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NEIS 논란...서버수 놓고 의견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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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든 선이든 좋지만 IDC에 덜컥 4000대 서버를 놓으면 관리는 누가 할지
걱정부터 앞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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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NEIS 논란...서버수 놓고 의견충돌 "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4010217261543745&LinkID=13&NewsSetID=505

Quote:

전교조는 NEIS 합의 정신을 살리려면 고등학교와 31학급 이상의 초중학교 그리고 특수학교 만큼은 독립 서버를 운영해야 한다고 입장이다. 그래야 인권 침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

전교조는 "이렇게 하려면 4천대 정도의 독립 서버가 필요하며 소요되는 예산은 7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당초 합의한 대로 감독 기구는 두되 독립 서버 개수는 전교조 주장대로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제도와 시스템적으로 기본틀은 짯기 때문에 그룹 서버로 운영되더라도 인권 침해 우려는 없다"며 "몇개 학교를 묶은 그룹 서버 200여대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

전교조 한 관계자는 "운영체제는 리눅스로 가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오라클 제품으로 갈 경우 700억~800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도 "타당성이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는게 이 관계자 설명.

그러나 교육부는 전교조가 제안한 비용와 안정성 그리고 유지보수 문제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교조측은 "당초 합의 정신을 파기하려 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협의는 결렬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전교조는 또 안정성을 이유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유닉스 서버를 고수하고 있는 교육부 논리를 반박할 자료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ibonacci의 이미지

정부는 LINUX가 그렇게 미덥지못한가보죠?

참... 어차피 NEIS에 기록하는 것 자체가 인권침해인데,

NEIS의 기재내용이 바뀐다면 모를까...

서버를 분리하면 뭐 좋은 점이 생기나요?

학교하나에 서버한대는 왠지 낭비같아서 그럽니다.

No Pain, No Gain.

cjh의 이미지

"NEIS 학교별 독립서버 구축"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3121519504966640&LinkID=9&NewsSetID=470

"교무-보건등 3개영역 NEIS 새시스템 개발"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ArticleID=2003123019050014147&LinkID=9&NewsSetID=470

결국 학교마다 서버 하나씩 두는지 아니면 몇개 학교를 묶어서 하나의 서버를 공유하든지의 문제 같네요. 여기에 서버 플랫폼이랑 비용이랑 문제가 겹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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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skydancer의 이미지

전교조의 주장은 학생들의 취업을 염려한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웃어요^,.^;

saxboy의 이미지

헤헤... 교육부 담당자가 한국썬 영업하는 아저씨들 따라서 룸에 몇번 다녀오셨나보군요. 킥.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운영체제는 리눅스로 가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오라클 제품으로 갈 경우 700억~800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

저렇게 못박아놓고 4000대를 구매한다고 하면 리눅스(레드햇이 되겠지요)업체랑 오라클이 싸게 줄까요? 굳은자 할인해주는 바보도 있을른지? 도대체 물건을 사본적이 없는 멍청한 인간들이 입찰붙이는 제도군요.

그럼 저렇게 해서
'리눅스 4000카피, 오라클 4000카피 입찰합니다'
하면 바보가 아니고 비싸게 부를것인데... 쯧쯧...

비용은 최소한 2~3천억을 넘어설 듯 하군요.

Quote:
헤헤... 교육부 담당자가 한국썬 영업하는 아저씨들 따라서 룸에 몇번 다녀오셨나보군요. 킥.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전교조 담당자가 한국오라클 영업하는 아저씨들 따라서 룸에 몇번 다녀오신걸로도 보이는군요.

하고 싶으면...

'OS는 공개소프트웨어로 할 수도 있고, DB는 IA서버 기반의 RDB로 구축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라고 해야

MS+MSQL, 레드햇+오라클, SuSE+IBM 들이 박터지게 싸워서 예산을 깎을 수 있지요...

미리 카드 다보여주고 카드 치는 넘이 돈을 딸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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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saxboy의 이미지

Quote: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전교조 담당자가 한국오라클 영업하는 아저씨들 따라서 룸에 몇번 다녀오신걸로도 보이는군요.

하고 싶으면...

'OS는 공개소프트웨어로 할 수도 있고, DB는 IA서버 기반의 RDB로 구축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라고 해야

MS+MSQL, 레드햇+오라클, SuSE+IBM 들이 박터지게 싸워서 예산을 깎을 수 있지요...

미리 카드 다보여주고 카드 치는 넘이 돈을 딸 수가 있나....

우와아... 원츄 +_+ b
최고군요. 킥...

ihavnoid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Quote:
운영체제는 리눅스로 가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오라클 제품으로 갈 경우 700억~800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

저렇게 못박아놓고 4000대를 구매한다고 하면 리눅스(레드햇이 되겠지요)업체랑 오라클이 싸게 줄까요? 굳은자 할인해주는 바보도 있을른지? 도대체 물건을 사본적이 없는 멍청한 인간들이 입찰붙이는 제도군요.

그럼 저렇게 해서
'리눅스 4000카피, 오라클 4000카피 입찰합니다'
하면 바보가 아니고 비싸게 부를것인데... 쯧쯧...

비용은 최소한 2~3천억을 넘어설 듯 하군요.

Quote:
헤헤... 교육부 담당자가 한국썬 영업하는 아저씨들 따라서 룸에 몇번 다녀오셨나보군요. 킥.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전교조 담당자가 한국오라클 영업하는 아저씨들 따라서 룸에 몇번 다녀오신걸로도 보이는군요.

하고 싶으면...

'OS는 공개소프트웨어로 할 수도 있고, DB는 IA서버 기반의 RDB로 구축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라고 해야

MS+MSQL, 레드햇+오라클, SuSE+IBM 들이 박터지게 싸워서 예산을 깎을 수 있지요...

미리 카드 다보여주고 카드 치는 넘이 돈을 딸 수가 있나....

음... 맞는 말입니다....
뭐 어느쪽에서도 드는 '실제 금액'에 관심이 별로 없겠죠.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문태준의 이미지

NEIS는 지금까지 그다지 문제제기가 되어오지 않았던 정보통신에서의 인권, 개인정보보호, 프라이버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했던 부분이었습니다. (실은 국내에서는 정보통신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존중 및 보호는 미약한 편이지요) 크게는 인권보호와 사생활보장을 하면서 합의를 해나가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주제가 토론게시판에 올라왔지만 이게 NEIS의 시스템 구성의 현실성에 대해서 논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무엇을 말하자는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취업염려나 영업적인 술접대 이야기가 나오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자세한 내용까지는 모르겠지만 인권보호를 위해서 설사 비용이 더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오히려 처음부터 이런 것에 대한 고려없이 진행되었던 교육부의 정책이나 진행과정의 문제가 제기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최근 신문에 보니 진학처리를 쉽게 하기 위하여 전국대학에 본인의 동의없이 수험생정보를 CD로 계속 보냈다가 이번에 문제제기가 되면서 취소되었다는 소식도 있더군요. 기술은 기술 그 자체만으로 중요한 것이 아니라 또 그것이 어떻게 쓰여지고 누구에 의해 쓰여지는가도 중요합니다. 새로운 신기술이 도입될때는 그것이 실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그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과의 합의가 필요합니다.

아뭏든 결론은 주제 자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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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groups.google.co.kr/group/sysadminstudy 시스템어드민 공부모임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avelose의 이미지

학교에서 일하고 입장에서 NEIS에 대해서 한 마디 하자면.. 지금처럼 변해가고 있다면. 사실상 NEIS는 필요없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NEIS전에 CS라는 교무지원어쩌구란 것이 있었습니다. NEIS가 지금처럼 바뀌게 되면 CS라는 것을 쓰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단지 지역별로 서버가 보인다 정도로 바뀔 것 같군요. 그런데. 저거 회선은 어떻게 설정할 지 정말 궁금합니다. 따로 뭔가 들여서 인터넷과 분리를 할지.. 아니면 학교별로 국가망이 들어가니 IP대역으로 접속을 제한 할 건지.. 흐흐. 각기 많은 문제점을 파생시킬텐데.. 과연.. 서버하나의 문제일지.. 가끔 생각합니다. NEIS는 처음부터 타협을 하지 않았어야한다고요. 아니면 문제가 되었을 때부터. 아예 접었어야 했죠. NEIS개발 비용등과 개발책임자가 괜히 끌어서. 결국 아까운 세금만 축내게 되었다고 보입니다.

도대체 뭐하는 인간들인지.. 그런데 들일 돈 있으면. 아이들 컴퓨터나 좋은 것을 보급할 것이지.(하긴 애들 좋은 컴퓨터 있어봤자. 오락하는데만 쓰지만.. 뭐 소프트웨어 지원도 활발해야지.. 이건.. ) 현재 제가 일하는 곳에는 컴퓨터실일 하나입니다. 전자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한곳이 더 있긴 한데.(이건 방과후에 교육을 위한 곳이니.) 총 컴퓨터 대수는 38대정도입니다. 이 컴퓨터 수량으로 아이들이 쓰게 되면 일주일에 1시간정도만 컴퓨터 수업을 받게 됩니다. 뭐 교육과정상 1시간이기는 하지만. 정말 빡빡하게 돌아갑니다. 에잉..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맺어야 할 것 같군요. 자우지간. 문제 많다는 정도의 말만 하겠습니다.

'현실은 수학으로 표현할 수 없다.'
'수학은 거짓의 학문이다.'
'난 수학이 정말 싫다.'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아뭏든 결론은 주제 자체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한 것은 오로지 '비용'에 관한 주제입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통합관리가 제일 좋고(제 개인적인 생각은 보안 면도 통합관리가 전교조요구조건 보다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설사 학교에 3개영역을 분할해서 구축한다고 해도 최소비용으로 분리하는 목적을 잘 달성하는 것이 납세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전교조의 방안이라고 내놓은 '리눅스+오라클'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보고 있고, 리눅스를 도입한다면 시민들이 아... MS가 아니니까 전교조는 좋은 일하는구나라는 여론 몰이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겠지만 아니올시다 라는 것이지요.

