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살아남는 방법

ehdaksdl의 이미지

(
IT가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도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건 고만고만한 인력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너 아니어도 니 땜빵할 사람은 많다"는 식이죠. 개발하다 힘들어서 "나간다"고 하면 "경기도 안좋은데 그냥 있지"라고 합니다. "그래도 나갈래요" 그러면 "그래? 그럼 그렇게해" 이렇게 됩니다.
나간다고 해도 잡지 않죠.

반면에 제대로 내공을 갖춘 개발자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망졸망한 개발자는 많은데 정말 실력있는 개발자는 구하기 어렵다.
그래서 회사도 힘들고 저같은 그저그런 개발자도 힘든 것같습니다.

살길은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길밖에 없어 보입니다.
"나 아니면 안되는 일".
"저 나갈래요" 그러면 "뭐?! 씨바 너 나가면 우리회사 망해! 절대 못나가"
"원하는 게 뭐야? 다 들어줄게"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합시다.

서지훈의 이미지

암...
이때까지 조그만 회사들만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회사에선 거의 원한는데로 한거 같네요...
일단은 출/퇴근 시간 부터^^
이건 제가 제 일엔 자신이 있기 때문이고요...
그러면 다른 사람 눈치 그렇게 볼 필요도 없구(그렇다고 인하무인격으로 4가지 없이 하면 안되겠죠^^)...
나 아니면 안되는 분위기로 몰아가야죠^^

뭐... 그러자면 일단은 역시 내공을 많이 쌓고 남보다 더 노력을 해야겠지요.
항상 새로운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하고...
여기에 대한 보상정도로 저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그렇다면 삼오정이니 사오정이니 별반 신경을 써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저도 이쪽일은 50까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되도록이면 팀장 같은 직책없이 개발만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이렇게 힘든거 같긴한데... 우리나라 문화상...
우리나라는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어떤 자리에 있고... 뭐.. 이딴 로드맵이 있잖아요...
이거 넘 싫군요...
이런거 따지는거 보면 사춘기 때 처럼 막 반항을 하고 싶은 충동이 솟구치죠...

그리고 이쪽으로 일을 하시는 분들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한마디만 하자면...
뭔가 한가지라도 자신만의 확실한 스킬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신의 피니쉬 기술...
이거 없으면 자신감도 없고...
여러사람들한테 질질끌려다니고...
일의 재미도 못느끼고...
그저그런 사람으로 지내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한가지라도 확실한 기술을 연마를 하면...
따른 것에도 자신감이 붙어 금방 배우게 되고...
하나하나 늘어가게 되는거죠...

그럼 꺼떡 없을거 같군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펑키의 이미지

서지훈님 혹시 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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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 GO ?

농담입니다.

mastercho의 이미지

ehdaksdl wrote:
:(
"나 아니면 안되는 일".
"저 나갈래요" 그러면 "뭐?! 씨바 너 나가면 우리회사 망해! 절대 못나가"
"원하는 게 뭐야? 다 들어줄게"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합시다.

저도 이렇게 될려고 공부합니다 -_-;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kihlle의 이미지

제경우는 (자랑은 아닙니다만.. 아니 자랑입니다만 ㅡ.ㅡ;; ) 지금껏 다니던 회사들에서 그럭저럭 인정을 받아서 ehdaksdl님께서 목표로 하시는 바와 조금 비슷하게 된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사직하기가 입사하기보다 더 어려운 (인간적인 정때문이랄까요 -_-;; ) 상황에서, 그때마다 제 친구를 대타로 회사에 때려박고 위기를 모면(?)해서 빠져나오곤 했죠.

