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의 OS는 무엇일까요?

netbee의 이미지

3편이 나왔습니다만... 어제 봤습니다. 스포일러 짓은 안합니다. 전
여기저기서 분석, 평 들이 나옵니다만..
매트릭스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분석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저는 보면서 매트릭스의 운영체제가 어떤 것일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KLDP에 계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욱 컴퓨터, 네트워크쪽으로 분석을 하셨을겁니다.

일단 MS의 윈도우 계열 OS는 아닌것같고...
유닉스에 가까운것같던데요...

프로세스라든지.. 암튼 여러가지 개념들이 영화에 차용된 것같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매트릭스는 어떤 OS일까요?

codebank의 이미지

음... 영화를 방금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OS가 무언지 생각할 겨를도 없더군요... (번역을 읽고 이해를 하는데
머리가 못따라가줘서... :oops: )
일단 시온의 인간을 학살하기위해 달려오는 기계(슬러브라고 하던가요?)들은
덩치가 크지만 민첩성이 상당히 좋아야하며 각 관절(많은 관절이 있겠죠.)을 자유
자제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현재 나와있는 CPU로는 P4정도 일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 이상의 64Bits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구멍을 뚫는 기계도 같은 관점에서 보았을때는 다 그정도의 CPU가 사용되었겠죠.
기계가 통신을하고 사람들을 추적하고 포탄을 던지고 움직임을 포착하는건 OS가
그리 크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안합니다. 유기적인 프로그램만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래서 OS는 DOS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는 임베디드 OS쪽이 훨씬 어울리
겠군요.
영화 막판에 나오는 그 기계(스포일러형태는 아니죠? :-)) 가 사용하는 OS가
중요할 것같은데...
현재 나와있는 OS를 기준으로 본다면 64Bits용 OS가 아닐런지 생각드는군요.
Windows-NT에 외부연결은 다 삭제하고 무선 통신모듈만 넣어놓는다면 NT도
한표받겠죠.(NT는 사실 상당히 안정적인 OS라고 알고 있죠. 다만 개인 사용자가
사용하면서 문제를 발생시켜서 그렇지 원래용도인 Server로만 사용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OS더군요.)
UNIX일 수도 있고 LINUX일수도 있겠지만 (또는 NT) OS가 그리중요하다고는
생각치 않네요...
OS보다는 들어가있는 CPU가 몇개나되고 그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이벤트를 어
떻게 효율적으로 처리를 하는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굳이 OS를 따지는건 별로 중요한 사항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들도 이야기를 꺼내
지 않는게 아닐까요?

------------------------------
좋은 하루 되세요.

netbee의 이미지

기계들은 물론 임베디드겠고요.
가상공간이 운영되는 매트릭스의 운영체제는 어떤것일까요?

fibonacci의 이미지

수십억명의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감쪽같이 속여야 합니다.
한사람만 생각해도 일단 인간의 감각기관(신경)과 초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해야 할 터인데, 요새 컴퓨터의 FSB사양가지고는 딸려도 안참 딸릴것 같습니다.

엄청난 물리엔진과 그래픽 엔진이 필요할텐데요. 뭐 물리엔진은 지구 전체를 커버하는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만 그래픽 엔진은 인간당 하나 있어야 겠구요.. 렌더링시 사용하는 해상도는 -_-; 감이 안잡히는군요... 각 오브젝트를 거의 분자수준으로 묘사해야 될텐데 물리엔진이 어떻게 감당할지도 힘들겠고요.. 단지 인간에게 정보를 주는 쪽(인간 의식을 분석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은 상태에서) 사람한명당 슈퍼컴이 하나씩 붙어도 모자랄 판국인것 같네요.

No Pain, No Gain.

fibonacci의 이미지

글쓰다 보니 갑자기 웃긴 생각이 나네요..
매트릭스의 그래픽 엔진이 구리면,
내 눈에 보이는 개체가 많으면 막 버벅일것 같아요..

