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못자면... 왜 짜증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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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루에 8시간 이상을 자야... 그 다음날 최고의 컨디션으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밤에 일이 있어 6~7시간만 자도..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감정이 쫘~~악 가라앉아 다른 사람이 살짝만 건드려도... 막 짜증을 내고 그러합니다. 쩝...

교육일을 하는데... 수업하는 중에도 학생들이 잘 따라오지 못하면... 잠못자는 날에는... 막 화를내고 그러나봅니다. 어제 밤에도 7시간을 잤는데.. 지금 몸이 무겁군요. 그리고... 아침에 수업도중 짜증을 냈다는....

금요일은 한 주의 마지막이라 원래 가볍고 편하게 수업는데 오늘은 너무 조용하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긴장이 되서 그런다는..... 허...헉.. 순간 놀랬습니다.

남들은 4시간 자고도 충분하다는데.. 저는 8시간은 자야 충분하고, 6~7시간은 부족하여 몸이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해 지는데.. 여러분은 그렇지 않나요?

realian의 이미지

잠을 깊이 주무시나요?
잠을 자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잘 자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얼마전.. 일요일날.. 10시간 정도 잤는데.. 후두염이 생기더군요.
의사한테 갔더니 많이 자는것보다 짧게 자도 깊이 자야 된다고..

흔히 코고는 사람들이 깊이 못잔다고 합니다.
(저도 피곤한 날.. 방 밖에서 들릴정도로 코 골아댑니다. ㅡ.ㅡ;;)

시간나면.. 병원에서 수면검사를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지요..
잠을 깊이 자는지.. 자는동안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코 심하게 골때.. 거의 호흡량이 0에 가까워 지더군요.. ㅡ.ㅡ;;)

..........No 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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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식의 이미지

Quote:
잠을 깊이 주무시나요?
잠을 자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잘 자느냐가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눈만 감으면 곧바로 잠에 빠져들고.. 잠자면 들고가도 모릅니다. ^^
8시간을 꼬박 채우고 자야... 몸이 가뿐하고... 30분이라도 덜자면... 잠이 부족해요 :?

fibonacci의 이미지

잠을못잠->이해능력감소->욕구불만->우울증->불면증

악순환의 고리..

No Pain, No Gain.

mastercho의 이미지

잠을못잠 => 욕구 불만 -> 바로 짜증 -_-;;;;;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코너리의 이미지

간이 나쁘면, 수면량이 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건강할 때면 6시간만 자도 되는 사람이 간이 나빠지면 8시간은 자야 비슷한 효과를 본다 뭐 그런 얘기죠.


또한 자는 곳의 소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40dB 이상이던가(수치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수면량을 40% 늘려야 같은 효과를 낸다니까, 조용하고 어두운 곳에서 자야 좋을 것 같네요.

The difficulty in life is the cho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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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잠을 8시간 자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게 아닐까요?
어딘선가 읽은 글이 있는데 자신을 구속하는건 자기 자신이라고 하더군요.
즉,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은 자신이 생각해서 자신의 의지로 가능하다는 소리지요.
생각을 바꾸면 그에 따라서 몸도 적응을 합니다.
언론에서 건강을 유지하려면 하루 8시간 자야지만 한다는 것을 한동안 떠들어 댄적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다면 당연히 그말을 새겨들었을 것이고 그에 따라서 몸이 적응된
경우라고 하겠죠.
음... 개인적인 차이점은 있겠지만 30여분 때문에 몸이 개운치가 않다는것은 생각의
문제인것 같네요.
저도 잠을 오래 자는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 6시간은 자고 싶지만 그렇지 않을때가
많죠.
하지만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졸린다거나 몸이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죠.
생각을 한번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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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meteors의 이미지

예전에 이명박(현 서울시장)이 현대건설에 있을 때 잠을 4시간만 자고 일했다는 신화가 있었는데.. 그걸 신입사원이 따라하다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명박씨도 몸이 따라주는 사람이나 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습니다.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수준까지 자는게 정상입니다. 잠에 대한 실험을 했을 때 시계도 안주고 어두운 곳에 있게 하면 대부분 8시간 이상 잔다고 합니다. 즉 잠을 줄여서 자는 것은 인의적인 노력에 의한 것이지 절대 자연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Vadis의 이미지

Quote:
혹시 잠을 8시간 자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게 아닐까요?

