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것이 현재 왕실제도가 남아 있는 나라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아프리카나 이슬람권의 나라들(대개 민주화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과
민주주의 전통이 다른 나라보다 오래된 유럽의 일부 국가들입니다.
현재 유럽에서 왕실제도를 유지하는 유럽국가는 영국을 비롯해 벨기에, 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그리고 프랑코 독재가 지나고 나서 왕실을 부활한 스페인등이 있습니다.
이들 유럽 국가들의 특징은 민주주의가 상당히 발달해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꽤 부유하다는 겁니다.
어쩌면 "향후 미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왕정복고가 일어날까?"라는 흥미로운 상상을 해봅니다. 전제정치가 아닌 입헌군주제도 나쁘지는 않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왕실(황실이라고 해야하나요? 어째 부르기가좀...)의 문제이기 보다는 그 주변 관료들의
문제가 더 큰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요즘도 마찬가지지만 무얼하나 하려면 걸고 따지고
물고 늘어지는(진짜로 물고 늘어지진 않겠지만요...) 주변사람들 때문에 의지만큼 무언가
이루기가 쉽지 않아보이더군요.
갑자기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는 나아졌습니까?'하는 소리가 귀가에서 맴도네요. :)
고종,순종은 황제였지요. 그래서 자제들이 왕의 칭호를 얻었구요. 하지만 한일합방되면서 일본왕이 황제이니 조선왕이 황제가 될 수 없는거지요. 그래서 그냥 왕의 칭호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과는 별도로 해방후 이승만과 같은 공화주의자들이 왕의 옹립을 거절하면서.(사실 왕할 사람은 있었나요? 일본이 하도 왕실을 괴롭힌데다가 일본여자하고 결혼까지 해버렸으니 왕으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왕실의 독립을 위한 움직임들이 발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폐망의 책임을 물어 왕실을 아예 없애버린거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왕정이 복구가 되었다면 일단 이승만의 남북한 분리독립 시나리오에도 누가 되었을 것이며, 왕정의 복고는 곧 그때 당시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유생들을 비롯한 유교세력이 전면적으로 부상되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였던 자신을 좋게 봐줄리 없으므로 아예 못을 박아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면서 친일파들을 중용했지요. 그리고 그 뒤엔 한국의 혁명적 상황을 우려한 미국의 공작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왕족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밝혀진 지금의 상황에서 왕족을 싫어할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을까요? 왕실의 재산을 정리할때 이득을 봤던 친일 매국노들 외에 조선왕실의 후손을 싫어할 국민이 있을지 의문이군요. 제 정신들이 아닌 걸까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왕정복고는 조금 그렇지만 명맥이나마 조선왕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현재 전통적 가치관이란게 다 없어졌지요. 그 먼가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머 그런게 없다는 겁니다. 왕가라도 존속이 된다면 정치적인 힘은 없다더라도 먼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영국,일본은 왕은 아직도 잘 살고 있는데 한국의 왕은 사라지고 국민의 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국민이 많은것 같군요.
일단 명칭은 부차적이고..
두번째 질문에 대해선..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_-^
이유는... 조선말의 부패와 구한말의 무능은 둘째라 치더라도, 단적으로 동학농민혁명때 명성황후(황후라 불러주기도 싫지만 민비라고 하면 또 또다른 문제가 겹치다보니)및 그 측근들이 저지른 짓, 남의 나라 군대를 불러 자국 국민들을 척살하라고 사주한 짓 하나만으로도 더이상 조선왕조의 정통성은 없는겁니다.
사극을 보면 흔히 '사직을 보존' 하라는 말이 자주나오죠.
이는 절대로 국가를 보존하란 뜻이 아니라 왕족, 혈통을 보존하는 것인데.. 동학혁명때의 그 짓도, 혹이라도 왕조에 해가 될까봐 외국군에 자국국민 살해를 사주하여 사직을 보존한 것이죠.
왕족이란게 있으면.. 이들의 첫번째 목표는 자기들의 이익이지 국가의 이익이 아닙니다. 사우디만 봐도 왕가가 유지되는대신 국가적으로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있죠. 알량한 왕조하나 유지하는 대신 OPEC같은대서 함부로 석유감산얘기를 못하고, 민주화 아랍민족주의 요구들을 억누르고 있는 셈이니..
