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원숭이 풀어두어도 괜찮은가..

elfs의 이미지

3년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일본산 원숭이 한쌍이 산에서 잘 살고있다고 하지요..
새끼도 낳았을 꺼라고 하는데..
한반도에도 원숭이가 조선중기까지 남부에서 서식했었다고 검색이 되는군요..

우리나라 산림에서 먹을것도 별로 없어서 저대론 오래가지도 못할것 같고 만약 잘 적응해서 번식한다고 보면 장기적으로 볼때 일본산 원숭이가 아카시아 나무나 벗꽃처럼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게 될 수도 있을텐데..

과연 그것이 옳은가.. 싶습니다. 일본 원숭이들은 먹을것이 없으면 사람도 공격한다고 하지요..

인간의 이기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저 일본산원숭이를 방치해 두는것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전 별로 탐탁치가 않네요..

bh의 이미지

탈출한 일본 원숭이는.. 자아가 있나 봅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므 이런것이 아닐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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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세벌의 이미지

음...
여기는 토론 토의 게시판인데... 아마 다른 게시판으로 옮겨질 듯...

k2hyun의 이미지

글쎄요.. 일종의 편견은 아닐런지요.

일본.. 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원숭이일 뿐입니다.
아니, 일본원숭이라고 이름지은것도 사람들이겠군요.
아무튼,
환경만 맞다면 지구 어디서 무엇이 살아도 되는것 아닌가요?
물론 사람이 다치거나 할 경우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할수는 있겠지만
나름대로 지들도 살아가기 위해 하는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야생호랑이나 야생곰을 키우자고도 하는 판에 일개 원숭이야 커보라고 하죠모..
야생으로 크면 나중에 잡아다 원숭이핵교 만들거나 골을 파먹거나(허걱.. ㅡ.ㅡ;; )...
어쨌건 저는 별로 거부감은 안드는군요.

더 이상 없다.

박영선의 이미지

저도 아침에 기사를 보면서 일본원숭이가 우리생태계를 혼란시키지는 안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어차피 암수 두마리라면 근친교배에의한 열성유전자가 축적되어 곧 멸종하리라 생각됩니다.

전에 티비보다가 시베리아에서였는지, 호랑이가 근친교배를하여 번식이 힘들더라는얘기를 들은적이있는것같습니다.

^^;;

wafe의 이미지

"일본"이라는 말이 들어간 게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토착종이 아니라 외래종이라서 걱정된다는 말씀이신 듯 합니다. 마치 황소 개구리가 우리 생태계를 어지럽혔듯이 말이지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있던 야생동물들도 다 없어지는 마당에 보호받지 않은 채로 무리도 이루지 못한 상태로는 그다지 오래 살 수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여생을 위해서는 차라리 동물원이 낫지 않을까요.

Heejoon Lee

k2hyun의 이미지

아... 저도 뭐... 일본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말씀드린건 아닙니다.
토착종과 외래종이라는 것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을 말한다는게 조금 이상하게 흘렀군요.
역시 포럼에 글올릴때는 왠만한 논리전개가 아니고서는.. ^^;;

감자, 고구마 모두 토종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대체 식품으로써 역할을 훌륭히 해 내었고 지금은 거의 토착 식물로 취급받고 있죠.
지구상에 있는 생물 무엇이든 어딘가에서 적응해서 살면 다행이고 죽으면 할수 없는거 아닐런지요.
일종의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더 이상 없다.

brianjung의 이미지

먹이가 없으면 일본원숭이가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사람을 습격합니다.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산림파괴로 서식지역이 없어진 침팬지가 아이들을
습격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꼭 일본원숭이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일본"에 방점을 두지 않았으면 합니다.

p.s.인젠 원숭이까지 쪽발이라고 차별하는군여... 참...

fibonacci의 이미지

일본원숭이라면 지리적으로 가까운데서 살던 짐승이니, 한국에 있어도 이상할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조선초기까지 있었다면 그 원숭이나 일본원숭이나 똑같은 놈이 아닐까 생각도 해 보고요.
어쨌든 그네들이 번식에 성공한다면 놔둬도 상관은 없을것이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도둑고양이나 황소개구리마냥 너무 많아지면 문제겠지만, 그럴 걱정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No Pain, No Gain.

