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이 참 난감하게 되었네요.

권순선의 이미지

자유 게시판이 완전히 탄핵 관련된 내용만으로 거의 가득 찼네요.

사용자 여러분들은 새 글을 올리는 일은 되도록 삼가해 주시면 좋겠고, 게시판 관리자 분들은 글을 잘 살피셔서 중복된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은 주제를 합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하든 간에 서로 예의를 지켜서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눈살을 찌푸리는 일은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mycluster의 이미지

한 며칠만 두세요 ^^ 요즘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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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beta의 이미지

청와대 가 봤더니 갑자기 설움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ㅠ.ㅠ

발 담갔다. 이제 익숙해 지는길만이..

비행소년의 이미지

뜨끔 합니다. 좀 맘이 찹찹해서요.. ^^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logout의 이미지

시국이 시국인만큼... 다들 흥분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서로 인신공격을 하는 일은 꼭 자제했으면 하네요.

"I conduct to live,
I live to compose."
--- Gustav Mahler

bluedaemon의 이미지

자신의 입장만 피력하고, 정당하게 그에 반론을 제기하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단지 인신공격만은 없었으면...

혹시 나도(뜨끔-_-)

[love@Me love]$killall love
love: no process killed
[love@Me love]$ps -aux | grep love
[love@Me love]$ㅡ.ㅡ

ed.netdiver의 이미지

분명 감정이 어느 한쪽으로 경도되어버리는 것은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안드는것도 아닙니다.
사실 누구나 머리있는 사람이라면 다 그런 생각 합니다.
그런데 늘 이렇지 않았나요?
악셀은 없고, 브레이크만 있습니다. 또 그렇게 앞서가는 것을 불안해하면서
타인을 혹은 어떤 일을 브레이크 거는 일에 익숙해져있는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노파심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지금 상황, 일상의 관점에서 보면 무엇하나 달라진 것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밑에 직원 하나가 그러더군요. 어차피 다 똑같은거 아니냐구 말이죠.
한나라당이 하는 쪽이 더 좋은것 같다고요. 노무현 재수없다나요?

제가 그랬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고. 당신 돈 많아? 집 잘나가? 믿는 백 있어? 집 있어?
도대체 뭘 믿고 지금 상황이 아무것도 아닌거라고 생각하는거지?
한나라당이 정권잡으면 당신한테 뭐하나라도 좋은일 생길줄 알아?
당장 이렇게 작은 회사한테 돌아올 돈 한푼이라도 더 생길것 같아?
걔네들이 누구편인데? 당장 대출을 해줘도 대기업한테 더 해주지,
리베이트하나 돌아올것 없는 작은 회사들한테 퍽도 잘해주겠다.
돈 많이 버는데 방해되는 온갖것들 다 박살내고 싶은게 저쪽이고,
그걸 아주 노골적이고 적나라하게 드러낸게 이번 탄핵이란 말이다.
대체 그나이 먹도록 뭘 보고 산거냐? 당신 혼자만 열심히 하면 잘 살것같아?
IMF이후 지금까지 지내온 이 몇년을 봐라. 이건 시스템의 문제인거야.

저는 지금 브레이크가 나간채로 마구 폭주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그건 저를 포함한 누구에게도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황에 타인에게 적절히 브레이크를 거는 행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소용이, 이득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사람들이 바보가 아니기에, 내가 무슨 말을 했고,
반응하는 상대방의 생각과, 그가 한 말에 반응하는 내 사고,
또 그 속의 상대와 또 그 속의 나... 이렇게 몇수를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브레이크를 거는것은, 자숙을 요청하는것은 그래서 아닌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가 변해가고 있고, 사고방식과 패러다임이 개선되어가고 있다고는
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자기 의견 개진과 그 의견이 성취되도록 하기 위한
행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것 같습니다.
폭력은 안된다고 합니다. 인신공격은 안된다고 합니다. 무엇은 안된다고 합니다.
안된다 안된다....

저는 좀더 달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만 달려주길 바라는 저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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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highend의 이미지

아무리 달리더라도...
인신공격은 좀...--;;;;

jachin의 이미지

^^; 한 스레드에 몰아서 해주시면 너무 힘드시려나...

gilchris의 이미지

jachin wrote:
^^; 한 스레드에 몰아서 해주시면 너무 힘드시려나...

적극 동감.. ^^;;

그리고, 제발 인신 공격 좀 자제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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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으로...

McKabi의 이미지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thedee의 이미지

암튼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너나 없이 할 말이 많은지라...
제가 종종 가는 볼랜드포럼같은 경우는 아예 자게가 정치 게시판이
되었고, 축구 관련 사이트 하나는 스레드 하나를 정해서 거기서
정치 얘기를 하고 스레드가 좀 길어지면 포크하는 식으로 하고 있더군요.

전 하고픈 말 있으면 이 스레드나 이용할까 합니다. 요것이 개중 짧은
스레드라서~

음모론이 떠돌고 있는데 상당 부분은 일리가 있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총선 연기, 개헌... 저쪽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이겠죠.

좀 더 근거리에서 보면 강금실 장관을 탄핵한다든지 하는 선수를 먼저
쓰....고 싶겠죠. 그러나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미 게임은 끝났고 저 사람들이 강금실 장관에게 손을 댔다가는
저 사람들 전부 망명을 떠야 할지도 모를 겁니다.
저 사람들 이미 끝났다고 봅니다. 강장관을 파면 시키면 자기들 목숨만
더 단축시킬 뿐이죠. 지금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가늘고 길게 사는
길일 겁니다.