이런 부작용 때문에 21세기의 왕족은 후진국에서나, 선진국이라도 유명무실하게(그나마 유지되는 국가들은 각 왕조가 시민의 민주화 요구를 힘으로 억누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지되는 것인데.. 자기네를 위해 민중 살해를 청부한 쓰레기왕조 따위의 뒤늦은 부활, 동정론이 힘을 얻다니 개인적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없습니다.
왕족이란게 있으면.. 이들의 첫번째 목표는 자기들의 이익이지 국가의 이익이 아닙니다. 사우디만 봐도 왕가가 유지되는대신 국가적으로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있죠. 알량한 왕조하나 유지하는 대신 OPEC같은대서 함부로 석유감산얘기를 못하고, 민주화 아랍민족주의 요구들을 억누르고 있는 셈이니..
이런 부작용 때문에 21세기의 왕족은 후진국에서나, 선진국이라도 유명무실하게(그나마 유지되는 국가들은 각 왕조가 시민의 민주화 요구를 힘으로 억누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지되는 것인데.. 자기네를 위해 민중 살해를 청부한 쓰레기왕조 따위의 뒤늦은 부활, 동정론이 힘을 얻다니 개인적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없습니다.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여의도 원숭이가 왕족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합니다.
왕족은 기껏해야 한가족일테니 먹여살리는데 유한하고 적은 돈이 들지만 원숭이는 이번에 299마리로 늘어나고 차떼기를 해도 몇차 더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왕정 보다 공화정이 훨실 민주적이라는 것은 그들을 위한 합리화일 뿐이죠.
따라서 왕정은 후진국, 비민주적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세뇌를 당한 사람이 생각 하는 허상입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여의도 원숭이가 왕족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합니다.
왕족은 기껏해야 한가족일테니 먹여살리는데 유한하고 적은 돈이 들지만 원숭이는 이번에 299마리로 늘어나고 차떼기를 해도 몇차 더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왕정 보다 공화정이 훨실 민주적이라는 것은 그들을 위한 합리화일 뿐이죠.
따라서 왕정은 후진국, 비민주적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세뇌를 당한 사람이 생각 하는 허상입니다.
놀랍군요. 그렇다면 대의민주주의, 공화국체제를 부정하고 왕국으로 돌아갈까요? 혹시 님도 박정희식 절대권력자를 추앙하고, 박정희가 개인 치부는 별로 하지 않았다.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는 부류인가요?
세뇌를 운운하시기 전에 그럼 왜 왕정이 선진적, 민주적인지 얘기해 보시죠.
물론 영국식 입헌 군주국은 논지상 아니란것쯤은 아실테니 다른 예를 드시면서...
공화정(민주주의와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여기선 같은것으로 함)이 더 우월하다, 왕정(독재주의와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여기선 같은것으로 함)이 더 우월하다는 유치원 수준의 유치한 말싸움일 뿐입니다.
공화정과 왕정은 각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 합니다.
왕정은 절대자가 존재하며, 그 절대자에 의해 통치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여기서 절대자가 매우 뛰어난 사람일 경우 왕정은 매우 뛰어난 통치형태가 되게 됩니다. 사회가 하나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것이니 잡음은 거의 없죠. 반대로 절대자가 뛰어나지 못하면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므로 최악의 통치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공화정은 절대자가 존재하지 않죠, 왕정의 위험한 부분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절대자가 없는대신 몇몇의 동등한 권력자들이 통치를 하게 되죠. 여기서 문제는 누구하나가 절대 권한을 휘두를 수는 없으므로, 어떠한 일을 진행한다 했을때, 항상 잡음이 나오게 됩니다. 동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진행을 하려면, 전부 설득을 해야 하니깐요. 다만, 장점은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최악의 사태로 가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왕정은 극단적인 흑백논리이며, 공화정은 회색분자 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떤한 형태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대부분이 공화정을 택한 것이고 몇몇의 왕정을 택한 곳의 지배자가 미치광이 수준이다 보니 공화정이 매우 안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공화정이 생겨났을때의 왕정은 정말 지배자가 얼빵했죠...
다른 나라들을 보면, 입헌군주제냐, 공화정이냐가 얼마나 민주적이냐와는 별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단지 그 나라 역사의 잔재로 생각되는 군요.
권력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전제정치를 해온 왕족 사이의 싸움이 프랑스에서 있었죠. 권력을 내놓지 않았던 왕족들은 결국 단두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후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러한 싸움들이 있었는데, 프랑스처럼 왕족이 처형된 나라들도 있고, 권력을 내어놓고 허수아비로 남은 나라들도 있습니다. 어쨌건 왕들은 권력을 상실하고 전제정치는 끝이 났습니다.
