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투 깔다 포기 -_-;;

bagagy의 이미지

이게 저같이 성질 급하고 더러운 사람한테는

난감한 배포판이더군요 -ㅇ-;;;

아침 8시부터 지금까지 하다가

거품 물고 포기했습니다.

머신이 따로 한대 있으면 모를까

하루 왠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컴파일 화면만 보고 있으려니 -ㅇ-;;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oops:

나중에 머신 한대 따로 구해서 거기다 깔아야겠습니다.

깔면서 느낀건데

깔때가 힘들어서 그렇지 깔기만 하면 꽤 편할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여기 분들중에 젠투 쓰시는 분들,

그 엄청난 시간을 어떻게 버텨내시는지??

원츄 백만 스물 두방 날립니다~

이한길의 이미지

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요...
일단 다운로드 시간이 길면... 미러를 등록해서 쓰심 되구요..
컴파일은?? 복잡한건 빼고 하세요..
전 커널, 크론, 로거... 등 꼭 필요한것만 씁니다.
(데스크탑은 엑스윈도와... 블랙박스)
나머진 필요할때마다 설치하구요..

참고로 제가 걸린 시간은 한 5시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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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http://hangulee.springnote.com
http://hangulee.egloos.com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저두 몇 번 포기했지만, 나중에는 결국 성공하더군요.

한 번 새로 깔때마다 눈이 뒤집힌다는..

문근영 너무 귀여워~~

맹고이의 이미지

그리 컴퓨터 사양이 딸리는 건 아닌 것 같은데(P-III 866Mhz, RAM 384MB)
전 xfree만 까는데 19시간정도 걸리더군요...
돌려놓고 출근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운받는데에서도 좀 지체가 되었을것 같네요.

xfree를 깔고 나면 gnome이라던지 mozilla, open office 등등...
컴파일의 압박이 폭 넓어지고, 깊어집니다... -_-;

암튼, 깔고 나면 좋은데...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네요... ^^;
만약 젠투가 뻑나면 이제 데비안을 한 번 써 볼 생각입니다. -_-;

맹고이의 이미지

아, 컴파일 할 동안에는...

티비, 책을 보거나 잠을 자기도 하구요. -_-;

x가 깔려있으면 웹서핑이라도 힘겹게 해보지만

이도저도 할 일이 없을 땐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봅니다... ;;

meinside의 이미지

잔뜩 걸어놓고 자는게 최곱니다 :lol:

glibc 컴파일하고 있을때 아주 늘어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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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Albert Einstein

envia의 이미지

bagagy wrote:

아침 8시부터 지금까지 하다가

거품 물고 포기했습니다.

저는 저녁 12시부터 시작합니다. (돌려놓고 쿨쿨... --; )

stage3부터 설치하시거나 GRP를 쓰시면 바이너리로 설치하기 때문에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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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essential, if man is not to be compelled to have recourse, as a last resort, to rebellion against tyranny and oppression, that human rights should be protected by the rule of law.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정태영의 이미지

젠투를 알기전에... 하드웨어 업글의 유혹을 받은적이 거의 없었는데..
(2년전에 산 애슬론 XP 1600+.....)

지난 8월에 - - 결국 바톤 2500+로 업글했습니다.. 흐흐흐
컴파일의 압박!! 때문에요 ~.~

stage1부터 해서.. 6~7시간이면 왠만큼 데스크탑으로 돌릴만큼 다 깔리니까
견딜만해요 흐흐흐흐

emerge -UD world도 대게 1~2시간이내로 끝나고 (한 이주정도 모아서 한번에 -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youlsa의 이미지

사실 젠투를 설치하려는 컴퓨터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머신일 때에는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 없죠. 게다가 사양이 조금 딸리는 경우라면 몇일을 그렇게 보내야 합니다.

그냥 간만의 여가시간이라고 생각하시고 즐기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설치 도중에 다른 화면 열어서 links로 웹브라우징을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한글이 안나오므로 영문 사이트만 보게 됩니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한권 읽으심이... 한권 정도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니...

=-=-=-=-=-=-=-=-=
http://youlsa.com

warpdory의 이미지

제 경우는 젠투의 충돌 덕분에 포기했습니다.
USE 옵션에 -qt -kde 를 해도 qt 랑 싸우고, arts 랑 싸우고 .. 난리도 아니어서...
mplayer, xmms, nabi 등에서 계속 충돌나서 그냥 한컴으로 다시 돌아와버렸습니다. P3-450 듀얼, 램 256 메가고 한 3주일 어떻게든 써보려고 했는데... 저에겐 안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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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pyrasis의 이미지

저도 PC가 한대 있어서

젠투 까는 동안 아무것도 못했죠..

P4 2.4인데도 컴파일 해서 설치하는 시간에 비하면..

그렇게는...(개인적으로)

그래서 다시 데비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젠투 쓰면서 가장 난감 했던게.. 젠투는 컴파일 할때가 아닌데도 평소때 그냥 두면 하드 긁는 소리가 많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컴퓨터에서)..

데비안으로 바꾸고 나니 그런 소리는 없어졌지만.

저한테도 안맞더군요.

