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face]영어 약자에대해..

dummy999의 이미지

솔직히말해 저는 약자쓰는 사람들 별로 안좋아라 합니다.
물론 그렇게 말하면서도 저도 약자 많이 씁니다.
CPU라고 하면 모르는사람들없을테고 도리어 중앙처리장치라고 하면 그것이 CPU인지 모르는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이런경우엔 대중적인 형태입니다. 다시말해 컴퓨터 초보라도 CPU가 뭔지는 알거든요..
그런데 전산쪽에는 이런 약자로 쓰여진게 유독 많습니다.

IRC, IDC DOCBOOK, CPP등등..
이렇게 보면 진짜 알고싶어하는 사람들은 전혀 찾아볼곳이없습니다.
될수있으면 여기에 글을쓸때나 또는 다른곳이라도 책에씌여진 표현처럼
약자를 쓰고 풀네임을 쓰고 대략적인 기능을 설명해주는게 훨씬 예의적인 표현이 아닐까합니다.

제가 W3라고하면 몇명이 그것이 WWW인지 알겠습니까? 아니면 이런 WWW라는것에대해 World Wide Web
라고 생각할수있을까요?

좀더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위해 아시는분들이라도 이런점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Quote:

W3(WWW, World Wide Web, 인터넷 웹서비스를 말함)중에서..

이라는정도의 표현이 무난할꺼같군요.

그리고 어떤걸보면 프로그램이름만 딸랑 써놓고 그것이 좋네 나쁘네 하는 말을 보면
이것이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방법론을 말하는건지 전혀 알길이없습니다.

Quote:

프루나는 편리한기능을 가지고있다.

이렇게 쓰면 모르죠.
그러나
Quote:

푸르나(pruna, 국산 당나귀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는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있다.

이라고 좀더 풀어써줄수있다면
아마도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껍니다.
아니면

책에서처럼 WorldWideWeb(이하 WWW -> w3) 라는것처럼 써줄수도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될수있으면 서로 공유할수있는 인터페이스라면 설령쉬운단어라도
풀네임으로 써주는것은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즐'이라고 써놓으면 모르는사람은 잘모릅니다.
그러나 조금아는사람은 즐거운시간되라라는 소리로인식하겠죠
그러나 대부분은 그말씀과동시에 욕을 퍼부어댈껍니다.
좋지않는 예를 들어 말씀드렸지만. 개인적으로는 필요이상으로 약자가 남발하고있다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정말 필요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kldp게시판에 단어장게시판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바도있었구요..
제가보기엔 terms.co.kr로는 절때적으로 불가능할꺼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와같은 요청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이것은 프로그램들도 그렇습니다. 엄청 기능좋은데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플그램보다 단순해도 이해하기 쉬운 플그램을 사람들이 선호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런사람들에는 우리도 포함될수있기때문이니까요.
그렇기때문에 그들지향적으로 모든것을 맞춰가는것도 당연하다 생각하기때문에 이글을 씁니다.

방준영의 이미지

이것을 말씀하신 것 같네요:
http://www.acronymfinder.com

위 사이트 말고도 구글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Viz의 이미지

저역시 이곳이든 다른 곳이든 처음 보는 약자를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경우 google 검색을 하면 첫 페이지안에서 그 뜻을 알 수 있더군요. (적어도 컴퓨터 분야에 관련되어 있다면 말이죠)

약어 사용이 가져다 주는 간편함과, (종종) 뜻의 명확함 등을 고려하면 검색하는 정도의 수고는 감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

ps. 물론 이 쪽 컴퓨터 분야에서도 여러 가지 뜻으로 풀이될 수 있는 약어라면 정확히 뜻을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맥에서 뜻을 유추해 내야 한다면 그 내용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뜻을 찾기 매우 힘들어질테니까요.

My Passion for the Vision!

지리즈의 이미지

참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이 올라오면, 답변을 다는 사람은 순간 많은 생각을 합니다.(물론 질문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이 질문의 의도는 무엇인가?
이 질문자가 무엇을 알고 싶은가?
이 질문자의 실력이 얼마나 되는가?
이 질문자가 전에 어떤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나?
이 질문자의 기분은 어떤가?
이 질문자가 긴박한 사항에 취해있는가?