허울뿐인 왕이 남아있는 국가가 공화제 국가에 대해 무슨 잇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입헌군주제 국가 내부에도 자신의 왕족들을 세금이나 축내는 존재로 생각하는 공화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굳이 없어진 왕들을 되살리는 것이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를 보면, 왕이란 존재가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가진 세력의 정치적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거를 되살리는 것은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다시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공주? 옹주? 어느 쪽일까요?그나저나 영국,일본은 왕은 아직도 잘
공주? 옹주? 어느 쪽일까요?
그나저나 영국,일본은 왕은 아직도 잘 살고 있는데 한국의 왕은 사라지고 국민의 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국민이 많은것 같군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재미있는 것이 현재 왕실제도가 남아 있는 나라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재미있는 것이 현재 왕실제도가 남아 있는 나라는 두 부류로 나뉩니다.
아프리카나 이슬람권의 나라들(대개 민주화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과
민주주의 전통이 다른 나라보다 오래된 유럽의 일부 국가들입니다.
현재 유럽에서 왕실제도를 유지하는 유럽국가는 영국을 비롯해 벨기에, 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그리고 프랑코 독재가 지나고 나서 왕실을 부활한 스페인등이 있습니다.
이들 유럽 국가들의 특징은 민주주의가 상당히 발달해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꽤 부유하다는 겁니다.
어쩌면 "향후 미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왕정복고가 일어날까?"라는 흥미로운 상상을 해봅니다. 전제정치가 아닌 입헌군주제도 나쁘지는 않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quote="jedi"]공주? 옹주? 어느 쪽일까요?그나저나 영
일제 강점기를 거쳤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조선 황실의 후손이 아직 남아있었군요... 신기하기도 하여라.
지금에 와서는 공주니 옹주니 구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듯 하네요.
존재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니... 옹주라도 공주로 올려줌이 좋을 듯.
Heejoon Lee
[quote="jedi"]공주? 옹주? 어느 쪽일까요?그나저나 영
왕의 존재를 잘 느끼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맞는 거 같지만, 정말로 "국민의 적"이로만 인식하게 있나요?
저같은 경우는 불쌍한 사람들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독립투사 후손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진짜 공주님이 사극에 나오면 기분이 묘할 것 같네요. :)
진짜 공주님이 사극에 나오면 기분이 묘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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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
딱 제 타입이군요. :D
No Pain, No Gain.
Re: ...
2000년에 결혼 하셨다는데... :)
왕실(황실이라고 해야하나요? 어째 부르기가좀...)의 문제이기 보다는 그 주변 관료들의
문제가 더 큰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요즘도 마찬가지지만 무얼하나 하려면 걸고 따지고
물고 늘어지는(진짜로 물고 늘어지진 않겠지만요...) 주변사람들 때문에 의지만큼 무언가
이루기가 쉽지 않아보이더군요.
갑자기 '행복하십니까? 살림살이는 나아졌습니까?'하는 소리가 귀가에서 맴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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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제미 있군요. :evil: 황실의 재산은 모두 국고로 환수되고,
제미 있군요. :evil:
황실의 재산은 모두 국고로 환수되고, 친일파의 재산은 모두 자손에게로
이승만 정부 시절에 환수 된 것 이라니. 하라는 친일은 청산 안하고, 조선을 청산 했군요.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quote="비행소년"]제미 있군요. :evil: 황실의 재산은
제미 가 아니라 재미이긴 하지만.. 하튼 그건 별개고..
참 내용이 공감가네요..
뭔가 씁쓸한게..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quote="jedi"]공주? 옹주? 어느 쪽일까요?그나저나 영
고종까지는 황제라 하였는데 언제 부터 왕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왕을 적으로 인식하는 국민이 많다구요?
동아일보 기사이니, 혹시 동아일보가 바라는 바는 아닐까요?
동아일보도 이런 문제에 그리 자유롭지 않은 입장일듯한데...
^^;;
황제라고 함은 왕중의 왕이란 거지요.그래서 그런지 중국황제들 보면
황제라고 함은 왕중의 왕이란 거지요.
