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내공이 쌓일까요? -_-;;

jw0717의 이미지

작년 12월부턴가 컴맹인상태에서 우연히 시스템관리자가 퇴사하는

기회(-_-;)가 되서 3주 리눅스 교육간후

무작정 회사 시스템을 맡아서 지금까지 왔는데..

흐.. 그런데 지금까지도 아는게 거의 없는거 같아서요.. 여기 kldp 올라온 질문

들도 거의 모르겠고..게다가 질문의 뜻도 모르는게 태반이고..

모기업 se가 얘기하는거 장비 얘기 하고 그러는데

그것도 거의 못알아듣고.. 흐... 여기 계신분들은 많이 아시는거 같은데

어떻게 내공(^^)을 쌓으셨는지... 무작정 책도보고 실습해도해보고

강좌나 팁같은거도 프린트해서 보는데.....

한개 알면..두개 모르고 두개 알면 네개 모르고..-_-;;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고수가 될라면 이바닥에서 수년은 굴러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데 궁금한건 어떻게 굴러야 하는지.. -_-;;

고수님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fibonacci의 이미지

저는 학과에서 서버 관리자를 학부2년 대학원 2년동안 했습니다.
지금은 서버와 상관없는 사람인데도 심심찮게 제가 과 서버를 봐주곤 합니다.
주변에 거의다 리맹들이라서..
일단 리눅스 셸에 익숙해지면, 그 다음부터는 문서나 책으로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이나 맨페이지의 한구절을 이해하고 나면, 갑자기 내공이 올라간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리저리 검색해서 알아낸 팁들은 반드시 문서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지 않으면 실력이 되지 않습니다.

No Pain, No Gain.

maddie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이리저리 검색해서 알아낸 팁들은 반드시 문서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지 않으면 실력이 되지 않습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ㅜ.ㅜ

그리고 검색능력도 아주 중요하고 가끔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없는 자로를 읽을 수 있는 영어 실력도 필요합니다.

FreeBSD로 전향한 이 후로는 일어도 필요하더군요. ㅡ.ㅡ

힘없는자의 슬픔

쎄시봉의 이미지

당연한 얘기지만 리눅스를 많이 써야 합니다. 처음 리눅스를 설치하고 나면 리눅스에서는 안되는 것(정확히 말하면 안되는 것 처럼 보이는 것)이 너무 많아 윈도로 부팅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하드가 부족해 지면 그나마 설치한 리눅스도 지워 버릴 정도가 되지요. 저의 경우는 목표를 정해서 안되는 것을 하나 하나 줄여나가면서 리눅스를 많이 배웠습니다.

컴퓨터 일반 상식(?)을 넓히기 위해서 잡지를 구독하는 것 처럼 리눅스 잡지를 구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주위에(오프라인상으로) 리눅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습니다. 리눅스 팁을 공유한다든지, 왠지 모를 유대감을 느끼며 리눅스를 더 아끼게 되지요. :-)

kldp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이 떠오르는군요. "명령어는 머리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이 외우는 거다." 처음엔 명령어와 옵션을 외우는 게 힘들겠지만, 리눅스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명령어를 외우게 됩니다. 단순히 책에서 명령어와 그 옵션을 보는 것 만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지요.

codebank의 이미지

저는 별로 답변을 달만한 내공도 없지만 글을 읽다가 생각난것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제가 LINUX를 접한것이 거의 10여년 전이었죠. 그때 당시에는 HDD가 100메가가
기본이었던 때였을겁니다. 당시는 DOS가 주류였고 MS-Windows 3.1이 DOS위에서
느리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었죠.
LINUX를 설치하고자 이것저것 해보면서 100여번은 LINUX설치해보고 DOS다시깔아서
통신하고 프로그램짜고 했었죠.

LINUX에 대해서 깊이 있게는 모르더라도 감을 잡을 수 있으려면 시스템 하나에 다른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즉, LINUX하나만 달랑 깔려있으면 됩니다.
요즘이야 HDD크기가 100기가가 훌쩍 넘어가버려서 2~3개의 OS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지만
과감하게 LINUX만을 설치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물론 꼭 배우겠다는 의지만
있어도 되지만요.
단 하나의 OS만 있다면 결국 그것만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2~3개의 OS가 있을때보다
배우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문서관리나 인터넷 서핑, 체팅, 오락까지 단 하나의 OS에서 해보도록 노력해 보시고
그렇게 적으면 한달 많으면 계속 사용해 보는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이지만 가끔씩은 천천히 가보는것도 놓치고 있는
중요한 정보들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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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문태준의 이미지

