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과연 바보란말인가.....

hyunuck의 이미지

방금 반나절동안 작업하던 30Km 떨어진곳에 있는 서버의
sshd 를 실수로 kill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허무해서 잠도 오지 않아요.. ㅠ_ㅠ
정신이 멍~

frozenkarma의 이미지

커널 컴파일....끝내고 리부팅했는데..
접속이 안되네요....허허..분명..다른데도 똑같이 테스트하고 했는데..
별 에러 없길레 잘넘어가길레...성공했는줄 알았는데...안되네요... :cry:

허무해서...지금 기숙사라 나갈 수도 없고...
멍하니 그냥 있습니다...5시 30분에 문열면 칼같이 튀어나가서..
수정하러 가야겠네요...

어정쩡하게 불완전 연소된 인생을 살아가고싶지 않아.. 아주 짧은 순간일지언정 눈부실정도로 붉게 달아오르는거야...

alwaysrainy의 이미지

저두 오래전에 비슷한 경험이.. ㅡ.ㅜ 그런데.. 콘솔에서
in.telnetd 데몬이 떠있는 것을 확인하였을 때.. 그 황당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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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jachin의 이미지

헛. -_-;;;; 다들.... 어려운 일들을...

저는 shutdown 했을 때도 있었죠.

그날 일요일에... 학교 실습실도 잠겨 있었고...

하는 수 없이 그냥 학교로가서 열쇠 얻어다가 다시 부팅을

시켰다는... ( ㅠ ㅠ)

모두다 한 번 쯤은 바보짓을 하나봅니다. T-T

anfl의 이미지

저는 제가 관리하는 서버에서 작업하다가 제 컴퓨터를 끈다는것이 서버를 꺼버린적이 두번이나 있습니다.
저는 끌때는 할상 poweroff 명령어로 끄기 때문에 서버의 poweroff 명령어를 결국 다른것으로 바꾸었다는... ㅡ_ㅡ;


advanced의 이미지

저는 잠깐 졸린눈으로 시스템 재 설치하다가(데비안에서)

설치중 파티션 초기화 하기를 하던중 백업 하드까지 초기화 했었더랬습니다

그자리에서 주저앉았죠. 한 몇일 눈 풀려지냈습니다

- advanced -

youlsa의 이미지

한번은 집에서 회사 서버를 실수로 ifdown eth0 해버려서 밤중에 회사로 달려갔으나 건물 문이 잠겨 있어서 할 수 없이 회사 두꺼비집에 가서 건물 전체의 전원을 내렸다 올린 적 있습니다. 8) 이런 경험들 실제 당하면 순간 참 당황스럽죠.

=-=-=-=-=-=-=-=-=
http://youlsa.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정말 아무 생각없이 rm -rf /

... 뭔가 이상함을 깨닫고 Ctrl-C 를 눌렀을땐 이미 늦었습니다.

gurugio의 이미지

전 세계적으로 누군가가 개발자들을 조정하는것 같습니다.

rm -rf /

이걸 자꾸 개발자들의 두뇌에 세뇌시켜서

좋은 작품들을 망치려는 것 같습니다.

마소나 CIA의 소행이 아닐지......크흑.. oops

galien의 이미지

rm *.bak을 한다는 게 rm * bak을 한 적이 한 번 있고,

crontable 볼때, 회사에서 조심한답시고 read only한다는 생각하에
r을 옵션으로 줬다가 다 날아가서 부서 사람들한테 열라 욕먹고,
하드 백업 시켰던 적도 있네요.

:oops:

hurryon의 이미지

galien wrote:
rm *.bak을 한다는 게 rm * bak을 한 적이 한 번 있고,

crontable 볼때, 회사에서 조심한답시고 read only한다는 생각하에
r을 옵션으로 줬다가 다 날아가서 부서 사람들한테 열라 욕먹고,
하드 백업 시켰던 적도 있네요.

:oops:

저도 이 말에 동감합니다. rm * .c 이렇게 작업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ㅡㅡ;

cdpark의 이미지

kill -1 -1

root가 그랬으니... :(

saxboy의 이미지

옛날 옛날 숙제하다가, 이틀을 뜬눈으로 짠 코드를 마지막으로 마감 십분을 남겨놓고 제출하려다가 rm *.o 대신 rm *.c 를 해버렸던 슬픈 기억... 그리고 순간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느낌... 정적.

