무조건 구 입하고 있는 것도 예산 낭비의 주범이다.

특히 전자정부 자료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기록원이 전국 자치단체에 하 달하는 자료관 구축 지침에 DVD주크박스를 필수사양으로 포함시켜 예산 낭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DVD주크박스는 대당 3000만원 수준이며 DVD보관장치까지 포함하면 대당 가격이 5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DVD주크박스는 하드디스크 저장능력이 기가, 테라 수준으 로 확대된 오늘날에는 불필요한 장치"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DVD주크박스를 구입한 동해시와 인천 동구 등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147개 중앙 행정기관과 233개 기초자치단체 등 총 702 개 관청이 이를 도입할 경우 200억여원 이상이 낭비되는 셈이다.

자료관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기록원 전산 담당자는 "국가기록원은 사업계획 수립과 전산지침 하달에 그 역할이 그친다"며 "사업이 각 지자체 예 산으로 충당돼 하드웨어 구입까지 일일이 간섭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행정자치부는 전자정부 사업을 위해 지난 99년 관련법안을 제정했으며 국가기 록원 주관으로 전자문서 자료관을 구축키로 하고 지난 해 시범실시에 이어 내 년까지 전국 147개 중앙 행정기관을 포함해 총 702개 관청이 시스템 구축을 완 료할 예정이다.

<이진명 기자 / 박동민 기자 / 박유연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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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경우는 낭비가 심하네요.

정태영의 이미지

jyjeong01 wrote:
IT분야 전문가는 "경남 양산시의 경우 행정규모가 작아 하루 10명이 평균 100 건의 문서를 조회하는 수준이어서 CPU 2개짜리 1억원 정도 수준의 서버면 충분 하다"며 "책 한두권을 싣고 가기 위해 1톤짜리 트럭을 구입한 셈"이라고 말했 다.

그는 이어 "CPU 8개짜리면 하루 500명 이상이 2000여건 문서를 조회하는 데도 아무 지장이 없다"며 "불필요한 장비 구입으로 1억원 이상 낭비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10명이 평균 100건의 문서를 조회하는 수준이면..
펜티엄 mmx 120 정도여도 충분할 듯 싶은데 -_-;; cpu 2개짜리.. 1억원정도 수준의 서버면.. . 충분하다.. 라니.. 어이가 없군요..

10 * 100 건정도가.. 1시간에 몰린다고 해도..
1,000/3,600을 하면.. 1초에 평균 0.3 건 정도니까.. -_-;;

다시 생각해도 펜티엄 mmx 120 정도면 전기세 걱정도 없고.. 충분했을 듯 싶군요..
..

그나저나 요새 서버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나보군요.. 겨우 2 way로.. 1억이라니..

어이없군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warpdory의 이미지

정태영 wrote:
하루 10명이 평균 100건의 문서를 조회하는 수준이면..
펜티엄 mmx 120 정도여도 충분할 듯 싶은데 -_-;; cpu 2개짜리.. 1억원정도 수준의 서버면.. . 충분하다.. 라니.. 어이가 없군요..

10 * 100 건정도가.. 1시간에 몰린다고 해도..
1,000/3,600을 하면.. 1초에 평균 0.3 건 정도니까.. -_-;;

다시 생각해도 펜티엄 mmx 120 정도면 전기세 걱정도 없고.. 충분했을 듯 싶군요..
..

그나저나 요새 서버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나보군요.. 겨우 2 way로.. 1억이라니..

어이없군요..

아마 .. 뒷돈/리베이트/접대/상납/노후대책 까지 다 합쳐서 1 억이지 않을까 싶군요. 서버 한대에 1 억이면 ... 10 대만 팔면 대충 노후 대책까지 거의 끝나지 않을까 ... 생각됩니다.
역시 공무원 .. 입니다. 뭐라 달리 할 말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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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u2em의 이미지

jyjeong01 wrote:
지자체 과잉투자 1천억 날려 / 매일경제
IT분야 전문가는 "경남 양산시의 경우 행정규모가 작아 하루 10명이 평균 100 건의 문서를 조회하는 수준이어서 CPU 2개짜리 1억원 정도 수준의 서버면 충분 하다"며 "책 한두권을 싣고 가기 위해 1톤짜리 트럭을 구입한 셈"이라고 말했 다.