일단, 전교조는 NEIS 문제에서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었듯이, 전혀 IT의 현황과 상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무하다는 것이 현실인듯하고, 이러한 무지는 '리눅스+오라클'이라는 국가조달방식에서는 절대로 보여서는 안되는 카드를 마구 남발해서 예산 상승이 명약관화해지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DB는 오라클이라고 생각될 것이 거의 자명한 상태에서 오라클 본사는 2004년도 한국의 수요예측과 매출예측을 끝낸 상태일겁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오라클과의 협상에서 완전히 백기를 들 수 밖에 없고, 결국 최소한 대당 1000만원정도의 DB비용은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레드햇도 마찬가지로 최소한 300만원짜리 서버를 4000개를 팔려고 눈이 벌겋겠지요.
그럼 대당 어떻게 700만원짜리 서버를 사서 보안에 신경쓰랴, DB백업하랴... 전용VPN 연결하랴...

결국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겠지요. 교육부가 생각하는 방식이 비용 및 관리 기타 등등의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우려하는 것은 전교조의 한마디에 희희낙락해서 국내 리눅스 업체라는 곳들이... 우리가 만든 리눅스를 쓰면 세금도 아끼고 국가프로젝트 어쩌고 하면서 달라들어서 그나마 만든 NEIS라는 것을 누더기화할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읍니다.

누가 국내 업체의 기술로 리눅스로 하면 비용절감한다고 하면서 H*nc*m Linux + MySQL 뭐 이런걸로 해야한다고 주장할까봐 심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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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hmad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제가 말한 것은 오로지 '비용'에 관한 주제입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통합관리가 제일 좋고(제 개인적인 생각은 보안 면도 통합관리가 전교조요구조건 보다는 좋다고 생각됩니다...) 설사 학교에 3개영역을 분할해서 구축한다고 해도 최소비용으로 분리하는 목적을 잘 달성하는 것이 납세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통합관리로 인해 비용 요소를 줄인다고 해서 납세부담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결국 한정된 예산운용 범위내에서 집행되는 사업인만큼, 비용요소만 따로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오로지 비용에 관한 주제'라고 했다가 '납세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지름길'이 되는 과정은 납득하기 힘들군요.

MyCluster wrote:
하지만, 전교조의 방안이라고 내놓은 '리눅스+오라클'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방식이라고 보고 있고, 리눅스를 도입한다면 시민들이 아... MS가 아니니까 전교조는 좋은 일하는구나라는 여론 몰이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보겠지만 아니올시다 라는 것이지요.

전교조가 리눅스를 포퓰리즘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부연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전교조가 리눅스를 말하면 항상 포퓰리즘의 혐의를 받을 수는 있지만, 입증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에 남의 의도를 그렇게 잘 간파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비난의 어조로 말할 때는 좀더 객관적이고 신중한 태도가 요구됩니다.
(전교조가 동네북도 아니고, 참나...)

MyCluster wrote:
일단, 전교조는 NEIS 문제에서 항상 약점으로 지적되었듯이, 전혀 IT의 현황과 상황에 대해서 아는 바가 전무하다는 것이 현실인듯하고, 이러한 무지는 '리눅스+오라클'이라는 국가조달방식에서는 절대로 보여서는 안되는 카드를 마구 남발해서 예산 상승이 명약관화해지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는 사실입니다.

신문기사의 잘못이 먼저 지적되어야 하겠지만, IT 산업의 생리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신문기사의 생리에 대해서는 왜 그리 무지하신지요.
전교조는 교육운동 단체이므로 'IT 산업의 현황과 상황'에 대해선 정통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신원도 밝혀지지 않은 '전교조의 한 관계자'가 리눅스+오라클을 얘기하면,
국책사업의 시설 선정이 그 사람 말대로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열을 뿜는
님 같은 분도 정상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MyCluster wrote:
지금 상태에서는 DB는 오라클이라고 생각될 것이 거의 자명한 상태에서 오라클 본사는 2004년도 한국의 수요예측과 매출예측을 끝낸 상태일겁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오라클과의 협상에서 완전히 백기를 들 수 밖에 없고, 결국 최소한 대당 1000만원정도의 DB비용은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레드햇도 마찬가지로 최소한 300만원짜리 서버를 4000개를 팔려고 눈이 벌겋겠지요.
그럼 대당 어떻게 700만원짜리 서버를 사서 보안에 신경쓰랴, DB백업하랴... 전용VPN 연결하랴...

결국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되겠지요. 교육부가 생각하는 방식이 비용 및 관리 기타 등등의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라클 같은 대형 벤더에게도 그정도 수주는 상당한 규모겠지만,
오라클이든 레드햇이든 근거도 불분명한 '전교조 관계자'의 전언만 믿고
영업계획을 끝내진 않을테니 걱정 붙들어 매십시요.

MyCluster wrote:
그리고, 제가 우려하는 것은 전교조의 한마디에 희희낙락해서 국내 리눅스 업체라는 곳들이... 우리가 만든 리눅스를 쓰면 세금도 아끼고 국가프로젝트 어쩌고 하면서 달라들어서 그나마 만든 NEIS라는 것을 누더기화할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읍니다.

누가 국내 업체의 기술로 리눅스로 하면 비용절감한다고 하면서 H*nc*m Linux + MySQL 뭐 이런걸로 해야한다고 주장할까봐 심히 걱정됩니다.

리눅스+오라클에 무슨 한맺힌 게 있으신진 몰라도,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NEIS를 누더기화한다는 표현은 자중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왜 난데없이 한국의 리눅스 업체가 님과 같은 사람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군요.

교육 행정 및 정보 인권에 대해서 좀더 나은 대안이 있음에도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면,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 됩니다.
비용 문제 때문에 인권이 후퇴되어도 좋다는 입장은..
지긋지긋하게 싸워서 겨우겨우 벗어난 개발 독재 시대의 이데올로기 아니었나요?

maddie의 이미지

근데 궁금한게...
각각 분리된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보안상 좋은가요? 의아하네요. 오히려 통합관리하는 것이 보안을 유지하는데 더 유리할꺼 같은데요. 혹, 관리자를 못믿는다면야 그러하겠지만..

그리고 위분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같네요 ^^;;; 원래 의미는 그런 것이 아니었던거 같은디...

저도 오바하는 보안으로 인한 예산집행의 낭비는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통합관리하는 것이 보안상 안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걸 학교별로 따로 써야 한다는 것도 좀 오버인거 같거든요. 제가 보기엔 전교조가 나이스에 대해 끝까지 딴지를 걸려고 하는게 아닌가도 생각됩니다만은...

일단 과연 4000대의 분리된 서버가 과연 보안상 좋은가가 논점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힘없는자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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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die wrote:
근데 궁금한게...
각각 분리된 서버를 사용하는 것이 과연 보안상 좋은가요? 의아하네요. 오히려 통합관리하는 것이 보안을 유지하는데 더 유리할꺼 같은데요. 혹, 관리자를 못믿는다면야 그러하겠지만..
...
일단 과연 4000대의 분리된 서버가 과연 보안상 좋은가가 논점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보를 한 곳에 집중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때문에 4000대 이야기가 나온듯합니다. 주민등록번호도 그렇지만 한 가지 정보만으로 나머지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은 비용만 따졌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교조는 학생들의 정보를 한군데 집중해서 교육부가 무슨 작당 (개인 정보를 대학에 CD로 뿌리려던 짓)을 할 지 감시할 수단이나 1차 방어벽으로 독립 서버를 주장하는게 아닐까요?

과연 얼마나 충분한 계산이 선 뒤에 독립 서버 이야기를 꺼냈는지 알고싶네요.

'한 전교조 관계자'의 '리눅스 + 오라클' 발언과 기사는 MyCluster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충분히 문제가 됩니다. 전교조로서는 독립서버로 가더라도 비용이 너무 크게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논리로서 '리눅스+오라클' 이야기를 꺼냈겠지만 너무 어설프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보 집중으로 인해 벌어질 인권 침해를 막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응원하고 있지만 그 결과로 나오는 방안까지 손을 들어주기는 힘듭니다.

'한 전교조 관계자'가 한 말을 무책임하게 기사화한 것 같지는 않네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이야기까지 나온걸 보니까요.

ㄲ ㅏ ㅂ ㅣ / M c K a b i / 7 7 r b i / T o D y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통합관리로 인해 비용 요소를 줄인다고 해서 납세부담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결국 한정된 예산운용 범위내에서 집행되는 사업인만큼, 비용요소만 따로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오로지 비용에 관한 주제'라고 했다가 '납세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지름길'이 되는 과정은 납득하기 힘들군요.

한정된 예산범위내에서 부실공사가 우려(물론 님의 눈에는 제 개인적인 근거없는 우려로 보이겠지만) 되는데, 그것이 걱정할 상황이 아닌것이 되는 과정이 참으로 납득하기 힘들군요.
그리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국가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바라는것이 어떻게 납세자의 권리가 아닌지? 비용이 준다고 해서 세금이 줄어들지 않으면 방치할 수 있다는 논리로 보이는군요. 돈이 모자라면 다른 예산을 투입하던지, 그게 불가능하면 대부분 부실공사가 되는데, 그걸 지켜보고 감시하는 것이 납세자의 권리죠. 이 두개가 연관되는 과정이 이해가 안된다면 어떻게 설명을 드릴지요?

Quote:
전교조가 리눅스를 포퓰리즘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부연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부연설명을 하자면, 대뇌의 활동으로 그런 견해를 도출하였다고 하면 납득이 되실른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말했다는 것을 대부분 알것이라고 보이는데요.
단지 하나 궁금한것은 왜 굳이 '리눅스+오라클'이어야하고 그렇게 하면 비용이 왜 700~800억이 되는지 구체적인 사항이 전혀 없으니 당연히 선에 대응한 포풀리즘으로 판단될 뿐이지요. 선보다 싸다는 것을 보일려면 기계는 IA가 되어야할거고, 그럼 두가지 대안 밖에 없을 것인데, MS+MS-SQL, Linux+Oracle 일 것인데, 포풀리즘 성이 아니라면,
'MS계열이나 Linux계열로 하면 비용을 선에 대해서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부연이 될른지요?

Quote:
평소에 남의 의도를 그렇게 잘 간파하시는지는 모르지만,
비난의 어조로 말할 때는 좀더 객관적이고 신중한 태도가 요구됩니다.

요건 님한테 해당되는 사항으로 보이는군요.

Quote:
신문기사의 잘못이 먼저 지적되어야 하겠지만,

신문기사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를 좀 지적을 해주셨으면 하는군요.