어떻게 실력이 느냐고 물으면 뭐 그만큼 많이 만지고 부딪치면 되는거겠죠. 별다른 기법이 있겠습니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팁을 보는 것보다는 책을 한권 붙잡고 늘어지는게 낫다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정보겅색하는 것은 어떤 것을 진행하다 막혔을 경우 사용하는 것이구요. 일단 처음에는 책을 한권 붙잡고 늘어지면서 보고 또 보고 하면서 개념들을 잘 익히는 것이 필요하지요. 실은 리눅스 서적이라고 하여도 리눅스 명령어, 인터넷 서비스, 간단한 프로그래밍, 네트워크 등등 다양하게 다루기때문에 처음 한번 보고 모든 것을 다 이해하기란 힘듭니다. 그래도 한번 보아두면 큰 그림은 그려지고 그 다음부터는 자기가 필요한 것에 따라 조금씩 내용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지요. 리눅스든 유닉스든 서버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1-2년은 투자해야 감을 잡고 자기 방향을 잡을 수 있는것 같은데 이건 기술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일듯.

그리고 이왕이면 리눅스를 하신다면 기술적인 것 말고도 GNU 나 공개소스의 정신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그리고 리눅스는 공유의 문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끼리 자발적으로 만들어나가는 참여와 공동체 문화. 물론 국내에서는 개발 프로젝트에 별로 기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스스로도 거기에 힘을 주지 못하는 미안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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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groups.google.co.kr/group/sysadminstudy 시스템어드민 공부모임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bluedaemon의 이미지

전 절대루 고수는 아니지만...

학원을 다니실게 아니라면,(전 다녀본적이 없어서)

제가 겪은 바로는 삽질? 외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리눅스를 일주일 정도 (CRT가 먼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운후 서버를 (물론 Thin 서버) 두대 덜컥 인X넷X국에다 임대했습니다. 98년인가요? 99년인가요?

집은 여수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내려가서 모뎀으로 접속해서(모뎀은 아니였나? 암튼) 인터넷 뒤져가며 설치해놓은 서버에 접속할 방법을 찾았죠,.. 몇시간 뒤에 접속, 그리고, 3일 뒤에 연락왔습니다.

해킹당했다고. ㅡ.ㅡ
그날 밤으로 서울올라가 다시 밀었습니다.
물론 거기에서 당직서는 분한테 부탁해서... (옆에서 유심히 지켜봄)
그리고 다시 내려왔는데... 몇시간 안되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또, 해킹 당했다고... T.T

그래서 다시올라가 똑같은 짓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곤 서울에서 날밤... 결국 SSH를 알아버렸습니다. 푸하하...
암튼 제가 배운 과정은 이렇습니다.

그리고, 돈좀 들더라도(원서볼 실력 절대 안됨) 한빛미디어(오렐리 동물의 왕국) 책 몇권사서...
독파 읽고 또 읽고, DNS, Apache, 러닝 Linux 등등...

그리고 무작정 실행... 실천...
맛가면??? 다시깝니다.
다시 삽질...

머 ! 그냥 이것의 반복입니다.

지금도 절대 잘하지 못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요지는 자~알 하시려면 이렇게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정말 꽁수만 늡니다. ㅡ.ㅡ

삽질이 좋기는 하지만, 기초도 탄탄해야 할듯 합니다.

근데 정말 머 좋은 방법없나요? 에혀 프로그램을 배워야 하나?

[love@Me love]$killall love
love: no process killed
[love@Me love]$ps -aux | grep love
[love@Me love]$ㅡ.ㅡ

jw0717의 이미지

많은 조언 감사 드립니다. 관리자님 말씀대로 당장 실행해봐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codebank wrote:
저는 별로 답변을 달만한 내공도 없지만 글을 읽다가 생각난것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제가 LINUX를 접한것이 거의 10여년 전이었죠. 그때 당시에는 HDD가 100메가가
기본이었던 때였을겁니다. 당시는 DOS가 주류였고 MS-Windows 3.1이 DOS위에서
느리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었죠.
LINUX를 설치하고자 이것저것 해보면서 100여번은 LINUX설치해보고 DOS다시깔아서
통신하고 프로그램짜고 했었죠.

LINUX에 대해서 깊이 있게는 모르더라도 감을 잡을 수 있으려면 시스템 하나에 다른것은
도저히 할 수 없는 즉, LINUX하나만 달랑 깔려있으면 됩니다.
요즘이야 HDD크기가 100기가가 훌쩍 넘어가버려서 2~3개의 OS를 동시에 설치할 수 있지만
과감하게 LINUX만을 설치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물론 꼭 배우겠다는 의지만
있어도 되지만요.
단 하나의 OS만 있다면 결국 그것만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2~3개의 OS가 있을때보다
배우는 속도가 훨씬 빨라질 수 있습니다.
문서관리나 인터넷 서핑, 체팅, 오락까지 단 하나의 OS에서 해보도록 노력해 보시고
그렇게 적으면 한달 많으면 계속 사용해 보는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이지만 가끔씩은 천천히 가보는것도 놓치고 있는
중요한 정보들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