No Pain, No Gain.

용쟁호투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글쓰다 보니 갑자기 웃긴 생각이 나네요..
매트릭스의 그래픽 엔진이 구리면,
내 눈에 보이는 개체가 많으면 막 버벅일것 같아요..

앗! 그건 랙이 잖아요! 랙!

항.상.행.복.하.세.요

netbee의 이미지

매트릭스 쓸모가 없으면 죽어야하는 프로그램들은 좀비 프로세스에 해당하는건가요?

ironiris의 이미지

그럼... 네오는 root 소유의 4755 권한을 가진 kill 프로그램인가요? 3는 안봤지만 다 이기는걸로 봐서... --;
스미스요원에게 버벅이는 것은 갑자기 프로세스양이 급증해서 kill 명령을 내리지 못할 정도로 버벅이는 상황이고.. 쩝~
농담입니다~

netbee의 이미지

매트릭스 시스템에서 root가 2편에서 나온 '설계자'인줄 알았는데.. 따로 있군요.

galadriel의 이미지

제가 보기에는 루트가 3개 있던거 같았다는..-_-;;;

네오랑 스미스랑 기계대마왕 셋이서 벌이는 루트싸움 같았어요~!!

galadriel in the tower of elves

ironiris의 이미지

아~ 그리고 그래픽엔진은 그리 안좋아도 될것 같습니다. 인간의 생각에 아~ 굉장히 디테일해!! 라고 저절로 느끼게 해주면 됩니다. 소프트렌더링일지라도 :)

ironiris의 이미지

앗~ 슬슬 스포일러 나오는 분위기 같습니다.
자제 부탁합니다~
저는 아직 안봤습니다. :)

Fe.head의 이미지

이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애니 쵸비츠에서 퍼스콤의 OS 는 Red Hat이더군요..

애니 상에서 Redhat 모자하고 Redhat 패키지가 한번 휙 지나가는것을 봤습니다..

아마.. 팬티 사건전후인것 같던데..(빤스)

PS) 다른 장비와 접속하는 인터페이스는 무선랜과 USB 이더군요..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Coral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수십억명의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감쪽같이 속여야 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일반 사회에서 생활을 하던 사람이 메트릭스로 간다면 님의 말씀대로 어려워지겠지만.
태어날때부터 눈과 귀를 봉하고 그대로 대롱(?)을 달았다면, 그런 정밀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물론 초창기 리얼월드에서 매트릭스로 전향한(?) 사람들을 위한 이중적인 표현기법을 가질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인천의 나사 풀린 산호...

인천의 나사 풀린 산호...

maylinux의 이미지

Coral wrote:
fibonacci wrote:
수십억명의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감쪽같이 속여야 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일반 사회에서 생활을 하던 사람이 메트릭스로 간다면 님의 말씀대로 어려워지겠지만.
태어날때부터 눈과 귀를 봉하고 그대로 대롱(?)을 달았다면, 그런 정밀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물론 초창기 리얼월드에서 매트릭스로 전향한(?) 사람들을 위한 이중적인 표현기법을 가질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인천의 나사 풀린 산호...

동감하긴 하지만, 제가 볼때는
사람이란 자기가 좋아하고, 보고싶어하는것만 보고, 기억하고 싶어하는것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쪽같이 속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지 속고 있다는걸 모르게만 하면 되죠.

아바타 제작기간~~ 무려 5초!!!

Coral의 이미지

maylinux wrote:
Coral wrote:
fibonacci wrote:
수십억명의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감쪽같이 속여야 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지 않습니다.
일반 사회에서 생활을 하던 사람이 메트릭스로 간다면 님의 말씀대로 어려워지겠지만.
태어날때부터 눈과 귀를 봉하고 그대로 대롱(?)을 달았다면, 그런 정밀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물론 초창기 리얼월드에서 매트릭스로 전향한(?) 사람들을 위한 이중적인 표현기법을 가질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인천의 나사 풀린 산호...