Quote:
전교조는 교육운동 단체이므로 'IT 산업의 현황과 상황'에 대해선 정통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신원도 밝혀지지 않은 '전교조의 한 관계자'가 리눅스+오라클을 얘기하면,
국책사업의 시설 선정이 그 사람 말대로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열을 뿜는
님 같은 분도 정상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교육부는 교육행정기관이므로 선과 NEIS에 대해서 정통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신원도 밝혀지지 않은 교육부의 한관계자가 선을 이야기하면 국책사업의 시설선정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열을 뿜는 전교조는 정상으로 님의 눈에는 보이는지요?
아, 그리고 열을 뿜는것으로 보인다면 님이 남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열을뿜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필요한 내용만 취사선택하시길...

Quote:
오라클 같은 대형 벤더에게도 그정도 수주는 상당한 규모겠지만,
오라클이든 레드햇이든 근거도 불분명한 '전교조 관계자'의 전언만 믿고
영업계획을 끝내진 않을테니 걱정 붙들어 매십시요.

저보다는 IT상황과 회사를 간파하는 능력이 뛰어나신듯하니 믿고 걱정을 붙들어 매지요.

Quote:
리눅스+오라클에 무슨 한맺힌 게 있으신진 몰라도,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NEIS를 누더기화한다는 표현은 자중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리눅스+오라클에 한맺힌 것으로 님의 눈에는 보이는지요? 여전히 남의 생각을 너무 쉽게 간파하시는군요. 리눅스+오라클에 한 맺힌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전혀 납득이 안되는군요.

누더기에 부연설명을 하자면, 시스템은 총 4001세트(원래 것을 1세트로 치자면...) 관리자는 총 4000+알파, 사용되는 DB는 여기저기, 사용되는 OS도 이것저것..

한가지 목적의 일을 하기 위하여 이런 상황이 누더기라고 표현한것도 납득이 안되신다면 근거자료 부족이라고 알아서 생각하시길.

Quote:
왜 난데없이 한국의 리눅스 업체가 님과 같은 사람에게 욕을 먹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군요.

욕을 한것은 아닌데 욕으로 들린다면 이점도 할 수 없군요. 워낙 국산화와 애국심이 뛰어난 업체들을 많이 봐서 그렇다는 표현을 좀 잘 못 했다고 보시길...

Quote:
교육 행정 및 정보 인권에 대해서 좀더 나은 대안이 있음에도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면,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 됩니다.

방안을 말해줬는데도 방안을 고민하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님같은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방안고민인지 비난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Quote:
'OS는 공개소프트웨어로 할 수도 있고, DB는 IA서버 기반의 RDB로 구축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라고 해야
MS+MSQL, 레드햇+오라클, SuSE+IBM 들이 박터지게 싸워서 예산을 깎을 수 있지요...

이게 다시한번 말하지만 님이 말하는 교육행정및 인권에 대한 좋은 대안에서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고, 그걸 위해서 전교조 관계자이던 교육부 관계자이던, 쓸데 없이 업체를 선정하는 듯한 발언은 안하는것이 나중에 물건살때 비용줄이기에 좋을거다라는 것이 훌륭한 인권향상 대안에 대한 비용절감 방안입니다.

Quote:

비용 문제 때문에 인권이 후퇴되어도 좋다는 입장은..
지긋지긋하게 싸워서 겨우겨우 벗어난 개발 독재 시대의 이데올로기 아니었나요?

이점에 대해서는 작년봄에 사람들이 지긋지긋하게 이야기한 주제이므로 뭐 할 말은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3개의 영역이라는 것은 학교도 보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니 답변이 되리라고 보입니다. 물론 안되면 할 수 없고...

님이 하고 싶은 말이 좋은 대안을 고민하자는 것인지, 아니면 대안고민에 필요없는 내용은 씹어보자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대안을 고민하고 싶으시다면 대안을 좀 제시해주셨으면 하는군요.

저는 님이 말하는 '교육 행정 및 정보 인권'에 대한 좋은 대안으로 비용문제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전교조 관계자(뭐 신문기자가 지어낸 사람일 수도 있겠죠)에게 좋은 구매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니, 님도 좀 좋은 대안을 제시해보시길...

혹시라도, 비난성 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님이 남의 글에 열뿜는 성격이 좀 많은 듯한것이니, 비난으로 보지말고 님이 궁금해하는것에 대한 개인적인 답변이나,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또 말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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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지리즈의 이미지

cjh wrote:
Quote:

"운영체제는 리눅스로 가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오라클 제품으로 갈 경우 700억~800억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히 구축할 수 있다"
<중략>
전교조는 또 안정성을 이유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유닉스 서버를 고수하고 있는 교육부 논리를 반박할 자료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해(작년) 시행된 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미 개발이 거의 마무리라는 이야기고.
개발된 솔루션에서 하드교체하듯이 디비를 바꾸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닌 건 교육부건 전교조고 다 아는 일일테고,

기사자체는 전교조에서 오라클로 지정한 것 처럼 보이지만,
교육부가 선정한 장비내역(썬장비)으로 미루어 보아...
NEIS 자체가 이미 오라클로 개발되어 진걸로 보이는군요.

오라클, jsp로 개발했다면...
표면적으로 가장 무난한 장비선정이 썬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닌가요?

상대적으로 비싼 썬장비로 갈 바에에,
그냥 인텔(AMD)기반의 리눅스서버에 오라클+ 톰켓으로 가면...
교육부가 주장하는 예산보다 더 적은 예산으로 더 많은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워낙 우리나라 기자들은 믿을 수가 없어서..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기사자체는 전교조에서 오라클로 지정한 것 처럼 보이지만,
교육부가 선정한 장비내역(썬장비)으로 미루어 보아...
NEIS 자체가 이미 오라클로 개발되어 진걸로 보이는군요.

그렇죠. 오라클로 되어 있을것인데, 그렇다고 오라클을 단위학교에서 굳이 써야하는지...

보안 및 인권상의 이유로 3개영역을 분리해서 독립서버로 각학교에 둔다는 것이 목적이라는데, 결국 기존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발된 내용을 단위서버에 올리고, 전산망에 연결해서 나머지 영역과 연동하게 된다면 굳이 분리할 필요가 있을까요?

차라리, 아예 네트웍에서 단절하고 학교단위로 콘솔에서만 데이타를 입력하고 필요한 데이타는 시디로 구워서 이동(3개영역은 그럴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던거 같은데...)할 것이라면, 굳이 학생 많아야 2000명 정도의 데이타를 저장하는데, 리눅스 올리고 오라클 올리고 할 만큼의 일일른지...

어차피 완전 독립해서 인권을 보호할 요량이면 기계랑 오에스랑 DB 및 구축비용을 처음부터 3개영역에 대해서는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는것이 비용절감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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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아예 네트웍에서 단절하고 학교단위로 콘솔에서만 데이타를 입력하고 필요한 데이타는 시디로 구워서 이동(3개영역은 그럴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던거 같은데...)할 것이라면, 굳이 학생 많아야 2000명 정도의 데이타를 저장하는데, 리눅스 올리고 오라클 올리고 할 만큼의 일일른지...

2000명보다는 많겠죠... 몇년씩 누적되니깐요... 그리고 네트웍에서 단절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IDC비용이 언급될 필요도 없지요.

MyCluster wrote:
어차피 완전 독립해서 인권을 보호할 요량이면 기계랑 오에스랑 DB 및 구축비용을 처음부터 3개영역에 대해서는 백지상태에서 출발하는것이 비용절감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요.

디비는 백지화에서 출발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상 개발초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디비입니다.
db바꾸어서 다시 개발하는 것도 비용이 많이 발생하지요...
오라클이라 해서 상용이라 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처럼 보지만...
그래도 사용디비중 그나마 가장 가격이 저렴한 것이 오라클입니다.
그래도 장비 도입비용의 30~40%가 디비 라이센스가격이 될 가능성은
높겠지만. 전체 개발비용이나 보안적인 측면을 보아서는 그렇게 큰
비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교조쪽에서 지금까지 개발된 것을 최대한 살리자는 취지인 걸로 보이는데요.
전교조의 지금까지 입장 변화를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문태준의 이미지

주제가 모호하다고 한것은 처음 이야기를 올린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을 토론하자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관리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꺼낸 듯한데 그 뒤부터는 비용문제로 이야기가 간 것이지요.

MyCluster 님의 글은 신문에 나와있는 내용은 기초로 하여 직접 말씀하셨듯이 비용문제를 이야기한것입니다. 이에 대한 nohmad 님의 답변에서 "전교조가 리눅스를 포퓰리즘의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부연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등과 문제제기하신것에 대해서는 동감을 하지만 "열을 뿜는
님 같은 분도 정상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 같은 표현이나 "걱정 붙들어 매십시요. ", "리눅스+오라클에 무슨 한맺힌 게 있으신진 몰라도" 등의 표현은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지리즈님 말씀대로 "NEIS 자체가 이미 오라클로 개발되어 진걸로 보이는군요." 라고 저도 생각이 드는데 직접 교육부등에 가서 자료를 확인한게 아니라서 뭐라고 말을 하기는 그렇군요. 어찌되었던 초기에 개발했던 플랫폼등이 있겠지요.

언론이나 기자 이야기를 하는것이 보통은 기자들도 정보통신방면에 전문가들이 아니므로 다른 취재원을 활용하는데 그래도 한계가 있으므로 때론 왜곡되게 기사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신문사 방침등에 의해 일부러 왜곡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기사만 나온것을 가지고 판단이나 토론을 하게 된다면 실제 사실을 잘못 파악해서 토론하기 쉽습니다. 사회적인 쟁점이 있을때도 왜 그것이 쟁점이 되고 문제가 있는지 자세하게 소개하기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 가지고 서로 문제가 있다는 양비론으로 쉽게 매도해버리지요.

