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 Thinkpad 560 사용기(펜133, 24램, 하드1기가)
제가 며칠전에 노트북을 하나 샀습니다.
LG-IBM 싱크패드 560 !!!
램이 24에 하드 1기가 펜 133 입니다. :o
노트북은 예전에 486을 한번 써본 이후로 정말 가지고 싶었는데..
가격도 싸고 크기도 괜찮아 보이더군요...
그때는 예전에 펜120에서 윈95도 쌩쌩하게 돌렸던 기억이 있었고..
간단한 컴파일이나 에뮬오락이나 하면 괜찮겠다 싶은 생각에 단돈 8만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lol:
기존에 깔려있던 윈98 세컨드는 정말 맘에 들지도 않고 해서 과감히 지우고
도스에 vim 설치하고 djgpp 깔구해서 리눅스랑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봤습니다.
대충 소스도 컴파일하고(물론 엄청 느립니다. :cry: ) 에뮬게임도 돌려보고 하니깐 욕심이 생기더군요..
근데 역시 하드가 1기가라.. 머 하나 깔려니 하나를 포기하게 되더군요..
파티션 다 날리구 이번엔 유닉스계열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그래도 젤 쉬운 와우, 레드햇, 한컴 등등은.. 용량 부족 및 왠지 지저분해 보여서 제외.
데비안은 잘 모르니 제외.
슬랙웨어는 더 이상 알기 귀찮아서( 리눅스는 너무 많다!!! )
젠투는 데스크탑도 오래걸리는데 이 노트북이 녹아내리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제외.
데비안이나 젠투가 젤 적당해 보였는데.. 요새 한창 프비에 매력에 빠져
프비로 결정했습니다. ( 앗.. 프비 깔고 여기서 이런얘기하면 안되나... :D )
역시 노트북에 윈도말고 딴거 설치하기는 힘들더군요..
정말 며칠동안 삽질하다가..(회사에서도 일안하고 노트북하다 일정 겁나게 밀려버렸네요.. :x )
방금전 프비5.2.1에 XFree86 3.3.6 을 올리고 기념삼아
printf("Hello World~~\n"); 를 찍어봤습니다.
컴파일 시간이 요새쓰는 데스크탑( 펜3급?) 에선 보통 엔터누름과 동시에 되죠 아마..?
노트북에선 gcc로 약.. 3초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이정도면 그래도 할만한데..?'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참고로 g++ 을 사용하니깐 한 4-5초 정도 걸리는거 같더군요..)
다음엔 stl 을 사용하면 얼마나 걸릴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달랑 list 인클루드 시키고 list 한개 선언하고 컴파일을 해봤습니다.
이번엔 재미삼아 time 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real 0m44.815s
user 0m6.669s
sys 0m2.303s
44초 동안 기다리면서 gcc에 버그 있는줄 알았습니다.. :shock:
참고로 제가 쓰는 펜3-550 760램에선 이런결과가 나오더군요..
real 0m0.714s
user 0m0.628s
sys 0m0.070s
하여간.. 요새 템플릿 쓰는데에 맛들였는데.. 작업중인 소스 가져와서 컴파일
해보니깐 순간적으로 멈춘다라고 보면 딱 맞는 현상이 벌어지네요..
가끔씩 집에서 노트북으로 누워서 코딩하면 좋겠다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걸로 산산히 조각나버리네요..
노트북에 x설치하기 힘들어서 간신히 잡은게 겨우 8비트에 800x600 인데..
블랙박스도 한참 걸리더군요.. 램을 더 껴야 할까요.. :?
지금 다시 윈도깔구 오락이나 할까 고민중입니다.
더 이상 돈 투자하긴 아깝고..
권순선님이 예전에 이 모델 쓰신거 같던데요.. 그땐 어떻게 활용을 하셨습니까?
주말내내 노트북가지구 삽질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거 너무 느려서 의욕상실입니다.
하여간 이 골동품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
그냥 도스에 터보씨 깔구 에뮬겜 돌리면서 놀아야 하는가...... :cry:
그럼 즐거운 주말 되세요~
메모리가 넉넉하지 않으면 X는 좀 무리같은데요 ..( 넉넉해도 Flu
메모리가 넉넉하지 않으면 X는 좀 무리같은데요 ..
( 넉넉해도 FluxBox정도 이상은 좀 .. )
저라면 데비안깔고 콘솔로만 쓸것 같습니다만 .. -_-a
( 음 프레임버퍼에서 뭐 될만한게 없을까요 .. ;; )
옛날 처음 프로그램 배우고나서 꿈이 바로 컴퓨터가 여러대 있는거였죠.
옛날 처음 프로그램 배우고나서 꿈이 바로 컴퓨터가 여러대 있는거였죠.
당시에는 MS-Dos만 알던 시절이었고 하나의 프로그램 컴파일 시켜놓으면 조금
시간이 걸리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즉, 회사에서 2~3대의 개인 컴퓨터가 있고 한대는 회사업무에 관련된 소스 컴파일
시켜놓고 다른 한대에서 나름대로 공부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거였죠.
시간이 흘러서 처음 회사부터 그런 환경을 조성할 수는 있었지만 결국에는 그렇게
못했고...
