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널 컴파일 후 부팅되지 않는 경우 해법은?

Renn의 이미지

커널 2.5.59를 띄우기 위해 시도중입니다.

기존의 잘 쓰던 2.4.20의 세팅을 불러들여 이것 저것 수정할 것들 수정하여 debian-sid에서 make-kpkg binary-arch 명령을 통해 빌드하였습니다.

좀 상황이 특별할 것 같은데, kernel panic 같은 에러메시지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커널 압축을 푼 후 부팅시작한다 라는 메시지가 나온 후 화면상에 아무런 메시지가 찍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팅중인 것인지 하드디스크는 계속 엑세스 하더군요. 하드 엑세스가 끝났다 되는 시점에서는 완전 먹통 상태입니다.

차라리 kernel panic이라도 뜨면 원인을 찾아 볼텐데 이 경우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5대에 들어서 새로 생긴듯한 옵션이 많고 일부 옵션은 변경된 것 같던데 이것들 중에 원인이 있을까요?

충고글이나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

eungkyu의 이미지

데비안을 깔 때 필요했던 rescue.bin 이미지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 이미지를 플로피에 굽고(?) 부팅을 시키면 rescue모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rescue root=/dev/hda1 이렇게 지정했던 것으로 기억이 되네요.

그 다음은 네트웍을 어떻게든 연결해서 커널 패키지를 받아 깔거나, 혹시 fat 파티션 & 윈도우가 있다면 거기에 커널 패키지를 받아놨다가 마운트해서 깔면 되겠죠 :)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면, 다른 컴터에 하드를 붙이고 lilo의 root 를 지정하는 옵션을 통해 깔아야 될래나... :(

grub을 세팅해 놓은 플로피가 있고, 원래 잘 사용하던 커널을 하드에서 지운게 아니라면 손쉽게 복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플로피로 부팅 후

root=(hd0,0)
kernel=/boot/vmlinuz-2.4.x root=/dev/hda1
initrd=/boot/initrd-2.4.x
boot

이런식으로 명령을 내리면 됩니다.

Renn의 이미지

답변 감사합니다.
커널 패닉 경험이 많은 지라 항상 이전 커널을 보관하고 사용하기 때문에 복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살죠. :)

하지만 제가 원했던 건 이럴 경우 부팅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커널 옵션에서 어떤 것이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것이지요. 다른 컴퓨터와 널모뎀을 연결시켜 실시간 디버깅을 할 수 있는 환경도 되지 않구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eungkyu의 이미지

하이레느 wrote:
답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원했던 건 이럴 경우 부팅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커널 옵션에서 어떤 것이 문제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것이지요.

쓰면서도 이거 말하는게 아니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
저도 아직 2.5를 시도해본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2.5가면서 많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성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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