교육부에서 정책입안하는 사람들도 정보통신전문가가 아니고 전교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서는 관련된 전문가들을 활용하여 처리하면 되는것이지 교육부가 그리고 전교조가 모두 정보통신에 빠삭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것은 아니겠지요.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것이 아니라면 추측성의 주장을 하는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고 또 서로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해야지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말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에도 썼지만 이번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대해 단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런 면에서 이런 논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작업장에 새로운 기계가 들어오면 보통 단지 새로운 기계도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노동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조직, 관리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도입(ERP 등등)도 보통은 새로운 경영기법의 도입을 위하여 고민한 것에 대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고 이와 연관된 사람들간에 합의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NEIS 는 사생활, 프라이버시 보호뿐만 아니라 전교조와 교육부의 입장에서는 노동과정에 대한 통제권을 둘러싼 싸움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쉬운 것은 NEIS에 대해 작년초에 교육부와 전교조간에 합의를 했었지만 이 합의가 뒤집혀지고 다시 많은 시간을 끌고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NEIS에 대한 합의가 뒤집혀진것은 철도노동자들과의 노정 합의파기, 공권력 투입 등 5-6월부터 정부의 노동정책이 더 노동배타적으로 변화된것과 같이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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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groups.google.co.kr/group/sysadminstudy 시스템어드민 공부모임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지리즈의 이미지

taejun wrote:
아쉬운 것은 NEIS에 대해 작년초에 교육부와 전교조간에 합의를 했었지만 이 합의가 뒤집혀지고 다시 많은 시간을 끌고 시간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NEIS에 대한 합의가 뒤집혀진것은 철도노동자들과의 노정 합의파기, 공권력 투입 등 5-6월부터 정부의 노동정책이 더 노동배타적으로 변화된것과 같이 하였지요.

심히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방준영의 이미지

위에서 포퓰리즘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말씀드립니다만, 이 단어는 김대중 정권때 조*일보를 위시한 수구언론이 정권을 비방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뜻을 조작한 단어입니다(외국언론에서 "김대중은 파률리스트다"라고 한 것에서). 원래 뜻은 대다수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치, 대중 참여 주의같은 뜻인데, 한국으로 건너오더니 갑자기 대중 영합 주의, 대중 선전에 의존하는 정치, 대중을 교묘하게 속이기 위한 정치술 정도로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단어를 계속 쓸 수록 국민을 기만하는 신문사 기자들의 권력만 부풀려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nohmad의 이미지

방준영 wrote:
위에서 포퓰리즘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말씀드립니다만, 이 단어는 김대중 정권때 조*일보를 위시한 수구언론이 정권을 비방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뜻을 조작한 단어입니다(외국언론에서 "김대중은 파률리스트다"라고 한 것에서). 원래 뜻은 대다수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치, 대중 참여 주의같은 뜻인데, 한국으로 건너오더니 갑자기 대중 영합 주의, 대중 선전에 의존하는 정치, 대중을 교묘하게 속이기 위한 정치술 정도로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단어를 계속 쓸 수록 국민을 기만하는 신문사 기자들의 권력만 부풀려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군요. 하도 많이 들어서 저 역시 세뇌되어버린 것 같네요.
언어의 지배적 용법이란 게 있는 탓에, 지금 상황에서 포퓰리즘의 긍정적 의미를
회복시키는 것은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무엇보다 적당한 대체어도 없구요.
'인민주의', '대중주의'는 같은 번역인데도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지요.
어쨌든 제가 처음 이 단어를 꺼냈으니, 부주의하게 지배적 용법을 그대로 받아서 쓴
책임은 전적으로 저에게 있습니다.

MyCluster wrote:
그리고, 비용을 줄임으로써 국가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바라는것이 어떻게 납세자의 권리가 아닌지? 비용이 준다고 해서 세금이 줄어들지 않으면 방치할 수 있다는 논리로 보이는군요. 돈이 모자라면 다른 예산을 투입하던지, 그게 불가능하면 대부분 부실공사가 되는데, 그걸 지켜보고 감시하는 것이 납세자의 권리죠. 이 두개가 연관되는 과정이 이해가 안된다면 어떻게 설명을 드릴지요?

'오로지 비용에 관한 주제'라고 했으니 비용만 걱정하시란 뜻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그건 불가능하지요. 세상 일이 다 얽혀서 돌아가는데 비용만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납세자의 권리가 단순히 비용을 줄인다고 얻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독립서버를 운영하면 비용이 상승한다고 하니, 비용문제 절감을 위한 해법 차원에서 나온 말이
이번 논란의 중심이므로 그 연관 관계에 대한 서술없이 '오로지 비용에 관한 문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용에 관한 주제로 시작해서, 전교조의 대중 영합주의 + NEIS를 누더기화하는 리눅스 업체들에
대한 맹비난을 통해 납세자의 권리를 찾는 지름길로 가셨군요.

MyCluster wrote:
부연설명을 하자면, 대뇌의 활동으로 그런 견해를 도출하였다고 하면 납득이 되실른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말했다는 것을 대부분 알것이라고 보이는데요.
단지 하나 궁금한것은 왜 굳이 '리눅스+오라클'이어야하고 그렇게 하면 비용이 왜 700~800억이 되는지 구체적인 사항이 전혀 없으니 당연히 선에 대응한 포풀리즘으로 판단될 뿐이지요. 선보다 싸다는 것을 보일려면 기계는 IA가 되어야할거고, 그럼 두가지 대안 밖에 없을 것인데, MS+MS-SQL, Linux+Oracle 일 것인데, 포풀리즘 성이 아니라면,
'MS계열이나 Linux계열로 하면 비용을 선에 대해서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하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 부연이 될른지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라도, 공개된 게시판에 전교조 담당자가 룸에 몇 번 갔다느니,
확인불가능한 아니면 말고 식의 어법은 알아서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저의 상식으로는 '리눅스+오라클'이 거론되었을 때, 오라클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고, 리눅스는 특정 업체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므로,
IT 상황의 무지, 국가조달방식의 문제까지 거론되며 공격받을만 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포퓰리즘, 아마추어리즘 같은 우리 시대의 혐오 단어들이 떠오르는군요.)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불확실한 상식에 의존하여 특정 대상을 향한
편견을 드러내지 마시고, 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이 없는지 찬찬히 살펴보십시요.
전교조의 공식입장도 아니고 아마도 전화 인터뷰나 편한 분위기에서 오가는 사담 속에
대략적인 비용 산출 근거가 나왔을 것이고, 여기서 오라클이라는 특정 벤더 이름은
기자가 알아서 커트해야 했을 내용입니다. 방송에서 특정 의상의 브랜드명이 노출되는 것을
막는 책임은 최종적으로 방송편집자에게 있듯이 말입니다.
생방송도 아니고, 특정 업체명을 저렇게 보란 듯이 대중에 유포하는 것은
국가조달방식에 있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MyCluster wrote:
교육부는 교육행정기관이므로 선과 NEIS에 대해서 정통하지 못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신원도 밝혀지지 않은 교육부의 한관계자가 선을 이야기하면 국책사업의 시설선정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열을 뿜는 전교조는 정상으로 님의 눈에는 보이는지요?
아, 그리고 열을 뿜는것으로 보인다면 님이 남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열을뿜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필요한 내용만 취사선택하시길...

교육부는 교육행정기관이므로 썬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NEIS에 대해서는 정통해야 합니다.
기사에서는 교육부의 한 관계자가 썬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안정성을 이유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유닉스 서버를 고수하고 있는 교육부 논리"가 있지요.
교육부의 시설구매계획안은 별 다른 이의가 없으면 그대로 집행된다는 걸 모르시나요?

MyCluster wrote:
리눅스+오라클에 한맺힌 것으로 님의 눈에는 보이는지요? 여전히 남의 생각을 너무 쉽게 간파하시는군요. 리눅스+오라클에 한 맺힌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전혀 납득이 안되는군요.

누더기에 부연설명을 하자면, 시스템은 총 4001세트(원래 것을 1세트로 치자면...) 관리자는 총 4000+알파, 사용되는 DB는 여기저기, 사용되는 OS도 이것저것..

한가지 목적의 일을 하기 위하여 이런 상황이 누더기라고 표현한것도 납득이 안되신다면 근거자료 부족이라고 알아서 생각하시길.

학교마다 예산을 분배해서 알아서 구매하라고 하면, 또 각종 비리 문제가 발생할 것이므로
교육부에서 일괄구매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더기 걱정 안해도 됩니다.
그리고 잊으셨나본데 애초에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별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므로,
누더기화되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별개의 서버들이 독립적으로 잘 작동하면 그만이지요.

지금 금융권에서 개인신용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것과 같은 조직적인 범죄를 막을 수만 있다면,
독립서버 운영으로 발생하는 비용 문제는 참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취약점을 뚫고 들어오는 소수의 악의적인 크래커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합 관리가 낫겠지만,
사고발생시의 피해규모면에서 극단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cjh의 이미지

구체적인 안이 나온건 아니니까 쉽게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죠. 하지만 정말 서버 4000대를 IDC에 놓는다고 하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산더미같을 겁니다. 운영 인력, 방화벽/스위치/라우터 설치, 상면과 랙 관리 등등... 웬만한 IDC 한층 다 써야 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인권적인 측면에서 학교별로 데이터를 별도 서버로 나누어 운영하자는 것이 기본적인 취지로 알고 있습니다만, 하드웨어/네트워크(IP)만 학교별 서버로 분리하면 그런 취지에 부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가 드는군요. 가령 학교 데이터를 통합 저장하는 서버가 있다면 학교별 데이터를 학교별 특정 키로 암호화한다면 한 학교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해서 다른 학교 데이터까지 같이 유출되는 것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예전 토론을 본 기억으로는 NEIS시스템에는 공인인증서같은걸로 로그인을 한다고 했는데 실제 저장되는 데이터까지 암호화해서 보호하는 것은 아니겠죠. 가령 하드가 두개가 있는데 한 서버에 두개 다 꼽는 거랑 두 서버에 하나씩 꼽는 거랑 뭐가 다른건지.. 서버 하나를 크래킹하는것 보다는 두개를 해킹하는게 더 귀찮기는 하겠지만 같은 네트워크에 위치한다면 한 서버가 크래킹당하는 것이 전체 네트워크에 쉽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요. 결국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하는 쪽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데이터 자체의 보안을 강화하는 쪽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과 같은 경우라면 아예 인터넷에서 철저하게 분리하지 않는 이상 웜 바이러스나 원격 로그인이 가능한 보안 버그가 발생시에 전체 서버군의 데이터가 안전하다고 장담할 만한 요소는 없다고 봅니다. 서버를 하나씩 쓰든 여러개 같이 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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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지금과 같은 경우라면 아예 인터넷에서 철저하게 분리하지 않는 이상 웜 바이러스나 원격 로그인이 가능한 보안 버그가 발생시에 전체 서버군의 데이터가 안전하다고 장담할 만한 요소는 없다고 봅니다. 서버를 하나씩 쓰든 여러개 같이 쓰든...