어디서 만든 CPU길래 5000만원을 호가하나요?
다즐링의 이미지

AIX 아니면 HPUX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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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zepinos의 이미지

다즐링 wrote:
AIX 아니면 HPUX 겠죠

AIX 는 UNIX 이름이죠. 8)
IBM 의 공식 리셀러인 코오롱 정보통신에게 최근에 받은 견적서 상으로 IBM 의 Power 4+ 던가? 하는 RISC 4Way 가능한 2 CPU 서버 견적이 약 3천만원이었습니다.

정말 어떤 CPU 일지 궁금하군요. CPU 가 아니라 HDD 를 초호화판으로 발랐을까요? :shock:

dhunter의 이미지

로비에 초호화판으로 발랐다는데 한표를 더 던지고 싶군요;

from bzImage
It's blue paper

다즐링의 이미지

그정도면 스토리지를 발랐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시퓨 두장이면 오천을 넘지는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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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M.W.Park의 이미지

제생각엔...
단순히 HW 비용으로 위에서 언급한 정도로 막 썼으면 정말 욕을 좀 먹어도 싸겠지만,
아마도 per CPU 로 금액이 책정되는 고가의 SW가 몇개 포함된 가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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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brandon의 이미지

전산직 공무원 할만 할것 같습니다.

국가기관 전산실 들락거린 경험이 꽤 있는데, 전산직 공무원 좋~습니다.
일단 일의 특성상 야간작업등이 많아서 보수가 좋습니다. 그리고 각업체마다 영업사원들 한두명씩은 친분이 있어서 .. 경조사때도 축하 또는 위로 해주고..

늦은 저녁 술한잔 생각날때도 업체 영업사원 에게 전화하면 바로 ok 이죠..
좀 규모가 큰 장비 구매건 있을때는 공개입찰로 하기도 하지만, 어짜피 평가에 담당자의 입김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업체에서는 감사의 뜻으로 주로 노트북을 많이 끼워주더라구요.. 노트북이 아마 여러가지 영수증 처리상 현찰보다는 편한가 봅니다.

이지경까지 가면 담당자는 업체한테 완전히 코끼게 되는 겁니다. 일예로 어떤 업체와 커넥션 되있는 공기업의 꽤높은 위치에 있는 팀장이 업체에게 등을 돌리자 업체에서 그간 접대했던 영수증등을 동원해서 고발한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담당자들이 음료수 하나도 공짜로 않받아 먹을려고 하긴 하지만, 간혹가다 알량한 자리 믿고 위세떠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hi ~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IBM 의 공식 리셀러인 코오롱 정보통신에게 최근에 받은 견적서 상으로 IBM 의 Power 4+ 던가? 하는 RISC 4Way 가능한 2 CPU 서버 견적이 약 3천만원이었습니다.

별로 비싼거 아닌데요? 적정가격으로 보이는데요? 왜 티코는 600만원인데, 벤츠는 1억이냐? 이런 물음하고 비슷하군요. 굳이 벤츠를 타도 되느냐가 더 적정한 물음이 아닐까요? 2웨이에 몇천만원하는게 문제라면 시피유 한개에 수십억하는 1way기계를 사는 사람들은 다 칼맞아 죽어야하겠군요.

Quote:
실무자들이, 조금만 더 신경을써서 하면 좋을텐데.. 라고요..

신경 써서 예산 절감 했다고 월급더주는거 아니고 일만 늘어날 뿐이고,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것봐 너가 쓸데없이 그렇게 하자고 해서 문제만 늘었잖아'하고 평가 나쁘게 받는데... 뭐할라고 신경을 쓰겠읍니까? 이렇게 처리하는게 제일 좋죠.

