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데이란 신문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도저히 용납 못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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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비나 스포츠 각 언론사에서 하는 애기는 김병현이 증명되지도 않는 폭행사실만 부각시키고요.. 말장난을 교묘히 해서 불리하게 몰아갈려고 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려서 죄송합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언론들의 부패한 취재관행에 네티즌이 들고 일어나는데,
그것을 언론들은 김병현의 광팬들이 들고 일어난다고 보도하고 있네요.

밑에는 굳데이 기사입니다. 굳데이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면
http://cafe.daum.net/worstday

--기사퍼옴..X데이에서---
"이제는 용서하고 싶지만…."
 
본지 이건 기자는 김병현의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14일 오후 6시, 인터뷰에서 그동안 맘에 담아뒀던 말들을 털어놓았다.
 
김병현이 기자회견에서 솔직하게 진실을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해 "슬프다"는 반응을 보인 이기자는 지난 8일 이후 병상을 지키며 품어온 깊은 심경을 토로했다. 이기자는 "나는 지금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는 젊은 기자다"고 말문을 연 이기자는 "결과적으로 사태가 여기까지 왔지만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스포츠 스타를 만나 취재하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김선수가 '카메라는 변상하겠다'고 가볍게 말했지만 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사진기자에게 카메라는 전쟁터의 무기처럼 목숨과도 같은 것인데 사진을 찍자마자 달려들어 부숴버리는 행동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태어나서 남에 의해 다쳐본 것도 처음이고 병원에 입원한 것도 처음"이라는 이기자는 "지난 1주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처음 2∼3일은 김선수가 사과를 해올 것으로 굳게 믿었지만 너무도 당당히 부인하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느꼈다"며 "스포츠맨이라면 최소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인정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기자는 인터뷰에서 "그날 김선수가 사라진 후 '괜찮으냐'며 카메라 조각을 주워준 스포츠센터 직원이 있었다"고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또 다른 증인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직원은 "고용된 입장에서 내 맘대로 목격자 진술을 해줄 수 없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기자는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본 것을 못 본 것으로 치부하는 냉정한 세태가 너무도 씁쓸했다"고 말했다.

사건 이후 이기자를 가장 괴롭힌 것은 다친 갈비뼈보다 일부 네티즌의 잘못된 시선이었다. "김병현에게서 한몫 챙기려 한다" "잘나가는 선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는 식의 삐딱한 시선은 이기자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줬다. 특히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생각하면 너무 괴롭고 서러워 눈물이 났다"고…. 또 "지난 8일,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를 취재한다는 생각에 1주일 중 유일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오전 6시30분에 나올 만큼 기대에 차 있었다"고 말했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무작정 기다리던 중 김병현이 웃으며 나타나는 모습을 보니 반가운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고.
 
하지만 예기치 못한 폭력과 폭언을 당한 이후 이기자는 "김병현이 앞에 있다면 '남자로서 이야기해 보자'고 설득하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며칠전에는 꿈속에 김병현이 나타나 사과하는 모습이 보일 만큼 그에게 느낀 절망감은 너무도 컸다. 특히 일부 공중파 방송에서 김병현의 말만 되풀이해서 보여줄 때는 아예 텔레비전 화면을 보기 싫을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기자는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병실에 찾아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겠다'는 김병현의 말에 큰 아쉬움을 느꼈다"며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이 밝혀지겠지만, 지금이라도 서로가 가슴을 열고 남자답게 화해의 손을 잡고 싶은 심정"이라고 몇번이고 말했다.
 
이기자 역시 얼른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카메라를 메고 현장에 복귀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김병현에게 바라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스포츠맨답게 흔쾌히 진실을 인정하고 체력을 회복해야 할 때 아닌가. 그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이기자는 지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자는 "지금은 다른 편에 서 있지만 김선수의 생각에 따라 얼마든지 악수를 나누고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병상에서 김병현이 솔직하고 남자답게 악수를 청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회부> 

기사작성 2003.11.14. 22:20:18

aeronova의 이미지

음.. 문제는 스포츠 찌라시는 가판 판매가 대부분이라서,
이번 사건으로 욕을 먹더라도 X데이 매출에는 별로 영향이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오마이인가 에서 이런 논조로 말하더군요.)

심심풀이로 사보지 "구독"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니,
"절독"으로 타격 보는 일도 거의 없겠지요.

It's better to burn out than to fade away. -- Kurt Cobain.

OoOoOo의 이미지

어캐되었건..
남의 물건을 빼앗아서 부셔버리는 것은 위법입니다..

상대방이 어처구니 없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굳이 같은 방법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합니다..

물런 굿데이의 기자도 잘못이 있겠습니다만..

법이 잘못을 가려주겠죠..