제가 보기에 제일 이슈는 한군데에 두지 않고 난공불락의 '학교교무실'에 두고싶어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통합된 서버가 보안이니 여러문제로 사고시에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에 학교단위로 두면 사고가 날때 소규모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면, 그 학교에서 사고가나서 피해를 당하는 학생의 정보인권은 전체에 비해서 새발의 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비치는것이지요.
제일 좋은 방법은 데이타를 안만드는것이지요. 보안문제라면 가장 신뢰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고 보이니까요.

Quote: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라도, 공개된 게시판에 전교조 담당자가 룸에 몇 번 갔다느니,
확인불가능한 아니면 말고 식의 어법은 알아서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쓰레드를 읽을때 처음부터 읽는 습관이 없이 단편적으로 한문장씩 보는 경향이 있군요. 이 말은 제 글 앞에 교육부관계자랑 썬 어쩌고 하고 올린글만 있길래 동등하게 올린글이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맥을 처음부터 쭉 보면서 쓰레드의 전개 방향을 좀 논리적으로 살펴보는 훈련을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군요.

Quote:
지금 금융권에서 개인신용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것과 같은 조직적인 범죄를 막을 수만 있다면,
독립서버 운영으로 발생하는 비용 문제는 참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학교에서 학생정보니 부모의 경제상황에 디한 정보를 선생들끼리 공유함으로써 발생하는 것과 같은 개인적인 범죄를 막을 수만 있다면, 통합서버 운영으로 발생하는 인권 문제는 차라리 참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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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h wrote:
지금과 같은 경우라면 아예 인터넷에서 철저하게 분리하지 않는 이상 웜 바이러스나 원격 로그인이 가능한 보안 버그가 발생시에 전체 서버군의 데이터가 안전하다고 장담할 만한 요소는 없다고 봅니다. 서버를 하나씩 쓰든 여러개 같이 쓰든...

충분히 우려하실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뱅킹등으로 그간 많은 보안의 노하우가 싸였다고 봅니다.
기술적 한계(보안장치 미숙, 웜바이러스의 공격)로 인한 정보 누출의 확율보다는
사용자들의 미숙으로인한 정보누출의 확율이 더 높다고 생각했을 때..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운영됬을 경우, 전체가 노출될 확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당연히 많은 서버가 관리하는데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같은 사양의 동일한 시스템이 여러대라면...
그렇게까지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죠커의 이미지

nohmad wrote:
독립서버를 운영하면 비용이 상승한다고 하니, 비용문제 절감을 위한 해법 차원에서 나온 말이
이번 논란의 중심이므로 그 연관 관계에 대한 서술없이 '오로지 비용에 관한 문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용에 관한 주제로 시작해서, 전교조의 대중 영합주의 + NEIS를 누더기화하는 리눅스 업체들에
대한 맹비난을 통해 납세자의 권리를 찾는 지름길로 가셨군요.

비용에 대해서 언급한 것 만 해도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다른 내용들은 계속 주장을 하면서 논의되면 더 좋겠지요. 그걸 지름길이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nohmad wrote:
저의 상식으로는 '리눅스+오라클'이 거론되었을 때, 오라클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고, 리눅스는 특정 업체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므로,
IT 상황의 무지, 국가조달방식의 문제까지 거론되며 공격받을만 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천문학적인 돈을 부어버리고도 폐지되는 프로젝트나 아예 처음부터 다르게 시작하는 것도 있습니다.

nohmad wrote:
전교조의 공식입장도 아니고 아마도 전화 인터뷰나 편한 분위기에서 오가는 사담 속에
대략적인 비용 산출 근거가 나왔을 것이고, 여기서 오라클이라는 특정 벤더 이름은
기자가 알아서 커트해야 했을 내용입니다. 방송에서 특정 의상의 브랜드명이 노출되는 것을
막는 책임은 최종적으로 방송편집자에게 있듯이 말입니다.
생방송도 아니고, 특정 업체명을 저렇게 보란 듯이 대중에 유포하는 것은
국가조달방식에 있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NEIS의 이야기가 사담이란 것인가요? 특정 업체명을 유포하는 것이 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무엇을 근거로 찬성과 반대를 할까요? 문제는 논의의 과정없이 오라클이라고 잡아버린것이라고 봅니다.

nohmad wrote:
교육부는 교육행정기관이므로 썬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NEIS에 대해서는 정통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사견입니다만 별로 정통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nohmad wrote:
그리고 잊으셨나본데 애초에 통합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별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므로,
누더기화되는 건 문제가 아닙니다. 별개의 서버들이 독립적으로 잘 작동하면 그만이지요.

그렇게 수천대의 서버가 운영되는게 누더기라고 봅니다. 그게 제대로 운영되는게 가능하실꺼라고 보십니까?

nohmad wrote:
독립서버 운영으로 발생하는 비용 문제는 참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안취약점을 뚫고 들어오는 소수의 악의적인 크래커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합 관리가 낫겠지만,
사고발생시의 피해규모면에서 극단적인 차이가 있으므로 단순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NEIS란 시스템 자체가 바보같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관리의 측면에서 보나면 무조건 소수의 서버가 월등히 나은 방법입니다. 초,중,고등학교의 ip자체를 막아버린 회사들은 많습니다. 어떻게 교육부가 보안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있겠습니까? 그나마 소수의 서버인쪽이 낫습니다.

maddie의 이미지

저도 cjh님에 뜻에 동의합니다. 다른거보다 어찌 어찌해서 4000대가 설치되고 이것들이 다 리눅스라고 칩시다. 제가 보기엔 여기 오시는 고급 리눅서님들이 알바꺼리로 한대씩 잡는다고 해도 4000대는 커버 안됩니다. 유닉스, NT등으로 해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4000대가 완변히 보안이 되기 위해 조직운용을 한다고 칩시다. 배보다 배꼽이라고 운영하는데 돈이 더 많이 들어갈 겁니다.

만약 정말 보안상의 이유로 머신을 분리해야 한다는건 그래서 말이 안됩니다. 차라리 보안을 생각하려면 제 생각엔 메인프레임에 터미널이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독립망 구축이 낫다라는 겁니다. 외부로 필요한 기능은 그 부분만 떼서 서비스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히려 한대고 독립망이니 보안관리는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전교조에서 보안과 학생들의 개인정보를 생각한다면 전 그걸 주장해야 한다고 보네요.

힘없는자의 슬픔

fibonacci의 이미지

사실 해킹에 대하여 안전하려면, DB에 입력되는 자료들 자체를 암호화 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요? NEIS의 DB안에 자료 형식이 설마 암호화가 안된건 아니겠지요?

ps. 4000대면 나름대로 알바자리는 꽤 생기겠군요 :D

No Pain, No Gain.

지리즈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제가 보기에 제일 이슈는 한군데에 두지 않고 난공불락의 '학교교무실'에 두고싶어한다는 것이죠.

첫 뉴스 인용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같은 기사 내용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Quote:

전교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비용을 모두 합쳐도 700억~800억원이면 4천대의 독립 서버를 구축할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전교조도 학교에는 서버를 두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방식의 교무실에 위치한 단독서버운영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
전교조도 익히 잘 알고 있으니깐요...

전교조의 주장을 요약해본다면...
1. 인권 침해의 문제가 있는 부분을 분리하고...
2. 기존의 NEIS시스템을 활용하되
3. 각 학교별로 서버를 분산화하여...(학교에 서버를 위치하는 것은 아니고, 학교별 모든 서버를 같은 위치에서 통합관리= 현 NEIS와 동일)
4. 보안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을 최소하자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전교조의 리눅스 도입 주장은 가능한 장비별 단가를 낮추어
하나의 학교라도 별도의 서버(많은 수의 서버)로 운영하지는 것이고...
교육부에서는 예산의 한계가 있음으로... 가능한 통합(적은 수의 서버)하자라는 주장사이에서
타협점을 찾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리눅스는 특정 업체가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것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좀 궁금하군요. 오라클과 함께 쓸 리눅스를 아무업체에서나 혹은 개인적으로 깔아서 학생정보를 넣는것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지요?

제가 보기에는 레드햇 혹은 SuSE 두개의 리눅스회사 이외에는 오라클+리눅스에 대해서는 납품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Quote:
하나의 학교라도 별도의 서버(많은 수의 서버)로 운영하지는 것이고...
교육부에서는 예산의 한계가 있음으로... 가능한 통합(적은 수의 서버)하자라는 주장사이에서
타협점을 찾고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심플한 방법이 있죠. Virtual Server(Logical Partitioning)을 할 수 있는 장비를 통해서 덩치큰 한대에서 독립적으로 학교별로 구분지어서 넣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Quote:
전교조의 리눅스 도입 주장은 가능한 장비별 단가를 낮추어
하나의 학교라도 별도의 서버(많은 수의 서버)로 운영하지는 것이고...

문제가 리눅스만 도입하면 비용이 낮아질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는것이죠. 다른 어떤 기사에 보면 PC에 공개용 리눅스를 깔고 오라클을 쓰면 비용은 문제가 안된다는 내용도 얼핏 있는데, 이렇게 되면 IDC에 넣는 비용이 급상승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IDC에서 작업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4000대의 서버를 분리해도, 각각 서버마다 라우터나 스위치를 분리하지 않는 한은, 한대가 뚤리면 4000대가 동시에 뚤리는 것은 시간문제이고(분명히 IP대역도 줄줄이 줄것이니까...) 설치의 조그마한 실수로 왕창 한 네트웍 라우터에 물린 모든기계가 한번에 당하는 수도 생기게 되지요.
그리고, IDC에서 독점적인 공간을 확보한다고 해도, 제가 보기에는 NEIS 시스템이 현재 설치된 정부 전산센터보다 물리적, 기술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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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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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신문 기사 가지고 온갖 "설"과 "론"이 무성하네요. 여기중에 한 분이라도 NEIS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분 계시나요? 차라리 "XFree86 코어 팀은 왜 해체했나"룰 놓고 토론을 벌이는 게 더 그럴 듯한 음모론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MyCluster wrote:
제가 보기에는 레드햇 혹은 SuSE 두개의 리눅스회사 이외에는 오라클+리눅스에 대해서는 납품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국내 업체로는 wowlinux가 있고..
(그 외의 국내업체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더 있으리라고 봅니다.)
오라클사만으로도 충분히 리눅스로 서버를 운영하는데 충분한 노하우는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MyCluster wrote:
여기에 대해서는 심플한 방법이 있죠. Virtual Server(Logical Partitioning)을 할 수 있는 장비를 통해서 덩치큰 한대에서 독립적으로 학교별로 구분지어서 넣는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UML의 최대 후원사가 IBM인 걸 보면)
이부분에서는 IBM이 가장 독보적인데...
아직은 experimental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일단 이런 가상 서버방식의 운영은 기존의 남아도는 메인프레임을
현재의 트랜드에 맞추어 활용하기 위해 연구되어진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도입초기에 굳이 메인프레임과 가상서버를 선택하는것은 그다지
현명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 클러스터링이 뜨는 이유가...
하나의 거대한 메인프레임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구성된 작은 서버들을 연동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효율적으로 이득이 많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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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국내 업체로는 wowlinux가 있고..

