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답변이란??

maylinux의 이미지

예를 들어서..
아래와 같은 질문일때..
(방금 질문과 답변에서 본 질문과 답변입니다... 아이디는 비공개로..)

질문 wrote:

nmap으로 리눅스 박스를 돌려보니 unknown 으로 표시된 포트들이 몇개 있습니다.

대체 이 포트들을 점유한 프로세스들이 뭔지 알고 싶은데요, 어찌해야 할까요?

답변2 wrote:

lsof 로 보셔도 되고

netstat -nlp 같은것으로 보셔도 가능합니다.

두 답변의 장단점이있습니다.
어느것이 더 좋은 답변이라고 말할순 없습니다.

'답변1'은 직접 검색하는 수고도 하셨고, 더 많은것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링크를 해주셨고,

'답변2'은 질문자의 입맛에 딱맞는 답변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만일..저라면...

maylinux wrote:

netstat 에 옵션중에 있습니다.
한번 확인해보세요...

라고 했을것 같네요 8)
역시.. 어중간한 답변...쩝

김정균님의 '좋은 질문하는 방법' 에서 나왔듯이.. 질문을 잘하는것도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답변이 되는가? 라는것도 중요할것 같네요.

여담:질문과 답변의 주인공이 되신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__)
기분이 나쁘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논의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적어봤습니다.

다즐링의 이미지

-.-;;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지식과 경험은 문서화나 단어로 표현될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리 가르쳐줘봐야 자기가 느낀것만 못하다는것이지요..

자신의 세계를 이해시키기 위해 어렵게 수십줄 쓰느니 보다

간단히 명령어 써주고 자기가 해보고 이해를 하는것이 나은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 적어도 어느정도 질문을 않하면 커맨드 옵션정도는 보겠죠;; 많은걸 바라는건지는 모르겠음.. )

그래서 저는 다른 수많은 분들이 하는 의견이나 논쟁은 않하는 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_-;;

되는건 되는거고 안되는건 안되는거고 -_-;;

PS:

아 물론 복잡한건 링크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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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indizarm의 이미지

저는 (기본적으로는) 답변2번이 좋아보입니다. (+ 복잡한 것은 link로)

답변 1번의 경우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 왠지 비꼬는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너 검색은 해봤냐?' 정도로 말입니다.

질문자는 적어도 1회 이상의 검색을 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 질문을 올렸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답변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검색' + '게시'의 두 가지

작업을 필요로 하고, 질문자 입장에서는 링크를 따라가서 읽

는 수고를 필요로 하는데 비해서, 답변 2의 경우는 답변자의

입장에서는 '게시' 만을 그리고 질문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창

을 띄우지 않아도 되는등 상당히 '경제적'이군요.

What a Cool Days!!!

shyxu의 이미지

정말 중요한건 링크를 던져주느냐 설명하느냐 그 여부가 아니라
질문자를 이해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질문자의 상황이라던가, 질문자가 지금 원하는 답변의 정도랄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뭔가 공부를 하고자 하는데 질문을 했는데
이 사람은 분명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도 다시 또 의문점이 생기겠다.

이런 상황이라면 문서 링크를 던져주는게 좋은 거겠죠.
혹은 어디어디 찾아보시면 볼 수 있을거라고.
이 단계를 거쳐서 또 봐야할 문서들을 볼 수 있게 유도를 하는거죠.

다른 상황으로

자기 힘으로 이런저런거 알고 있는데
뭔가 하나가 막혀서 안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간단한 설명정도도 좋겠죠.

대략 이런식으로 상황에 따라 답변을 잘 해주는게
"좋은 답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너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roll:

Since 2003.
지금은 맥유저...
---
http://jtjoo.com

문재식의 이미지

답변은 질문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해주는게 제일 좋다라고 생각됩니다.
질문하는 분이 초보자 또는 입문자에 가깝다고 하면 링크를 통한 답변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좀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링크를 걸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링크를 통해서 찾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답변에 링크만 걸어두면... 성의없는 답변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맹고이의 이미지

으음? 제가 올린 답변이네요. -_-;

저도 링크만 딸랑 적어놓는 게 참 건방지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왕 링크를 달아줄려면

여기를 참조 하세요~ *^^*

http://somewhere.com

이 정도만 해도 느낌이 다르겠죠.

근데 방금은 밥 먹으러 빨리 나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그만... ^^;

그리고 전 똑같은 내용을 고대로 적는 것 보다

링크를 알려주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33

shyxu의 이미지

문재식 wrote:

그런데.. 어떤 분들은 답변에 링크만 걸어두면... 성의없는 답변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확실히 그런게 있습니다.
느낌이라는..거랄까..

딱딱하게 쓱 링크만 던지는거보다.

'여기 참고해보세요~'

라고 한마디라도 해주는게 예의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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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tek의 이미지

두 개가 혼합된 형태로 답변하는 것이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2번으로 답변하고 1번식으로 링크를 주면서 여기 같은 답변이 있다는 식으로요.

"no error was found with his codes"

maylinux의 이미지

제가 볼때는 우선
질문자는 netstat 에 그런 기능이 있는지 모르는겁니다.

답변1 의 경우에는 netstat 에 그런 기능이 있으니 한번 옵션을 살펴보라는 내용입니다.