동감하긴 하지만, 제가 볼때는
사람이란 자기가 좋아하고, 보고싶어하는것만 보고, 기억하고 싶어하는것만 기억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쪽같이 속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지 속고 있다는걸 모르게만 하면 되죠.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더 옵티마이징을 해 본다면 굳이 메트릭스의 사람들끼리 연결할 필요도 없죠.
어차피 격리되고, 실재로 채감하는 것이 아니니깐요.

사실, 사람을 건전지로 쓰기 위해서 현실을 모사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그 정도로 신채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면, 뇌의 기능 일부를 잠그는 것도 편하고... 그게 무리가 있다면 차라리 인간보다는 인식능력이 떨어지는 동물을 잡는것이 낳으리라 봅니다.

인천의 나사 풀린 산호...

ㅡ,.ㅡ;;의 이미지

OS : MATNIX

ㅡ,.ㅡ;


----------------------------------------------------------------------------

ㅡ,.ㅡ;;의 이미지

fibonacci wrote:
수십억명의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감쪽같이 속여야 합니다.
한사람만 생각해도 일단 인간의 감각기관(신경)과 초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해야 할 터인데, 요새 컴퓨터의 FSB사양가지고는 딸려도 안참 딸릴것 같습니다.

엄청난 물리엔진과 그래픽 엔진이 필요할텐데요. 뭐 물리엔진은 지구 전체를 커버하는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만 그래픽 엔진은 인간당 하나 있어야 겠구요.. 렌더링시 사용하는 해상도는 -_-; 감이 안잡히는군요... 각 오브젝트를 거의 분자수준으로 묘사해야 될텐데 물리엔진이 어떻게 감당할지도 힘들겠고요.. 단지 인간에게 정보를 주는 쪽(인간 의식을 분석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은 상태에서) 사람한명당 슈퍼컴이 하나씩 붙어도 모자랄 판국인것 같네요.

메트릭스같은 상황에선 인간이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고성능컴따가 되야됩니다.

수십억명을 생각하기 이전에.. 물방울 하나의 움직임을 추적하려면 장난이 아닙니다...

물방울하나가 떨어질때 출렁거림의 파동방정식 계산은 대략따져보면..

물한방울의 분자갯수를 1mol 로 잡고 6.02 X 10의 23승 의각 수소 원자2 + 산소원자 1 의 산소수소원자 전자운동방정식들을모두 기술하여 계산해야하는데
온도상승에따라 원자의움직임도 달라짐답니다.

만일 이를 대충 점하나가 떨어지는식으로 출력할경우에
현미경에 고속카메라를달아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금방 짜가임이 탄로날것 같습니다..ㅡ,.ㅡ;;


----------------------------------------------------------------------------

neocoin의 이미지

ㅡ,.ㅡ;; wrote:
fibonacci wrote:
수십억명의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감쪽같이 속여야 합니다.
한사람만 생각해도 일단 인간의 감각기관(신경)과 초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해야 할 터인데, 요새 컴퓨터의 FSB사양가지고는 딸려도 안참 딸릴것 같습니다.

엄청난 물리엔진과 그래픽 엔진이 필요할텐데요. 뭐 물리엔진은 지구 전체를 커버하는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만 그래픽 엔진은 인간당 하나 있어야 겠구요.. 렌더링시 사용하는 해상도는 -_-; 감이 안잡히는군요... 각 오브젝트를 거의 분자수준으로 묘사해야 될텐데 물리엔진이 어떻게 감당할지도 힘들겠고요.. 단지 인간에게 정보를 주는 쪽(인간 의식을 분석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은 상태에서) 사람한명당 슈퍼컴이 하나씩 붙어도 모자랄 판국인것 같네요.

메트릭스같은 상황에선 인간이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고성능컴따가 되야됩니다.

수십억명을 생각하기 이전에.. 물방울 하나의 움직임을 추적하려면 장난이 아닙니다...