Wowlinux 오라클 인증 받았나요?

Quote:
요즘 클러스터링이 뜨는 이유가...
하나의 거대한 메인프레임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으로 구성된 작은 서버들을 연동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효율적으로 이득이 많기 때문이죠...

주로 뜨는 분야가 HPC클러스터인데 이분야는 데이타에 대해서는 별로 중요시 하지 않는 분야죠. DB Clustering이라던지 하는 분야는 여전히 Transaction에서는 한계가 있고, 주로 DW쪽에서 좀 쓰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니고...

그리고 클러스터링이라는것이 단위장비의 수가 늘어나면서 네트웍장비, 저장장치, 관리비용등이 어느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exponential 하게 증가한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 사실이죠.

오히려 어떤 경우에는 클러스터를 포기하고 집중화된 서버로 가는 것이 TOC면에서 오히려 효율적이고 안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있고, DB쪽에서는 분산보다는 집중화가 더 나을 수도 있지요. 물론 메인프레임보다는 SMP서버로 가는 것이 나을거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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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문제가 리눅스만 도입하면 비용이 낮아질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는것이죠. 다른 어떤 기사에 보면 PC에 공개용 리눅스를 깔고 오라클을 쓰면 비용은 문제가 안된다는 내용도 얼핏 있는데, 이렇게 되면 IDC에 넣는 비용이 급상승하게 되겠지요.

굳이 리눅스라고 했지만. 전교조 입장에서는 FreeBSD던 아니면...
그와 비슷한 다른 오픈 소스 운영체이던 상관없을 겁니다.
(심지어면 솔라리스라도 상관없을 겁니다.(
문제는 선의 장비를 선택하면.. 선의 운영체제 가격뿐만 아니라...
선의 서버를 구입해야하기 때문입니다.

IA기반의 1U짜리 서버를 구입하면 100만원 안팍에 구성할 수 있는데..
선의 1U짜리 서버는 최소 그 두대 이상은 가니깐요..
(선으로 가던 PC로 가던... 오라클은 마찬가지로 구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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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Wowlinux 오라클 인증 받았나요?

받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공동 프로모션을 한적이 있습니다.
"와우리눅스, 오라클과 공동 프로모션 "
http://www.wowlinux.co.kr/press/pressview.html?id=73&view=1&db=press
레드헷 7.3 자체가 오라클 인증을 받았으므로... 별문제는 없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데이터의 집중화를 막자라는 취지에서
서버를 나누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클러스터링 혹은 메인프레임은 약간 방향에서 벗어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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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IA기반의 1U짜리 서버를 구입하면 100만원 안팍에 구성할 수 있는데..

이건 여담인데, 설마 진짜로 100만원짜리 1U 서버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저는 최소한 Xeon Dual에 Hotswap SCSI HDD를 2개 넣고, 그걸 RAID로 미러링하고, 파워도 Dual Power는 당연히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100만원짜리 1U 조립서버를 4000대를 IDC에 넣어두는 것을 상상한다면 ㅎㅎㅎ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몇개씩 죽어나갈지...

Quote:
받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공동 프로모션을 한적이 있습니다.
"와우리눅스, 오라클과 공동 프로모션 "
http://www.wowlinux.co.kr/press/pressview.html?id=73&view=1&db=press
레드헷 7.3 자체가 오라클 인증을 받았으므로... 별문제는 없어 보이는데요..

웬만하면 저 인증이 있는 것을 사는 것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때, 오라클이 '우리가 인증안한 리눅스이므로 책임없다'라고 발빼는 사태를 막을 수 있겠지요.
와우리눅스는 인증받은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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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 말씀입니다. 그냥 예를 들어서 언급한 것뿐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사양의 선장비가 일반 IA기반의 서버보다는 가격이 두배이상 비싼건 사실이죠.

MyCluster wrote:
Quote:
IA기반의 1U짜리 서버를 구입하면 100만원 안팍에 구성할 수 있는데..

이건 여담인데, 설마 진짜로 100만원짜리 1U 서버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저는 최소한 Xeon Dual에 Hotswap SCSI HDD를 2개 넣고, 그걸 RAID로 미러링하고, 파워도 Dual Power는 당연히 되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100만원짜리 1U 조립서버를 4000대를 IDC에 넣어두는 것을 상상한다면 ㅎㅎㅎ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몇개씩 죽어나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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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영 wrote:
일개 신문 기사 가지고 온갖 "설"과 "론"이 무성하네요. 여기중에 한 분이라도 NEIS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분 계시나요? 차라리 "XFree86 코어 팀은 왜 해체했나"룰 놓고 토론을 벌이는 게 더 그럴 듯한 음모론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개 신문 기사가지고 추측성의 토론만 무성하게 되고 있네요. 그렇지만 NEIS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고 토론을 진행할 수 없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유적인 표현이시겠지만 "XFree86 코어 팀은 왜 해체했나" 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지만 그건 또 다르게 다루어서 이야기하면 되겠지요.

준영님 말대로 여기 토론이 계속 진행되려면 기본적인 사실들을 좀더 조사하고 토론을 진행하든지 아니면 여기서 마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관심을 가지고 보고는 있었지만 아주 세부적인 사항까지는 모르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자료를 살펴보아야겠네요. 토론이란게 때론 감정적으로 나가기도 하지만 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금까지 생각못했던 것에 대해서 찾아보고 그러한 근거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반박해나가면서 발전해나가는 것이겠지요. 처음 준호님이 올린 기사를 보니 정말 4000대라는 많은 대수의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할것인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계속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좀더 상세한 자료와 근거를 가지고 토론하자. 아니면 여기서 정리하자. 이게 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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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groups.google.co.kr/group/sysadminstudy 시스템어드민 공부모임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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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적인 토론을 위해서 시스템 구성안을 제시해보는 것이 어떨른지요?

저같으면 다음과 같은 시스템 구성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제안서의 초안이라고 보고...)

일단 하드웨어는 4WAY급의 IA서버(벤더제품)로 하고 여기에 몇개의 학교를 그룹으로 저장하는 것이 좋을 듯하고, 안정적인 서버 구축을 위해서 HA를 도입해서 두대씩 한조로 묶고 안정적인 스토리지를 붙이는 것이 좋을 듯 하군요.

그리고, 오에스는 나중에 책임소재를 명확하기 위해서 DB에 대해서 인증된 리눅스를 도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파악되고, DB는 오라클이 되거나 혹은 DB2가 되던 적절하고 개발비가 적게 드는 것이 좋겠지요. DB2도 고려대상이라고 해두면, 오라클도 파격할인을 하는 경향이 많지요.

그리고, 네트웍은 각각의 서버마다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스위치에 여러서버가 물리는 것을 막는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라우터 단에서는 VLAN을 통해서 분리해두는것이 보안에 도움이 되겠지요.

개발비용은 썬을 사용하던 리눅스를 사용하던 어차피 동일하게 들어가야할 내용이니... 최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형태로 기존의 NEIS와 연동되도록 하는 것이 좋겠지요.

이런 상태로 해서 서버수를 최소한 수백대 단위로 줄이지 않고서는 관리비용의 상승을 줄이기가 힘들겠네요. 보통 .com들이 1000대 정도의 서버를 관리하기 위하여 상시 인원 10~20명이 상주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4000대가 아무리 똑같은 일을 수행한다고 해도 한두명이 이걸 관리한다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리눅스에 대해서 공공기관에서 갖고 있는 알레르기성 안정성문제는 위와 같은 방안으로 대안을 제시한다면 충분히 설득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문제는 리눅스+오라클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결국 심리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추가하고 하다보면 Unix 시스템에 비해서 그다지 많이 싸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데이타의 암호화 등은 하드웨어나 DB와는 독립적으로 당연히 추가되어야할 기능으로 보이고요.

이러한 형태로 만든다면 충분히 교육부에서 주장하는 선 서버와 비슷한 구성으로 이왕이면 리눅스로 시스템을 바꿔서 갈 수 있겠지요.

하지만, 리눅스라는 것이 여전히 공공기관의 DB시스템에 도입되기에는 많은 심리적 장벽이 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닉스에 비해서 '싸다'라는 것만으로 접근하면 결국 교육부의 논리에 밀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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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처럼 이 토론글을 보면서, 집중되는것 같습니다.
소모론적은 아닌듯 해서요 ^^ 배울점도 참 많고 ^^

기술적인 면들이야, My Cluster 님을 비롯한 여러분들께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해주시니, 무지한 저로서는 할말은 없구요.