-정상적인 방법
'A라는 서버를 도입하는데 1억이 든답니다'
'예산이 모잘라는데 어떡하지?'
'그럼 사업을 다음해로 미루거나 예산을 확보하면 됩니다'
'그럼 그렇게 하고, 예산이 확보될동안 사업을 미루는 수밖에'

-비정상적인 방법
'A라는 서버를 도입하는데 1억이 든답니다'
'예산이 모잘라는데 어떡하지?'
'그러면 리눅스를 도입하고, 시스템 사양을 낮춘 다음에 오픈소스로 가면
됩니다.
'그래? 그럼 당신이 제안서 새로 쓰고 사양서 바꾸고 예산처 가서 예산변경하고
목적에 맞춰서 위에 왜 바꿨는지 타당한 보고서 쓰고, 처음에 그렇게 안해서
예산을 많이 신청한 것에 대해서 도망갈 구멍을 문서로 작성하고, 리눅스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해서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서 작성하지요.'
'음... 그냥 내년으로 미루죠?'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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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mania12의 이미지

윗분이 어느 정도의 오버스펙은 필요하다고 계속 주장하시는데요.

업체도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딱 현재 트래픽에만 들어맞도록 스펙 산정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30%의 여유는 두고 도입을 하죠. 최소 5년은 쓸 생각하고 2-3배 이상 장비 도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런 사전 작업(과거 트래픽, 데이타량, 접속율에 대한 조사)가 전혀 없이 막연히 산정해서 10배 100배 되는 서버 사놓고 놀린다는거죠.

콩나물사러 수퍼가면서 벤츠 몰고가는 격입니다. 그럴 때는 자전거나 스쿠터가 제격이죠. :?

모 온라인 업체의 경우 대기업 출신들이 설립해서 그런지...
초기 론칭 당시 스팍 머신과 오라클, 웹로직, 대형스토리지등으로 아주 무겁게 구성을 해놨습니다. 결과적으로 나중에 트래픽이 증대될 경우...

서버당 수천만원에 육박하는 웹로직을 사서 웹서버 노드를 추가해나갈 경우 ...
고가의 스팍 장비와 소프트웨어 비용이 천문학적이 되버립니다.
더구나 웹로직의 경우 개발의 복잡성과 용역 비용의 과다지출로 인해 엄청난 퍼포먼스 저하 현상을 보이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고객의 외면을 가져왔습니다.
웹로직의 경우 메모리 요구량도 엄청납니다. 닷컴 업체에는 부적합한 모델이죠.

처음부터 웹서버 노드는 저렴한 리눅스나 윈도우급 OS를 탑재한 블레이드급 서버를 사용해서 클러스터 구성을 염두에 두었더라면 비용도 절감이 되었을테고 추가 트래픽에 대해서도 훌륭한 대비책이 되었을겁니다. 단일 서버로 그러한 추후 스펙까지 감당하려고 하다가보니 무리하게 8-way나 그 이상급의 스펙으로 결정되버렸습니다.

그리고 하드웨어를 100% 활용하도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게 중요한데 전혀 그러지 못했죠. DB 모델링 작업도 엉터리였고... SQL 작성도 엉망이어서
전혀 속도가 나오지 못했습니다. 전혀 정규화가 안된 설계다보니 불필요한
중복 컬럼이 여러 테이블에 존재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트래픽만 늘어나게되버렸습니다.

자바의 경우 멀티쓰레드 모델인데... 모든 메소드에 synchronized 키워드로 도배를 해놓는다던가... (이러면 완전히 싱글 프로세스 모델이 되버리죠. 1차선에 차량이 쭉 늘어서 있는 형태가 되버립니다. 16차선 도로면 16차선으로 차량이 운행되도록 해야지... 나머지 차선 다 막고 1차선으로만 운행하는 지경이죠.)