물방울하나가 떨어질때 출렁거림의 파동방정식 계산은 대략따져보면..

물한방울의 분자갯수를 1mol 로 잡고 6.02 X 10의 23승 의각 수소 원자2 + 산소원자 1 의 산소수소원자 전자운동방정식들을모두 기술하여 계산해야하는데
온도상승에따라 원자의움직임도 달라짐답니다.

만일 이를 대충 점하나가 떨어지는식으로 출력할경우에
현미경에 고속카메라를달아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금방 짜가임이 탄로날것 같습니다..ㅡ,.ㅡ;;

흠 이렇게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달팽이의 관점에서 인간은 고속으로 움직이는 것이고, 하루사리의 관점에서는 인간은 너무나 느리게 사는 동물일수 있습니다. 좀더 사고를 확장하여, 5차원을 사는 동물이 4차원(공간(3차)+시간(비가역)=4차)을 살고 있는 인간을 속이기는 매우 쉽습니다.

5차원을 떠나, 비가역적 축인 시간을 가역적으로 돌아다닐수 있거나 다룰수 있는 동물과 기계라면, 혹은 인간이 시간축을 돌아다닐수 있음에도 Matrix가 일부러 시간축을 비가역적으로 제약하여 인간을 건전지로 사용하고 있다면, 그런 계산적 한계 상황으로 인한 연산 불가능은 극복할수 있다고 봅니다.

redbaron의 이미지

netbee wrote:
3편이 나왔습니다만... 어제 봤습니다. 스포일러 짓은 안합니다. 전
여기저기서 분석, 평 들이 나옵니다만..
매트릭스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분석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저는 보면서 매트릭스의 운영체제가 어떤 것일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KLDP에 계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욱 컴퓨터, 네트워크쪽으로 분석을 하셨을겁니다.

일단 MS의 윈도우 계열 OS는 아닌것같고...
유닉스에 가까운것같던데요...

프로세스라든지.. 암튼 여러가지 개념들이 영화에 차용된 것같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매트릭스는 어떤 OS일까요?


QNX..(Just for Fun..)

아참 위에 기계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신데..

무어의 법칙을 생각해보시면..(먼산)

정태영의 이미지

-_- 스포일러 는 아닐지 몰라도
무척보고 싶게 만드는 쓰레드군요..

그나저나..
가끔씩 현기증이 일어나면서 귀에서 삐소리가 나고..
눈앞이 흐려지면서 (아무것도 안보이면서..)
균형감각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있는데..

사실 알고보니 이게 렉이었군요
.....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http://mytears.org ~(~_~)~
나 한줄기 바람처럼..

alfalf의 이미지

2편에서 시스템 버그로 문제가 있을때마다 시스템을 다시 시작했다고 하니 윈도우 계열 아닐까요? :lol:

ageldama의 이미지

많은 분들이 엄청난 처리속도를 생각하시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물론 엄청난 속도기야 하겠지만은 굳이 렉이라든가가 느껴짖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동기화 되어 있다면 조금 딜레이 되어도 느끼지 못하지 않을까요?

"우주의 시간은 상대적인거야! 그런 기초적인 것도 몰랐나?"
(아시는 분들은 아실 대사;;;)

쿨럭;;; 나날이 병세가 악화되어가네요;;;

----
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 William Gibson

confide의 이미지

음.... 인간을 건전지로만 활용하지 않고 CPU로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그렇게 된다면?

구태여 좋은 기계가 필요할까요? ^ ^;;;

------------------
나는 바보

neocoin의 이미지

confide wrote:
음.... 인간을 건전지로만 활용하지 않고 CPU로도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그렇게 된다면?

구태여 좋은 기계가 필요할까요? ^ ^;;;

그래서 cpu로 활용되지 않는 사람들은 천재이고, 지능의 차이가 나는 거군요.

