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군대를 갖는다면 그 목표는 한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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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일본이 자위대를 군대로 변경하는 헌법개정에
힘을 쏟는다고 들었는데, 일본은 대적할 상대도 명백하게
있지 않으면서 무엇때문에 군대를 갖으려 할까요?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고, 중국도 미국을 상
대하는 것에 반해 일본은 특별히 무력경쟁을 하는곳이
없지 않나요? 그냥 자위대 수준으로는 안되는 무언가가
있을까요?

펑키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요즘 자유게시판이 디비딕(옛날에 그거요)같이 되네요... 흐~~ 하여간 흥미로운 주제가 올라와서 잠깐 짓다가 갑니다. 일본의 목적은 빤합니다. 그냥 제 생각만 장황하게 한번 말씀 드려 볼께요. 보통 일본애들 친구로 보면 참 순진하고 좋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닙니다. 우리가 늘 경계해야할 대상입니다. 21세기에 친목와 우정도 국가의 이익 문제가 걸리면 다 도루묵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가까이 알아야 하겠지만 늘 경계하는것을 잊지 말아야할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바로 질문 하신 분께서 왜 자꾸 군대를 내보내고 만들어 낼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일본은 패전후에 한국전과 베트남전을 거치면서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그후 동남아에서는 일본이 거의 장악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원죄가 있고 경제력만으로 되지 않는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과 같은 군사력입니다. 일본인 미국과 같은 군사력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헌법에 걸려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에 지금이 딱 좋은 시기라서 자꾸만 헌법을 개정할려고 합니다.

일본의 군사력이 해외에 진출할수 있는 명분은 다양합니다.

" 니네 나라 누가 자꾸 건들지? 우리가 도와줄께.."
" 끄응~~ 아냐 꼭 그런건 아니지만... "
" 아냐 아냐.. 이것도 해주고 저것두 해줄께.. 군대도 보내줄께.. "

이게 일본이 원하는 구상입니다. 현재 일본의 가장 커다란 적은 북한입니다. 북한이 핵무장을 하고 군사력을 막강하게 증강한다면 일본은 그를 명분으로 자국의 헌법을 열심히 뜯어 고칠려고 할것입니다. 이에 미국도 일본이 동아시아의 치안(아~~ 정말 웃기는 말이죠)을 담당해줄 국가로(대신 돈내줄) 일본을 지목할것이며 헌법을 개정하는데 묵인을 할것입니다. 그 다음에 가상의 커다란 적은 중국입니다. 중국과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어느나라나 전체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만 일본은 그 성향이 조금더 강렬합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일본내에서는 그러한 성향이 더욱 준동하게 될것이고 일본의 총리와 시장같은 극우주의자들이 이들을 더욱 부추기다가 무슨 상황(북한이 정말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것을 보게 되는 순간)이 되면 완전 무장으로 돌아서게 될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경제력을 뒷받침 할려면 반드시 군사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할것입니다(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일본은 꼭 이를 이룰려고 할것입니다. 일본이 자위대에 투자하는 금액은 군사무기 개발쪽으로만 보면 거의 미국과 대등한 수준입니다. 특히나 핵을 사용하지 않는 잠수함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이고 전투기의 개발 능력은 미국과 거의 대등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 걱정되는 군요. 언젠가 중국과 일본이 으스스하게 긴장 관계를 조성할 분위기로 보입니다. 그때 우리나라가 그들 힘의 격전장이 될것이라는 불안감도 생깁니다. 얼릉 통일을 해야죠. 하지만 욘석들이 기를 쓰고 반대할것이니 참 쉽지 않을겁니다.

아~~ 이 좋은 날에 천장바라보며 나라 걱정하네요. 딸꾹~~

jedi의 이미지

미국을 대신해서 중국과 싸우기 위해서죠.

일종의 전진기지로.... 그래서 미국에서 승인해주고 무장을 돕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적국의 코밑에 칼을 들이대고 있는 형국이니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그리고 전쟁은 한국에서 일어날겁니다. 중국,일본이 설마 자기 땅에서 자기 국민을 죽이겠습니까? 중일전쟁이 한국 또는 북한에서 일어날겁니다.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

hyunuck의 이미지

jedi wrote:

그리고 전쟁은 한국에서 일어날겁니다. 중국,일본이 설마 자기 땅에서 자기 국민을 죽이겠습니까? 중일전쟁이 한국 또는 북한에서 일어날겁니다.