또... 상용 관계형 RDBMS들은 이러한 반복적으로 동일 SQL이 계속 들어오는 경우 불필요하게 매번 파싱을 하는 오버헤드를 제거하고자 "공유풀"이라는 메모리 영역을 두고 이곳에 한번 파싱된 SQL을 저장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발자들이 이러한 지식이 없이... SQL을 작성하여... 매번 파싱이 일어나서 파싱에만 CPU 파워의 20%가 낭비되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접속이 많다면 Connection pool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함에도...
너무 세션을 적게 할애해서... 정작 트래픽이 올라가는 시간에 DB연결이 늘어나면 오라클 전용 프로세스가 지속적으로 fork 되게 만들어서 엄청난
오버헤드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그리고 그걸 유지보수할 엔지니어의 역량이
아주 중요합니다. 아무리 비싼 하드웨어나 비싼 소프트웨어에 좋은 기능이
있어도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 자전거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그 정도 밖에 활용이 안되버립니다.

그걸 자꾸... 하드웨어만 올리려고 하다보니 고비용 저효율이 되어버립니다.
국내 IT 수준이 저급한 이유가 관련 인력의 부실도 한 몫을 단단히 하는 것 같습니다.

만약 담당업체 갑이 똑똑해서 올바르게 판단을 한다면 장비 공급하는 업체나 개발 업체들도 함부로 대충 얼버무리고 접대나 말빨로 대충 처리 못합니다.

그러면... 업체에서도 말잘하고 어두운 거래를 잘하는 사람보다는, 실력있고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능력있는 엔지니어를 선호하게 되고...
그렇게 되다보면 실력있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국내 IT수준이 올라갑니다.

대기업도 IT 담당자나 실무자는 학벌보다는 관련 분야 전공자거나 경력자로써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구매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면 업체들도 사기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경력있는 엔지니어들이 나이먹고 CTO같은 의사결정력있는 자리에 올라서 올바른 IT투자를 결정할 수 있다면... :o

dhunter의 이미지

초기 비용도 그렇지만, 재투자도 좀 이상한것 같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 가봤더니, 핫베이 SCSI 베이가 12개 달린 쓸만한 국산 스팍 시스템을 새로이 도입된 레드햇 시스템에 밀려서 치워놨더군요.

... 이건 낭비죠. 그 레드햇 시스템이 어디에 뭘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기존에 학교 전산망 DB를 담당하던 녀석이 그걸 담당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좀 큰 기관들이 민간에 재불하를 하거나 하냐면 그것도 아니고. 학교 도서관이 1년 지난 잡지는 버린다기에 몹시 슬펐던 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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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lue paper

zepinos의 이미지

4 way 에 3~4천만원 정도 하는 일반적인 서버도 있고, 1 way 에 억단위 비용이 드는 특정 서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을 욕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사 내용을 볼 때 그런 특정 서버를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에 하는 말이죠.
지금 열 내시는 분들(제가 가장 열내고 있지만서도 :oops: )의 공통점은 "비효율성"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을 많이 쓴다고 미워하는게 아니라, 납득이 안갈 정도의 일을 심심찮게 해주니 말입니다. 그것도 저희가 내는 "피" 같은 세금으로요.
참...저희 아버지도 공무원 출신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공무원이나 국영 기업체 쪽으로 처음에 진로를 택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 지금 와서는 큰 실수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cry:

fibonacci의 이미지

공공기관 서버 옵티마이징하고,
남는 고가 장비들은 이공계 지원 대책으로 각 대학들에 기증했음 좋겠군요.