cjh의 이미지

일본원숭이라고 하면 항상 TV에서 보았던 온천에 담그고 있는 원숭이 무리가 생각납니다. 참 팔자 좋겠던데... 일본 야생 원숭이들은 온천 가까이 살면 그러고 논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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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ifyou의 이미지

자연의 생태계는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천적 관계도 있고, 먹이 사슬은 피라미트 형태가 되고.. 그런데, 인간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생태계에 새로운 생물이 들어가면 균형이 깨어지기 싶겠지요. 언젠가는 다시 균형을 잡겠지만, 지금과는 다르거나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 입니다.
제 의견은 놔두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암수 한쌍만 가지고 개체수가 많이 늘어 날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는 않거든요. 배부른 돼지 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좋듯이 자연에서 살아가는 것이 좋겠지요(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lol: )
설사 그대로 두어서는 안된다고 하더라고, 그 이유가 사람을 공격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 이유라면 곰, 여구, 늑대, 호랑이 등 맹수도 모조리 다 잡아들여야죠.

kernelpanic의 이미지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인데요.

왜 우리나라엔 원숭이가 없죠?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왜 우리나라만의 원숭이가 없는지 궁금하네요.

budle77의 이미지

흉년이 들어 먹을것이 귀해지자 원숭이들이 사람을 공격하였고,
이런 사건이 많아지자 원숭이를 사냥하여 사고도 막고, 고기도 얻고...
이런 일이 있었던게 아닐까요?

물론 제 상상일 뿐입니다.

문제는 국민학교~고등학교 교육을 받는 동안 우리나라에 원숭이가 서식했다는 얘기나 그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배운 기억이 없어서 그런지 제가 쓰고도 설득력이 없어 보이네요. ^^;;

codebank의 이미지

kernelpanic wrote:
주제에서 벗어난 질문인데요.

왜 우리나라엔 원숭이가 없죠?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왜 우리나라만의 원숭이가 없는지 궁금하네요.


원숭이가 없는 나라가 있을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찾아봤더니 우리나라 고문서에서는
자주 등장했었다고 하는군요.

http://www.dt.co.kr/content/2003123102010569663004.html

어느순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춘것 같다고 하는데...

어찌 되었든 새끼까지 있다는것 같은데 잡혀서 동물원에 들어가든 아니면 계속적으로
생존을하든 해끼치지 않고 건강하게만 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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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ixevexi의 이미지

:D

에 위에 분 말씀을 듣고보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위의 링크를 타고가서 보았지만.. 역시 좀 이상하다고...

물론 저 글을 쓰신분이 훨씬 잘 알겠지만
제가 옛날에 수능공부할 시절
분명히 다음과 같은 요지의 글을 읽었습니다.

' 무덤가에 잔나비울 시절 ~ 어쩌구 저쩌구'
라는 시가 우리나라에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왜냐면 잔나비는 우리나라에 없고 중국에만 있는 것인데
무엇이 아쉬워서 우리표현을 쓰지 않고 중국을 빌려쓰느냐..

현대의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 옛 성현?의 말씀인듯..
기억이 잘 안나서 ^^
그 옛 성현이 조선시대사람인지 삼국시대 사람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분명히 울나라에 원숭이는 자취를 감춘듯 합니다.

C++, 그리고 C++....
죽어도 C++

Together의 이미지

특정 동물의 고유한 질병중에 원숭이 같은 영장류의 질병이 (유전자 구조상)가장 인간에게 전염되기가 쉽다고 합니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원숭이로 부터 인간에게 전이된 것으로 추정되는 짋병중에는 에볼라나 에이즈가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도 아닌 이상 원숭이 같은 영장류은 가급적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험한 세계에서 자주국방 없는 경제력은 경비없는 은행이다. -

kirrie의 이미지

몇 주 전에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중이던 늑대가 탈출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거든요. 그 늑대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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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raymundo의 이미지

kirrie wrote:
몇 주 전에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중이던 늑대가 탈출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거든요. 그 늑대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ㅅ-;;

하루 뒤엔가 발견되어 생포되었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HotPotato의 이미지

raymundo wrote:
kirrie wrote:
몇 주 전에 다른 동물원으로 이송중이던 늑대가 탈출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거든요. 그 늑대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ㅅ-;;

하루 뒤엔가 발견되어 생포되었습니다. :-)

인근 산에서 잡혔답니다. 모 공원입구에서 어슬렁거리다가 그리로 갔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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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 T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