그리고 지금 프리랜서로 개업해서 혼자놀기의 진수를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에 id의 핵심개발자가 회사를 나가서 비슷한 겜을 개발하다가 죽쒔다.. 뭐 이런 내용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퀘이크3는 잘나가구요. -- 블리자드도 아마 그럴겁니다 -- 비슷한 예를 하나 더들면.. 음... 마이클조단없다구해서 시카고불스가 플레이오프 못가는건 아니거든요. (제가 자주 써먹는 얘깁니다^^)
요는 아무리 재능이 특출하더라도 구성원 하나가 이탈한다고 해서 집단 전체가 치명타를 입는다면, 아주 소규모가 아닌이상 그건 제대로 된 집단이 아니라는 겁니다. 머릿수가 많고 천재와 범인의 차이가 평준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그럴겁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들 여전히 더욱 잘나가고 있구요. 그 회사들이 제게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같이하자구해서 프리랜서 개업후에도 그들과 여전히 끈끈한ㅡ.ㅡ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내가 없어도 내가 다니던 회사는 멀쩡하다. (더 좋아졌다)
==> 나는 그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다
==> 알고보니 나는 별볼일없는 사람이었다 ㅎㅎ
그 회사들이 잘나가서 배아픈건 아니지만, 스스로에 대해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들어 우울할때도 있습니다. (ㅡ.ㅡ)

어쨌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거의 변명수준이겠지만...
천재가 아닌이상, "나 아니면 안되는일"은 없습니다. 목표는 그렇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건(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는건... 당장 kldp만 해도 그렇습니다) 잘 알고 계실거구요. 경영자들도 그런건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 자신의 스킬(이랄것까지야..) 역시 가슴에 두앞발을 얹고 잘 생각해보면 그다지 별볼일없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베르세르크'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뭐 나간다구? 안돼! 절대못가!" 라고 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겁니다. 그 이후 서로의 관계가 '대등'해졌을때 과연 그사람이 "핵심인물"이었으냐 아니면 "교활한인물"이었느냐가 판가름난다... 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homeless

charsyam의 이미지

kihlle wrote:
제경우는 (자랑은 아닙니다만.. 아니 자랑입니다만 ㅡ.ㅡ;; ) 지금껏 다니던 회사들에서 그럭저럭 인정을 받아서 ehdaksdl님께서 목표로 하시는 바와 조금 비슷하게 된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사직하기가 입사하기보다 더 어려운 (인간적인 정때문이랄까요 -_-;; ) 상황에서, 그때마다 제 친구를 대타로 회사에 때려박고 위기를 모면(?)해서 빠져나오곤 했죠.

그리고 지금 프리랜서로 개업해서 혼자놀기의 진수를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예전에 id의 핵심개발자가 회사를 나가서 비슷한 겜을 개발하다가 죽쒔다.. 뭐 이런 내용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퀘이크3는 잘나가구요. -- 블리자드도 아마 그럴겁니다 -- 비슷한 예를 하나 더들면.. 음... 마이클조단없다구해서 시카고불스가 플레이오프 못가는건 아니거든요. (제가 자주 써먹는 얘깁니다^^)
요는 아무리 재능이 특출하더라도 구성원 하나가 이탈한다고 해서 집단 전체가 치명타를 입는다면, 아주 소규모가 아닌이상 그건 제대로 된 집단이 아니라는 겁니다. 머릿수가 많고 천재와 범인의 차이가 평준화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그럴겁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들 여전히 더욱 잘나가고 있구요. 그 회사들이 제게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같이하자구해서 프리랜서 개업후에도 그들과 여전히 끈끈한ㅡ.ㅡ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내가 없어도 내가 다니던 회사는 멀쩡하다. (더 좋아졌다)
==> 나는 그 회사에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다
==> 알고보니 나는 별볼일없는 사람이었다 ㅎㅎ
그 회사들이 잘나가서 배아픈건 아니지만, 스스로에 대해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들어 우울할때도 있습니다. (ㅡ.ㅡ)

어쨌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거의 변명수준이겠지만...
천재가 아닌이상, "나 아니면 안되는일"은 없습니다. 목표는 그렇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건(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는건... 당장 kldp만 해도 그렇습니다) 잘 알고 계실거구요. 경영자들도 그런건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 자신의 스킬(이랄것까지야..) 역시 가슴에 두앞발을 얹고 잘 생각해보면 그다지 별볼일없다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베르세르크'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뭐 나간다구? 안돼! 절대못가!" 라고 하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겁니다. 그 이후 서로의 관계가 '대등'해졌을때 과연 그사람이 "핵심인물"이었으냐 아니면 "교활한인물"이었느냐가 판가름난다... 라고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딴건 몰라도 , "마이클조단없다구해서 시카고불스가 플레이오프 못가는건 아니거든요." 이건 틀리셨습니다. 마이클 조단 없으니 못나가더라구요 ^^, 조단이
천재였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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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Syam ^^ --- 고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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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zarm의 이미지

charsyam wrote:

딴건 몰라도 , "마이클조단없다구해서 시카고불스가 플레이오프 못가는건 아니거든요." 이건 틀리셨습니다. 마이클 조단 없으니 못나가더라구요 ^^, 조단이
천재였기 때문이겠죠.

