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ync 로 두 PC 의 폴더 동기화시 옵션은 어떻게?
얼마전에 문서관리에 관한 글타래에서 얘기가 나온 겁니다만...
집pc (A-윈도) 의 작업 폴더와 연구실 pc (B-윈도) 의 작업 폴더를 항상 동일한 상태로 두기 위해서.. 처음에는 subversion 으로 제 3의 pc (C-리눅스) 에 repository 를 만들어 보관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랬더니, 일단 .svn 디렉토리들 때문에 작업폴더의 크기가 기존의 두 배가 되었고, (1GB -> 2GB) 사실 이런 경우 굳이 옛 버전 보관이나, 컨플릭트/머지 등의기능이 필요가 없어서 (화일들도 주로 hwp, doc, pdf 등의 바이너리인 경우가 많고) 어느 분 말씀대로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rsync 를 써 볼까 했습니다.
A 와 B 둘 다 윈도우다 보니 어느 한 쪽에 rsync 서버를 만들기가 애매하여.. A 와 B 각각이 C 와 rsync 로 주고 받도록 꾸몄습니다. (이러면 백업의 효과도 있고 하니..) A 와 B 에는 cygwin 을 설치했지요. 뭐 이건 중요한 게 아닌 듯 하고..
그래서 현재 상태는,
1. 집에서 나갈 때 A 에서 cygwin 을 띄워 rsync 로 A->C 로 저장 (이걸 commit 이라 부르도록 하죠)
2. 연구실 도착하면 B 에서 C->B 로 저장 (이건 update )
3. 연구실 나갈 때 B 에서 다시 B->C 로 저장 (commit)
4. 집에 도착하면 C->A 로 저장 (update)
반복이지요.
여기서 문제는... 제가 update 나 commit 을 했는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고, 자칫 update 없이 commit 또는 commit 없이 update 를 하면 낭패를 볼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A 에서 뭔가를 수정하고, 1번 commit 을 깜박한채로 연구실에 가면... 2,3 을 거쳐 4를 하는 순간 제가 수정한 것이 날아가 버리겠더군요. 간단한 폴더 하나를 만들어 테스트했더니 역시..
subversion 이나 CVS 였다면 로컬에서 수정한 게 있는 상태에서 update 를 하면 알아서 머지를 하던가 메시지를 보여 줄 텐데, 이것은 그냥 화일이 서로 다르면 소스 쪽에서 목적지로 화일을 덮어 써 버리네요.
rsync 의 옵션은 여러 문서에서 예로 드는 것을 따라서
rsync -avz --delete 로 주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양쪽 화일의 수정시각을 비교해서 "이전 시각의 화일이 나중 시각의 화일을 덮어쓰는 경우를 금지 또는 사용자에게 확인"하게 하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럴 방법이 없을까요? man page 에 있는 옵션들을 조합을 해 보긴 하는데 뜻대로 잘 안 되는군요.
그런 경우에는 unison을 사용하세요. rsync는 물어보는게 없지만
그런 경우에는 unison을 사용하세요. rsync는 물어보는게 없지만 unison은 물어 본답니다. 또 좋은점은 양쪽을 동기화시키는 거라서 A->B, B->A를 한번에 처리해 줍니다. 즉 A와 B의 파일이 다르면 어느쪽을 고를건지 물어보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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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quote="cjh"]그런 경우에는 unison을 사용하세요. rsyn
허억, 열심히 rsync 쓰는 법을 익혀 이제 좀 자리를 잡았나 했는데... ^^; 아무래도 rsync 는 그런 기능은 없었나 보군요.
다시 unison 을 처음부터 익혀야 되려나요. 죄송하지만 명령어 예문 하나만이라도 좀... ^^
(cjh 님이 최준호님이시죠? 예전부터 이래저래 많은 도움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방금 설치해서 문서를 보니 tutorial 이 잘 되어 있네요. 사용법도 쉬워보이고... A<->B 뿐 아니라 위에서 rsync 처럼 A<->C<->B 도 문제가 없겠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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