좀 억측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쟁나면 육박전 하는것도 아니고, 중국과 지상전을 하는 바보나라는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상대국가의 주요시설물의 점거나 파괴없이는 승리도 패배도 없습니다.

가장 우려해야 하는것은 일본이 핵 을 보유하게 되는 시점입니다.
미국이 북한이 핵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자꾸 시비거는것도 다 그러한 맥락에서 입니다.
물론 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된다면 골치가 아프겠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되었을때 이를 빌미로 일본이 자국의 안보를 위해 핵을 개발한다고 했을경우 그 주장은 매우 타당성이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핵을 가지게 되면 중국이나 북한이 가지고 있는 핵과는 파괴력이나 정확도가 분명히 다를 것 입니다. 그땐 정말 아무도 미래를 모르게 되는거지요.

토픽에 대해서는,
글쎄요.... 제가 일본인이라면 코리아 하나 넘보려고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겠습니다만.....

kimsn76의 이미지

한국과 일본의 차이~
일본의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헌법을 고치려 노력한다.
한국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헌법을 고치려 노력한다.
일본이 군대로 이름을 바꿀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전쟁 준비를 할려고 하는것이 아닐까요?
일본의 군대 이름이 자위대인것은 군대를 갖지 못하면 더이상 무력으로 전쟁을 이르키지 못하게 한다는 생각에서 자위대란 이름을 붙였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자위대를 군대로 바꾼다는 것은 즉 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힘을 보유하기 위함이 아닐까요!
어차피 지금 일본은 매년 조금씩 섬을 바다에서 먹혀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일본이 나중에 버틸려면 돈으로 주고 다른 나라의 땅을 사는니 차라리 그냥 전쟁해서 빼았는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말구요!
그리고 일본은 자기네 땅을 엄청 소중히 여깁니다. 한예로 일본 최 끝단에 아주 작은 섬이 있었습니다. (일본도 수없이 많은 솜이 존재 합니다. )그 섬은 어떤 날은 보이고 어떤날은 바다아래로 내려가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거의 암초와 가깝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암초 아래로 바다는 일본 바다가 아니랍니다. 그런데 그 부근 150 킬로??? 인가! 얼마를 더 일본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 그보이지도 않는 암초를 섬으로 만들어버렸다고 합니다. 매년 엄청난 양의 모래를 그곳에 쏟아 붙는 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아래로 150해리인가 얼마가 일본해로 들어 간답니다. 일본은 그보다 더한짓도 하는 나라죠! 보십시요! 독도를 일본땅이라 망언을 서슴치 않고 동해를 일본해라고 지도에 집어 넣고는 전세계에 대량 살포를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정말로 대단하고 무식하고 무서운 나라 입니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난 오늘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간다.

ddoman의 이미지

Quote:
글쎄요.... 제가 일본인이라면 코리아 하나 넘보려고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겠습니다만.....

인정하긴 싫지만 비참하군요. 어느새 쳐다볼가치도 없는 상대가 되어버렸나..

fibonacci의 이미지

불황타개로 가장 좋은 수단이 전쟁입니다.
미국도 90년 걸프전으로 10년동안 잘 버티다가
올해 이라크를 또 때렸네요..
일본도 내심 그러고 싶지만, 여태까지 그렇게 행동해오지 못했고요.
미국의 군비부담을 덜어주고, 대신 헌법수정을 미국에게 묵인받을 것 같습니다.
...

No Pain, No Gain.

jedi의 이미지

중일전쟁을 이야기 하니까 전면전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 가봅니다.

만약 전면전을 하면 핵이 날라다니겠지요... 그럼 너 나 할것 없이 다 죽습니다. 이걸 모르는 바보가 어디 있습니까?

그럼 어떻게 할까요? 제한된 일부지역에서 전쟁을 하는 것이지요.

최적지가 한국입니다. 한국에게 북으로 올라가서 통일하자고 바람넣으면 과연 북진을 반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통일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전쟁터로 나가겠지요.

북한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른 어디에 이런 좋은 전쟁터가 있습니까? 대만? 베트남?

확실한 명분과 확실한 지지층과 준비된 100만명의 총알받이까지 확보하고 있는 곳이 또 있을까요?

통일이 된다는데 반대하면 살아남을 수 있나요?

+++ 여기부터는 서명입니다. +++
국가 기구의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세금만을 내고, 전체 인민들이 균등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착취가 없는 혁명의 그날은 언제나 올 것인가!
-- 조정래, <태백산맥> 중에서, 198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