Gauss-Jordan Elimination

-_-;; 내가 미쳐가는구나...

What a Cool Days!!!

kihlle의 이미지

이런.. 마구 쓰다보니 발제자님의 의도와 상관없는 이상한 글을 포스팅해버렸네요.

어쨌든 프로그래머가 "나갈래요" "뭐? 안돼!".. 이런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전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다시금 우울해지는군요 ㅡ.ㅡ)

그런데 그것+a 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사표쓸때는 "안돼"하더라도 사표수리 이후의 반응은 천차만별이거든요.. 예를 들면

예0)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0-1) 어차피 내밑에서 일하는게 피차간에 편할텐데
--> 주로 너무 착하고 순진하고 능력있는 개발자의 전형이 이렇습니다.
이게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0-2) 안돌아와도, 어떻게든 비즈니스관계를 갖고싶다.
--> 이것도 그다지 좋은것 같진 않습니다
예1) 별볼일없는넘.. 내가 얼마나 키워줬는데.. 딴데서 뺑이나쳐라
--> 대개 CEO의 인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예2) 너말고도 사람은 많다. 혹은 아예 무관심
--> 주로 병특
예3) 새끼.. 나중에 잡히면 죽여버린다.
--> 프로젝트 도중 그만두거나.. 인수인계 제대로 안하고 튄 경우
혹은 경쟁업체 재취업 소문이 들리면

제 경우는 병특도 아닌데 예2) 와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homeless

서지훈의 이미지

ㅋㅋㅋ
예전엔 검색엔진에서 "서지훈" 제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은...
예전의 홈페이지랑 여태까지 올린 글들이 쭈~~~ 악~~~ 나왔었는데...
요즘엔 "프로게이머 서지훈" 이거 밖에 나오질 않는구요...
물론 저도 서지훈 무척 좋아합니다.
iTV에서 처음 봤을 때 부터...^^

"서지훈 화이팅~~~"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추신_요즘엔 전에 회사 관두고 놀다가 돈 다떨어져서 이상한데 취직해서...
이상한 일 하고 있음...
요즘 하는일 부동산 시세 조회하고 처리하는 일을...-_-ㅋ
원래는 C, Java 프로그래머를 뽑는다고 해서 면접보고 했는데...
C, Java 아직 2주가 넘도록 한줄도 안짰음...-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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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H8988L의 이미지

사실, 개발자가 어떤 자세로 개발에 임해야 하는 지는 여러 모로 논란 거리라고 봅니다...

'너 아니면 안된다...' 이런 것은 위에서 어떤 분도 말씀 하셨다시피 아주 소규모 기업이거나 제대로 된 기업이 아닐 겁니다...

만일 그런 일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사람의 능력을 보고 앞으로의 일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생각하여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면 상당히 좋겠지만, 이미 개발해 놓은 것들 때문에 '너 없으면 안된다.' 이런 말이 나온다면, 그건 사실, 개발자가 잘못한 것이라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개발자는 항상 '내가 아니어도 내가 개발한 것의 유지 보수에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 이런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봅니다...

특수한 몇 가지 분야를 제외한다면, '너 아니면 안된다'는 말을 듣기는 쉽지가 않을 거 같네요...
가령 DB Tuning 같은 일이라면, '너 아니면 안된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 단위로 돈 받는 사람들을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도 가끔 들죠...

Bill Joy가 Sun을 등진다고 해서 Sun이 과연 어떻게 될는 지는 좀 기다려봐야 겠네요...

흠... 그전에 Bill Joy만한 거물이 될 수 있느냐를 일단 생각해 봐야 겠지만요...

며칠 전에 Internet에서 읽은 것인데, Bill Joy가 이런 말을 했죠...
(인터뷰에서 그랬습니다...)