단지...
엔이아이에스 를 중앙집중식으로 하는것이 리눅스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각 학교별 분산식으로 하는 것이 리눅스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는가가
저는 관심사네요 ^^;

그리고... 서버 관리자가 많으셔서 자연스럽게 중앙집중식으로 분위기가
흘러가는듯 합니다만...
인권마저 중앙집중식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전교조를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하고 있구요.
아마도 전교조가 주장하는건 지금 당장, 위에서 언급하셨던,
레드헷 + 오라클 이라는 공식이 아니라, 그건 단지 '예' 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전교조에서는 그 '예'를 그렇게 든 것일테고,
어찌되었건, 엔이아이에스를 막아보자라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인 상상입니다만,
학교별로 리눅스 서버가 운영된다면,
우리나라 리눅스 유저가 상당히 늘어날듯 합니다.
학교 서버 해킹하려면 학생들도 리눅스 배워야 할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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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NEIS를 어떻게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 적으신 것이지요. 말씀하시는 것은 좋은데 위글에서도 말했듯이 우리가 여기서 구성안을 어떻게 해야한다 말하기 이전에 기존의 시스템 구성안과 전교조에서 제시한 안을 먼저 비교하는게 필요합니다. 이때문에 방준영님께서 온갖 설만 난무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나름대로 유익한 이야기들이 나오면 그것가지고 전교조이든 교육부든 우리가 제시할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그전에 전제가 되는것이 기존의 구상에 대한 이해이겠지요.

아구, 연초부터 너무 열심히 토론하는군요. 이젠 잠자고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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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링크가 검색에 나오는군요.
이건 교육부의 자료로 보입니다.
http://www.sen.go.kr/neishome/neis_1.html
유추해보건데, 자료입력, 데이타 검색 등이 주업무로 파악되네요. 크게 힘든 작업은 아닌 듯 하군요. 비용은 생각보다 적게 들었군요. 521억이라네요.
어디 시스템 구성도 없나...

http://211.57.136.129/manage/main_01.asp 에는 충청도의 한 학교에서 NEIS를 시범운영한 모양이군요. 여기 보니까, 화면캡쳐, 사용법이니 등등 나와있고, 이걸보고 거꾸로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해보면 대충 상황파악은 될 듯 합니다.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아보이는 자료를 홈페이지에 마구 올려놓고 검색엔진에 바로 걸리게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보이는군요. 맨마지막의 보고서를 보면 대충 알 듯 합니다.

하나더 찾았읍니다.
http://db.incheon.ac.kr/asp/data3/data/NEIS(김주영).ppt
여기에 구성도도 있네요.

시스템 구성도를 보니 뭐 대부분의 서버 구성방식(웹서버,파이어월,HA DB, 스토리지, 네트웍장비)과 차이가 나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보여지는군요. 한가지 우려되는 사항은 3개의 영역을 독립해서 구축하게 된다면 원래의 DB서버에서 3개의 영역만 별도의 서버로 떼네어야하는데, 그렇더라고 해도, 갖춰야할 것은 다 갖춰야할 거 같고, SI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중복투자라는 것을 금할 수가 없군요...

그리고, 가장 처음부터 문제가 되는 항목으로 보이는 것이 이것같읍니다.

Quote:
정보 인권과 사생활 침해, 보안, 교사의 교육활동 통제 문제
-학생의 기본 신상관리 즉, 학생의 주민번호, 핸드폰번호, 이메일주소 뿐 아니라 부모의 주민번호, 직업, 학력, 핸드폰까지 입력
-교사의 일일 근태 상황, 수업시간, 근무성적 등의 정보가 매일 전국적으로 통합되어 저장

교육부에서는 앞의 것을 양보하고(원래 학생의 인권보호에는 관심이 없으니) 뒤의 것(교사통제)을 취하고자 하는게 아니냐 하는 생각을 금할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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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정책인강?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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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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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의 대수나 사양을 언급하기 전에
일단 서버의 대수가 왜 쟁점이 되었는지
다시 한번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단독서버(사실은 서버군 혹은 메인프레임 = 단일 데이터베이스)가
가장 비용대비 효율을 가장 좋습니다.
즉 비용/효율을 앞세운다면, 차라리 서버를
나누지 않는 현행 NEIS를 고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이미 인권의원회에서 결정이 난바와 같이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얼마나 작게 데이터베이스를 나누냐(즉 서버를 나누냐)가
인권침해문제의 잣대가 된 겁니다.
(그 외의 부분은 합의가 도출 되었으므로, 제외하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권과 비용/효율은 서로 반비례하는 부분입니다.

한번 발생된 인권침해는 비용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비용으로 환산되지 않는 부분과 비용/효율을 비교해야 하는 문제점이 봉착합니다.

전 이부분에 대해서는 전교조의 의견에 동의하는 편인데..
서버가 4000대가 필요하든 1,1000대가 필요하든...
개인의 정보가 보호받을 수 있다면...
그 비용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쓰레드의 제목과 같이
이 문제는 순수히
비용/효율 대비 인권이라는 반비례 곡선에서.
가장 적절한 선의 서버대수를 찾는 것으로 귀결된 것입니다.

제가 관심이 가는 부분이 이것인데...
서버의 대수(=비용)가 바로..
국가가 생각하는
한 개인(학생와 졸업생)의 개인사생활 정보에 대한
가치의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문제를 바라보면... 더욱 재미있으시리라 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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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관점에서 보고 싶은데요...

교육행정전산망이라는 시스템에서 학생의 성적 및 기타 여러 사항을 행정을 위한 데이타로 볼것인가 아니면 이는 행정과는 별개로 생각해야할 개인정보인가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두개의 구분이 상당히 모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어려움이라고 보입니다. 교육행정을 위해서는 학생정보가 필요한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왜 초중고에서는 그렇게 많은 학생에 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지하는 점입니다. 그것이 NEIS에 들어가던 독립서버가 되던 어쨌던, 학생의 정보 중에 성적 및 출결사항, 봉사활동 여부 등 행정적인 정보 이외에 다른 수많은 정보를 일괄적으로 학교에서 취합하는 이유가 무엇일지요?
사실 대학교는 학점에 관련된 사항, 등록여부 이외에는 별로 필요가 없어도 취업하고 나중에 어디 가는데 전혀 문제가 안되는데 말이지요.

이문제는 교육공무원을 보는 관점차이에서도 기인한다고 봅니다. 단지 교사를 국가에서 월급을 받고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으로 볼것이냐 아니면 흔히 말하는 '스승'의 개념으로 이 직업을 볼것이냐 하는 것도 하나의 이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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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교육행정전산망이라는 시스템에서 학생의 성적 및 기타 여러 사항을 행정을 위한 데이타로 볼것인가 아니면 이는 행정과는 별개로 생각해야할 개인정보인가 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두개의 구분이 상당히 모호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어려움이라고 보입니다. 교육행정을 위해서는 학생정보가 필요한게 사실이지요.

전 두개를 별개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후자가 전자보다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참 포스트모더니즘적인 문제로 봉착하네요. ㅎㅎ)
의사에게 있어서 환자가 일의 대상이냐 고객이냐,
혹은 고귀한 생명이냐와 같이 윤리적인 문제에 봉착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다르게 타협하고 싶지 않습니다.
확고히 "개인정보보호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 성적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은 싫거든요. 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김충길의 이미지

비용측면에서 보자면 WAS 가격은 없군요. JRun은 기백 단위이지만
WebLogic은 기천 단위인걸로 알고 있는데.

웹서버,WAS는 공개용을 상용한다는건지.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의사에게 있어서 환자가 일의 대상이냐 고객이냐,
혹은 고귀한 생명이냐와 같이 윤리적인 문제에 봉착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저는 다르게 타협하고 싶지 않습니다.

포스트 모던한 주제라는 말이 아주 원츄군요~~
ㅎㅎ 저는 교사에게 있어서 학생이 일의 대상으로 고객이냐, 아니면 인격을 형성해줘야하는 윤리적인 문제로도 봉착되는데, 지리즈님과 달리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웬만하면 고객으로 대접해줬으면 하는 것이 소망입니다.

즉, 고객의 정보라면 마음대로 굴릴 생각을 안할 것이고, 그리고 쓸데없는 정보를 취합해서 돌려보는 그런 일도 없겠지요.

따라서 서버댓수를 줄이는것도 좋지만 3개의 영역에서조차도 더 쓸데 없는 정보는 완전히 DB화 하지 않는 것(수기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보여집니다.

왜 전교조는 그런 정보를 교육부가 취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반대하면서 교사가 취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전혀 제기하지 않는지도 궁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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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왜 전교조는 그런 정보를 교육부가 취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반대하면서 교사가 취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를 전혀 제기하지 않는지도 궁금하더군요.

지금까지 종이로는(서면상으로) 하고 있던 일이고,
30~40년된 개인학사정보가
서무실 케비넷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이런 내용이 업무상 필요성이 있기는 있나 봅니다.

전교조 입장에서도 기존과 같이 서면으로 작업하는 것보다는
전사화해서 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율이 좋다는 것에는
공감은 하고 있는 것 같고,
통합관리를 해서 발생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가능한 최소화해보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neoplux의 이미지

전교조와 함께 새로운 3개 영역처리를 하기 위한 시스템 제안을 하는 사람으로
올라온 여러 글들을 보면서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무척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지금부터하는 말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고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일단 NEIS에 대해서 제가 아는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NEIS는 크게 27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교 행정, 학교 회계.... 그리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정확한 DB 구조는 알지 못하지만 개인의 주민등록번호를 프라이머리 키로
이용해서 DB에 입력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전국의 모든 교직원과 학생의 정보가 상당수 NEIS 시스템에 입력되어
있습니다.(NEIS 시스템은 1개가 아니고 전국 시도교육청별로 16개가 있
습니다. 그리고 중앙에서 관리하는 1대가 더 있습니다.)
(입력되지 않은 정보는 전교조 조합원 선생님이 입력거부를 하셔서 입력되
지 않은 부분들입니다.)

이 정보들이 어떻게 활용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또한 이런 정보가
들어 있는 서버들의 관리는 S업체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업체는
NEIS를 제안하고 개발했던 회사입니다.

아무튼 이런 문제들 때문에 문제를 제기했고 여러가지 과정들을 거쳐
결국 NEIS 27개 영역 중에 3개영역 즉 학생신상정보는 분리하여
새로운 시스템으로 구축하라는 합의까지 도달했습니다.
(3개영역은 입/진학, 교무/학사, 보건 이렇게 입니다.
입/진학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들어갈 때 어떤 정보를 넘겨주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큽니다. 이때 사실상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학할때 어디까지 정보를 제공하느냐(내신)가 가장
큰 관점입니다. 그외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등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신상자료
예를 들어 주소나 주민등록번호 같은 기본 인적사항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관심사항이였구요. 기존에는 종이에 적어서 제출하고 담임교사가 다시 입력했
습니다.
교무/학사는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석차, 성적,
행동발달 사항 등의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보건은
건강기록부로 키, 몸무게, 질병 등의 정보가 있습니다.)