그래서 그런지 중국황제들 보면 동생이나 아들은 왕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종,순종은 황제였지요. 그래서 자제들이 왕의 칭호를 얻었구요. 하지만 한일합방되면서 일본왕이 황제이니 조선왕이 황제가 될 수 없는거지요. 그래서 그냥 왕의 칭호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과는 별도로 해방후 이승만과 같은 공화주의자들이 왕의 옹립을 거절하면서.(사실 왕할 사람은 있었나요? 일본이 하도 왕실을 괴롭힌데다가 일본여자하고 결혼까지 해버렸으니 왕으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왕실의 독립을 위한 움직임들이 발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폐망의 책임을 물어 왕실을 아예 없애버린거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왕정이 복구가 되었다면 일단 이승만의 남북한 분리독립 시나리오에도 누가 되었을 것이며, 왕정의 복고는 곧 그때 당시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유생들을 비롯한 유교세력이 전면적으로 부상되기 때문에 기독교 신자였던 자신을 좋게 봐줄리 없으므로 아예 못을 박아버린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면서 친일파들을 중용했지요. 그리고 그 뒤엔 한국의 혁명적 상황을 우려한 미국의 공작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봅니다.
왕족들의 독립운동에 대한 이야기들이 상당히 밝혀진 지금의 상황에서 왕족을 싫어할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을까요? 왕실의 재산을 정리할때 이득을 봤던 친일 매국노들 외에 조선왕실의 후손을 싫어할 국민이 있을지 의문이군요. 제 정신들이 아닌 걸까여?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왕정복고는 조금 그렇지만 명맥이나마 조선왕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엔 현재 전통적 가치관이란게 다 없어졌지요. 그 먼가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머 그런게 없다는 겁니다. 왕가라도 존속이 된다면 정치적인 힘은 없다더라도 먼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할 수 있는 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quote]공주? 옹주? 어느 쪽일까요? 그나저나 영국,일본은
일단 명칭은 부차적이고..
두번째 질문에 대해선.. 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_-^
이유는... 조선말의 부패와 구한말의 무능은 둘째라 치더라도, 단적으로 동학농민혁명때 명성황후(황후라 불러주기도 싫지만 민비라고 하면 또 또다른 문제가 겹치다보니)및 그 측근들이 저지른 짓, 남의 나라 군대를 불러 자국 국민들을 척살하라고 사주한 짓 하나만으로도 더이상 조선왕조의 정통성은 없는겁니다.
사극을 보면 흔히 '사직을 보존' 하라는 말이 자주나오죠.
이는 절대로 국가를 보존하란 뜻이 아니라 왕족, 혈통을 보존하는 것인데.. 동학혁명때의 그 짓도, 혹이라도 왕조에 해가 될까봐 외국군에 자국국민 살해를 사주하여 사직을 보존한 것이죠.
왕족이란게 있으면.. 이들의 첫번째 목표는 자기들의 이익이지 국가의 이익이 아닙니다. 사우디만 봐도 왕가가 유지되는대신 국가적으로 엄청난 댓가를 치루고 있죠. 알량한 왕조하나 유지하는 대신 OPEC같은대서 함부로 석유감산얘기를 못하고, 민주화 아랍민족주의 요구들을 억누르고 있는 셈이니..
이런 부작용 때문에 21세기의 왕족은 후진국에서나, 선진국이라도 유명무실하게(그나마 유지되는 국가들은 각 왕조가 시민의 민주화 요구를 힘으로 억누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지되는 것인데.. 자기네를 위해 민중 살해를 청부한 쓰레기왕조 따위의 뒤늦은 부활, 동정론이 힘을 얻다니 개인적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없습니다.
[quote="lynix"]왕족이란게 있으면.. 이들의 첫번째 목표는 자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여의도 원숭이가 왕족보다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심합니다.
왕족은 기껏해야 한가족일테니 먹여살리는데 유한하고 적은 돈이 들지만 원숭이는 이번에 299마리로 늘어나고 차떼기를 해도 몇차 더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왕정 보다 공화정이 훨실 민주적이라는 것은 그들을 위한 합리화일 뿐이죠.
따라서 왕정은 후진국, 비민주적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세뇌를 당한 사람이 생각 하는 허상입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quote]따라서 왕정은 후진국, 비민주적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세뇌
세뇌당한 사람 무지 많습니다.
^^;;
[quote]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여의도 원숭이가 왕족보다 비교
놀랍군요. 그렇다면 대의민주주의, 공화국체제를 부정하고 왕국으로 돌아갈까요? 혹시 님도 박정희식 절대권력자를 추앙하고, 박정희가 개인 치부는 별로 하지 않았다. 국가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는 부류인가요?
세뇌를 운운하시기 전에 그럼 왜 왕정이 선진적, 민주적인지 얘기해 보시죠.
