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cpy()함수 사용법에 대해서..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이렇습니다.

우선 다음 코드는 GCC에서는 잘 작동합니다.

int main(void)
{
    char *inner;
    strcpy(inner, "inner");
    printf("%s", inner);
}

아마도 함수 안에서 선언된 문자 포인터(char *)는 자동변수가 되어 스택 안에서 적당한 초기화가 이루어지면서 strcpy가 요구하는 destination address를 만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전역변수의 경우에는 malloc 없이 사용하면 segmentation fault가 어흥하고 달려들지요. :)

char *outer;
int main(void)
{
    //outer = (char *) malloc(sizeof(char)*10);
    strcpy(outer, "outer");
    printf("%s", outer);
}

마찬가지로 Element내에 선언된 문자 포인터의 경우 초기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malloc 이전에는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C의 구조체 패딩처럼 class도 비슷한 초기화가 이루어지는지 3바이트까지 strcpy가 가능하네요. 아래 코드는 잘 작동합니다.

#include <iostream>
#include <string.h>
#include <stdlib.h>

using namespace std;

class Element
{
public:
    char *p;
    char *q;
};

int main(void)
{
    Element a;
    strcpy(a.p, "123");
    strcpy(a.q, "456");
    cout << a.p << endl;
    cout << a.q << endl;
}

방금 발견한 놀라운 사실. class의 멤버가 하나일 때, 또는 마지막 멤버의 경우는 제한없이 마구 사용할 수 있군요. 위 코드에서 q에 더 많은 문자열을 넣어도 잘 작동하네요.