개인적인 바램은 둘다 처벌 받는 것입니다.. -_-a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말이죠..

vacancy의 이미지

사실 폭력을 행사한 건 잘못이라고 볼수 있지만,
그 상황에서 마땅히 다른 수단이 없는 것 같은데요.

굳이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수많은 기자들이 연예인들이나 운동선수들을
- 자기들한테 잘못하면 기사를 막-_-쓸테니 -
우습게 여기는 일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뭔가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예전에 맨날 박찬호 선수 까대던 기자도 있지 않았나요 -_-a )

어쨌든 정말 남자답게 뭔가 대화를 하고 싶다면
저런식으로 기사를 쓰면 안되지 않나요.

maddie의 이미지

연예인이 최재를 거부하고 기자가 불응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상당히 빈번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뷰를 안하겠다라고 하면 물러나는 게 예의입니다. 결론적으로 그 기자놈의 싸가지가 지랄이었다는 거죠. 기자라는게 무슨 특권으로 아는 그런 싸가지 없는 기자놈 짤렸으면 좋겠군여.

우리나라에서 잴

힘없는자의 슬픔

우겨의 이미지

카메라는 흉기로 사용될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초상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방위라고 생각됩니다.

남이 나 죽이려고 하면, 비슷한 방법으로 대응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칼만 안 들었다 뿐이지, 보도 작태를 보면 간접 살인 수준이었죠.

OoOoOo wrote:
어캐되었건..
남의 물건을 빼앗아서 부셔버리는 것은 위법입니다..

상대방이 어처구니 없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굳이 같은 방법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까합니다..

물런 굿데이의 기자도 잘못이 있겠습니다만..

법이 잘못을 가려주겠죠..

개인적인 바램은 둘다 처벌 받는 것입니다.. -_-a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말이죠..

onemind555의 이미지

정 그리 기자가 마음에 안 드시면 ..
사생활 침해로 소송을 걸어 보든지..

노조도, 운동선수고 간에.. 말이 안 되면.. 폭력 부터 행사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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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cho의 이미지

법으로 해결하는것도 쉽지 않죠

사진찍은걸로 사생활 침해....

이걸로 소송 걸면 이겨도 남는게 없거니와 , 시간적 정신적 피해만 더 큽니다

법으로 깔끔하게 해결될 사건이었으면
아마 이런일은 없었을겁니다

승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보면 존경심을 갖고 그로부터 배울 점을 찾지만 패자는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을 만나면 질투심을 갖고 어디 구멍난 곳이 없는지 찾는다.
- 하비스

hermit의 이미지

양비론 적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서로에게 잘못이 있고 한쪽에게만 잘못이 있으면 싸움이 성립되지 않죠. 양자에 조금씩은 서로 잘못이 있으니 싸움이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병현 측의 잘못

운동선수 그것도 팔 힘 좋은 투수가 일반인을 밀쳤다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한 행동이죠. 분명 권투 선수만큼의 힐난을 살 만큼은 아닐 지라도 힘 좋은 선수가 밀쳤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비난될 여지가 충분하죠.

해당 기자의 남의 물건, 카메라를 훼손한 것은 역시 비난 받아 마땅하죠. 하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김병현이 배상의 뜻이 있다고 밝혔으니 이야기 외로 해도 될 것 같구요.

기자의 잘못

일단 김병현 선수에게 다짜고짜 자신은 기자라는 말 한 마디 없이 취재 거부하면 어찌 되는 줄 아냐며 반말을 했죠. 한 개인을 그렇게 무시하고 깔아버리는 발언은 상대방에 감정을 상당히 자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지만 때려봐 하는 사람에게 때려도 유죄라 하니 -_-; 김병현 선수는 불리한 상황일 것입니다.

원인 제공은 기자가 했지만 행동의 표출은 김병현에게서 이뤄졌는데요. 그 행동을 통해서 여러 가지 눈에 보이는 (기자가 일부로 조작한 인위적일 수도 있겠지만) 피해 상황들을 기자가 제시하고 있죠.

김병현 선수가 안타깝게도 너무 불리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래도 김병현 선수의 편에 서고 싶은 것이 맹목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평소에 제가 가져 왔던 굿데이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 할 지라도요.