물론 영국식 입헌 군주국은 논지상 아니란것쯤은 아실테니 다른 예를 드시면서...
[quote="lynix"]놀랍군요. 그렇다면 대의민주주의, 공화국체제를
갑자기 이상한 방향으로 논의가 흘러가는 군요 -_-
- 죠커's blog / HanIRC:#CN
[quote="lynix"]놀랍군요. 그렇다면 대의민주주의, 공화국체제를
차,포 때고 장기 두라고요?
율령반포는 삼국시대입니다.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왕정을 했다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저 같은 단순한 일반 국민 한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떤 정권이든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왕정과 공화정
공화정(민주주의와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여기선 같은것으로 함)이 더 우월하다, 왕정(독재주의와 완전히 같지는 않으나 여기선 같은것으로 함)이 더 우월하다는 유치원 수준의 유치한 말싸움일 뿐입니다.
공화정과 왕정은 각기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 합니다.
왕정은 절대자가 존재하며, 그 절대자에 의해 통치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여기서 절대자가 매우 뛰어난 사람일 경우 왕정은 매우 뛰어난 통치형태가 되게 됩니다. 사회가 하나의 명령으로 움직이는 것이니 잡음은 거의 없죠. 반대로 절대자가 뛰어나지 못하면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없으므로 최악의 통치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공화정은 절대자가 존재하지 않죠, 왕정의 위험한 부분을 제거한 모습입니다. 절대자가 없는대신 몇몇의 동등한 권력자들이 통치를 하게 되죠. 여기서 문제는 누구하나가 절대 권한을 휘두를 수는 없으므로, 어떠한 일을 진행한다 했을때, 항상 잡음이 나오게 됩니다. 동등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진행을 하려면, 전부 설득을 해야 하니깐요. 다만, 장점은 누구 하나의 잘못으로 최악의 사태로 가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왕정은 극단적인 흑백논리이며, 공화정은 회색분자 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떤한 형태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대부분이 공화정을 택한 것이고 몇몇의 왕정을 택한 곳의 지배자가 미치광이 수준이다 보니 공화정이 매우 안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공화정이 생겨났을때의 왕정은 정말 지배자가 얼빵했죠...
굳이 없어진 왕을 되살릴 필요야..
다른 나라들을 보면, 입헌군주제냐, 공화정이냐가 얼마나 민주적이냐와는 별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단지 그 나라 역사의 잔재로 생각되는 군요.
권력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전제정치를 해온 왕족 사이의 싸움이 프랑스에서 있었죠. 권력을 내놓지 않았던 왕족들은 결국 단두대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후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러한 싸움들이 있었는데, 프랑스처럼 왕족이 처형된 나라들도 있고, 권력을 내어놓고 허수아비로 남은 나라들도 있습니다. 어쨌건 왕들은 권력을 상실하고 전제정치는 끝이 났습니다.
허울뿐인 왕이 남아있는 국가가 공화제 국가에 대해 무슨 잇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입헌군주제 국가 내부에도 자신의 왕족들을 세금이나 축내는 존재로 생각하는 공화주의자들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굳이 없어진 왕들을 되살리는 것이 의미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를 보면, 왕이란 존재가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가진 세력의 정치적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과거를 기억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과거를 되살리는 것은 현재의 상황에 비추어 다시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quote="CN"][quote="lynix"]놀랍군요. 그렇다면 대의
이틀만에 들어와봤더니 원래 의도와는 다른 이상한 논의가 진행중이네요. -_-;
글을 올린 사람으로서 이런 논쟁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죄송스런 생각이 드네요.
절대로 이런 식의 논의를 전개시킬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_-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현대 사회에서 왕실을 보존하는 나라는'살아있는 판타지'를 보존하는 쪽
현대 사회에서 왕실을 보존하는 나라는
'살아있는 판타지'를 보존하는 쪽으로 봐야합니다.
온 나라 사람이 우러러보는 존재.
행동거지 하나 하나에 관심을 주게 만드는 존재.
나라가 갈라지네 마네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을 때,
판타지는 현실이 되지요. 로마 교황이 하는 일을 현대 왕실이 비슷하게 합니다.
그나저나, 구한말과 일제 그리고 대한민국 초기에
왕실이 어땠는가를 잘 정리한 책이 있습니다.
'한홍구의 역사 이야기, 대한민국史'
ISBN 89-8431-085-9(1권), 89-8431-097-2(2권)
잘 몰랐던 이야기, 잘못알고 있던 이야기
재미 있습니다.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