아 내가 연산을 많이 하고 있다는게 자랑스러워 :lol:

쎄시봉의 이미지

Matrix에 달려있는 인간들은 컴퓨터로 따지면 하나의 device입니다.

그것이 뒤통수와 몸 여기저기에 꽂혀있는 전극을 통해(이게 버스의 역할을 하는거겠죠.) 시스템에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가지 질문...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누가 작성했을까요?

그걸 사람이 작성했을 리는 없고... 바로 매트릭스 시스템 자체입니다.

애니매트릭스를 보면 사람 여기 저기에 침을 꽂으면서 감정 컨트롤 하는 실험 장면이 나옵니다.

하기야 현실세계에서의 디바이스들처럼 하드웨어 스펙이 프로그래머에게 건네지는 게 아니니, 하나부터 열까지 맨땅에 해딩하면서 프로그램을 짜야 겠지요.

아무튼 매트릭스의 OS는 대단합니다. 스스로 디바이스 드라이버도 작성하고...

디바이스 드라이버 역시 커널의 일부분... 그러니 스스로가 스스로를 확장하는 OS네요...

DOS도, Linux도 이런 건 못하지요. :-)

niceview의 이미지

음.. 메트릭스에 접속하는거 보면.. 그냥.. 실시간..이지 않나요?

그러니까.. 메트릭스에서 돌아가는 시간과 실제 시간이랑 같은거 같던데요..

보면.. 오퍼레이터랑 메트릭스 안의 사람들이랑 대화도 가능하잖아요. ('지금 네오의 위치가 어디야?') 등등등..

ageldama의 이미지

niceview wrote:
음.. 메트릭스에 접속하는거 보면.. 그냥.. 실시간..이지 않나요?

그러니까.. 메트릭스에서 돌아가는 시간과 실제 시간이랑 같은거 같던데요..

보면.. 오퍼레이터랑 메트릭스 안의 사람들이랑 대화도 가능하잖아요. ('지금 네오의 위치가 어디야?') 등등등..

날카로우시군요.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 (그저 니가 바보일뿐;;;)

----
The future is here. It's just not widely distributed yet.
- William Gibson

ㅡ,.ㅡ;;의 이미지

neocoin wrote:
ㅡ,.ㅡ;; wrote:
fibonacci wrote:
수십억명의 인간들을 실시간으로 감쪽같이 속여야 합니다.
한사람만 생각해도 일단 인간의 감각기관(신경)과 초고속의 데이터 전송을 해야 할 터인데, 요새 컴퓨터의 FSB사양가지고는 딸려도 안참 딸릴것 같습니다.

엄청난 물리엔진과 그래픽 엔진이 필요할텐데요. 뭐 물리엔진은 지구 전체를 커버하는 하나만 있으면 되겠지만 그래픽 엔진은 인간당 하나 있어야 겠구요.. 렌더링시 사용하는 해상도는 -_-; 감이 안잡히는군요... 각 오브젝트를 거의 분자수준으로 묘사해야 될텐데 물리엔진이 어떻게 감당할지도 힘들겠고요.. 단지 인간에게 정보를 주는 쪽(인간 의식을 분석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은 상태에서) 사람한명당 슈퍼컴이 하나씩 붙어도 모자랄 판국인것 같네요.

메트릭스같은 상황에선 인간이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고성능컴따가 되야됩니다.

수십억명을 생각하기 이전에.. 물방울 하나의 움직임을 추적하려면 장난이 아닙니다...

물방울하나가 떨어질때 출렁거림의 파동방정식 계산은 대략따져보면..

물한방울의 분자갯수를 1mol 로 잡고 6.02 X 10의 23승 의각 수소 원자2 + 산소원자 1 의 산소수소원자 전자운동방정식들을모두 기술하여 계산해야하는데
온도상승에따라 원자의움직임도 달라짐답니다.