Q : LINUX에 관심이 없으신 대표적인 인물인데, 왜 그렇게 LINUX에 관심이 없으시죠???

A : 내가 20년도 전에 한 일을 지금 똑같이 하고 있는데, 관심이 있을 턱이 있습니까???
(약간의 의역을 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사람이 없다고 해도 Sun이 망할 거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너 없이는 안되'라는 말을 들으려면 어느 정도???

nachnine의 이미지

단적인 예를 들자면 CDSpace 디바이스 드라이버 핵심 개발자 정도?

우리나라에 기술을 보유한 곳이 한 두군데 정도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 움직임에 따라 회사의 사활이 걸려 있는 셈이죠

서지훈의 이미지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어떤 사라밍 없다고 해서 그 회사에 막대한 지장을 줄 정도라면...
아직 과도기적인 회사.. 아주 소형의 회사이지요...
아직 제대로 틀이 잡히지 않아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굴러가는 회사들...
거의 주변 대부분이 그런 회사들이긴 하지만...
이런 정도가 아니고 어느정도의 규모 (직원수 30명 이상정도) 되는 곳에서 이런 소릴 들을 정도면 그사람은 정말 아주 뛰어난 사람일테고...
그 회사는 기반이 아주 취약한 회사 일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빠져서 당장 회사가 나빠질것 같아 따른곳으로으 이직이나 퇴직이 자유롭지 못하다면 이것만큼 괴로운것도 없죠...-_-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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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cho의 이미지

Quote:
'너 아니면 안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리눅스에 , 리누즈가 없는것거나 MS에 빌게이트가 없는게 상상이 안되듯,

그만큼 주위 사람으로 하여금 중요성한 인물이 되자는게 아닌지요....

리누즈가 없더 치더라도 계속해서 리눅스 개발이야 되겠지만

리누즈를 대신 한만큼의 중요한 인물은 다시 나타나기 힘들죠

비유 하자면 이런거라고 볼수 있는것이지요

리누즈가 "나 커널 개발 때려 칠거야..."

그럼 당장 리눅즈를 고용하고 있는 쪽에서, 제발 계속 일 해달라고 부탁할것입니다

그것을 떠나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아마 붙잡고 말릴겁니다

사람의 중요성을 인정 받은거겠죠

물론 이제 리누즈가 없더라도 리눅스는 계속해서 개발이야 되겠지만

다른 사람이 리누즈만큼 잘한다는 보장도 없을거라 봅니다

위에선
마이클 조단이 예로 들어졌는데
마이클 조단이 있을때 우승 확률과 플레이오프 올라갈 확률은
천지 차이입니다

그렇다고 시카코 불스가 엉터리 팀이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조단이 있으므로써 그 파워는 몇배나 강해질수 있는겁니다

IT 분야 역시
괜히 억대 연봉이나 주면서 회사에서 대리고 있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것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snaiper의 이미지

맞습니다. "너 아니면 안된다. 나가지 말아다오..."
뭐 이런 회사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팀장(내지는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할 일을 제대로 안 한거죠. 어떤 사람이 그 회사만의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고 최소한 둘 이상이
그 기술을 공유하도록 처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 사람이 나가거나
최악의 경우 갑자기 죽는다고 해도 회사에 피해가 없지요.(물론 아주 피해가 없는건 아니겠습니다만...)( 사실 얼마전에 이런 일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문서도 안 남겨놨다면 무척 곤란했겠지요.)

만약 저런 회사가 있다면 소규모 업체가 아닌 이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상적이고 소규모 이상인 회사 중에서..정말 한 사람 나가면 문제가 생기는 그런 기술이 정말 뭐 있을까요? 정말 궁금하군요 ^^

meinside의 이미지

저는 윗분들 말씀하시는 소위 '작은, 틀이 안 잡힌' 회사에서 병역특례로 일을 하는 중입니다;

지금은 MIDP 프로그램을 조금 개발하고 있는데...
우습게도 회사엔 저 말고 전혀 자바를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프로그램이 잘못되서 혼자 뒤집어 쓰고 욕먹고...
물어볼 사람이 없어 혼자 고생하고... 이런건 정말 다 감수하겠는데,

중요한건... 회사를 나가야할 때가 되서는
당장 못나간다고 발목을 붙잡지 않을까...걱정이 되는군요.
병특 전직때는 특히나, 회사에서 "이넘은 중요기술 보유자다, 나가면 안된다"고
간단히 주장하면 전직승인이 안되버리기 때문에 더더더더더욱 걱정이랄까요 :cry:

인수인계를 해주고 싶어도 머리수가 별로 안되다보니 다들 죽어라 바쁘고,
회사에서 교육비 같은걸 크게 쓰고 싶어하지도 않기 때문에
회사사람 꼬셔서 교육을 보낼 수도 없는 상황.