No Pain, No Gain.

tinywolf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공공기관 서버 옵티마이징하고,
남는 고가 장비들은 이공계 지원 대책으로 각 대학들에 기증했음 좋겠군요.
오오 대학 기증 좀 해주세요~ =0=/

ㅡ_ㅡ;

marujong의 이미지

왜 공공기관 서버 스펙이 높은 지 아시나요
제가 생각하기론
대형업체에서 정부에 로비하고
서버장애시 업체들 수준이 낮아 믿기 어렵고
담당자가 혼자 책임지고 처리하려니
데이타는 너무 중요하고

그래서 좋은 사양의 조금더 신뢰할 수 있는 스펙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엔지니어 수준이 너무 낮음

죠커의 이미지

이 의문 점에 대한 해답을 공무원들은 알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왜 구글이 고가의 서버를 기피했을까요?

왜 나사가 p2p 프로그램으로 서비스하면서 국민의 세금을 아끼는 효과를 언급했을까요?

coyday의 이미지

marujong wrote:
왜 공공기관 서버 스펙이 높은 지 아시나요
제가 생각하기론
대형업체에서 정부에 로비하고
서버장애시 업체들 수준이 낮아 믿기 어렵고
담당자가 혼자 책임지고 처리하려니
데이타는 너무 중요하고

그래서 좋은 사양의 조금더 신뢰할 수 있는 스펙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엔지니어 수준이 너무 낮음

공공기관 어디를 말하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님의 생각이 모든 공공기관에 해당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국세청이나 조달청 같은 곳에서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트랜잭션이 일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고성능의 서버 또는 메인 프레임을 쓰고 있거든요.

그리고 대형업체에서 정부에 로비했다는 것은 대체 무슨
근거로 하시는 말씀이신지 모르겠지만, 정부에 로비한다기 보다
해당 공공기관에 소위 '세일즈'라는 걸 합니다. 그게 더 효율적이죠.
물론 우리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지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지방이라 엔지니어의 수준이 낮다는 말씀은 조금 심하신 것 같네요.
제 경험으로는 지방이냐 서울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구요..
업무에 따라 기반이 되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엔지니어의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 않죠.

북한산(X) 삼각산(O) 백운대(X) 백운봉(O)

dgkim의 이미지

marujong wrote:
왜 공공기관 서버 스펙이 높은 지 아시나요
제가 생각하기론
대형업체에서 정부에 로비하고
서버장애시 업체들 수준이 낮아 믿기 어렵고
담당자가 혼자 책임지고 처리하려니
데이타는 너무 중요하고

그래서 좋은 사양의 조금더 신뢰할 수 있는 스펙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이라 그런지 엔지니어 수준이 너무 낮음

서버가 좋으면 좋은...

만약 세금 낸 것이 아까워 적당한 걸 해주길 바란다면..
그건 누가 계산할까요? 물론, 그건 공공기관에서 할 일이 아닌, 업체에서 할 일.. 그러므로, 공공기관에서 업체에 일을 맡겨서 한 일이므로, 아주 비용효율적이라 할 수 있음.
만약 공공기관에서 비용효율성을 감당해야 한다면, 시대를 거꾸로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무원들이 서버까지 자기가 만들어서 사용하는..

공무원 입장에선, 사업을 하나 하게되면, 넉넉하게 예산잡아서, 위에서 원하는대로 서비스를 시행해야하는 입장, 예산은 자기가 버는 돈이 아니란 생각이 우선이므로, 예산은 충분하게 계산함.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비싼 장비가 들어가면, 그 장비를 납품한 업체가 이득을 더 많이 남길 수 있으므로, 환수되는 효과가 있다고 보는 것..

싼 장비 넣어서, 엔지니어만 열라게 굴리면, 누구하나 득되는 게 없는..

또 여담으로, 공무원은 최하의 능률을 가지기에 최적인 집단이라 봅니다. 공무원은 일을 잘 할 필요가 없음, 못하지만 않으면 되는, 공무원이 일 잘해봐야 공무원이지 더 이상이 아니므로, 앞의 공무원이 하던걸 그냥 받아서, 문제 없이 넘기기만 하면됨.

marujong의 이미지

공공기관의 모든 서버가 스펙이 좋을까요

하루 천명 이상의 접속자가 항상 세션을 맺고 있는

물론 중간에 세션이 끊어지지만

그룹웨어(전자결재, 문서유통) 서버를 제외하곤

대부분 sun사 의 워크스테이션이 대부분입니다.