만일 이를 대충 점하나가 떨어지는식으로 출력할경우에
현미경에 고속카메라를달아서 자세히 관찰해보면.. 금방 짜가임이 탄로날것 같습니다..ㅡ,.ㅡ;;

흠 이렇게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달팽이의 관점에서 인간은 고속으로 움직이는 것이고, 하루사리의 관점에서는 인간은 너무나 느리게 사는 동물일수 있습니다. 좀더 사고를 확장하여, 5차원을 사는 동물이 4차원(공간(3차)+시간(비가역)=4차)을 살고 있는 인간을 속이기는 매우 쉽습니다.

5차원을 떠나, 비가역적 축인 시간을 가역적으로 돌아다닐수 있거나 다룰수 있는 동물과 기계라면, 혹은 인간이 시간축을 돌아다닐수 있음에도 Matrix가 일부러 시간축을 비가역적으로 제약하여 인간을 건전지로 사용하고 있다면, 그런 계산적 한계 상황으로 인한 연산 불가능은 극복할수 있다고 봅니다.

오~ 그렇다면 결곡 matrix 는 시공간을 확보했다는말로 그컴따가 설치된장소는 3차원이 아니겠군요..

-----------------------
다른방법이 생각났습니다... 현실에서 비가역적인 시간축제한 에서도 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Matrix 에 접속하는 인간을 입자가속기에넣고 돌리면 됩니다..ㅡㅡ;
상대성이론에따르면 인간이 특정시간 생각하는동안에 Matrix는 시간을 자율롭게 벌수 있습니다.


----------------------------------------------------------------------------

confide의 이미지

음.. 인간을 자원으로 쓰기 위해 투자되는 비용이 너무 크지 않을까요?

입자가속기를 돌리고... 기타등등을 하여 소모되는 에너지가.. 과연 인간으로부터 얻어내는 에너지보다 적을런지.. 그렇다면 그 효율성은 어느정도가 될런지 의문이네요.

음음.. 다른것보다... 인간의 두뇌를 CPU로 활용하거나 -.ㅡ;;

다른분의 말씀대로 디바이스로 생각한다하더라도.. 디바이스는 디바이스에 어떠한 시그널만 인가하면 스스로 작동할수도 있으므로.. -.ㅡ;; 약간의 제어만으로도 디바이스를 작동하게 하는것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냥.. OS입장에서 본다면 말이죠 -.ㅡ

------------------
나는 바보

warpdory의 이미지

Mach 커널에 기반을 둔 게 아닐까 싶더군요.

근데, 가끔 세그먼테이션 폴트도 나는 듯... 하구..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jinoos의 이미지

지금 메트릭스 속에서 메트릭스를 말하는 영화를 본건지도 모르겠군요 :roll:

18층인가.. 하는 영화가 생각난다는.. ^____________^

목적을 찾아서... jiNoos

netj의 이미지

niceview wrote:
음.. 메트릭스에 접속하는거 보면.. 그냥.. 실시간..이지 않나요?
그러니까.. 메트릭스에서 돌아가는 시간과 실제 시간이랑 같은거 같던데요..
보면.. 오퍼레이터랑 메트릭스 안의 사람들이랑 대화도 가능하잖아요. ('지금 네오의 위치가 어디야?') 등등등..

진짜로 실시간이라면 모피우스나 트리니티 같이 접속한 사람들이 매트릭스에 갖힌 사람들보다 몸을 빨리 움직인다든가 하는게 가능할까요? 네오야, ``그''라서 가능하다고 쳐도.