정말 우리나라 스포츠 신문들이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인터뷰 거부하면 완전 정말 거의 불구자 수준으로 만들어버리죠. 차범근, 박찬호 등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백양, 오양은 완전히 파탄나게 만들었구요. 각종 소설도 여과 없이 써내죠. 많은 사람들이 종이신문에 있는 내용을 사실로서 받아들이는 것도 문제이긴 하지만 적어도 그런 소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잘못을 찾고 싶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이젠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연예인들의 사생활들을 낱낱이 알 권리는 없다구요. 그들도 결국엔 인간이라구요.

ps.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지만 굿데이 측에서 보도 하는 기자 이야기는 정말 재수 없던데요. 저도 이렇게 감정적으로 흐르니 문제긴 하지만요;;;;;;

2006년 1월 28일만 보고 산다 -_-;

warpdory의 이미지

예전에 서태지가 몇년간 외국 나갔다가 귀국해서 비밀리에 연습할 때 일간스포츠 기자들이 몰래 들어가다가 결려서 쫓겨난 적이 있었죠. 그 다음날 일간 스포츠 1면 머리기사 제목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서태지는 일본 매니아 ?" 였죠

지금도 그때와 조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김병현이 폭력을 휘둘렀건 카메라를 부수었건 그건 다른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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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kimsn76의 이미지

김병현도 외화벌이에 힘쏟고 있는데 정부가 도와주질 않는군요! 맨날 사진기 눌러대면서 다니는 그런 X데이 기자보다 해외에서 외화벌이를 하는 선수는 완전 모묻은 개취급하지 정말로 한심합니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난 오늘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간다.

T2의 이미지

김병현선수와 이건기자의 몸싸움, 폭력을 행하고 안 행하고를 떠나서

저는 언론사들의 한결같은 김병현 불리한 쪽으로 보도하는 것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또한, 달랑 1분짜리만 있는 디지털 CCTV와 이건 기자 증인으로 나온 노씨의 행동도 이해할수 없습니다.

굳데이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언론사들의 헤드라인은 한결같이 김병현 폭력만을 부각시키네요.. 실제로 1분짜리 CCTV공개에 동의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언론에 다 퍼져 나갔는데, 폭행협의 입증이라고 아예 대놓고 보도 하는 언론사가 많습니다. 멱살만 잡고 밀어 넘어뜨리면 폭행인가요?

이건 기자 처음 고소장에는 전치2주짜리 진단서를 동봉했답니다. 그리고 이번 나누리병원에서 전치 4주로 바뀌었구요..

전치 8주는 되야 형사처벌 받는 폭행이지.. 확실치 않은 전치4주를 가지고 무슨 폭행입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더구나 1분짜리 디지탈 CCTV는 또 뭔말입니까? 사람이 감옥 가느냐 마느냐 문제인데, CCTV가 고장이라도 났나요? 보통 4대이상 곳곳에 설치하는 것이 CCTV아닌가요?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볼때 말입니다.

onemind555의 이미지

사람에게 행동을 가해서 전치의 상처를 입었다면 폭력죄가 형성 됩니다.
증거 확실하잖아요...

요즘 군대에서도 저 정도면 영창 15일 감입니다.. 더 될 수도 있고요..
군대에서도 민주주의가 싹트고 있는데.. 폭력은 말이 안 되죠...

그리고 죄를 지었으면 감옥 가야죠.. 근데 저정도 폭력 죄면 몇일 있지도 않습니다.. 김병현이 빨간죽 그어 진다 해도 운동 인생에 전혀 지장이 없구요..
죄가 인정 된다 싶으면 빨리 영창 들어 갔다 빨리 나오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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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2의 이미지

오늘 경찰발표..

몸싸움중 일어난 고의성 없는 간접적 상해라고 알고 있습니다.

김병현선수가 말한것과 다른 것이 있나요?

그리고 저런 것도 폭행으로 해서 죄를 지었다고 하나요? 벌금만 내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정말로 이건기자 그냥 단순히 넘어진 것 같아요.

티비화면으로 봐서 멀쩡하던대요?

갈비뼈가 부러지면 도저히 그렇게 전치 2주 - 4주 안 나온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무섭습니다. 떨립니다.

왜냐하면 언론사들이 하는 짓이 이렇게 발표가 나가기전에

무엇보다 재판하기 전에 폭행입증.. 벌 당연히 받아야 함.. 논조로 나갔거든요.

스포츠 스타 안 되기를 다행이네요. 일반인이 좋을때가 있습니다.

wangsy의 이미지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도 살다보면 비슷한 일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시비가 붙은 두사람을 말리려다, 두사람을 떼어놓으려고 했는데, 한명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지더군요. 강자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사람이 결국 "강자"가 아닐까요...

미국이 이라크보다 강하다는 평범하고 뻔한 사실을 말로 해도 다 아는데, 온갖 최첨단 정밀 무기를 쏟아부어가며, 미국이 더 강하다는것을 보여줄때, 보는 사람은 단지 "씁쓸함" 만을 느낄 뿐이죠. 아무리 김병현이 국민적 사랑를 받는 스포츠 스타라도.... 아무튼 씁쓸함만 남네요...

whitelazy의 이미지

신문사였습니까...;;
차라리 오마이 뉴스가 더 나아 보이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