화가 나서 그냥 프로젝트 안내고 가볍게 C하나 그려주었습니다. ㅡ.ㅡ

그 다음부터는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무조건 makefile 부터 만드는 습관이 생겼다지요. :?

galadriel의 이미지

짧은 코드만 만지다보니 makefile만들기 귀찮아서 안만들다가

언젠가 한번 1000라인 넘는코드 날렸다가부터는

테스트코드작은것들 빼고는 무조건 만들고 있어요!!!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kirrie의 이미지

디어헌터.. 라는 영화에 보면 러시안 룰렛 게임이 나오잖아요.. 리볼버 권총에다가 탄환을 한 발 장전하고 무작위로 돌린 다음에 한번씩 돌아가며 자기 머리에다 총구를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기는...

리눅스 하다가 정말 졸렵고 피곤해져서 집중력이 저하되면, 저는 이른바 rm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하고 나면 등골이 오싹해지고 전신에 소름이 쭈아악 돋는 것이...

1. 루트 권한으로 접속
2. ~> rm -rf / 명령어'만' 입력 해놓음
3. 엔터키를 만지작 만지작 함.
4. 키가 눌러지지 않을 정도로 살짝 두드려 보기도 함.

개인이 사용하는 시스템에서 해도 재밌지만, 정말 이 게임의 진수를 느끼려면 회사서버(물론 자신이 관리자 권한이 되어야 겠지요.)나, 학과서버 등에서 해보시길...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하하하. ^^;; (욕먹기 싫어~ )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bluefury의 이미지

저도
rm -rf *.sql 을
rm -rf *(저도 순간 당혹스러웠다는 -_-;)

또는

tar zcvf datafast.tgz data_fast.sql

경험 해보신분은 알지요 이황당함이란 -_-;;

Why be The Nomal?

서지훈의 이미지

다... 그렇고 그런사정들^^
일순간 눈물 찔끔 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하다 보면 복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전에보다 정리가 더 잘되고... ㅋㅋㅋ

옛날에 어떤 분은 회사 DB에서 작업하다...
'DELETE * FROM user_info'
이거 돌리고 좀 있다 정신 차리고...
[Ctrl+C] 다다다다다~~~
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시 'Where' 절 놓고 돌렸다는...?
술먹다 얘기 해주더군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kukuman의 이미지

제 회사 동기분도...
밤샘 작업을 하다가, DELETE문에 WHERE절 안걸로 엔터를...~

음...

전 xxx.c를 컴파일 하다가 다음과 같이 한 적이 있죠...
#>gcc xxx.c -o xxx.c
ㅡ.ㅡ+

울었어요-_-~

Be at a right place at a right time...

punking의 이미지

seearomi wrote:
정말 아무 생각없이 rm -rf /

... 뭔가 이상함을 깨닫고 Ctrl-C 를 눌렀을땐 이미 늦었습니다.

동감 ㅠ,ㅠ

server:/# rm -rf /

ㅋㅋ 
oo

이럴경우는 lost+found 아님 어떻게 되돌릴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두번 경험 했어여.....
중간에 저도 crtl -c 했지만 .....

maddie의 이미지

lost+found로 되돌릴 수 있나요? @.@
그거 갈쳐죠요~

저는 rm -rf /는 안했지만...

rm -rf ~는 해봤지엽.

정신차리고 보니
홈디렉이 없는 나그네가 되고 말았습니다. ㅜ.ㅜ

힘없는자의 슬픔

markboy의 이미지

kukuman wrote:
전 xxx.c를 컴파일 하다가 다음과 같이 한 적이 있죠...
#>gcc xxx.c -o xxx.c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조금 다른게.. object 이름을 빼먹고 썼었다는... :(

# gcc -o xxx.c

그 다음부터는 간단한 테스트 코드를 제외하고 Makefile을 만드는 습관을 들였죠. :)

dk의 이미지

저는.... vim 사용하다가..
에러가 발생한 문장이 를 들어 751줄이라면..
:751 을 할 것을..
d:751 하고서..
열심히 편집하고 나왔는데..

다시 열어보니 1000줄 짜리 코드가 200줄로 간추려져 있었다는.. -_-;;;
이게.. 여지껏 경험한 것 중 가장 '짜릿'하고 어이가 없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nanosec의 이미지

저는 유저 하나 추가 시키고 환경 설정 파일을 복사해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환경설정 파일들을 그 유저 소유로 바꾸기 위해서
.으로 시작하는 파일들을 바꾼다는 생각으로
#chown -R user:group1 .* 라고 쳤었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시간이 오래걸려서 중지시켜보니..

. 이 문제였습니다. .. 을타구 상위로 올라가서 다른 사람 디렉토리들을 열심히 바꾸고 있었더군요.. ㅠ_ㅠ
이일 이후로 항상 ./ 를 꼭 붙입니다. ^^

0x2B | ~0x2B
- Ham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