그래서 음모론 떠도는 거 보면서, 그냥 80, 90년대에 돌멩이 좀 던져 본
사람들의 향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몇몇 사람에게 고단한 희생을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충분히 진보했다고 생각합니다.

offree의 이미지

자유게시판에 정치글이 올라오는 이런 현상은 당연한 것입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의 생각을 반영한다는 것이겠죠.

그런것이 보기가 좀 그렇다면 자유게시판 이라는 이름을 바꿔야 할 것입니다.

어느정도 해결이 되고 하면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바뀌어 가겠죠.

전 원래 정치에 별 관심이 없는 놈입니다.
그렇지만, 이 사태의 중대성 때문에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원하는 것만 보게 되어 있지만,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그것도 자주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아무튼 이 사건이 정상적이 방향으로 해결이 되고, 이 것이 우리사회, 나라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다 마음에 안든다니. 이민가고 싶다니 그런 말 같지 않은 말만 꺼내지 말아 주십시요.
차라리 반대편이 더 낫지 회피는 정말 죄악이라 생각합니다.

사용자가 바꾸어 나가자!!

= about me =
http://wiki.kldp.org/wiki.php/offree , DeVlog , google talk : offree at gmail.com

CY71의 이미지

탄핵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당하게 의견을 피력하고, 그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지만... 막상 닥치면 그게 그렇게 잘 안됩니다. 서로 간에 감정만 더 상하고 점점 표현수위는 높아지고, 나중에는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달려버립니다.

'종교' 와 '정치' 이야기는 평생동안 금기로 삼아왔습니다. 이 두가지 이야기는 경우에 따라서 혈연, 지연, 학연, 애정 등등의 모든 인간관계를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들어 버립니다. 적당한 선에서 이젠 탄핵 이야기는 그만 뒀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순수한 동기로 시작했어도 나중에는 그 순수성이 종종 망가집니다.

정말 그렇게 분노한다면, 4월 15일 선거날에 자신의 생각을 담아서 투표하면 됩니다.

nachnine의 이미지

정치와 종교이야기가 불붙기 쉬운 주제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게시판에서의 자유~ 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논쟁거리가 되죠.

명색이 자유게시판이니 만큼,

그대로 둬도 될것 같습니다.

kldp user들의 수준을 믿습니다

박영선의 이미지

이름이 자유게시판이니 자유로운 주제로 글을 쓸 수 있다는건 당연한것일테구요...

지금 얘기되고있는 탄핵관련 내용은 워낙 중요한, 국운이 달린 일이니 이곳에서 논의되어질 가치가 충분하다고봅니다.

대한민국이 없다면 KLDP가 아니라 LDP가 되겠죠.

^^;;

maddie의 이미지

죄송합니다. 원래 다혈질에다가 좀 극좌파적인 성격이라 이런글 되도록이면 안쓸려고 합니다만, 피가 거꾸로 흘러서 참을 수가 없네요. 권순선님과 게시판 관리자님에게 사과드립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lacovnk의 이미지

nachnine wrote:
정치와 종교이야기가 불붙기 쉬운 주제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유게시판에서의 자유~ 라는 것도 마찬가지로

끊임없는 논쟁거리가 되죠.

명색이 자유게시판이니 만큼,

그대로 둬도 될것 같습니다.

kldp user들의 수준을 믿습니다

심지어 과커뮤니티에서 (폐쇄형이지요) 알바..이야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서로 얼굴을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이정도로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려 하는 것을 보면 솔직히 감탄할수 밖에 없군요.

논쟁 과정에서 각자의 논리를 더 다듬을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소모적으로 보일수 있겠지만, 필요하다고 봅니다. :)

그리고 자연스레 몇개 글타래에 집중되고 있기도 하고요.. (phpBB2의 특성인가~)

그냥 적어봤습니다~

kall의 이미지

예전에 정치관련 얘기를 금지시키자고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상당히 찔리는군요. :oops:

이번 사태가 이성을 날려버릴 정도로 워낙 어이없다 보니...;;

phpschool 쪽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서 링크해 봅니다.

http://phpschool.com/bbs2/inc_view.html?id=91827&code=talkbo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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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hey의 이미지

kall wrote:
예전에 정치관련 얘기를 금지시키자고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상당히 찔리는군요. :oops:

이번 사태가 이성을 날려버릴 정도로 워낙 어이없다 보니...;;

phpschool 쪽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서 링크해 봅니다.

http://phpschool.com/bbs2/inc_view.html?id=91827&code=talkbox2

글 쓰신 분 이름이 "이름모를 여친"이군요. :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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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shyxu의 이미지

이런 탄핵 관련 정치 논쟁이 계속된다면
아예 임시적으로 주제를 만들어서
거기서 토론하는게 어떨까요?

저도 권순선님 말씀에 동의하구요.
사실 요샌 별로 자유게시판에 안들어오게 되더군요.
저도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싶네요.
그 시국이라는 것도 시국이지만,

대통령이 탄핵된다고
KLDP에서의 좋은 분위기까지
탄핵되면 안되잖아요? ^^;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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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jtj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