또 시간이 흘러버리니 OS들이 죄다 멀티테스킹을 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한 컴퓨터
에서 모든 작업이 끝나 버리더군요. 물론 회사일 말고는 다른 일을 할 수도 없이
컴파일시간도 겁나게 빨라지고...
윗글을 읽다가 문득 컴퓨터가 빨라지면서 사람들이 조급해진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는 터미널실에서 COBOL작성해놓고 컴파일 시켜놓고 밖에 나가서 담배한대
피고 와도 거의 끝날 정도였는데 PC가 발전하면서 Enter를 누름과 동시에 결과를
뱃어버리니...
컴파일 시간이 오래걸리면 나름대로 사용한 로직을 머리속으로 점검해보고 컴파일러보다
먼저 에러를 발견했었고 어떻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컴파일 시간
이 빨라지다보니 단순히 로직점검대신에 에러고치기에 급급해진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컴퓨터가 빨라지면서 좋아진건 원하는 결과가 빨리 나온다는 것이지만 나빠진것은
사용한 로직이나 기타 알고리즘같은 것들을 내것으로 소화시키기 힘들어졌다는
것 같네요.
차근 차근 천천히 갈 수있는 방법도 있을것 같은데...
133CPU라는 것을 보다가 예전 생각이나서 글과는 다른 방향의 글을 써버린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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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노트북을 터미널로 사용하십시요..웹브라우징과 터미널로 접속해서 작
노트북을 터미널로 사용하십시요..
웹브라우징과 터미널로 접속해서 작업하는 용도로 적당할 듯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97년 부터 TP56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 95가 기본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지금은 하드 6기가에 램 64를 더해서 72메가 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2기가는 윈2000을 깔고, 나머지에 맨드레이크9.2를 깔았습니다. 살때 딸려온 외장형 시디를 부팅 디스켓으로 인식을 시키는 것이 오로지 이 배포판 뿐이라서 쓰다보니 저에게는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엑스 윈을 함께 쓰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참고 쓰면 이것도 쓸만 합니다. 아직 일하면서 뻑난적도 없고 갑자기 엑스가 사라지는 일도 없고... 벌써 몇년 동안 손에 익은 키보드는 더욱 좋고.
화면이 좀 어두워서 한참 여기서 작업 하다가 다른 컴의 화면을 보면 상당히 밝은 세상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점점 쓰시는 분들이 줄어서 내심 활용팀을 얻기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 이었는데, 동지를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활용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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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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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우와~ 아직 쓰시는분 계시는군요..
yumi 님 저도 반갑습니다~
이 노트북 사고 그나마 위안이 그래도 한때 명성을 날렸던 노트북이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D
저는 시디나 플로피가 없어서 데스크탑용 하드젠더를 사서 데스크탑에 노트북 하드를 연결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
우선 최소설치로 설치한후에 필요한 패키지 깔았구요..
X는 4버젼은 화면이 안나오더군요.. 3버젼 XF86Config 를 겨우 구해서 설치는 했습니다만.. 256칼라밖에 지원이 안되네요..
하여간.. 지금 저한테 가장 필요한게 램 같네요.. 어디서 램좀 구해봐야겠습니다!
지금 커널 컴파일 중인데 3시간 경과했는데 별 진척이 안보입니다.
이걸 터미널로 이용하기엔 그래도 저에겐 컴퓨터 자원이 아까운듯 싶습니다.
메모리좀 올리고 gcc 버젼 낮은걸 쓰면 그래도 좀 컴파일이 빠르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인내력도 좀 키워야 될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정말 요즘 컴퓨터 너무 빨라졌네요 :shock:
저는 커피숍에서 노트북으로 컴파일하면서 공부하는게 꿈입니다~ :wink:
메롱~
[quote]저는 커피숍에서 노트북으로 컴파일하면서 공부하는게 꿈입니다~
저도 꿈이었는데, 막상 환경이 되니 왜 이짓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군요. 커피숍에서는 그녀와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쉬어야지요. :-)
센스670이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영구(?)대여 한 셈인데요...
키보드가 고장나있더라구요...
삼성 AS에 전화하니 47000원정도 든다고 하던데..
과연 이걸 고쳐서 써야 할까요..아니면 팔아야 할까요...
노트북 재활용에 저도 관심이 많은데 비슷한 내용이어서 한번 올려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대단한 인내심(?) 이신것 같네요.그 사양에 맞는 시스템을 설치하
대단한 인내심(?) 이신것 같네요.
그 사양에 맞는 시스템을 설치하면 괜찮겠지만,
전 윈도우계열은 win2000 정도
리눅스는 x-window에 gnome 정도는 돌아가야
정신건강(?)에 좋은 속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서버용이 아닌 데스크탑으로 쓸 경우요.)
그런면에서 대단한 인내심들..
저도 테스트용 및 서버용으로 여러대를 관리/사용 하고 있지만,
정작 쓰는것은 1-2대 정도 이더라구요. 나머지는 가끔 생각나서 잘돌아가나 정도만 보는 정도..
노트북을 서버용으로 쓰기도 뭐하고..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XFree 4.3 이게 thinkpad560에서 잡히는군요.
이번에 맨드레이크 10.0 오피셜 버전을 오랜친구 560에 깔았습니다.
이번에는 Xfree4.X 만 지원을 해서 한참을 삽질을 했었습니다.
혹시 아직 엑스 때문에 신경이 쓰이시면 제설정 파일을 올리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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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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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