자, 이제부터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학교가 단독서버를 가지고
웹서버, DB서버를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그 학교의 학생정보만을 보관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다른 한가지는 웹호스팅을 받는 것처럼
한 서버에 웹은 버추얼 호스팅으로 돌리고 DB는 논리적으로 분할받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것이 더 안전한지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물론 단독서버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요 -_-;;)

온라인 상으로 쓰는 글이라 정리가 어렵습니다.
뒤죽박죽 왔다갔다... 죄송하구요.

하지만 이런 원칙을 지키고자 합니다.
일단 가능한 모든 소프트웨어는 공개소프트웨어로 하고 싶습니다.
(저 위에 나와있는 오라클이야기는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전 반대합니다.) 만약 공개소프트웨어가 불가능하다면 국산 상용
소프트웨어로 할 것을 주장합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남의 나라 프로그램을 팔아주는 짓을 해야합니까?
그리고 공개소프트웨어가 정말 문제가 많아서 사용하지 못하는
그런 소프트웨어입니까? 공개소프트웨어가 안된다는 분들께는
이런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몇몇 분들들은 공개소프트웨어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사후 보장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것에 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3개영역 처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공개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개발하게하고 그것에 대해 개발업체에게
유지보수를 맡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3개 영역 처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사는 개발 비용 그러니까
도입가의 약 7% 정도를 유지보수비로 계속 받게 됩니다. 그것이 공개
소프트에어가 아니라고 해도요)

또한 특정 HW에 종속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중대형 서버들이
(SUN같은, 현재 NEIS는 SUN이 대다수 입니다.) 훨씬 성능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x86계열의 소형 서버들이 단독적으로 운영된다고
할 때 과연 대형 UNIX 머신보다 성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인텔에서 돈 받았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솔직히 대안이 없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CPU 못 만들
었느냐가 한입니다.(삼성에서 알파칩을 만들긴 했었지만 그 CPU가
삼성 자체 개발이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서버가
판매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_-;;;)

아무튼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늦게 글을 남겨서 뒷북을 치고 있는 건 아닌지...

neoplux의 이미지

이번에 크게 합의된 부분 중에 중요한 내용도 함께 있습니다.
뭐냐 하면 입력되는 정보의 항목 수를 크게 줄이는 것입니다.

기존에 NEIS는 313개 항목을 입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를 꼭 전산화해야하는 항목으로 73.5로 결정했습니다.
0.5는 주민등록번호 입니다.

주민등록번호는 어떻게 해야할지 참으로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73.5 항목 어떤 것들이 알려드려야 하는데
저도 정확히는 몰라서 지금은 일단 건너뛰겠습니다.
하지만 73.5 항목도 너무 많은 것이죠... -_-

또 이 73.5의 항목은 기타 행정기관, 교육적 목적으로 한다면
타 기관에 제공할 수 있다고 정해졌습니다.
(물론 이때도 개인을 파악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되어야 합니다.)

단, 대학교 입학시에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만,
아무튼 이런 합의가 이루어 졌습니다.

마지막 사족!
꼭 전산화 해야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너무 많습니다.
저 어렸을 때는 그냥 커다란 생활기록부 용지에 적었습니다.
(담임 선생님 고생 많으셨죠. -_-)
그걸 어느 때부터인가 컴퓨터에 입력하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쓰는 것보다 빠를 수 있고, 프린트하면 글자체가
똑같으니까 통일성이 있고....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죠

하지만 전 아직도 궁금합니다. 왜 전산화 하고 DB에 저장하고
그걸 인터넷을 통해 입력하고 확인하고 해야하는지...

다른 것들은 외국의 것을 본받자고 하는데
왜 이것만은 외국보다 앞서(?) 나가려고 하는지...

어려운 문제입니다.

marten의 이미지

위의 글들을 다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만약 현재 토론되는 것이 '비용'문제라면...

NEIS가 도입되기 2년 전에 각 학교별로 구축된 '학교종합행정시스템(일명 CS)'을 떠올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도 왜 CS 시스템을 버려야 하는가 의문이 듭니다. NEIS 논쟁 초기 전교조에서는 CS를 계속 사용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 그 방안이 타당하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이미 개발 진행중인 NEIS를 어떻게 폐기하냐고..
폐기했을 때 버려지는 비용은 누가 책임지냐는 말들이 나오길래...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청회 한 번 제대로 안하고 NEIS를 개발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적반하장격으로 비용 문제를 들면서 위협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초부터 비용문제가 고려사항이었다면...
CS를 업그레이드 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uote:
...그러다가 산골 벽지에도 컴퓨터가 보급되는 시대에 들어서면서, 학사관련 정보를 전산 입력해 두고 필요할 경우 해당 학교에서 출력할 수 있는, 학내망인 CS(학교종합행정시스템)가 도입되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이 도입된 지 불과 2년만에,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진되었다....
죠커의 이미지

marten wrote:
그러나 이미 개발 진행중인 NEIS를 어떻게 폐기하냐고..
폐기했을 때 버려지는 비용은 누가 책임지냐는 말들이 나오길래...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청회 한 번 제대로 안하고 NEIS를 개발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적반하장격으로 비용 문제를 들면서 위협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초부터 비용문제가 고려사항이었다면...
CS를 업그레이드 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반하장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
동의한표.

비행소년의 이미지

Quote:
marten 씀:
그러나 이미 개발 진행중인 NEIS를 어떻게 폐기하냐고..
폐기했을 때 버려지는 비용은 누가 책임지냐는 말들이 나오길래...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청회 한 번 제대로 안하고 NEIS를 개발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적반하장격으로 비용 문제를 들면서 위협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초부터 비용문제가 고려사항이었다면...
CS를 업그레이드 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반하장이란 말이 딱 어울린다고 생각이 듭니다.
동의한표.

저두 한표요~ ^^/

높이 날다 떨어지면.
아푸다 ㅡ,.ㅡ

지리즈의 이미지

neoplux wrote:
담임 선생님 고생 많으셨죠. -_-

해답을 스스로 내셨네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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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애초부터 비용문제가 고려사항이었다면...
CS를 업그레이드 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CS가 업그레이드 할 성질의 것이 아니었던걸로 들었읍니다.

일단 2000년도에 주로 들어갔던 CS라는 것의 사양이 시피유는 스팍이고(정품 선도 있고, 스팍보드를 사용하는 조립선도 있고, 알파머신도 좀 있고...) DB는 유니SQL이고... 뭐 그런 상태라서 업그레이드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들었고,

그에 따라서 결국 전면 갈아엎어서 IA기반으로 간다고 했을때, UniSQL 리눅스버전(포팅됐나 궁금하네요. 한다고는 했었는데)을 다시 올리고, 그에 따라서 전면 교체하고 등등... NEIS에 비해서는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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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그에 따라서 결국 전면 갈아엎어서 IA기반으로 간다고 했을때, UniSQL 리눅스버전(포팅됐나 궁금하네요. 한다고는 했었는데)을 다시 올리고, 그에 따라서 전면 교체하고 등등... NEIS에 비해서는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일단 UniSQL은 리눅스로 포팅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CS에 사용하던 DB는 UniSQL입니다.(아마도... -_-)

비용은 당연히 많이 들어갑니다. 중앙집중형태인 NEIS와 새로운 3개영역처리를 위한 분산시스템에 대하여 비용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
일단 서버의 숫자가 다르니까요.
교육정보화위원회 회의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인권이란게 지킬려면 돈 많이 들고 불편하고 귀찮은거다. 그래도 해야 한다면
해야하지 않겠는냐?"

그렇다고 해도 인권을 지키기 위해 너무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것은 어렵지
않느냐? 즉 금적전인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다.

과연 어디가 중간지점인지 혹은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인지
각자의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라는 겁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원칙은 있습니다. 일단 학교단위의 수집은 집적이 아니라고
전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현행법 상으로 학생정보의 수집 및 관리 책임은
학교장(교장선생님)에게 있습니다. 교육부(국가)는 반드시 수집해야 할
항목을 정해서 이를 명시하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수집하고
보관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완전히 학교장(학교공동체)의 권한인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 전체(교사,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인사등)이
합의를 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NEIS도 가능할 겁니다.
그러나 교육부(국가)가 일정 시스템을 정하고 여기에 전국의 모든 학교의
정보를 입력하라고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교육부(국가)는 다양한 형태로 정보를 관리하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다양한 형태의 정보 관리를 위한 지원을 하면 될뿐인 것입니다.

즉, 수기(진짜 손으로 쓰는 것), SA(윈도 프로그램), CS(학교 분산형 서버),
NEIS(중앙집중형 서버), 등 모든 형태의 정보 수집을 지원하고 이를 원할하게
운영될 수 있게 해주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거죠.

왜 꼭 전체 자료 및 정보가 똑같은 규격에 맞춰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mycluster의 이미지

Quote:
왜 꼭 전체 자료 및 정보가 똑같은 규격에 맞춰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 한국은 딱 한번 똑같은 규격의 자료 및 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대학입시...
한국대학입시는 최대한 등수를 동일한 기준에서 매겨서 입학시키는 구조를 타파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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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Cluster wrote:
Quote:
왜 꼭 전체 자료 및 정보가 똑같은 규격에 맞춰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 한국은 딱 한번 똑같은 규격의 자료 및 정보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대학입시...
한국대학입시는 최대한 등수를 동일한 기준에서 매겨서 입학시키는 구조를 타파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예.. 그렇습니다. 대학입시에 내신자료를 일괄적으로 제출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의 CD 소송도 그렇듯이 자기가 응시하지 않는 대학에도 지금까지는
전국의 모든 학생의 내신성적이 담겨있는 CD를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편리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개인의 정보를 개인의 동의없이
불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양식으로 제출하여야 한다면 사실 출력물로 하면 됩니다.
출력물은 양식이 같게 할 수 있죠.

대학에서 다시 입력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실제 지금까지 수시 모집에서는 다시 입력하였습니다.
뭐 다시 입력하는게 어렵다면 OCR 등을 이용할 수도 있겠고
인식률이 좋지 않다거나 혹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면
다양한 시스템에서 출력 형태는(데이타 파일) 같게 생성할 수 있도록
(XML 쓰면 가능하지 않을까요?)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정책이 결정되면 기술적으로는 거의 모든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