무엇을 답변해야 할 것인가?
무엇에 대에 얼마만큼 설명을 취할 것인가?
무엇에 대해 어떤 범위만큼 설명을 취할 것인가?
간단하게 링크만 달 것인가?
아니면, 정중하게 저는 이것밖에 모르나,
이거라도 도움이 되실 수 있다면이라는
모양을 갖춘 답변을 취할 것인가?

등등... 입니다.

여기서 약어의 범주는 위에 예를 들었던...
링크만 달것인가 간략한 설명을 함께 달 것인가에 대한 것과 비슷한 범주에 속해 있습니다.

질문자(혹은 같은 쓰레드내에 함께 토론을 하고 있는 사람)가
어느 정도의 수준의 지식을 갖추어진것으로 여겨진다면,
구태연한 자세한 설명은 오히려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답변자의 위치에서 보면..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와 달리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다소 건방지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약어로 출발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이 약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
(물론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러도)
이 쓰레드에 참여해도 좋다라는 암시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아주 전문화된 지식으로서 대부분에 사람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는 다른 사람을 굳이 소외시키지라는
의도라기 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과
빨리 의견을 교환에 끝내쟈라는 의도가 높다고
이해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꼭 모든 질답이 이런 범주에 속하지 않을 수도 있고,
물론 답변자 및 제안자가..
언제나 올바른 선택을 한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따라서.. 오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혹은 답변이 0인 쓰레드가 생기지만...
이는 사람이 하는 일이니
어느 정도선에서는
감안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이 곳에 글을 쓰는 분 모두가
이곳이 직업이 아니고...
또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장소임으로..
넓으신 아량으로 지켜봐 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ps..
오늘 거래처와 신년회를 해서..
술을 한잔 했더니..
가물가물합니다.
대장금도 반납하고.. 쓰는 답변이니
혹.. 어뚱한 소리라도 귀엽게 봐주소서.. 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fibonacci의 이미지

하나 하나 풀어쓰는 것 보다는 위키에서 단어를 링크시키는 것과 같은 방식이 맘에 듭니다.

http://www.gnome.or.kr/wiki/FontConfig?action=highlight&value=CategoryFont

그놈한국 위키에서 fontconfig 페이지 입니다.
중간중간에 기술용어마다 적절히 링크가 되어 있죠.
사용자들의 참여가 많아서 많은 용어에 대한 페이지를 마련해 줄수 있다면
위키만큼 편리한 문서시스템은 없다고 봅니다.
문서작성자에게도 최소한의 부담으로 최대한 친절한 페이지를 만들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일반 게시판에서 용어풀어쓰기는 작성자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됩니다. 그냥 모르는 용어가 있다면 댓글로 물어보는 선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게시판이란것이 최소한의 형식으로 의사소통을 진행하는 맛도 있으니까요.

No Pain, No Gain.

saxboy의 이미지

RTGG (Refer to The Great Google )

이렇게 말이죠... 아... RTGG 제가 만든 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

ps.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라는 의미심장한 패러독스가 문득 떠오르는군요.

방준영의 이미지

saxboy wrote:
RTGG (Refer to The Great Google )

이렇게 말이죠... 아... RTGG 제가 만든 말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


GIYF 8)

http://catb.org/~esr/jargon/html/G/GIYF.html

codebank의 이미지

감투아닌 감투를 쓰는 바람에 질문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달아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물론 거의 50%가 틀린 답일지라도 바로 다음분이 이를 무마시켜주는경우가 많죠. :oops:

저도 사실 답변을 달거나 자유게시판에서 글을 보다가 모르는 단어를 보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답변을 달때는 더욱 심한데 자신은 초보자라고 밝히면서도 꼭 약자로 무언가를 물어보는
사람들이 드문드문있습니다.
물론 GIYF(Google Is Your Friend :-))를 이용해서 많은 도움을 얻지만 어찌보면 한스텝
느려지는 경향도 있죠. 그래서 얻는 지식도 늘어나고 있긴하지만요... :oops: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약간은 귀찮을것도 같고... :)
하지만 읽는 사람을 위해서 한번 시도는 해봐야겠죠.

DIY(Do It Yourself.)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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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cleansugar의 이미지

질문 내용을 읽으니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군요.

쉬운말 쓰자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친구에게 설명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약어를 쓰게 되서 그게 뭐냐고 질문을 받습니다.