굳이 매트릭스 시스템의 물리적인 위치와 그 안의 세계와는 별개라고 봅니다. 접속하는 사람들이 매트릭스에 들어가면 생각을 느리게 해야만 하도록 만들면, 굳이 입자가속기 따위는 생각할 이유도 없겠죠. 외부와의 통신은 예외적인 핵(hack)으로 실시간이 가능한 것일 수도 있죠. 매트릭스 메인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그 사람 단말과 P2P로 대화하는 따위의 방식?.. -_-;;

그리고, 그냥 ``매트릭스'' 자체가 운영체제 이름도 되는거 아니었나요? 기계들이 사람이 손대던 지금의 코드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 않을 것 같으니 앞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처럼 리눅스/윈도우즈 따위는 아닐 것 같고.. 초기에 생각하는 기계들은 사람의 손 때가 묻은 코드를 쓰고 있었을지 몰라도, 마치 상업용 프로그램들을 GNU에서는 GPL로, *BSD에서는 BSD로 재작성하듯.. 자기네가 하드웨어 단계부터 컴파일러, 운영체제 등등 다 다시 만들었겠죠. :lol:

another-park의 이미지

유닉스 같습니다.

2편에서 매트릭스 설계자라고 나온 사람 Dennis Ritchie하고 똑같이 생겼습니다.

lobsterman의 이미지

메트릭스3를 보지는 못했지만 매트릭스에서 나오는 통신방식은
TCP/IP 방식은 아닌것 같읍니다.
2에서 나오는 글자 주루룩 떨어지는 컴터 모니터 화면 있잖읍니까?
그건 사운드카드 신호변조 모뎀통신방식인 RTTY계열의 통신방식을 강조하는 것 같던데...
텍스트 통신방식중에는 가장 간단하면서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장비가 엄청 간단하다고 그러더군요...?
리눅스에서도 그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이 있던데...

무한한 상상력과 강한실행욕구는 엔지니어의 마지막 무기~

youlsa의 이미지

2편에서 트리니티가 발전소 해킹할 때 nmap으로 ssh 스캔 하는거 보면 최소한 발전소등 전기 설비는 유닉스 기반일거 같기는 합니다만....

아키텍트가 2편에서 '먼일 있을때마다 깔끔하게 껐다켜' 라고 하는거 보면 윈도우 같기도 하고... 스미스같은 바이러스나 네오 같은 백신들이 설치는거 보면 윈도우라는 확신이...

전체적으로는 윈도우인데 군데군데 중요한 부분에만 VMWare로 유닉스 설치해놓은거 아닐까요? :)

=-=-=-=-=-=-=-=-=
http://youlsa.com

kookooo의 이미지

영화에서 GUI 형태를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윈도우즈 계열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2편에서 nmap 나오는 거 봐서는 친 Unix 계열이거 같긴 합니다.
그러나 년도가 년도인지라.... 정확한 OS 명칭 보다는 계열정도만 추측할 수 있을거 같네요...

billy1의 이미지

현재의 운영체계의 한계를 극복하는 Matrix라는 운영체계가 훗날 나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wink:

권순선의 이미지

ㅡ,.ㅡ;; wrote:
OS : MATNIX

ㅡ,.ㅡ;


You win!

웃다가 쓰러졌습니다.

그나저나 드디어 저도 봤네요. (방금 보고 귀가했습니다.) 내용은 비록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곳에 올라와 있는 갖가지 분석을 통해서 조금씩 이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한번 더 보게 될것 같네요. 8)

niceview의 이미지

netj wrote:

진짜로 실시간이라면 모피우스나 트리니티 같이 접속한 사람들이 매트릭스에 갖힌 사람들보다 몸을 빨리 움직인다든가 하는게 가능할까요? 네오야, ``그''라서 가능하다고 쳐도.

굳이 매트릭스 시스템의 물리적인 위치와 그 안의 세계와는 별개라고 봅니다. 접속하는 사람들이 매트릭스에 들어가면 생각을 느리게 해야만 하도록 만들면, 굳이 입자가속기 따위는 생각할 이유도 없겠죠. 외부와의 통신은 예외적인 핵(hack)으로 실시간이 가능한 것일 수도 있죠. 매트릭스 메인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 그 사람 단말과 P2P로 대화하는 따위의 방식?.. -_-;;

음. 1편에서 네오가 모피어스한테 수련받을때 '생각할수 있는 최대의 빠르기' 비스무래 한 이야길 하지 않았었나요? 네 몸의 한계를 생각하지말고 생각할수 있는 최대의 빠르기가 메트릭스에서 가능하다..정도의..