대부분 사람들은 일종의 강박관념에 시달리죠.그러나 강박관념 자체가 워낙 자

기최면이 강해서 인식을 못합니다.한 몇달동안 하루에 4시간이상 잠을 자지 않

았던 적이 있었죠.그런데 지금은 7시간은 꼭 자야지 잔 기분이 듭니다.그렇다고

몸이 덜 피곤한 것은 아니고요.제가 한달정도 5시전에 일어나야지 하는데 일어

나는 시간이 조금씩 더 늘어나더군요.자기전에 자기암시를 하고 자는데도 워낙

자기자신과 타협을 잘하는 성격인지라 쉽지 않더군요.요새는 머리 맡에 송곳을

놓고 자볼까라는 생각조차합니다.하지만 누적된 피로역시 무시할 께 못되죠.혹

시 식생활이 불규칙하시던가 아니면 심한 성관계가 아닌가 체크해봐야 되지 않

을까요?그리고 평소에 저혈압이신 분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원래 저혈압은 아침

잠이 많거든요.웬만한 인내력으로 이겨내기 힘듭니다.그냥 일찍 자고 제 시간에

일어나는 수 밖에 없죠.마지막으로 담배를 끊으세요.담배는 만성피로의 지름길

입니다.

좋은 날 즐거운 날....

M.W.Park의 이미지

음... 제가 무신경한 건지는 잘 몰라도... 저는 몇시간을 잤는지 계산을 안하는 편입니다.
약간 늦었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시계를 쳐다보지 않습니다...
가끔 맛이간 손목시계가 삑삑거리는 바람에 열받을 때도 있지만... :x

참.. 그리고 운동을 해보세요. 잠자기 바로 직전에 하는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지만... 그 이외의 시간 대에는 아주 좋다고합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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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문재식의 이미지

codebank wrote:
혹시 잠을 8시간 자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게 아닐까요?

아마 8시간을 자야 마음이 편하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는 말에 동의하고 싶습니다.

저는 담배도 안피고.... 술도 거의 먹지 않고... 식사시간은 거의 일정하고... 허걱... 거의 표준에 가까운 생활인가요?? 거기에 매일 저녁 2시간 정도 테니스를 합니다.

평소에 8시간을 자야 다음날 편안하게 일하고 그렇지 않으면 신경질 적이더라... 하는 생각이 마음 한쪽에 있었나 봅니다. 근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죠?? 이게 문제군요.

elflord의 이미지

유전이라는 말을 어디서 본 적이 있고. 저도 거기에 찬동하는 편입니다.
저는 최소 7시간은 자야 다음날 수면부족증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습관이라는 말을 듣고 일년내지 반년동안 5시간만 자기, 6시간만자기 등등을
스스로 실험해봤습니다만 항상 힘들고 이제 6시간만 자도 거뜬해...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더군요.

7시간 이상자면 개운하고 6시간이상 7시간미만으로 자면 다음날 좀 졸립고
6시간미만으로 자면 하루종일 최악의 컨디션에서 일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른게 맞는듯 합니다.

