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가 인쇄되어 있지 않은 키보드를 만든다면?

세벌의 이미지

글쇠에 아예 글씨가 인쇄되어 있지 않은 키보드를 만든다면 어떨까요?
키보드매니아를 위해 특별한 모양으로 만든 키보드들은 제작비가 많이 들겠지만, 그냥 평범한 키보드에 글자만 안 써 있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sDH8988L의 이미지

키보드에 인쇄하는 것이 돈 얼마나 들겠습니까...

그거 빼도 별로 원가가 낮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개당 한 100원 빠지면 잘 빠지는 거 아닐까요???

뭐... 그 정도라면, 일반 사용자들은 거의 차이가 없겠죠...

PS.
근데, HHK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비싼 건지... 참네...

whitelazy의 이미지

해피해킹 프로 무각도 글자 인쇄되있는거랑 가격 같을껀데요 ..?
아니다 전체 적인 가격이라면야
자체 재료비에다가 뭐 이것저것 디자인 특허료 붙였겠죠뭐 ;;
해피해킹도 비싸긴하지만 뭐 비싼게 해피해킹만 있는것도 아니죠 ㅠ_ㅠ

maylinux의 이미지

sDH8988L wrote:

PS.
근데, HHK는 무슨 이유로 그렇게 비싼 건지... 참네...

환률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배송료,중간마진 까지 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니.. 그가격이 되더군요.
(펀샵의 98,000 원...)

원래 일본의 가격을 환률로만 환산하면 65,000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비교환률(생활수준, 물가)로 보면, 타 키보드보다 엄청 비싼편은 아닙니다.

일본의 경우로 보면, 일반 저가 키보드가 2000엔 에서 3000 엔 수준이니..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warpdory의 이미지

제가 한 3년 넘게 쓴 세진 키보드에 펑션키를 제외한 키들이 거의 인쇄가 지워져서 자판이 안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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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nachnine의 이미지

Compaq 이라고 써있는 키보드를 쓰는데
멤브레인방식이면서 딱 기계식 같이 보입니다.
한글 자판이 첨부터 아예 안나와있군요..

백스페이스키가 보통의 3배길이고, 대신 BackSlash가
Enter키 자리를 2칸 빼앗은 형태입니다.

세벌의 이미지

처음에 잘 써야 되는데...

컴퓨터 사용자는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데 자판을 보고 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글씨가 안 써 있는 키보드를 보급한다면 독수리타법을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정식 타법을 쓰는 사람이 많아질 거라는 생각으로 글을 쓴 것이었습니다.

한글자판에 세벌식과 두벌식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영어자판에 qwerty dvorak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에 한글은 두벌식, 영어는 qwerty가 딱 인쇄되어 있으니, 설정만 바꾸면 다른 방식을 쓸 수 있다는 걸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이 많더군요.

honggh의 이미지

현재로선 그 두가지가 표준처럼 자리잡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키보드에

한글 두벌식, 세벌식

그리고

영어 qwerty, dvorak

위의 네가지를 다 적어놓을 순 없으니까요;;;

보기에도 헷갈리고;;; :-)

행복하세요... ^^*

maddie의 이미지

윽...저는 독수리인데..

글쎄요. 궂이 독수리를 없애기 위해 키마킹이 없는 키보드가 있어야 할지...

제대로 자판을 외우지 않고 채팅으로 배운터라 독수리라서 고쳐볼라고 현재 3벌식을 쓰고 있으나...그것도 독수리가 되었습니다. ㅜ.ㅜ

독수리 너무 구박하지 마세여. 그래도 300타 정도는 나온답니다 ㅜ.ㅜ

힘없는자의 슬픔

albamc의 이미지

타자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돈 조금 절약하려고

그런 키보드를 사지는 않을 것입니다.

보급용이지만 보급이 안될듯...

^^*

codebank의 이미지

사람들은 항상 자신이 속해있는 상황에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는듯 하더군요.
혹시 sebul님도 그런환경에 있는건 아닐런지요?
주위에서 키보드에 써져있는 글자때문에 의견대립이 있었다거나 또는 학원에서
가르치는 방법에 관련되어서 마음에 들지 않다거나... :-)

키보드 위에 글자를 새긴건 유저들을 위해해놓은 표식이죠.
어쨌든 어떠한 형태이든 키보드위에는 기준이 되는 표식이 있어야할 것이고 그러다
보면 생각외로 돈이 더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런 표식도 없는이란 전재조건은 키보드 위에 글자나 숫자를 표시하지 않는것으로
생각해보면되지만 결국 이것은 키보드의 배열을 아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지
처음 또는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한 혼란을 호소 할 수도 있으니까요.
스파르타식 교육을 할 수 만있다면 가능한 이야기지만 어쨌든 오른손과 왼속의 기준점을
표시하고 각 손가락이 맡아야할 영역까지 표시를 한다면...
음... 그냥 지금상태의 키보드가 오히려 값이 싸게 먹힐거라는 생각만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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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neoelec의 이미지

혹시 키보드 완전 분해 후 내부 청소 해보셨는지..

키보드 내부는 예상만큼이나 지저분합니다.. 모든 버튼을 제거하구 다시 조립하니깐.. 의외로 잘못 껴놓은 버튼들이 꾀 생기더군요...

큐대를 피하고픈 당구공 ^^*~

nachnine의 이미지

처음 부터 잘못배워서 독수리가 되어버렸네요

500타까지 나오긴합니다만-_-

오타가 너무 많아요

한메타자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게 좋을까요?

cjh의 이미지

nachnine wrote:
Compaq 이라고 써있는 키보드를 쓰는데
멤브레인방식이면서 딱 기계식 같이 보입니다.
한글 자판이 첨부터 아예 안나와있군요..

백스페이스키가 보통의 3배길이고, 대신 BackSlash가
Enter키 자리를 2칸 빼앗은 형태입니다.

요거 제가 쓰는거 같군요. 제건 한글 쓰여 있는데... 아마 미국 PC것이
아닌가 싶네요(또는 워크스테이션용. 알파 것은 한글자판이 없는 영문판입니다).

일반 키보드보다는 찰칵거리는 느낌이 좋아서(그걸 멤브레인이라고 하나요?) 회사에서 처음 쓰고 난 후 거의 5년째 쓰고 있습니다. 다행히 회사에 꽤 많아서 집에서도 쓰고 사무실에서도 쓰고 :) 하긴... 거슬러가면 DEC 알파스테이션에 붙어있던 키보드까지 올라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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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펙토 페트로눔

whitelazy의 이미지

찰칵거리면서 다른 키보드보다 좀 무겁다 싶으시다면
아마 기계식이 아니련지..
멤브레인은 소음이 적은편입니다
정확히야 뜯어보면 알겠지만요 ^^

우겨의 이미지

whitelazy wrote:
찰칵거리면서 다른 키보드보다 좀 무겁다 싶으시다면
아마 기계식이 아니련지..
멤브레인은 소음이 적은편입니다
정확히야 뜯어보면 알겠지만요 ^^

저도 집이랑 회사에서 컴팩 키보드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 옆사람 삼성 키보드랑 비교해 보니 상당히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윈도키도 없고, 긴 스페이스 바에 자갈자갈하는 소리와 터치감이 상쾌해서 99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작년초에 들어온 P800 컴팩서버에 딸려온 컴팩 키보드에도 윈도키가 없고 길고 긴 스페이스 바가 잘 살아 있네요.

따로 좀 팔았으면 좋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