'이거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없을꺼야'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매트릭스에 갖힌 사람들은 빠르게 움직일 수 없는 거겠죠.

그리고.. 매트릭스에 들어가면 생각을 느리게 한다면.. 오퍼레이터랑.. 통신이 안될거 같애요. ^-^a;;

albamc의 이미지

제 생각에는 랙이 걸려도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할것 같은데요...

왜냐면... 사람들도 같이 느려질 테니까요...

시간도 같이 느려지구요.

랙이 걸려서 버벅데는걸 느끼는건 우리가 랙이 걸린게 아니라

컴터가 랙이 걸려서 버벅대기 때문 아닐까요? :wink:

^^*

kookooo의 이미지

매트릭스의 분위기를 반영해서인지 MBC 주말의 명화에서 13층을 방영해주더군요...
모처럼 다시 봤는데 ^^

거기서 이런 말이 나오더라구요..

가상세계가 어땠냐는 말에 주인공이 이렇게 말하죠
실제로 똑깥아 그런데 색깔이 약간 이상하다.. 어쩌구 하면서 물론 그 사람들은 모르지만...

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죠 ^^;

매트릭스를 벗어난 사람들이 다시 들어가도 똑같은 현실감이라면.. 그러니까 현실과 아주 똑같은 이라면...

뭐 그래도 고양이가 두번 오가거나 애니메트릭스에서 보여지는 에러라던가 그런게 보이긴 하니

암턴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아쉽네도 좀더 친절히 설명주었더라면

인내심이 있는데 5편 6편까지 하시지 -_-;; 라는 생각도 쩝...

imavatar의 이미지

네오가 빌딩창문에서 쑈하다가 포기하고 잡혀가는걸
트리니티가 오토바이에 달린 거울로 보는 장면에서
거울에서 사물의 움직임만.. 느리게 구현됨니다...

매트에서 오래살면 적응되서
과학적으로 설명안되는 버그도 걍 그런거여식으로 의심 안할듯..

또 애니 매트릭스에서도 자원낭비를 막기위한 매트릭스 구조를
뛰어넘는 육상선수 이야기도 나오죠..
디아블로 게임시 모니터에 표시안되는 부분은...
그래픽화되지 않는 것처럼...

과학자나 해커 아니면 보려고 하지 않는 현실 또한
일반일들에게는 구현하지 않을듯.

cdpark의 이미지

sshd를 지원하는 OS.

realian의 이미지

남들 볼때 뭐하고..
이제와서 뒷북치기 참 뭐하네요 ^^;

문득 들은 생각인데..
확실이 windows 계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화두인 "시작이 있는 곳에 끝도 있다" 라는 말...

시작 버튼 눌러보세요.. 시스템 종료 나옵니다...

..........No Sig.........|
-------------------+

nachnine의 이미지

시작이 있는곳에 끝이 있다라는 말은,

윈도우를 두고 한 말이 맞는거 같네요

동감합니다.

+ 윈도우 간접 광고 추가.

kbg1980의 이미지

전에 못본 관계로 매트릭스 2와 3를 거의 동시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덕에 이해가 좀 수월했던듯..
매트릭스란 영화의 특징은 비빔밥처럼 여러 철학들이
섞여 있더군요.
그래서 더욱 신비하고 대단한 느낌이 드는듯.
운영체제도 딱히 무엇이다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더군요.
매트릭스란 이름 자체가 운영체제 이름인듯...
ㅋㅋ~ 매트닉스~^^
전 리눅스에 가깝게 보았습니다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다보니 윈도우의 면모도 갖추었더군요.
결국 이거저거(윈도우,리눅스 등등) 가져다가
개념을 섞어놓은 운영체제가 매트릭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원호의 이미지

K-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