그담은 삼성이나 lg가 납품한 워크스테이션급 이구요

다즐링의 이미지

광화문 행정자치부 지하 1층에 가보시면 그런소리 못합니다.

선 장비는 거의 없습니다.. 방화벽에나 쓸까 -_-;;

대부분의 써버들의 가격이 비싼 이유는 확장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통 2개 CPU 를 사용한다면 4개 까지 사용가능하도록합니다.

PC 로 치자면 일반 지온 듀얼보드와 지온 4개 꼽히는 보드와 가격차이라고 할까요.

꽤 비싸죠;

marujong wrote:
공공기관의 모든 서버가 스펙이 좋을까요

하루 천명 이상의 접속자가 항상 세션을 맺고 있는

물론 중간에 세션이 끊어지지만

그룹웨어(전자결재, 문서유통) 서버를 제외하곤

대부분 sun사 의 워크스테이션이 대부분입니다.

그담은 삼성이나 lg가 납품한 워크스테이션급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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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dgkim의 이미지

학교웹서버 (www)
웹서버 (webbuild)
SUN F4800
CPU : 8개, 메모리 : 16GB, 디스크 : 400GB

이런 사양을 보고 스펙이 높다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면
WAS1 ~ WAS2
SUN FV880x2
CPU : 4개, 메모리 : 8GB, 디스크 : 400GB

이건 그나마 이해가 되는 사양인데..

제 요점은 www용은 인텔과 같은 저사양에서 돌리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죠.

추가로 DB는
DB서버
SUN F6800
CPU : 20개, 메모리 : 48GB, 디스크 : 1,700GB
위 사양은 뭐 DB서버니까 그려려니 합니다.

(사실 위 사양보단, IBM으로 도배해 놓았으면 하는 바램이 크지만)

marujong의 이미지

이야 답변이 굉장히 빠르네요

제가 며칠전 질문을 올렸는데 답이 없어서요
리눅스 하드웨어 교체건인데요
부팅시 하드웨어 정보를 초기화 하고 메모리에 올라가는 걸로
생각하는데
정확하게 부팅시 하드웨어 초기화하고 그 관련 정보가 메모리에 로드 되는지
하드디스크 /dev 밑에 쯤 저장될 것도 같은데

부팅시 하드웨어 정보와 관련 된 상세한 설명좀 부탁합니다.

성격이 다르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죄송)) __ 관리자님 너그럽게 봐주세용^^

logout의 이미지

글쎄요... 어차피 돈은 돌고 도는 것이니 정부 기관 서버 납품 업체가 돈 많이 벌어가는 것도 국가적으로 나쁜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

정부기관쪽이 아무래도 돈을 헤프게 쓰는 것은 사실이겠지요. 특히나 서버에 투자하는 비용은 서버 운영상의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fail-safe 단어를 붙여버리면 정말 예산을 고무줄처럼 늘려 잡기 좋은데... 굳이 예산을 절약해야 할 인센티브가 없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국민의 혈세.... 해봐야 구호에만 그치게 될 가능성이 높구요.

그것보다는 차라리 서버 구입이 아닌 운영쪽에 들어가는 예산의 비율을 높이고 (이런게 소위 말하는 정부 지출을 통한 고용효과 창출 아니겠습니까....) 비싸게 들여온 서버를 좀 더 많이 활용하는 쪽으로 공무원들을 다그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업자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해서 실력있는 사업자들이 돈을 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겁니다. 어차피 공돈(?)은 누구나 다 맘껏 쓰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써야 할 돈이라면 차선책으로 그 지출을 통해 좀 더 나은 효과를 거두는 방법을 만들어 가는 것이 국민이나 공무원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겠지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