답변2의 내용은 netstat 에서 볼수있는 명령어와 옵션을주었습니다.
더 많은 기능을 알고 싶으면, 스스로 netstat 으로 검색해보란 뜻이겠지요.

만일 질문이
'netstat 옵션중에서 어느것이 해당프로세서를 볼수 있게하나요?'
라고 질문을 한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man netstat' or 'RTFM'
(아마도.. 저말고도 많은분들이 이렇게 답변하실지도..)

답변1 과 답변2 는 질문자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답변자의 생각이 틀리기 때문에 다른 답변이 나온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링크를 보세요' 등의 말이 있으면 '답변1' 이 참 좋아겠다는 말도 맞습니다만.
검색을 하는 수고를 보인점만으로도 엄청난 성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netstat 옵션에있습니다. 검색해보세요' 보다 얼마나 좋은 답변입니까..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maddie의 이미지

한마리의 고기를 부기보다는 낚시 하는 법을 가르치라는 예전에 무슨 수학책에 써있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저는 링크만 걸어놓은 것이 왜 기분나쁜지 이해 안됩니다. 검색에 능숙하지 못했던, 아예 검색을 안했건 그건 질문자의 과오니깐요. 사실 kldp에 있는 내용조차 검색하지 않고 질문을 한다는 것은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근데 이건 여기 문제만이 아닌 듯합니다,. 어딜가나 검색을 이용하라는 반협박이 달려 있습니다. 컴터 관련 사이트에서는요. 그건 아마도 한국사람이 자신이 주목받고자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kookooo의 이미지

하나의 명확한 문제고 간단한 답변으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일반적으로 1+2의 답변을 하게 되겠죠..

그런 문제가 아닌 경우 링크가 오히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전에 생성된 동일, 유사 주제의 쓰레드에 동일한 답변을 다는 것은 서로에게 소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P.S. 저의 경우엔 새로운 관심사를 가지게 되면 2-3일 여유를 가지고 해당 사이트의 게시판의 글들을 쭈욱 읽어보고 동향과 자주 언급되는 질문들에 대해서 부터 파악합니다.

박영선의 이미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질문을 하니까, 역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답변양식도 수용해주어야하지않을까요??

어느정도 예의에 어긋나지않도록 모두 지켜보면 될것같습니다. :)

^^;;

pynoos의 이미지

질문 답변하는 세상 편하게 사는 법 없을까요?

사실 저는 같은 질문이 올라오면, 한 번 검색한 뒤에
링크를 걸어줍니다. 거의 제가 기억하는 것만 그렇죠.

어떤 때는 링크만 걸어주고 말때도 있고, 어떤 때는
예제가지 만들 때도 있습니다.

딱히 일정한 패턴은 없다고 보여지는군요.

행복한고니의 이미지

제 경우는...

찾는 수고를 일부러 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값싸게 얻은 지식은 금방 또 잊어버립니다)

어디에서 뭐로 검색해보시면 될겁니다... 라고 알려주는 정도? 사실 그 전에 제가 검색해보고 있다는 걸 확인한 후에 알려주는 거지만... :)

처음엔 이것저것 상세하게 알려줬지만... 질문을 자주하는 사람은 늘 질문으로 물음을 해결합니다. 탈무드에 나오는 말처럼 고기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합니다.

제가 패스하는 질문유형...

Quote:
1. 메일 수신이 안되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에러가 뭔지를 말해주는 것도 아니고, 또 에러가 나서 검색해보고 이러이러한 조치를 했는데 안되더라...도 아니고... 그냥 무작정 안된다면 어떻게 하라는건지...)

Quote:
2. ~~가 안되요. 왜 그런지...

말꼬리 흐리면서 어정쩡하게 물어보는 거.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왠지 성의없게 느껴져서 패스입니다.

성의있는 질문에 성의있는 답변이 달리는 것 같습니다.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codebank의 이미지

질문과 답변에서 주로 있다보면 여러 패턴의 사람들을 볼 수가 있죠.
그에 따라서 답변이 달라질 수도 있고요.
사실 제경우에는 정중하게 질문하는 사람에게는 정중하게 지나가는 식으로 질문하는
사람에게는 지나가는 식으로 답변을 달죠. :)
그렇다고 제가 찾아보지도 않거나 글도 읽어보지 않고 답변을 다는적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답변을 달면서 더 많은 지식을 얻고 있어서 오히려 질문을 올려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답변하는 패턴은 이미 답변이 달려있는 질문에는 간단하게 링크를 걸고(그 내용이
만일 영문으로 되어있다면 거의 링크를 거는 편입니다. 해석을 잘 못해서... :oops: )
질문에 대한 답변이 산재해 있다면 발견된 링크들과 그것을 대충 조합해서 글을
쓰곤하죠.
가끔은 http://www.google.com 에서 어떤방식으로 찾는지를 알려주고 싶은
사람들도 있긴합니다.
링크를 거는 직접적인 이유는 제가 발견하지 못한 더 좋은 방법이 링크에 있기도
하기때문이죠. 또는 질문하시는 분이 직접 찾아보는것을 습관화해서 좀더 빠른 답변을
스스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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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