CY71의 이미지

어제까지 gentoo 삽질 끝낸 놈입니다. 심정적으로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ㅠ.ㅠ

gentoo 컴파일 설치가 지겨워서 도저히 못 기다리겠다면, 미리 컴파일된 패키지를 받아서 깔면 됩니다. gentoo 1.4 버전에서부터는 인스톨 시간을 줄이기위해 각 CPU 별로 미리 컴파일된 패키지를 따로 제공합니다.

gentoo FTP 들어가보면, i686 / 펜티엄3 / 펜티엄4 / 애슬론XP 등 95MB 짜리 LiveCD 말고 500MB 안팎의 CD 이미지 두장이 따로 있습니다. 이것들이 gentoo 인스톨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제공되는 미리 컴파일 이미지입니다.
각자 자기 CPU 사양에 맞는 컴파일 이미지를 따로 받아서 굽고, stage3 설치 방식에 따라서 설치하면 인스톨 시간 얼마 안 걸립니다. 페도라, 데비안 보다 설치 시간이 오히려 짧을 겁니다. 이렇게 설치하면 gentoo 를 쓰는 의미가 없다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다른 배포판보다는 가볍고 빠릅니다. 최상의 시스템에서도 gnome / kde / 오픈 오피스 / 모질라 / 에볼류션 등을 컴파일해서 깔면 추가로 36시간 소요된다고 하더군요 ㅡ_ㅡ (추가 소요시간입니다. 추가)

미리 컴파일된 이미지 설치방식은 gentoo 컴파일 설치방식보다 약간 덜 최적화되기는 하지만, gentoo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설치시간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 gentoo 시스템 다시 깔때는 이 방법을 쓰려고 합니다. 13시간 걸려서 gnome 까지 컴파일하니까 사람 맛이 갑니다 ㅡ_ㅡ;; (튜알셀 1.33GHz 오버 / 1.5GB 메모리 시스템)

swordsman의 이미지

Pentimu3 500 256RAM에서 일주일 걸렸습니다 ㅡ.ㅡ

노트북인지라 계속 켜놨더니 설치하다가 열 때문에 뻗더군요

주석이 없는 코드는 코드가 아니다 ㅡㅡ^

codebank의 이미지

1년전에 잠시 이미지만 받아놓았다가 ADSL설정을 못잡아서 그냥 스리슬쩍 넘어갔었는데
최근에 이미지 바뀌고 한번해보자라는 심보로 설치를 감행했죠.
언제나 그렇듯이 두세번 실패를 거듭하고 결국에 X까지 설치 완료했는데...
일주일 걸렸습니다. PIII-450 384M RAM...
gentoo를 설치하고 한달인가 지나서 P4로 업그레이드했는데 PIII이후로는 속도가
그리 눈에 띄게 빨라진것 같진않고... 어쨌든 다시 설치해봐야 할것 같네요.
설치할 때는 몰랐는데 설치하고 나서는 처음 LINUX를 접하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386에 디스크 30여장을 계속 넣고 빼고 하던... :)
지겨웠지만 재미있던 시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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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이한길의 이미지

meinside wrote:
잔뜩 걸어놓고 자는게 최곱니다 :lol:

glibc 컴파일하고 있을때 아주 늘어지죠 ;)

저는 간단히 쉘 스크립트에 설치할 목록을 쭉~ 쓰고...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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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http://hangulee.springnote.com
http://hangulee.egloos.com

신승한의 이미지

2년전에 깔았습니다.
마침 Evo 160 이 배달되어 와서..

레드헷은 이미 너무 뚱뚱 했었고..
맨드레이크는 RPM 이 무서워서 피했고..
데비안은 deselect 가 어려워서...
슬렉웨어는 씨디 받아굽기가 뭐해서 피했고..

LFS 를 해보려고 벼르고 있던차에..사실 다운받고 뭐하고 하기가 귀찮았습니다.
그래서 Win2K를 새로 깔았지요..10GB줬습니다.

그리고는 100MB 채안되는 Gentoo 1.2 인가 3 인가 stage1 씨디 이미지를
받아서 Gentoo 를 깔았습니다...

다운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았고, 때마침 새로운 배포판(?)이었고...LFS 처럼 스크레치부터 만들지만 일일이 손안봐줘도 됐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컴파일 하는걸 좋아라 해서...

이틀걸렸습니다. P3 1Ghz 256MB 였습니다. Evo 기본 스펙이..
하루 emerge system 하는데 썻고, 하루 X 랑 기타등등 설치하는데 사용 했었습니다..

그리곤 지금까지 별문제 없이 잘 사용 하고 있씁니다..
물론 2K 도 마찬가지로요..

소스로 컴파일 해서 설치 하는걸 즐기는 저같은 할일없고 시간만은 중생들에겐
딱 이것만한게 없어 보입니다..소스찾아 헤메일 필요도 없고...

물론 아직도 USE 같은것이 가끔 짱나게 할때가 있씁니다..
그럴땐 소스판 받아와서 컴파일 돌리고 말지요..

빠르다...는 거는 솔직히 너무 둔감한지라 모르겠지만..
랩탑 팬이 엄청 돌아가면서 뭔가 만든다는거에 기뻐하며 사용 중입니다..

아마도..앞으로 3년은 더 버틸것 같다는.. :w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