그렇다고 제가 실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oops:

뭔가 빗나간 관점에서의 '회사에 없어선 안될 사람'이 된거라고나 할까요.
난감합니다;;;

--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

- Albert Einstein

preisner의 이미지

마침 안철수씨가 칼럼을 하나 쓰셨네요.
http://www.zdnet.co.kr/hotissue/devcolumn/article.jsp?id=65385&page=1&forum=1

음.. 안철수씨 존경 받을만 하네요.
이런 분이 오픈소스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면 좋으련만..
(물론 지금 애쓰시는 분들도 훌륭하신 분들 많습니다. :) )

bh의 이미지

preisner wrote:
마침 안철수씨가 칼럼을 하나 쓰셨네요.
http://www.zdnet.co.kr/hotissue/devcolumn/article.jsp?id=65385&page=1&forum=1

정말 머찐글이네요,,
흐흑..

--
이 아이디는 이제 쓰이지 않습니다.

김충길의 이미지

음.. 글을 보면서 의문점이 우리나라에 개발자 100명을 가진 패키지 업체가 안철수연구소 밖에 없나요?

한컴이랑 티맥스도 꽤 상당한걸로 알고 있는데..

bh wrote:
preisner wrote:
마침 안철수씨가 칼럼을 하나 쓰셨네요.
http://www.zdnet.co.kr/hotissue/devcolumn/article.jsp?id=65385&page=1&forum=1

정말 머찐글이네요,,
흐흑..

screen + vim + ctags 좋아요~

redbaron의 이미지

김충길 wrote:
음.. 글을 보면서 의문점이 우리나라에 개발자 100명을 가진 패키지 업체가 안철수연구소 밖에 없나요?

한컴이랑 티맥스도 꽤 상당한걸로 알고 있는데..

bh wrote:
preisner wrote:
마침 안철수씨가 칼럼을 하나 쓰셨네요.
http://www.zdnet.co.kr/hotissue/devcolumn/article.jsp?id=65385&page=1&forum=1

정말 머찐글이네요,,
흐흑..

순수 개발자 100명이라면 드물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안철수 연구소"인데..(쿨럭)
ehdaksdl의 이미지

사람 수가 10명이네 100명이네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사람 수가 많다고 Output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꼭 필요한 인원보다 사람이 많을 경우에는 오히려 그게 문제가 됩니다.
사람 많으면 Communication 어렵죠. 저마다 목소리를 내다보니 통제 안되죠.
게다가 다 고만고만한 개발자들이면 혼란만 가중될 뿐입니다.
2080의 법칙인가요?
실제로 80%의 일은 20%의 인력이 하고 20%의 일을 나머지 80%의 인력이 조금씩 수행할 뿐입니다.
지금 사람 수가 100명이라 하더라도 경기 안좋아지고 회사사정 안좋아지면 결국은 80%는 감원됩니다.

사람 관리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인 것같습니다.

We have no tomorrow.

Vadis의 이미지

크게 관계는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외국에서는 중요한 직을 겸하고 있는 경우는

항상 혼자 떠맡고 있지 않습니다.그렇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나 예상치 못한 사건

으로 인해 불참할 경우를 대비해서 서로 다른 비행기로 출발을 하거나 다른 교통

편으로 이동을 하지요.그러나 프로그래머가 관리자가 아닌 이상 회사의 기반을

흔들만큼 큰 요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프로그래머의 자질보다는 프로그래머

가 가진 보안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더군요.허나 그만큼의 보안성이 필요한 일

을 하는 프로그래머가 실력이 없지는 않겠죠.

좋은 날 즐거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