약자를 쓰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약자를 아는 집단 구성원간의 배타적 동질감. 예를 들면 일반인은 모르는 전문가, 학자등의 학술어, 일반인은 모르는 깡패의 은어, 어른은 모르는 학생의 은어,
젊은 것들은 모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만의 50년대 표현,
프로그래머 등의 기술적인 단어 등등등...

쉬운말을 쓰면 다음의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에게 메시지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 배우기 쉬운 편이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습니다.
약어는 상대가 잘 안다면 경제적입니다.
아르바이트 보다는 알바가 더 경제적이죠.
많이 쓰는 말은 자연히 약자로 쓰게 됩니다.
어셈블러는 약자여서 메모리를 적게 차지하고 쓰기도 어렵지만,
속도는 빠릅니다.
기계어는 0과 1로만 이루어져서 단어는 외울 것도 없지만,
직접 쓰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씨는 좀더 쉽습니다.
비베나 파이썬은 더 쉽습니다...

약장사가 물건을 팔때는 쉬운말로 설득을 하면서도
가끔 그럴듯한 약어를 써서 겁도 주고 물건을 잘 팝니다. (팔아먹습니다)

문득 생각나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제품명을 쉽게 쓰는 편이라는 점입니다. 워드, 윈도, 메모장 등의 직설적인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XP, ME 이런 약어도 붙이기도 하죠.
위의 약장사 얘기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리눅스는 각 애플리케이션에 개성이 생생히 살아있는 이름이 붙어있죠. 그런데 초보자들은 배우기 어려워서 요즘 그놈이나 데스크탑 만들기 협회 등에서 시작메뉴 이름을 표준화하려는 듯 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름에 상표권이 붙은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일반어에 상표가 붙어있으면 난감합니다. windows도 일반적인 말이어서 소송당했지만 앞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붙여 쓰기로 해서 이겼던가 그렇습니다.(이점은 얼핏 봐서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lindows가 나오니까 이번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송했습니다.

라틴말은 애크로님이 발달해서 애크로님 사전도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넷에도 몇 군데 있고요.
한글은 비트만 보면 경제적이라서 약어는 적은 편입니다.
음성언어는 영어가 더 효율적이라고 고딩때 배웠는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언어학자나 기호학자, 수학자들이 연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호처리, 암호나 압축 알고리듬도 연관된 분야입니다.
저는 더이상 자세한 건 모르니까 관심있으면 공부해보세요.

결론적으로, 약어는
메시지 송신자와 수신자가 누구인가,
전달하는 에너지와 효율이 어떤가 등을 감안해서
상황에 맞게 쓰면 됩니다.

여담으로, 이태백이란 전문용어를 소개해드리죠.
아시죠? 이십대 태반이 백수.
이렇게 약어는 유머에도 쓰입니다.

재벌 2세가 재벌이 될 확률과
금메달리스트 2세가 금메달을 딸 확률이 비슷해지도록
자유오픈소스 대안화폐를 씁시다.

아이디의 아이디어 무한도전
http://blog.aaidee.com

귀태닷컴
http://www.gwitae.com

dummy999의 이미지

저도 글쓰면서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약어에대한 장단점이나 다른곳에서 참조가능한것들등..

그런데 가장중요한것은 이것이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가질수도있다라는것때문에

필요할꺼같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위키를 보면 단어마다 링크가 걸려있는건 좋더라구요.

그러나 그렇게 일일히 할수없는일이잖아요.

아무래도 kldp도 유명하니 그안에 단어 게시판이 별도로 있다면 좀더 참조하기 쉬울듯합니다.

누구나 같은곳에서 같은생각을 할수있다면 공감대를 형성할수있겠지만.

전혀 상대방의 의도를 모른다면 오히려 이질감이 생겨날꺼같네요.

지금은 초보들을 위해서 좀더 이런게 이곳에 필요하지않을까 합니다.

(또는 좀 긴 설명이라도..)

다른분들의 의견들도 이해할수있겠지만. 그래도 좀더 이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할수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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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 bless you... ^^*

방준영의 이미지

dummy999 wrote:
아무래도 kldp도 유명하니 그안에 단어 게시판이 별도로 있다면 좀더 참조하기 쉬울듯합니다.

http://wiki.kldp.org 를 이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