강박관념이라... 확실히 그게 원인이라면 정말 깨기 힘든 거군요...제경우 몇년을 노력해서 자는시간을 바꿔봐도 안깨지는걸 보니 ㅡㅡ;


===== ===== ===== ===== =====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mastercho의 이미지

여기서 다들 "이렇다?" 라고 말씀 하고 계시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SBS에 방송하는 솔로몬의 판결인가? 하튼 뭐

그런 방송이 있는데 배심원들 보면 다들 의견이 갈리지만 변호사들의 생각들을 들어보면

결국 진실은 -_-; 다른곳에 있죠

수면으로 인해 건강이나 기타 문제가 많은 분은 , 여기분들이 말하는 민간?해결법보다는

의사의 정확환 진단이나 판단을 들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next의 이미지

Quote:
여기서 다들 "이렇다?" 라고 말씀 하고 계시지만

정확한 정보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SBS에 방송하는 솔로몬의 판결인가? 하튼 뭐

그런 방송이 있는데 배심원들 보면 다들 의견이 갈리지만 변호사들의 생각들을 들어보면

결국 진실은 -_-; 다른곳에 있죠

수면으로 인해 건강이나 기타 문제가 많은 분은 , 여기분들이 말하는 민간?해결법보다는

의사의 정확환 진단이나 판단을 들어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 질문을 하신분이 여기다가 글을 올리신건 아마도 의사에게 가기 귀찮아서라던지가 아닐까요? :-)

kall의 이미지

문재식 wrote:
남들은 4시간 자고도 충분하다는데.. 저는 8시간은 자야 충분하고, 6~7시간은 부족하여 몸이 피곤하고 신경이 예민해 지는데.. 여러분은 그렇지 않나요?

전 잠은 되는 대로 자는 편이라 못자면 졸리긴 해도 신경이 예민해지진 않더군요..

대신 배가 고프면 신경이 바싹 곤두서버리지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날이 참 잘 섰다'싶을 정도로..-_-;

----
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jachin의 이미지

많이 자면 잘수록 역효과가 나서요. -_-a 잠을 편히 오래 잘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것이지만,

짧은 시간에 최대의 수면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날씨가 건조해지다 보니, 코도 막히는지... 머리도 무겁고... -_-;; 으음...

자주 누워있다보니 허리도 안좋구.. 운동이나 해야겠다.. ( - -)

galadriel의 이미지

운좋은 날은 1시 취침 8시기상 이네요. 7시간정도 자면

수업시간 사이나 수업듣다가 10분정도 씩 자면 딱이더군요.-_-;;
(수업시간에 풀로 듣는건 무리인듯!!!!)

뭐 요즘에는 숙제가 많아서 제대로 잠도 못자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새벽 3-4시에자서 아침 8시 에 일어나는 경우는

수업시간에 하루종일 잔다는..-_-;;; 그리고 다시 새벽 3시에 자고..

한달정도 반복하다보니...수업시간에 들은게 없더군요.

빨리 책읽어보고 따라가야될텐데...기말고사가 얼마 안남았는데

큰일이군요 :)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sDH8988L의 이미지

예전에 어딘선가 들은 이야기인데요...

뇌의 일부 중에 몸 전체에서 오는 신경들을 받아들여 처리하는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잠이 필요한 이유는 이 곳이 항상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던데요...

잠을 자는 동안에 필수적인 부분만을 제외하고는 이부분도 쉰다고 합니다...

깊은 잠에 빠져들수록 더 좋은 휴식 효과가 이 부분에 생기게 되고 다시 일을 할 때까지 활력을 보충한다고 하죠...

잠을 적게 자거나 깊게 자지 못한다면, 다시 활동을 시작할 때 이 부분에 쌓여 있는 피로도로 인하여

생각이 빠릿빠릿 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게 우리가 느끼는 머리의 피로라고 하더구만요...

짜증나거나 하는 것도 물론, 이런 것들의 범주에 들어가고요...

뭐... 얼마나 많은 수면을 취해야 하는 것은 역시 개인차고요...

모든 일을 곤조(일본말... 근데, 우리말로는 어감을 그대로 살리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씁니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쉴 때는 쉬어야 되겠죠... 마음이 있어도 몸이 받쳐주지 않으면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